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하고싶어요.

... 조회수 : 3,321
작성일 : 2025-10-11 08:35:22

저는 중등 특수교사이고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초등특수교사인지 중등특수교사인지,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한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 중등특수교사는 특수학교 기피가 아주 심합니다

다들 일반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길 원하죠.

저는 인사 운이 없어서 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갈수록 애들이 무서워요.

애들한테 맞고 꼬집히는건 뭐 일상이구요.

제가 허리가 안좋은데 애들이 과잉행동할때 말리다가 허리다치는 일도 자주 있구요.

젊을때는 그런일은 직업의 속성이니 당연하다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애들 힘을 당할수가 없으니 두려움이 커져요

애들이 울고 소리지르고 하는 소리도 점점 견디기 힘들구요.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옮기고 싶은데 그것도 잘되지않고...

상황이 이러니 퇴직만을 꿈꾸게 됩니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오늘은 구체적인 퇴직 플랜을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결국 돈이 문제니깐요..)

IP : 211.193.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10.11 8:37 AM (140.248.xxx.3)

    그간 수고많으셨겠어요
    계획대로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2. 저도요
    '25.10.11 8:54 AM (220.85.xxx.165)

    남은 휴일동안 좋은 계획 세우시길요.

  • 3. ...
    '25.10.11 8:57 AM (211.234.xxx.43) - 삭제된댓글

    과잉행동하고 폭력성 나올 때마다 비상벨 이용하세요
    특수학교는 그런게 잘 되어 있던데요.
    샘들도 서로서로 잘 도와주고.

  • 4. ...
    '25.10.11 9:02 AM (115.138.xxx.43)

    힘드시겠어요
    지금 특수학교 근무중이면 다음번엔 일반학교 발령나지 않을까요

    중등특수 보다 초등특수가 그런 점에서는 나은지요

  • 5.
    '25.10.11 9:40 AM (58.120.xxx.112)

    퇴직하세요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요
    저희 친척 중 한 분도 교사셨는데
    조금 이른 퇴직하고 이제 편히 사신다 했는데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참 허무하더라고요
    진짜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모르는 거고
    오늘만이 온전히 내것이구나 합니다 ㅠ

  • 6. ..........
    '25.10.11 9:45 AM (220.118.xxx.235)

    애쓰셨네요
    너무 스트레스면 바꿔야 해요
    그러다 병 들어요 몸도 마음도 큰 병 날 수도 있어요

    예전에 친구 엄마가 특수교육과 가라고 친구 떠밀었던 기억 나네요
    취직이 일반 교사보다 쉽다고
    그땐 그런가 했는데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진짜 생각 없는 엄마였어요

    특수교사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이 딸을 거기 보내려고 했다니
    결국 갔어요 그 친구
    이후는 어찌됐는지 모르지만요

  • 7. ..
    '25.10.11 10:1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저는 주말 출근자라 오늘 출근하는데 정말 출근하기 싫어요.
    진작에 은퇴계획 좀 세워둘걸.. ㅠㅠ

  • 8. ,,,
    '25.10.11 10:34 AM (180.66.xxx.51)

    어제 티비에서 정말 힘든 아이를 봤어요.
    미안하지만...
    자기도 힘들겠지만...
    그 주변을 다 파탄시키는 것 같았어요.

    원글님 힘드신 것도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당분간이라도 휴직계를 내서 쉬면서
    원글님을 잘 살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9. ㅇㅇ
    '25.10.11 11:01 AM (106.101.xxx.15)

    제목만 보고 그래도 버티시라고 할려고 들어왔는데 ㅠㅠ
    원글님 마음과 공포감 깊이 공감이 됩니다.
    저도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서....
    체력이 점점 약해져서 원래도 존재하던 공포감이 극대화 되고 있을거 같아요.
    특수교사, 분명 사회적으로 필요한 자리이지만 나랑 너무 안맞는데 억지로 유지하면
    병 생길거 같아요 ㅠㅠ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어리실거 같은데 우리도 이제 좋은날 그리 많은 남은건 아니잖아요. 너무 참으면서 사는건 반대에요.

  • 10. 비상벨
    '25.10.11 12:01 PM (118.235.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 특수학급에 있어요.
    특수학교 비상벨 있어도 다른 교사들이 도와주는 것 뿐이지 이미 벌어진 상황과 상처는 수습 못해요.
    일단 때리면 맞아야죠.
    이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학부모들.
    세상에 맞아도 당연한 사람은 없거든요.
    맞는 거 그냥 한대 때리는 거 아니에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살점 뜯기고 멍드는데 중고등은 엄청납니다. 이 글 읽는 여러분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저는 늦게 시작한 일인데 아직도 충격이 어마어마합니다. 매일 맞고 있는데 사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어딜 또 맞을까 이런저런 생각들.
    일반 학급도 그런데 특수학교는 교직원들 고생 엄청납니다.

  • 11. 어이쿠...
    '25.10.13 1:28 PM (112.133.xxx.101)

    그냥 사춘기 중학생들도 다루기 힘든데... 특수중학교면 뭐....
    플랜 짜서 얼른 퇴직하세요. 그렇게 혼자 몸 상하고 정신 상해 가면서 인생을 힘들게 할 필요가 없어요. 피차 한번 사는 인생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79 아침에 공복 올리브오일 드시는분 계신가요 ㅓㅏ 17:17:21 3
1805478 무슨 김치 담가드세요? 요즘 17:17:09 5
1805477 우주가 나를 돕고있는 느낌적인 1 17:15:40 119
1805476 세탁기 새로 살까요? 17:15:27 26
1805475 머리숱 아무리 많아도 얼굴 쳐짐 귀신 같아요 2 /// 17:12:49 179
1805474 베트남 다낭 여행 17:12:15 83
1805473 유시민이 나가는 프로그램 ㄱㄴ 17:08:32 143
1805472 카톡을 이용한 링크 정리 노하우 5 호퍼 17:01:29 374
1805471 아이들 보내고 나가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3 16:57:26 596
1805470 무릎에 물차면 빼야하나요 2 무릎 16:55:24 321
1805469 정원오 간댕이가 부었네 10 속터져 16:54:37 1,136
1805468 영어 영상 같이 볼 사람 찾는 글 1 ? 16:48:18 235
1805467 50대초반 무릎이 아파요 9 ... 16:46:19 669
1805466 요즘 보이스피싱 안오지 않나요? 4 .. 16:43:32 513
1805465 거품 염색약 추천 하시나요? 2 한번시도 16:42:59 220
1805464 편관운 어찌 넘어가야 할지 울고 싶어요 4 ㅇㅇ 16:35:50 650
1805463 나이들어 긴 생머리 하면 많이 이상하나요? 19 긴생머리 16:31:46 1,291
1805462 이번생엔 혼자 살아야.. 7 ㅇㅇ 16:30:49 948
1805461 점점 1인 가족 늘어나겠어요 9 16:28:19 1,428
1805460 앞에선 전쟁 뒤에선 돈벌이? 트럼프 일당들 1 사악한빌런들.. 16:22:47 663
1805459 상한 장조림 많이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3 .. 16:11:55 570
1805458 기독교 천주교 교인들에게 묻고싶어요. 5 ..... 16:09:46 607
1805457 도서관 책 소독기 궁금 7 bb 16:08:32 668
1805456 환율이 지원금하고 뭔상관이죠? 24 ㅇㅇ 16:05:38 1,354
1805455 칸쿤 휴양 의혹, 정원오의 궁색한 해명, 국민이 바보인가 41 칸쿤 16:03:47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