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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잘 돼도 잊혀지지 않는 게 있나 봐요

갑질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25-12-20 11:47:53

돌아가신 교사 시어머니

나이 차 있는 형님 혼전 임신해 결혼 허락 구하러 왔는데

집안 외모 모든 게 맘에 안 든다고 몇 번을 내쳤다고 하더라구요

남편 형님이 그리 잘난 것도 아닌데 

바라는 며느리감이 있더라도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배가 불러 와 결국 결혼해 세월이 흘러 그 낳은 자식이 아주 아주 잘 됐는데도

그 시절 시어머니로 인해 죽을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 하더군요

눈물도 동시에 고이며 말이죠

저야 돌아가신 후 결혼했기 망정이지 같은 수순이었을 걸로 생각돼요

 

솔직히 시가가 대단히 부자고 명망있는 집도 아닌데

살아계시다면 80대 시어머니 

그 시절 교사면 그리 갑질해도 되었나 봅니다

 

 

IP : 112.140.xxx.12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0 11:52 AM (1.241.xxx.50)

    그시절 교사면 눈이 머리꼭대기에 달렸겠네요

  • 2. 님은
    '25.12.20 11:52 AM (118.235.xxx.164)

    삼자니까요. 삼자 입장에선 장애인과 결혼해도 아름답죠. 82쿡에 한번씩 아들 전문직 며느리감 홀어머니 외동딸 어렵게 자라서 싫다 하면 나라면 사랑으로 품을거다 불쌍해서 며느리감 안아주고 따뜻한 밥한끼 먹일거다 댓글 줄줄 달리는거 보고
    니아들아니고 니 며느리될사람 아니니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싶던데요

  • 3. ..
    '25.12.20 11:55 AM (175.119.xxx.68)

    그시대 교사입장에선 혼전임신한 며느리 시어머니 눈에 행실이 바르게 보이지 않았을거 같아요.
    물론 아들도 잘못있지만요

  • 4. ..
    '25.12.20 11:58 AM (211.234.xxx.108)

    제 삼자라고 해도
    남의 눈에 눈물날짓은 하면 안되는겁니다
    장애인이요?그 장애인도 누군가에겐 귀한자식인걸요ㅜ
    저도 딸.아들 다 결혼시켰지만 내 기준 내 마음에 안든다고
    남의 눈에 눈물날짓은 1도 안해봤습니다
    저도 제맘에 안드는 조건 눈에 보였구요
    그렇게 살지 말아야죠

    사람이 왜 사람이겠어요
    동물보다는 나아야 사람이죠

  • 5. 장애인도
    '25.12.20 12:01 PM (118.235.xxx.224)

    남의집 귀한 자식맞죠. 그러나 비장애인 자식도 내 귀한 자식이니 싫을수 있죠.

  • 6.
    '25.12.20 12:03 PM (61.75.xxx.202)

    그래서 남에게는 절대 싫은 소리 하면 안돼요
    싫어도 둘이 알아서 잘 살아라 한마디 하고 끝내면
    될 것을...
    피 섞인 가족은 막 싸워도 어느 정도 화해가 되는데
    남은 절연 밖에 없더군요

  • 7. ..
    '25.12.20 12:04 PM (211.234.xxx.108)

    시가 큰댁 큰형님이 결혼전 간호원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큰어머님이 반대해서 자살소동까지 벌어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결혼이후에도 시집살이가 아휴ㅠ 어마어마어마 했대요
    결국 결혼해서 두분 잘사시고 자식 셋 모두 서울의대 다녀요
    큰어머님은 아들.며느리한테 소식끊어져 쓸쓸히 혼자 사시다 돌아가셨구요

    세상사
    저렇게 천벌받는구나 싶어졌네요ㅜ

  • 8. ..
    '25.12.20 12:06 PM (211.234.xxx.108)

    장애인인 남의 자식 싫다고 핍박하면?
    내자식은 상처안받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이 난단다 라는 어릴때 외할머니 말씀이 진리더군요

  • 9. 윗님
    '25.12.20 12:07 PM (118.235.xxx.160)

    큰어머니 천벌 받은건가요? 자식있어도 혼자 죽어요
    아들 며느리 지극한 간병으로 죽는줄 아세요?
    82에 사윗감 반대하는 사람들
    천벌 받겠네요?

  • 10. ..
    '25.12.20 12:10 PM (211.234.xxx.108)

    자식있어도 혼자 죽는다..
    버려져서 죽는것과 같은거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찔리는게 많은분들이 많은듯싶네요ㅜ
    장애인까지 등장하는걸보니ㅠ

    바르게 삽시다
    남의 가슴에 대못박지말고ㅠ

  • 11. 그냥
    '25.12.20 12:10 PM (112.140.xxx.120)

    반대 보다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의 반대는 상상만으로도 굉장할 것 같더라구요

  • 12. 80대면
    '25.12.20 12:12 PM (118.235.xxx.130)

    며느리도 60대가까울거 같은데 그시절 흉은 맞잖아요
    요즘이야 선물이니 하지만 시절이 그랬어요.

  • 13. ..
    '25.12.20 12:16 PM (211.234.xxx.108)

    82에도
    자식이 온전치않아서 사연올리는 가슴아픈분들 많습니다
    이런글에 장애인 운운하는 댓글부터 올라오는게..참 놀랍네요ㅜ
    아직도 이런 세상이군요ㅠ

  • 14. ㅇㅇㅇ
    '25.12.20 12:19 PM (218.154.xxx.214)

    교사 시모들이
    자기아들이 뭔하던 원하는 며느리들은
    다 교사더러고요

  • 15. ...
    '25.12.20 12:19 PM (39.125.xxx.94)

    옛날에 못 된 시어머니 많았죠

    아들 하나 있으면 자기가 왕자라도 낳은 줄
    기고만장 날뛰던 시어머니들요.

    적당히 해야지 손주 임신한 여자한테 얼마나 독하게
    굴었으면 평생 한이 되었을까요

    그 시어머니 발은 제대로 받았나 모르겠네요

  • 16. ...
    '25.12.20 12:24 PM (221.139.xxx.130)

    생각없는 사람이 난데없이 장애인 얘길 해서 얘기가 산으로 가는데

    그냥 반대를 했다는 것 만으로 직업까지 운운하며 몰아부치는 것도 참 생각이 없네요
    (저 교사 아니고 오히려 교사직군 되게 안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여기도 툭하면 결혼상대도 아니고 남친 여친인데도 마음에 안든다는 글 올라오지 않나요?
    특히 내 자식, 내 집안에 없는 흠이 상대방한테 있으면 당연히 꺼려지죠

    아이들 잘됐다는 것도 다 결과론인거고
    정말 황당한 이유로 트집잡아 반대했을 수도 있지만(주변에 그런 친척을 봐서)
    어차피 원글님도 자세히는 모르는 것 같네요.

    그 시절 혼전임신에 배불러와 결혼하는 거였으면 대단한 수치였는데
    결혼허락 필요없이 둘이 살겠다는 작정이었으면 그 선택에 지금 좀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고
    아무 생각없이 임신부터 한거면 아주버님이나 형님이나 생각없이 살았던 게 맞잖아요
    그런 커플 요즘에나 받아들여지지 누가 환영하겠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형님이 본인 허물은 생각 안하고 시모만 원망하는 것 같은데요

  • 17. 영통
    '25.12.20 12:26 PM (106.101.xxx.7)

    시어머니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죠
    거절할 수도 있는거고

  • 18. 굳이
    '25.12.20 12:34 PM (211.234.xxx.251)

    지금 50대 이상은 되는 나이면 혼전임신이...
    내 자식도 별로인데 그 별로인 자식이 더 별로인 배우자를 그것도 혼전임신으로 데려왔으니...80대 교사 시어머니면 엘리트맞죠.
    본인 자존심도 허락못했을 거고 남들에게도 부끄러운 상황이었나봐요. 그 시대가 그랬던것 같아요.
    사위건 며느리건 결혼 반대는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후에 받아들이고 결혼해도 한맺혀서 결국 잘 못지내더라구요.

  • 19. 99
    '25.12.20 12:35 PM (58.224.xxx.131)

    임신했을때
    출산했을때
    서운하고 서러웠던 마음은 죽울 때 까지 안없어지죠

    그나마 시어머니가 오래 못살고 돌아가셨나본데
    그래서 그 집이 안깨지고 산걸 수도

  • 20. missjoo
    '25.12.20 12:4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임신했을때
    출산했을때
    서운하고 서러웠던 마음은 죽울 때 까지 안없어지죠 22222

  • 21. ㅇㅇ
    '25.12.20 12:43 PM (122.37.xxx.108)

    임신했을때
    출산했을때
    서운하고 서러웠던 마음은 죽울 때 까지 안없어지죠 222222

  • 22. 갑질이
    '25.12.20 12:44 PM (112.140.xxx.120)

    며느리에게 만도 아니고
    돌아가시고 안 좋게 말하는 시가 친척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남편 없을 때 저에게만요
    요즘도 여교사면 콧대가 상당한데 그 시절은 말해 뭐 하겠어요
    하대하는 말이나 경멸하는 눈빛까지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치스러워 다 기억 하더라구요

  • 23. ..
    '25.12.20 1:02 PM (211.234.xxx.151)

    그건 시모랑 그 친척과의 관계고
    자식결혼반대는 또 다른 문제죠

    원글님은 시모를 아예 보지도 못했다면서
    덮어놓고 시모를 미워하는 게 참 희한하네요
    없는 고부갈등을 셀프로 만드시는 듯

  • 24. ..
    '25.12.20 1:02 PM (211.234.xxx.90)

    제 지인들 친구들 시어머니된 사람들 많은데요
    평상시 그렇게도 바르던 지인들이 시어머니되니 돌변?ㅜ해서 너무 놀라운 경우많았어요
    내 아들이 더더더 최고라고 부르짖고 상대 며느리감을 하대하는 몰상식함을 보이더라구요
    결론은?
    아들도 며느리도 손주들도 못보는 불쌍한 꼴들이 되었죠
    뿌린대로 거두는법이란걸 몰랐었는지ㅜ

  • 25. ..
    '25.12.20 1:05 P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장애인이라는 댓글에 진심 깜놀한 사람인데요ㅜ
    어쨋거나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
    내자식 가슴에도 똑같은 대못이 박히는겁니다

  • 26. ...
    '25.12.20 1:39 PM (211.235.xxx.117)

    원글님은 시모를 아예 보지도 못했다면서
    덮어놓고 시모를 미워하는 게 참 희한하네요
    없는 고부갈등을 셀프로 만드시는 듯
    22222

  • 27. 신박한 원글
    '25.12.20 1:49 PM (118.238.xxx.137)

    원글님은 시모를 아예 보지도 못했다면서
    덮어놓고 시모를 미워하는 게 참 희한하네요
    없는 고부갈등을 셀프로 만드시는 듯
    3333

  • 28. ..
    '25.12.20 2:11 PM (211.234.xxx.80)

    댓글들보니
    원글속 미움받는 시모님께 본인을 빙의해서 찔끔한분들 많으신가봐요
    욕먹을만한 짓을 해놓고 억울하다던 내 지인.친구들같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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