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거리에 혼자 사시는 어머님
젊어서는 친구분과 쇼핑도 다니고 하시더니
80 들어서니 친구들도 아프고
어머님도 이젠 오래 걷는걸 부담스러워해
주로 집에서만 지내세요.
그러다보니 자식 오는것만 바라시고 계시네요.
다행히도 형님 내외분이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기준 과할정도로 어머님집에 자주 드나들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 ,병원도 동행해드리고 했어요.
저는 70대 어머님 비교적 건강한데
저럴 필요까지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드나들며 저모르게 일부 증여도 받았더라구요.
저는 남편과의 문제가 있어
제가 생계를 끌고 나가는 입장이라 자주 들여다보진 못했구요.
그동안은 별 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이젠 어머님이 점점 아픈데가 많아지면서
형님이 불만을 들어내시네요.
혼자 계신 어머님 뵈러가면
어머님 혼자 일방적으로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본인 아픈 얘기만 계속하니
정말이지 듣기 싫어서 가기 싫을 정도예요.
그치만 또 한편으론 하루종일 하는일 없이
혼자 계시는 어머님이 넘 딱하기도 하구요.
어머님 건강하실때 오히려 좀 혼자 독립적으로 살게하지 매주 드나들던 형님네
이제와서 부담스러워하는것도 이해는 가면서도
그동안 잘 못했던 내차례라는 부담을 느끼게해서 부담스러워요.
남편은 사고치고 없는 사람이나 다를바 없으니
걍 재쳐두고요.
다른집들은 혼자 계신 부모님들 다들 잘 지내시나요?
오늘도 머리로는 들여다봐야지 하면서
현실은 내몸도 힘드니 걍 퍼질러 있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