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양해없이, 가족의 방문이 올때 어떻게 하면 마음이 덜 무겁고 OK 될까요?
제가 고등학생때 아빠의 작은아빠, 저한테는 작은할아버지,할머니부부께서 이빠치료 목적으로 한국에 한달 이상을 머물다 가셨어요. 부모님은 장사를.하시며 맞벌이를 하셨고, 어느날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아빠한테 뭐라뭐라 화를 내시며 우는 것을 목격 했습니다. 출근전에 밥,반찬 다 해드려야했고, 삼남매 도시락 챙기고, 퇴근하면 밀린 집안일도 하셔야했던 억척스럽게도 일복을 타고 나셨죠.
그나마 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하긴 했습니다. 청소,빨래,설거지.... 오빠고 손하나 까딱 않하고, 어린 여동생도 그닥.
저는 이 불공평에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어렵긴 했죠.
근데, 할아버지 부부는 지방에 딸이 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카내집(경기도)에 머무신 이유는,
우리가 딸내가면 딸이 힘들어해서라고 하셨던게 기억이 나요. 어린 제가 들어도 기분이 너~무 않좋았거든요.
그 이후로도 한국에 오시면 저희집에서 머물곤 하셨어요.
지방에서 조카들 서울로 유학오면 우리집에 주말에 와서 쉬었다가고... 그렇다고 아빠가 엄마에게 잘했던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일이 뭐 대수냐고 생각하는 남편들의 마인드를 보면 피가 거꾸로서요.
누군가 집에 며칠 묵고가면, 방청소, 화장실 청소에, 이불 빨래에, 장보고, 밥반찬 메뉴걱정에....
본인들이 않하니 그런것들이 얼마나 신경쓰이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내 입장에서 "싫어, 안돼" 말하기도 그럴때,
어떻게하면 쿨하게 OK 할 수 있을까요?
공손하게 사정을 얘기하며 양해를 구한다. 손님맞이로 새로 생긴 임무들을 평등하게 분담한다.나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보답으로 휴가나 금전적, 보상을 해 주면 더 좋다.기타
이정도의 노고를 인정해 주고 감사해주면, 기분좋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저의측 가족이 와도 똑같이 해 줄거구요.
부부면 희생을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마음이 상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어떻게 해주면, ok가 되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