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본 코트 사는 걸로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가서 몇군데 입어보고 적당한 것으로 사왔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입어보니
뭔가 잘 안어울리고 품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제가 마음에 든 스타일은
살짝 오버핏에 더블이었는데
매장 직원께서 그것보다 다른 게 낫다셔서
그때는 좋아보였는데 ㅜ
https://naver.me/FxCMjQXw
제가 산 코트가 1번이고요.
아래가 a라인으로 살짝 넓어져요.
뱃살이 많아 벨트없이 입으려고 했어요.
마음에 들었다는 건 2번이에요.
색상은 둘 다 블랙이고요.
제가 어깨가 넓고 중성적인 스타일이에요.
그래서인지 a라인이 어색한가 싶기도 해요.
팔다리는 길어서 살이 덜 쪘을 때는
딱 떨어지는 기본이 제일 잘 어울렸어요.
근데 이번에 딱 떨어지는 기본은 너무 딱딱해보여서
좀 다른 스타일로 고른 것이
뭔가 안 어울리네요 ㅜ
고르고 골라 산 건데 ㅜ
바꾸러갈까요?
마음에 드는걸 사셔야 손이 많이가요.
저도 2번과 똑같은거 좀 연한 회색으로
샀는데 진짜 늦가을부터 휘뚜르마뚜루 입고 있어요.
또 더블여임이 단추를 오픈했을때도
배 가림용 ㅜㅜ 으로도 좋고요.
그런데...색상이 검정이라면 1번이 낫기도 해요.
2번 추천합니다.
소재가 1번이 좋기도 하고
사진보다 입었을때 더 예쁜 스타일 같아요
저도 투박하고 반듯한것 좋아하는 사람이라
사진만 보면 2번인데 1번도 예쁘네요
스타일은 2번이 예쁜데
원단 캐시미어 함량은 1번이 더 높네요. 가격도 비싸고..
마음 가는 쪽으로...사세요.
둘다 괜찮아요.
1번 벨트 안하면 애매하게 펑퍼짐해 보일것 같은데요.
아주 날씬하거나
아님 허리벨트 해야 핏이 예쁠것 같아요.
소재는 1번이 좋아보여요
1번 너무 이쁘네요
벨트 빼는 게 더 이쁠 거 같은데요
1번 이쁘네요
이래서 멋쟁이는 못 되나 봅니다.
1번이 이쁘시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옷 보는 눈이 좀 그런가봅니다 ㅜ
말씀대로 1번이 캐시미어가 30프로라 가격이 더 비싸요.
잘 입어볼게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둘다 너무 예쁜데 전 1이 더 예뻐오
1번이 입으면 더 차르르 이쁠거 같아요.
저는 1번이 마음에 드는데
체형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이 다르다고..
웨이브형(송혜교, 아이유 등등)이면 1번, 내츄럴형(키 크고 늘씬한 모델 체형)이면 2번이 어울린다고 하던데 원글님 체형과 취향을 잘 고려해보세요.
저같은 사람은 2번은 옷이 사람을 뒤집어 쓴 것 같아 보이면서 안어울리는 체형입니닺..ㅎㅎ
제 눈이 삐꾸인가요? 둘다 안 이뻐요. A라인 코트 잘 어울리기 정말 쉽지 않은데.
마음에 드는 코트는 아이잗바바 꺼였는데요.
할인해도 100만원이 넘었어요 ㅜ
캐시미어 100프로라는데 이쁘더라고요.
제가 팔이 길어 무조건 66을 입어야 하는데
그 사이즈는 주문해야 하고 가격도 비싸서
포기했어요.
(실은 아직도 갈등이 되긴 해요. 근데 제게는 넘 큰 돈이라...)
르 베이지 코트도 너무 이쁘던데
가격이 ㅜ 그 가격인 줄 알았으면 입어보지도 않았을 거 같아요.
아이잗바바 코트도 링크 걸어볼게요.
https://naver.me/FPUposhY
입어보니 저는 카라가 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옷이 맘에 들었나 봐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것저것 사서 입어보고 싶네요.ㅎ
이번에는 검정으로 사느라
다른 색 코트는 보지도 않았어요(견물생심이라고 하여;;;)
진짜 견물생심이네요
아이잗바바 올려주신 거 보고 나니
SJ는 눈에 안 들어와요
원글님 그냥 원래 사고 싶던 거 사심 안 돼요?
(제 돈 아니라고 막 던지기ㅎㅎ)
어색하면 자주 안 입게 돼요.
주로 단추 풀어서 입으실 거면 2번이 여러 용도로 무난,
1번은 저렇게 벨트를 매야 예쁘겠어요.
근데 캐시미어 30프로와 10프로가 차이가 큰가요? 같은 비율의 양모원단도 가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게와 촉감이 다르니까 실물로 꼭 확인해보세요.
자주 손가고 이너 제한 없이 멋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님도 어깨넓고 중성적체형이시면 2번이 나을거같아요
A라인 전 허리가 없고 가슴도 큰편이라 우스꽝스럽거든요
장점은 키크고 다리가 긴거라 2번이 나을거같구요
저1번이나 아이잗같은 핏이 살려면 다리가 짧아도
허리가 가는 체형들있죠 좀 작은사람들이 예뻐요
통통하고 어깨도 좁고 다리가 짧아도 저런게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이잗 바바 사라 해주신 댓글님 고마워요.
"널 위해 그 정도는 써도 돼"라고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근데 입어본 옷이 55사이즈여서
66은 커서
그렇게 예쁘지 않았을거야라고 최면걸고 있어요 ㅎ
팔이 길어서 늘 품에 비해 큰 옷을 입어야 하니
좀 불만이에요.
클럽모나코 긴 코트도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그건 너무 힙해서 제 나이에 입긴 어렵겠더라고요.
장례식, 결혼식용인데 그런 힙한 코트를 살 수는 없으니까요.
클럽모나코 구스패딩도 너무 이뻤는데
그것도 포기 ㅎㅎ
오늘은 포기한 게 많지만
언젠가는 아울렛말고 백화점가서 마음에 드는 옷 사고 싶어요.
실은 작년에 낡은 코트를 입으면서 속상해하다가
내년에 꼭 좋은 코트 사자고 결심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수입이 더 줄어서
또 다음을 약속하네요.
코트 한벌 사고 병나나 싶게 갈등이 많았는데
예쁘다 해주신 댓글 님들 덕분에 갈등 끝내려고요.
다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