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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국수집에 드디어 손님이 보여요

동네국수집 조회수 : 7,738
작성일 : 2025-09-30 18:47:59

경기도 외곽이고 시장 있는 곳인데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어요. 그러면서 허름하던 길가 매장들이 좀더 예뻐지고 깔끔해지고 병원도 약국도 안보이던 스타일의 식당도 많이 들어섰어요.

 

길을 지날때마다 아주 작은 국수집인데 늘 손님이 없어서 짠하게 여기던 가게가 있어요.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서고 훨씬 큰 국수가게가 여럿 들어섰고 저는 그 작은 국수집이 밀려날까 걱정되더군요.

그런데 소심하게 조금씩 메뉴를 추가하더군요.

현금에 포장해가면 김밥 한줄에 2500원, 돈가스 세트메뉴 만원.

 

저번에 지나가며 보니까 노부부로 보이는 손님 두사람이 있었는데 오늘은 젊은이들 손님이 무려 네명?

 

손님이 네명이나 되는건 처음 본것 같아요. 그때가 4시를 넘겼을 때니까 식사시간도 아니었거든요.

 

드디어 그 가게에도 볕이 드는 걸까요

IP : 59.7.xxx.11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5.9.30 6:54 PM (218.39.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네세요?

  • 2. 참..
    '25.9.30 6:5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윗님은 참.... 몇 글자로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 있네요. 우리네 아니고요, 이 글에 공감이 안가면 지나가시던가..

  • 3. 참..
    '25.9.30 6:5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ㅅㅅ는 뭔가요?

  • 4. ㅇㅇ
    '25.9.30 7:00 PM (14.5.xxx.216)

    원글님 참 따뜻한분 같아요
    이상한 첫 댓글은 무시하세요 꼬인 사람들은 어쩔수 없어요

  • 5. 신기하네요
    '25.9.30 7:01 PM (1.239.xxx.246)

    국수집이 여러개 들어서다니요
    보통 그런 메뉴가 아닌데...

  • 6. 깜찍이들
    '25.9.30 7:01 PM (112.148.xxx.198)

    저도 젊은 청년들이 가게냈는데 오다가다 손님없어보이면
    그렇게 짠한 생각이들어요.
    뭐 젊으니까 실패해도 또 일어나겠지만
    혹시 좌절하거나 포기하거나 그러지않을까...
    말씀하신 국수집도 더더 잘되었으면~~

  • 7. 나는나
    '25.9.30 7:04 PM (39.118.xxx.220)

    동네에 그렇게 마음쓰이는 가게들이 있죠.

  • 8. 감사합니다.
    '25.9.30 7:08 PM (59.7.xxx.113)

    첫댓글에 기분 상했다가 나아졌어요. 저도 덧글을 좀 더 착하게 써야겠어요.

    사장님이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연령으로 보이시더라고요. 그 가게보다 서너배는 큰 국수매장이 2곳은 생겼고 자그마한 국수가게가 또 생겼네요..

    다들 올해를 잘 넘기길...

  • 9. ..
    '25.9.30 7:12 PM (39.7.xxx.243)

    저도 동네 작은 가게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맛집 찾느라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 식당들 이용하면
    여러모로 좋겠다 생각해요.
    작은 국수집 오래 그 자리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 10. ^^
    '25.9.30 7:18 PM (222.105.xxx.237)

    고운눈을 가진 원글님 칭찬합니다!
    모두모두 다 잘 살면 좋겠어요!

  • 11. 근데
    '25.9.30 7:30 P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한번 사서 드세요. 본인도 안사먹으면서..

  • 12. 이런
    '25.9.30 8:11 PM (121.128.xxx.105)

    선한 시각의 글 넘 반갑습니다.

  • 13.
    '25.9.30 8:20 PM (58.140.xxx.182)

    착하시다 원글님.

  • 14. ㅇㅇ
    '25.9.30 8:26 PM (49.164.xxx.30)

    이게 착한건가요? 이건 쓸데없는 관심이죠
    국수한그릇 안팔아주면서 스토커도아니고
    주인이라면..웬 오지랍인가싶겠네요

  • 15. 착한건
    '25.9.30 8:41 PM (59.7.xxx.113)

    아니지만 동네 다닐때 여기저기 둘러보지 않나요? 금방 간판 내리면 장사가 안되서 그러나..싶기도 하고요. 내가 이용하지 않는 가게라도 금방 안되서 문닫으면 짠하게 여기고 그러는게 인지상정 아닌지.. 주인이야 제가 그런다고 알까요. 몇번 가보기는 했어요. 지금은 환자 되어 식단 하느라 외식 안해서 안다니지만요.

  • 16. ..
    '25.9.30 8:46 PM (223.38.xxx.200)

    이런 글에 스토커 운운 하다니 못됐다 진짜

  • 17. 스토커
    '25.9.30 9:09 PM (118.235.xxx.140)

    운운하는 사람 싸이코 같아요.

  • 18. 지나가다가
    '25.9.30 9:33 PM (180.70.xxx.227)

    나이 60 넘었지만 지금도 소화는 잘 못시키지만
    국수 좋아합니다...젊을때는 양푼 곱배기로 먹었네요.
    제가 식당에서 가장 돈쓰기 거시기 한건 비싼 국수
    가게입니다...지금은 밀가루가 비싸져 국수가격 오르는
    건 당연한데 백반 식사보다 비쌀수는 없지요...

    20년전인가 미사리 망ㅎ 국수 지나가는데 식구들이 다
    먹자고 해서 들어갔습니다...헉스~! 가격이 최하 8천원....
    나무 돈이 아까웠네요...나온 국수는 덜 삶아서 나오고
    비빔은 마트표 초장으로 범벅...이후 다신 안갔고 시중
    국수식당 비산 절대 안갑니다...

    역시 20여년전 부터 행주산성 국수가게 종종 갔었네요.
    4천원에 식당 초입부터 멸치 육수 냄새가 비릿하지만
    아주 맛있게 풍겼네요...거의 10년 전인가 언제부터 멸치
    육수냄새가 안나더군요...진한 국물맛도 별로고 아마도
    원가 절감한다고 멸치 육수 안내고 멸치 맛선생 쓰는가
    보네요...육수 맛이 우리집에서 내는 멸치 육수보다 맛이
    아주 덜합니다...지금 인터넷 보니 작년 가격이 일반 국수
    가 7천원 콩국수는 더 나갑니다...

    명동쪽 치과 갈때 차 안가지고 가면 일부러 대중교통 이용
    하고을지로 청계청 종로 5가부터 종로 2가까지 걸어 옵니다.
    종로 2가 낙원상가 식당들중 다는 아니나 국수 저렴히 파는
    가게도 있네요..

    인테리어 잘하고 시설 잘해놓고 비싸게 받는 국수집은 절대
    안갑니다...국수가 서민들 음식인데 손님들이 인테리어 뜯어
    먹고 보고 먹는건 아니지요...행주산성 같은곳도 예전처럼
    진짜 멸치육수 진하게 내는게 아닌 몉치 다시다 같은거로
    낸다면 국수 무한리필에 5천원 받으면 됩니다...

  • 19. 그렇군요
    '25.9.30 11:10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국수집에서 다시다로 국물 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잔치국수는 대략 5천원..그런 비슷한 가격인거 같았어요. 여튼 동네 상권이 좀 살아나는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 20. 원래
    '25.10.1 12:59 AM (83.249.xxx.83)

    국수나 냉면 짜장면집은 싸구려 인테리어에 쪼매난곳이 맛집 이에요. 그런곳이 맛있으면 대박이고요.
    원글님은 한 번도 안간건 아니죠?

  • 21. 따뜻한 시선
    '25.10.1 1:17 AM (122.102.xxx.9)

    원글님 시선이 따뜻합니다. 그렇죠, 내가 이용하지 않는 가게라도 안되서 문닫으면 짠하게 여기고 그러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이걸 오지랖이라고 한다면 좋은 의미의 오지랖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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