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약으로 술 끊을 수 있나요

yang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25-12-21 04:44:05

진짜 하루도 쉬지않고 술을 마셔대는 남편,

어느순간 간이 아니라 뇌기능이 걱정되는 경지에 도달

대화 자체가 안되고 가세는 기울고

싸워도보고 타일러도보고 협박을 해봐도 하루 안마시는정도고, 주말이면 낮부터 밤까지 계속 알콜에 푸욱 절어살아요

같이 꿈꿀 미래도 없고 그냥 앞날이 훤히 보여요

 

마지막 수단으로 정신과가서 금주도와주는 약이라도 먹여볼까 야밤에 고민중이네요

병원을 가지도, 약을 먹지도 않을 것 같지만..

 

간이나 신장에 크게 무리되지 않는 약도 있다던데

정신과약먹고 술 끊을 수 있을까요

남편ㅇㅣ 술때문인지 나이가 50줄에 들어서서 그런건지

눈치도 어지간히 없어지고 사소한 일에 문제해결력도 떨어지고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 것 같은 말을하고

일상대화를 한번에 이해를 못해

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ㅠ

미치겠어요

IP : 112.144.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1 4:46 AM (221.158.xxx.36)

    본인의 의지가있어야..

  • 2. 그거요
    '25.12.21 4:55 AM (70.106.xxx.95)

    먹으면 술맛 안나니까 귀신같이 알고 약 안먹죠.
    몰래 먹여보려고 해도 눈치가 빨라서 금방 알아채요
    그건 본인의지가 있어야 가능한거에요.
    알중은 절대 못고쳐요. 얼른 헤어지세요.

  • 3. ...
    '25.12.21 5:51 AM (121.129.xxx.165)

    위고비.
    먹는 양 자체가 줄어서
    술 생각도 안나뇨

  • 4.
    '25.12.21 6:50 AM (169.214.xxx.148)

    중독 관련해서 대여섯과목 공부하며 자조모임 참관도 했는데요.
    중독은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의 문제이니 해독 후(금단이 지나간 후) 약물치료가 진행돼요.
    확률적으로 보면 약물치료+심리치료의 경우가 효과가 가장 좋았는데 알코올 중독은 술을 끊는게 아니라 평생 수행하듯 참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 5. . . .
    '25.12.21 7:07 AM (106.101.xxx.114)

    모든 중독을 끊는게 평생 참는거래요

  • 6. oo
    '25.12.21 7:38 AM (58.29.xxx.239)

    본인이 약먹을 의지가 있나요.
    위에 위고비 말씀하셨는데 마운자로 맞고 술 끊게
    됐다는 사람 많아요. 식욕쪽으로도 그렇지만
    이게 중독에서 해방되는 효과가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맞으면 되니 깊이 잘때 콕 찌르시던가요 ㅎ

  • 7. 정신과함께가세요
    '25.12.21 8:11 AM (118.47.xxx.16)

    정신과 함께 서 진단 받으세요.
    약물치료 가능합니다.

    제 지인이 원글님 남편 수준으로. 술 먹고 택시 타고가다 멀쩡한 택시기사 폭행으로 합의금과 벌금등 수백만원 나갔지요.(회수 많음)

    함께 정신신경과 가서 상담받고 약 먹고 조절중

  • 8. 저도
    '25.12.21 8:23 AM (118.46.xxx.100)

    고민입니다.
    제 남편은 오늘 같은 주말엔 아침에도 마시고 자고 저녁에도 또 마십니다.
    평일에도 매일 마시고요.
    간도 안 좋아서 그 약이 가능할까 혼자 고민 중입니다.
    근데 본인이 동의를 하려나 싶어요ㅠ

  • 9. ....
    '25.12.21 9:27 AM (218.51.xxx.95)

    약이 있긴 한데
    그 약 먹으면서 술 먹으면 안돼요.
    이미 중독 상태신데
    알콜중독 치료 전문 병원에 입원하셔야겠어요.

  • 10. ㅇㅇ
    '25.12.21 10:04 AM (219.250.xxx.211)

    알코올 중독은 술을 끊는게 아니라 평생 수행하듯 참는 거다...
    그렇군요..

  • 11. 그 약
    '25.12.21 8:08 PM (74.75.xxx.126)

    있어요. 먹으면 잘 들어요. 부작용도 별로 없고 효과 좋아요. 평생 먹어도 된대요, 정신과 의사말.
    하지만 약을 먹겠다는 결정은 본인이 해야죠. 그런 마음을 먹게끔 도와주는게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뭔가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남편분도 평생 술에 쩔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 가슴 깊이 갖고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645 유방암 환자인데 문의 드립니다 ??? 09:59:02 31
1783644 "쿠팡 미국 주가 재밌네" 1 .. 09:57:17 152
1783643 조카들이랑 적당히 놀아줘야 커피 09:57:17 52
1783642 위고비 마운자로 식욕 1 다이어트 09:56:52 43
1783641 화장실 휴지걸이 안에 돌아가는 심이 없어요ㅠ 3 화장실 휴지.. 09:56:27 81
1783640 조카. 기특 09:56:02 65
1783639 김우빈 신민아 본식 사진 공개 11 플랜 09:53:43 596
1783638 CT와 MRI를 보고 암 같다고 하면 거의 암인가요? 1 담관 09:53:27 129
1783637 제주 여행 ........ 09:51:53 55
1783636 계약이 30일까지이고 매월1일에 세를 내는데 이사를 할려면 월세 09:51:48 46
1783635 정부는 왜 부동산 규제를 안 푸나요? 8 한숨 09:50:12 108
1783634 조인성 김우빈 결혼식에 안 보이네요 3 ... 09:49:08 526
1783633 저 오늘 냉장고 새로 들어와요~두근두근 7 냉장고 09:44:39 231
1783632 유방암에 블루베리가 안좋다는거 잘못 21 알려진거 09:36:08 1,029
1783631 대만 천등에 윤가 석방 기원 단 국짐것들 2 감옥가서수발.. 09:35:58 196
1783630 진짜 국민연금 직원들 출근하니 2 .. 09:35:54 506
1783629 강릉 가는 중, 혼밥 맛집 추천해 주세요 3 ㅇㅇ 09:34:52 163
1783628 대홍수 보니 현생은 딥러닝 몇번째인지 궁금하네요 5 .. 09:31:50 449
1783627 보일러에 외출 모드로 해놓고 이틀정도 틀어놓으면 요금이 3 ㅇㅇㅇ 09:29:16 467
1783626 주식계좌 1 ^^ 09:25:15 368
1783625 볶음김치 볶는방법 끝판을 알려주세요 7 도시락반찬 09:24:44 545
1783624 털게 몇백만원어치ㅜ 5 09:19:24 1,052
1783623 신민아 김우빈 법륜스님의 주례사가 궁금해요 9 궁금 09:16:53 1,119
1783622 알지노믹스 왠열이에요 2 왠열 09:15:56 492
1783621 의왕 센트라인데시앙 내년 입주 예정인데 결정을 못했어요. 7 의왕 센트라.. 09:13:28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