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이고 시장 있는 곳인데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어요. 그러면서 허름하던 길가 매장들이 좀더 예뻐지고 깔끔해지고 병원도 약국도 안보이던 스타일의 식당도 많이 들어섰어요.
길을 지날때마다 아주 작은 국수집인데 늘 손님이 없어서 짠하게 여기던 가게가 있어요.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서고 훨씬 큰 국수가게가 여럿 들어섰고 저는 그 작은 국수집이 밀려날까 걱정되더군요.
그런데 소심하게 조금씩 메뉴를 추가하더군요.
현금에 포장해가면 김밥 한줄에 2500원, 돈가스 세트메뉴 만원.
저번에 지나가며 보니까 노부부로 보이는 손님 두사람이 있었는데 오늘은 젊은이들 손님이 무려 네명?
손님이 네명이나 되는건 처음 본것 같아요. 그때가 4시를 넘겼을 때니까 식사시간도 아니었거든요.
드디어 그 가게에도 볕이 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