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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6살때 친구가 유부남과 잘못 엮여서 고생한 적 있는데

11 조회수 : 6,372
작성일 : 2025-12-19 18:10:47

저속노화 그인간 보니 생각나네요 

20년 가까이 된 일인데

 

친구가 굉장히 좋은 대기업 다녔는데 갑자기 휴직을 했다고. 만나서 얘길 들어보니

 

친구 바로 옆자리에 남자 과장 (유부남, 나이는 40정도, 애가 두명, 와이프는 가정주부) 이 앉아있는데, 

 

그 과장이 친구한테 사랑 고백을 하고 쫓아다닌대요. 어느 정도냐면 

새벽에 친구네 집 앞에 차 세우고 있다가 친구 나오는거 보고 하루종일 옆 자리에서 곤란하게 하고 선물 세례하고.. 

 

노트 한권 분량으로 사랑 고백하는 편지를 자필로 써서 주고, 매일매일 일기처럼 편지를 써줬대요. 

 

친구는 당연히 거부 (제 친구 집안도 좋고 눈도 높았음) 

 

그런데 그 과장 와이프가 카드 사용내역 발견해서 의심을 시작한거에요. 명품 산 카드 내역서. 

그 명품은 그 과장이 크리스마스 때 친구 집앞에 찾아와서 준 것. (제 친구는 그때 주말, 휴일마다 소개팅 하고 다녔음) 

 

아무튼 그리 되니까 그 과장이 와이프한테 - 

여자가 꼬셨다고 ㅎㅎㅎㅎㅎㅎ 

 

그 과장 와이프가 회사로 전화해서 난리치고 회사 감사실에 여자 (제 친구) 당장 해고하라고 요구. 

 

일이 커져서 제 친구가 그 남자 과장한테 항의하고, 오해 풀자고 와이프랑 3자 대면 요청. 와이프 앞에서 제대로 말해달라고요. 

 

그래서 제친구, 그 과장, 와이프 셋이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그 과장이 또 갑자기 돌변해서 제 친구한테 ,

그만 좀 자기 쫓아다니라고 나 유부남이라고 내가 싫다는데 왜 그러냐고, 

 

제 친구 황당.. 그래도 다행히 그 남자가 써준 사랑 고백 편지랑 그 남자가 써서 준 일기장을 들고 나가서 그 남자 와이프한테 주고 니 남편 관리나 잘하라고 하고 나왔대요. 

 

그래도 그 회사에서는 그 남자는 가만 두고 제 친구한테 사직하라고... 제 친구는 억울해서 사직 거부하고 휴직하는 것으로 정리하고는

 

홧병이 나서 ㅠㅠㅠ 고생했어요. 

 

어이없는건 그러고 나서도 그 남자 과장은 계속 제 친구한테 연락하고 찾아오고 사랑 한다고 ㅎㅎㅎ 이혼은 못한다고 ㅎㅎ 근데 사랑한다고 만나달라고 ㅎ 진짜 미친놈이죠 

 

 

IP : 218.145.xxx.18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19 6:14 PM (125.181.xxx.149)

    와이프가 오징어 지키미ㅜㅜ 안 됐다. 차라리 바람이 낫지.
    똘아이에 스토커니

  • 2. ㅇㅇ
    '25.12.19 6:21 PM (211.193.xxx.122)

    핵폐기물급이군요

  • 3. ...
    '25.12.19 6:25 PM (211.234.xxx.54)

    피해자는 맞는데 명품선물은 거절했어야...

  • 4. 글만뵈도
    '25.12.19 6:27 PM (76.168.xxx.21)

    열받네요. 그 노트 스캔해서 회사 게시판에 올려버리지..아오

  • 5. 서울의 미래
    '25.12.19 6:29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미래가 생각나네요. 진짜.. 억울했겠어요. 너무...

  • 6. 11
    '25.12.19 6:29 PM (218.145.xxx.183)

    그때 제 친구는 부모님께도 다 말해서
    엄마랑 점보러 다니고;;; 너무 억울해서

    근데 그 시절엔 그런 일 있으면 여자만 당하는 분위기라서 회사 내에서도 그렇고...
    스토킹 고소 그런것도 없었구요.

  • 7. .......
    '25.12.19 6:33 PM (211.223.xxx.123)

    근데 명품들은 받았어요? 그게 흠이된듯요

  • 8. ...
    '25.12.19 6:43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그 명품은 ...친구 집앞에 찾아와서 준 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명품은 받지말지...
    그게 흠이 된듯요2222222

  • 9. ....
    '25.12.19 6:43 PM (211.246.xxx.8)

    매일 사랑고백 쪽지 줬다면서
    그 유부남이 크리스마스에 집 앞에 찾아와 주는
    명품 선물을 준다고 받은 것도 이상한 거 아닌가요
    몰랐던 것도 아니고

  • 10. 뭔가 이상한데요
    '25.12.19 6:45 PM (223.38.xxx.142) - 삭제된댓글

    그 유부남이 준 명품 선물을 왜 받았나요
    그러니 그 부인이 볼 땐 어떻겠어요

  • 11. ..
    '25.12.19 6:56 PM (58.228.xxx.152)

    많이 이상해요
    명품 선물 받은거부터
    실컷 받고 그걸 즐기고 그런거 아닌가요?
    편지도 받아서 다 모아놓고
    거절할거면
    일기장이며 편지는 왜 꼬박꼬박 받아요?

  • 12. ……
    '25.12.19 6:57 PM (118.235.xxx.187)

    그 남자 과장은 계속 제 친구한테 연락하고 찾아오고 사랑 한다고 ㅎㅎㅎ 이혼은 못한다고 ㅎㅎ 근데 사랑한다고 만나달라고
    ————
    연락처 차단도 안하고 찾아오면 만나고 이혼도 요구했었나봐요?

  • 13. oo
    '25.12.19 6:59 PM (211.234.xxx.219) - 삭제된댓글

    원글친구도 이상한대요
    글고 절은 여자들 중에도 돈많고 권력있는 유부남한테 들러붙는 경우 있어요 대표적으로 김건희?

  • 14. ..
    '25.12.19 7:09 P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윗댓글 정신 차려요. 피해자 탓을 하다니.

  • 15. ㅡㅡㅡ
    '25.12.19 7:14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명품받고 편지 보관하고 연애한거지;;; 더럽게 그런걸 누가보관해요

  • 16. ...
    '25.12.19 7:24 PM (223.38.xxx.68) - 삭제된댓글

    명품받고 편지 보관하고 연애한거
    아닌가요???

  • 17. 어머
    '25.12.19 8:09 PM (218.145.xxx.183)

    남편 바람나도 이혼 못하고 상대여자만 탓하고 싶은 아줌마들 댓글 많이 달았네요 ㅎㅎㅎ
    매일 새벽마다 집앞에 차 대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썼는데 집도 어딘지 알았죠 ㅎ 같은 팀 옆자리 사수. 직속 상사.
    매몰차게 하려면 회사 그만둘 각오로 해야하던 시절.
    스토킹 범죄도 흔치 않고 말나오면 여자만 손해보던.

    근데 그 시절만 그런게 아니라 82쿡 위에 댓글 아줌마들 보니... 여전히 그러네요 ㅎㅎ

    우편함에 넣어놓고 갔죠 ㅎㅎ
    다 돌려줬고 ㅎㅎ

  • 18. 어머
    '25.12.19 8:10 PM (218.145.xxx.183)

    남편 바람나도 여자만 망하길 바라는 아줌마들에게 이 일의 결말도 알려줘야 겠네요 ㅎ

    저 남자가 결국 회사에서 짤리고 (모양새는 제발로 나갔지만) , 백수되었고, 저 남자 와이프는 완전 뚱땡이 였는데 맘고생해서 몇십키로가 빠졌더랍니다 ㅋ

    제 친구는 휴직기간 지나고 잘 다니다 결혼했구요

  • 19. 어머
    '25.12.19 8:12 PM (218.145.xxx.183)

    아 명품 영수증 그거 뭔지도 모르는데 남자가 나중에 니집 우편함에 넣었다고 ㅎㅎㅎ 편지도 다 그런거 ㅋㅋㅋ

    제 친구 자취집은 원룸 그런덴 아니고 아파트 단지였어요. 집이 원래 부자라 아파트 해주심.

  • 20. ..
    '25.12.19 8:21 PM (211.243.xxx.59)

    사이다 결말이네요

  • 21. 요즘이야..
    '25.12.19 9:36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폰있고 cctv있으니 다행이지만
    그 시절에 증명할만한게..ㅠ
    그 친구 고생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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