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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명 그림 봐도 감흥이 없어요

. . .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25-12-06 08:51:35

왜 박물관에 걸려있고 왜 비싸고 왜 위대한 거죠?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IP : 106.101.xxx.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6 8:55 AM (121.167.xxx.120)

    미술 전공한거 아니면 처음엔 그런데 미술 관련 책도 읽고 재미 없어도 계속 다니면 차츰 알게 돼요
    김동도 있고 마음도 정화돼요
    모든 일이 세월과 노력 지식이 필요해요

  • 2. ,,,
    '25.12.6 8:57 AM (218.147.xxx.4)

    지식이 없어서 그런거죠
    요즘은 유튜브도 좋은거 많아서 전시회 가기전에 관련된 유튜브 보고 가시면 보는눈이 바뀝니다

  • 3. 그림을
    '25.12.6 8:58 AM (175.113.xxx.65)

    잘 모르니까 그렇겠죠. 유명할땐 유명한 이유가 있을테니 설명을 듣거나 검색해서 배우거나 아는 거고요. 저도 그림 잘 몰라요.

  • 4. 00
    '25.12.6 8:58 AM (119.192.xxx.40)

    모든것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느끼는 거니까요

  • 5. ㅇㅇ
    '25.12.6 9:01 AM (125.130.xxx.146)

    김창열 물방울 화가 지금 전시 중이에요
    해설 들으면서 감상했는데
    나중에는 감동 받아서 박수까지 쳤어요
    전시 마지막 구성을
    초기작과 말년의 작품을 마주 보게 했더라구요
    전시 총알이 세월을 날아가 노년의 붉은 눈물이 되었다..


    해설을 듣지 않고 그림만 보면
    잘 모르겠고 이게 왜?

    그런데 이상하게 미술관을 나서고 집에 돌아오면
    뭔가 기분이 좋아요.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가 제 전신을 지나가는데 희열감도
    느끼고 기분 전환도 되고 그렇습니다.

  • 6. 저도
    '25.12.6 9:04 AM (218.37.xxx.225)

    그림보고 감동하는거 이해 안되요
    감동하려고 공부까지 해야한다면 전 안할래요
    음악은 그냥 들으면 바로 느껴지고 감동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는데...

  • 7. 뭐든
    '25.12.6 9:04 AM (14.35.xxx.168)

    갈고 닦아야 합니다
    세련됨은 저절로 나오지 않아요
    돈들이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결과물이 나오죠

  • 8. ////
    '25.12.6 9:08 AM (223.39.xxx.65)

    호야킨소로야나 클림트나 모네의
    몇몇 작품은 보는 순간 전율이 와요
    특히 호야킨의 바닷가 산책
    미치도록 아름다워요

  • 9. ...
    '25.12.6 9:10 A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

    김창열 물방울 그림이요, 그분 다큐를 보고나서 달리보이더라구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아요.
    알아도 안 보이는 것도 있어요. 기호가 안 맞는 예술(?)도 있어요.

  • 10. ..
    '25.12.6 9:11 AM (223.38.xxx.35)

    직관적으로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봤을때
    뭔가 느껴지는 그림은
    고흐랑 샤갈/ 조선왕조의궤
    딱 보면 비싼그림이구나

  • 11. 쓸개코
    '25.12.6 9:15 AM (175.194.xxx.121)

    BTS 알엠처럼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공부하더라고요.
    그게 멋있긴 해요.
    근데 그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만 전시회 가야한다면 전시회 성공은 어렵겠죠.
    많게든 적게든 아는만큼.. 느낄 수 있을만큼만 느끼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문외한이라 아주 가끔만 가는데 여름에 샤갈전 가보니 좋았어요. 색감이 참 좋더라고요.
    작가의 생애 모르더라도 전시회장에 모두가 보도록 친절하게 다 설명을 해놓아요.
    이번에 미셸앙리전 가려다 입원때문에 못가게 되었어요.
    14일까지로 알고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 가보셔도 좋겠어요. 꽃그림이 정말 아름다워요.

  • 12. ..
    '25.12.6 9:26 AM (58.123.xxx.253)

    저도 한 무식 합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가치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고
    그 가치있는걸 누군가 끌어올리는 노력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또는 목적을 갖고 끌어올리거나
    뭐 그런 결과물들이 아닐까 합니다.

  • 13. ..
    '25.12.6 9:30 AM (223.38.xxx.90)

    예술가들은 새로운? 위대한? 예술 이미지,음악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거 같아요 .기술적 능력 이상의 것이 대중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오니 유명해졌을거예요
    저도 예술 모르지만 쉽게 설명하면
    야구장에 냄새나는 노숙자 아저씨가 침입했다하면 눈쌀 찌푸리고 당장 쫒겨나겠죠
    그런데 말쑥한 정장의 점잖은 중년의 잠깐의 일탈로 시원하게 웃으면서 반바퀴돌았다 사라지면 어깨 무거운 가장의 일탈로 짤이 돌아요
    어릴 때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 내용은 기억은 안나는데
    오스칼이 이미지적으로 아름답지 않거나 다른 의상을 입었다면 작품이 회자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들장미 소녀 캔디는 퀼트 입은 스코틀랜드 왕자님 보고 반하는데
    예술가의 이미지 덧작업 없이 그냥 평상복 입은 남자애가 서있었다면 그냥 흔한 스코틀랜드 이민자일뿐 어떤 예술적? 이미지가 없었을 거예요

  • 14. ditto
    '25.12.6 9:43 AM (114.202.xxx.60)

    얼마 전 화사 박정민의 청룡 무대에 대해 갑론을박있었잖아요 ㅎ 그게 왜 화제냐 나는 봐도 감흥이 없다 이런 분들.. 제가 미술 작품을 봐도 감흥이 없고 잘 몰라서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제 자신이 좀 안타까웠어요 사람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가 미술에 대해 너무 모르니까 봐도 못 느끼는 게 아니겠나 싶어서.. 저는 그런 감흥을 느끼고 알 수 있는 것도 인생의 큰 덕목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ㅋㅋㅋㅋ 써치하다가 미술작품에 얽힌 스토리를 해석해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봤거든요 그걸 보고 나니까(저는 미술 기법이런 것보다 스토리가 좀 더 와 닿아서) 좀 낫더라구요
    https://www.instagram.com/seo_jeongwook_art_talk?igsh=MWJrcjZ2dXA4NmdwdA==
    유튜브에도 찾아보면 이런 계정들 있을 듯.

  • 15. ...
    '25.12.6 9:48 AM (222.236.xxx.238)

    저도 미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모습을 떠올려봐요. 무슨 마음으로 그 그림을 그렸을까 뭘 표현하고 싶었던걸까 자기의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걸까 이런거 생각하면서 그림을 보니 그냥 쓱 보고 지나가지진 않더라구요. 그림은 그 작가의 마음의 창인거 같아요.

  • 16.
    '25.12.6 9:54 AM (203.236.xxx.81) - 삭제된댓글

    해설 듣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감동받는 건 진짜가 아닌거예요.
    벌거벗은 임금님 우화가 생각납니다.
    나는 미술관 좋아하는데
    베이컨 김창열 멕시코계 그림은 보기도 싫어요.
    그런데
    레핀 러시아 성화들 보는 순간 눈물이 나고 보고 또 봐도 감동이었어요.

  • 17.
    '25.12.6 9:57 AM (203.236.xxx.81)

    해설 듣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감동받는 건 진짜가 아닌거예요.
    벌거벗은 임금님 우화가 생각납니다.
    나는 미술관 좋아하는데
    베이컨 김창열 멕시코계 그림은 보기도 싫어요.
    그런데
    레핀 변월룡 러시아 성화들 보는 순간 눈물이 나고 보고 또 봐도 감동이었어요.

  • 18. 우와
    '25.12.6 9:57 AM (116.120.xxx.27)

    지나다가
    저 윗. 댓글에 호야킨소로야화가가 등장해서 깜놀
    정말 좋아하는 화풍이라
    실제로 꼭 보고싶어요
    저는 인상파 그림들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 19. 쓸개코
    '25.12.6 10:02 AM (175.194.xxx.121)

    디토님 링크 게시물 몇개 읽고 왔는데 재밌어요.
    호야킨소로야.. 언젠가돠 자게에서 본듯한데 검색해보고왔어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림그릴때 그날의 햇빛.. 바람.. 모든게 제대로 느껴지는 그림들이네요 ㅎ
    정원의 장미들, 눈부시게 하얀 드레스의 여인들 아이들.. 아름다워요.

  • 20. 지나가던미술선생
    '25.12.6 10:05 AM (119.71.xxx.144)

    일단 내가 느끼는 마음이 맞는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림을 몰라도, 유명그림이 아니어도 내가 마음이 가는 그림이 있다면 그게 내게는 명화인거 아닌가싶어요
    고개돌려 한번 더 보고싶고,
    내집에 걸어두고싶고,
    괜히 마음이 이끌거나 보고있으면 좋다면 그게 내게 좋은 그림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 21. 저도
    '25.12.6 10:07 AM (121.152.xxx.181)

    그나마 구상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라도 하지만
    짐작만하는 추상계열은 도통 .. .

  • 22.
    '25.12.6 10:09 AM (14.44.xxx.94)

    그림 가격 평판은
    평론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죠

  • 23. ..
    '25.12.6 10:17 AM (122.40.xxx.4)

    저도 잘 모르는데 에드워드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은 너무 좋더라구요. 어둡고 적적한데 외롭지는 않은 딱 그정도의 사람들을 그린거 같아 내맘이랑 통한거 같은 느낌..

  • 24. .......
    '25.12.6 10:19 AM (110.9.xxx.182)

    유럽 가서 미술관 가서 보세요.
    소름끼칩니다

  • 25. ㅇㅇ
    '25.12.6 10:36 AM (14.52.xxx.195)

    제가 현대미술 처음접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유튜브입니다
    허세미술관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TPWn8BWOWnn-ZPxu4UkojoNeCLOYQ5x&si=0J52B4...
    30만뷰예요
    가볍게 보시기 좋아요

  • 26. ㅇㅇ
    '25.12.6 10:44 AM (118.235.xxx.81)

    해설 듣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감동받는 건 진짜가 아닌거예요.
    ㅡㅡㅡ
    음...

  • 27. ㅇoo
    '25.12.6 11:02 AM (211.235.xxx.115)

    아무 정보도 없이 그림 자체만 봐도 가슴을 훅 때리는 감동을 받아야 진정 예술이지

    해설가가 온갖 서사 설명 갖다붙여 설득시키는 것은 좋은 작품이 아님

    화가는 아무생각 없이 그렸는데 해설가가 온갖 서사.미사여구로 설명한다고 화가가 직접 얘기함

  • 28. ㅌㅂㅇ
    '25.12.6 11:11 AM (220.126.xxx.205)

    사람마다 감흥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건 각자의 미적 기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거든요
    김희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누구나 아름답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 29. 포기
    '25.12.6 11:14 AM (149.167.xxx.19)

    저도 이부분을 포기했는데 부자들이 미술에 관심이 많은게
    이유가 있을꺼라 생각해 관심을 두려했는데 좋은댓글들이 많아 공부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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