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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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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아이 꽃다발 사 줄까요?

...........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25-12-12 16:28:56

삼수생 딸아이가 좋은 소식을 들려주네요.

맨날 유튜브 보면서 낄낄대고

테무 택배가 계속 날아 오고...

지켜보며 무늬만 수험생 흉내내는 것 같아

제 속이 문드러졌었는데

중대라니 얼떨떨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도 묵혀놓은 비누꽃다발 재사용했는데

 오늘 거하게 꽃다발 사 줄까요?

아님 입학식에 사 줄까요?

 

제가 점심값도 아끼느라 종일 굶고 일하는 사람이라

돈이 매우 궁한 형편이어서요.

 

금방 시들어버릴 꽃보다

고기 한점이라도 자식들 먹이려 사는 사람인지라

사실 꽃다발도 사치이긴 한데

발표 결과 난 오늘이든 입학식이든 한번만 사 주고싶어서요.

 

 

IP : 122.42.xxx.2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2 4:30 PM (106.102.xxx.192)

    오늘이 낫다고 봅니다

  • 2. ..........
    '25.12.12 4:31 PM (14.50.xxx.77)

    삼수생이고 합격했으면 기 팍팍 살려주세요~!! 꽃다발 사주시고 고기도 사주세요~!!!!!!!!!!!!!
    그까짓것 궁해도 10만원 내 자식을 위해 씁시다~!

  • 3. ㅎㅎ
    '25.12.12 4:31 PM (203.142.xxx.241)

    고깃집 가세요
    남자애면 아이도 고깃집 더 좋아할 거에요

  • 4. ...
    '25.12.12 4:31 PM (121.142.xxx.225)

    사주세요. 나중에 할 수 없는 일이니...

  • 5. 제일 기쁜날
    '25.12.12 4:32 PM (1.245.xxx.39)

    오늘 하세요
    기쁨도 시간 지나면 희석되니까요
    축하합니다

  • 6. 고기
    '25.12.12 4:32 PM (124.56.xxx.72)

    사주세요.

  • 7. ㅇㅇㅇ
    '25.12.12 4:33 PM (210.183.xxx.149)

    졸업때 비누꽃한게 마음에 걸리시나봐요
    근데 금방 시들어버릴 꽃보다는(비누꽃에 토다는 아이 아니었다면 꽃에 감동할만큼 좋아하는게 아닐수도 있으니까)
    오늘 케이크 사갖고가서 촛불 불고 용돈 같은게 좋지 않을까요?
    대학 입학식엔 보통 가거나 축하하진 않는거 같구요

  • 8. 나무木
    '25.12.12 4:34 PM (14.32.xxx.34)

    대학 입학식에
    꽃다발 없어도 훌륭합니다

    축하합니다

  • 9. ....
    '25.12.12 4:34 PM (211.250.xxx.195)

    축하드려요
    꽃다발도 좋고 캐잌도 좋을거같아요

  • 10. 딸이
    '25.12.12 4:34 PM (211.177.xxx.170)

    라고 써있어요
    꽃 사주세요 아까워도 꽃받으면 기분 좋잖아요
    축하드려요 ♡

  • 11. ...........
    '25.12.12 4:34 PM (211.214.xxx.49)

    딸아이예요.
    밥은 한알도 안 먹고 반찬만 먹는 아이예요.
    고기 구워도 최대 5점 먹으면 끝.


    둘째인 고딩 아들이 잘 먹어요.

  • 12. ...
    '25.12.12 4:37 PM (122.38.xxx.150)

    https://smartstore.naver.com/bloominggangjin/products/11768537378

  • 13. ...........
    '25.12.12 4:38 PM (211.214.xxx.49)

    집에 있는 비누 꽃다발 재사용하고
    생화 사지 말라고 짜증내고.
    졸업식 날 다른 부모들이 생화 사 들고 가길래
    교문에서라도 사려했더니 사지 말라고 짜증짜증을 내더니

    일기장을 살짝 보니 다른 친구들 꽃다발이 부러웠다고
    써 놨더라고요. ;;

  • 14.
    '25.12.12 4:39 PM (122.36.xxx.85)

    오늘 사주세요. 평생 기억할거에요.

  • 15.
    '25.12.12 4:40 PM (122.36.xxx.85)

    속도 깊은 아이네요. 생화 받고 싶었지만, 형편 생각해서 사질 말라고 했던.
    꼭 오늘 사주세요. 얼마나 좋을까요.

  • 16. 꽃도 사주시고
    '25.12.12 4:43 PM (112.168.xxx.146)

    꽃도 사주시고 고기도 사주세요. 적게 먹는 딸은 제일 맛있는 부위로 주시면 되죠. 누나덕에 맛있는 거 먹는다 아들한테 설교도 하시고 ㅋㅋㅋㅋ
    오늘 같은 날을 위해서 돈 버는 거잖아요. 안하면 나중에 후회해요.

  • 17. ..
    '25.12.12 4:44 PM (110.15.xxx.91)

    축하드려요
    이쁜 꽃다발 가슴에 팍 안겨주세요 합격의 기쁨이 가득차있을 때요 평생 기억될거예요

  • 18. 원글
    '25.12.12 4:44 PM (211.214.xxx.49) - 삭제된댓글

    케익도 좋겠네요.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아들이 고등 자퇴하고 방안에서만
    묵언 은둔 생활하고 있어서
    집안이 축제 분위기 낼 상황은 아니기도 해요. ㅜㅜ

    자식 키우기 너무 어렵습니다.
    긴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어요.


    부모님도 다 돌아가셔서 소식을 알릴 곳이 없어
    돌아가신 엄마가 더 그리운 순간입니다.

  • 19. 원글
    '25.12.12 4:47 PM (211.214.xxx.49) - 삭제된댓글

    삼수생 딸.
    롯데에서 알바중이에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마감조요.
    계속 서 있으니 엄마도 힘들게 돈 버는 거 좀 알려나요.

  • 20. 아..
    '25.12.12 4:59 PM (180.64.xxx.133)

    꽃다발 받고 싶었다는 그말에,
    제가 사주고 싶네요.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21. ..
    '25.12.12 5:01 PM (112.146.xxx.207)

    글쎄요, 아이가 돈 아까워할 것 같은데…
    차라리 돈 오만 원 아니면 올리브영 상품권 오만 원 주시고(꽃다발 가격이 그 정도 한다는 전제 하에)
    온 식구가 삼겹살 사다 저녁에 구워 먹으면 안 되나요?

    원글님이 점심 굶어 가며 일한다고 하셔서
    아이가 엄마 속을 헤아리는 모양인데
    (근데 왜 테무 쇼핑을 많이 할까 딸아 ㅎㅎ)
    꽃을 사면 너무 속쓰려 할 것 같아요.

  • 22. oo
    '25.12.12 5:05 PM (116.45.xxx.66)

    생화 이쁘고 송이 큰걸로 한송이 사고
    올리브영 상품권 5만원짜리 하나 사고
    삼겹살 사서 식구들이랑 집에서 구워 드심 어떠세요?

    대학교 입학 축하 드려요!!

  • 23. 저라면
    '25.12.12 5:08 PM (121.66.xxx.66)

    한송이 꽃과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거 현금이든 올리브영상품권이든 다이소상품권이든
    그런걸 줄듯해요.
    사실 꽃은 비싸고 아까워요

  • 24. 저라면
    '25.12.12 5:09 PM (121.66.xxx.66)

    그럼 꽃다발은 차라리 여러사람 있는 자리에서 해주시면 될듯

  • 25. 돈주세요
    '25.12.12 5:17 PM (117.111.xxx.254)

    비싼 꽃다발 말고

    그거 합쳐서 용돈 주세요

    너 사고 싶은 거 사라고

  • 26. ㅇㅇㅇ
    '25.12.12 5:25 PM (175.199.xxx.97)

    꽃집에 꽃 한두송이로 1만원정도 작은다발 만들어줍니다
    그거하고 돈 10 만원 주세요
    돈이 없어도 이럴때 쓰는거죠

  • 27. ㅗㅗ
    '25.12.12 5:44 PM (58.122.xxx.24)

    정말 너무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얼마나 좋을까요

  • 28. ..
    '25.12.12 6:05 PM (223.38.xxx.137)

    축하합니다!!
    예쁜 딸의 앞날이 꽃길로 가득하길~~

  • 29.
    '25.12.12 6:10 PM (211.243.xxx.238)

    특별한 날이니
    약소하게라도 꽃 사서 주세요
    꽃받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축하드립니다

  • 30. 원글
    '25.12.12 7:47 PM (122.42.xxx.28)

    지하 상가 꽃집 몇 곳의 가격표를 보고 또 보고
    돌고 또 돌고 한 송이 사 갖고 왔네요.

    갈 때는 통 크게 큰 꽃다발을 사야지 했는데...
    차라리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이자 싶어서. ㅜㅜ

    걸어오면서 못난 내 자신이 참 한심해서
    터벅터벅 걸어왔습니다.
    하도 돌았더니 발바닥도 아프고, 한심한 제 마음도 아파요.

    여러분 모두들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31. ....
    '25.12.12 9:18 PM (221.140.xxx.8)

    한심하다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은 기분 좋은날!
    행복 하소서~~~~~~~♡

  • 32.
    '25.12.12 9:31 PM (1.247.xxx.192)

    삼수생 엄마입니다
    꽃한송이도 너무 기뻐하고
    저도 고기구워먹는게 더좋을거같아요
    어머니 맘 아파하지 마시구요ㆍ
    어머니도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셨네요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 33. 아무리
    '25.12.12 9:42 PM (117.111.xxx.132)

    아껴도 꽃다발에는 아끼지 말자구요
    비누 꽃다발은 진짜 너무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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