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기느껴지는 눈빛 경험해봤어요

ㅇㅇㅇ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25-12-21 21:08:13

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계단 오르내릴때 힘들어서 무조건 엘리베이터부터 찾거든요

아까 지하철 환승하는데 계단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 난간잡고 한발씩 내려가는데(우측통행)

반대쪽에서 무슨 먹잇감노리는듯한 눈빛으로 제 발쪽을 응시하며 되게 천천히 올라오는 남자

순간 무슨 생존본능인지 뭔지 바로 난간 손떼고 두발로 뛰다싶이 내려갔어요

마치 이번꺼 지하철 놓치면 안된다라고 보여주는것처럼 빠른걸음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갔네요

옷도 위아래 검은색이었는데 무서웠어요

 

IP : 223.38.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21 9:10 PM (219.254.xxx.107)

    잘하셨어요 촉을 무시하지않는게좋죠..;;

  • 2. 무서운
    '25.12.21 9:20 PM (125.178.xxx.170)

    눈빛 하면 떠오르는 게 있어요.
    북한산인지 서울에 있는 산 올라가는데
    내려오던 남자 눈빛이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제가 어디서나 사람 눈 똑바로 잘 보고
    당찬데 그랬어요.
    뭐였을까요. 박수 무당?

  • 3. 오래전
    '25.12.21 9:31 PM (58.78.xxx.169)

    여름날의 여의도공원.
    어디서 토끼가 한마리 나와서 깡총거리며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선 그 토끼를 노려보며 쫓아가는 거예요.
    장난삼아 쫓는 게 아니라 tv에서 봤던, 며칠 굶주린 맹수가 꼭 잡아먹고 말겠다는 눈빛으로 노려보며 돌진하는데 와..그 얼굴의 살기를 아직도 못 잊어요.
    다행히 토끼가 전력질주, 사람 손이 못 닿는 곳으로 숨어들어가서 더 험한 꼴을 못 봤네요

  • 4. ...
    '25.12.21 10:06 PM (180.66.xxx.51)

    벤치에 여자 혼자 앉아 있을 때
    굉장히 인상 안 좋은 사람이
    마치 먹잇감처럼 약자를 찾아내는 눈빛으로 쳐다볼 때가 있어요.

  • 5. 엄마
    '25.12.21 10:45 PM (223.38.xxx.72)

    전 어제 엄마한테 그런눈빛을 받았어요
    너무 비참하고 마음 속으로 인연끊었어요

  • 6. ㅇㅇ
    '25.12.21 10:56 PM (223.38.xxx.112)

    다리 괜찮은척 파워워킹해야하나봐요
    힘드네요
    살면서 알게모르게 전과자 많이 지나쳤을거같긴해요

  • 7. ...
    '25.12.21 11:12 PM (142.112.xxx.142)

    저도 봤어요 보는 순간 어유 무서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론은 그 여자가 살인을 한 다음날 그 여자를 만났던 거 였어요
    눈에서 살기가

  • 8. ..
    '25.12.21 11:44 PM (118.219.xxx.162)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2007~8년경 저도 똑같이 느꼈어서.
    옷 색깔은 흰색, 흰 운동화 신고.
    잊을수가 없네요.

  • 9. ..
    '25.12.22 4:16 AM (223.38.xxx.79)

    지하철 기다리다 그런 눈빛 본 적 있어요.
    젊은 여자였고 남자와 마주서서 소개팅했나 싶을 정도로 약간 수줍어하며 호감섞인 대화를 하는 것 같았어요. 여자가 제쪽을 보고 있고 남자는 등이 보이는 구도였어요. 그런가부다하며 다른 데 보다가 그 여자쪽으로 시선이 다시 갔는데 헉 저를 노려보고 있는 거예요. 살벌한 눈빛으로요. 그 여자 눈이 위아래로 좁은 데다 아주 약간 사시끼가 있었어요. 남자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봤을 때도 눈이 좀 인상적인 얼굴이었는데 살기를 띄고 노려보니 오싹하더라구요. 곧 지하철을 타기도 했지만 마주 째려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칼부림이라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왜 저러지 살짝 미친여잔가 싶긴 했는데 그런 눈빛은 또 처음 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614 저는 잘못해도 미만하다는 말 안해요 . . . .. 08:38:23 24
1783613 곽상언은 계속 민주당과 엇박자로 나가네요 08:38:04 11
1783612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3 음.. 08:32:36 154
1783611 메모 안해도 텍스트로 바꿔주네요. 갤럭시폰용 유튜브 08:30:52 154
1783610 요즘 반찬뭐하면좋을까요 ~~ 열심히검색중이에요 반찬데이 08:29:35 86
1783609 면접다니던 서울대 딸, 고시 한다네요”…학부 고시반 첫 신설 3 에고 08:20:44 894
1783608 오지랖이죠. 타인이 전업으로 살던 워킹맘으로 살던 뭔 상관?? 5 .. 08:17:34 377
1783607 경조사비 기준 질문 1 ... 08:13:45 195
1783606 오늘 뚜레쥬르 반값 6 ㅇㅇ 08:09:04 1,026
1783605 배려해주고 착하게 대하니 만만하게 보더라고요 7 ... 08:07:02 588
1783604 누구를위한 ai인가요? 4 ::: 08:05:20 401
1783603 김주하는 왜 이명박 지지했나요?? 10 소망 07:36:06 1,108
1783602 김주하 아나운서 왜 더 빨리 이혼하지 못했는지 10 07:27:49 1,586
1783601 생활비가 빠듯해도 전업만 고집하는 이유 2 25 전업 07:16:03 3,278
1783600 기름 굳어있던 병을 씼었는데,하수구 막히지 않겠죠? 5 하수구 막힘.. 07:15:12 1,108
1783599 남편이 잠을 깊이 못자요 12 06:53:50 1,964
1783598 향후 원화가치 상승이 필연적인 이유 15 원화 06:26:22 2,385
1783597 결혼 얘기 전에 너무 중요한 걸 봐버린 걸까요 23 뭐냐 05:54:00 7,420
1783596 ‘탈팡’ 겨냥 유통 전쟁…네이버 신선식품·신세계 OTT 앞세워 7 ㅇㅇ 05:35:51 1,655
1783595 아이가 그림을 잘그리네요 9 ㅇㅇ 04:47:47 1,737
1783594 ‘싫으면 나가라’는 카카오…개인정보 사실상 ‘강제수집’ 논란 2 ㅇㅇ 04:25:29 2,121
1783593 폴로 자켓, 살까요 말까요? 7 고민중 04:08:18 1,337
1783592 이렇게 환유높을땐 미국주식 안사는거죠? 8 00 03:53:55 2,679
1783591 정신과치료 받아야할까요? 7 ㅇㅇ 03:41:51 1,908
1783590 나이 많은 남자가 좋아요 ㅜㅜ 6 몰라 03:25:14 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