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주전에 큰 박스 들고 내려가다가 넘어졌어요
마지막 계단이 없다고 착각하고 헛 디딘건데
복숭아뼈 까지 올리오는 운동화여서였는지
다행히 발등이 도시락처럼 붓고 멍은 들었으나
보행에는 지장이 없어서 씩씩하게 걸어다닌다고
한의원 원장이 누가 다친 사람인줄 알겠냐고 ..
아직 치료중이고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
액땜 했다 ..했거든요
그런데요 ..
11시가 넘어 세수하고 얼굴에 팩 하나 붙이고
나오는데 벽에 뭐가 붙어 있어요 ㅜ 네 바퀴였어요
너무 놀라서 에프킬라 들고 와서 정말 안놀란척
분사하는 순간 강아지가 치익 소리에 흥분하며달려오고 제대로 양껏 분사하기 전에 바닥으로 떨어지고
저는 강아지도 잡아야 되고 바퀴때문에 무서운데
그와중에 바닥에 있던 청소기에 발을 부딪혔어요
이번엔 반대쪽 발가락..정말 너무 아픈데 바퀴가
더 싫고 침대 밑을 봐야 하는데 저는 너무 자신이
없고 ..한 참 지난뒤 바닥에 죽어 있나 했는데
없어요 ㅜ 그래서 못자고 있고 검색해서
겔 주문 완료후에 걷는데 뭐가 심상치 않아요
불편함이 느껴져서 보니 이미 보라색으로
멍이 들어 있고 부었어요 또..
부끄러워서 동료들에겐 말도 못할거 같고
바퀴는 어디로 간거죠 ..
명절전이라 택배가 좀 많았는데
생각보다 큰 바퀴였는데 택배상자 탓을 해야하나..
싶네요 ..
지금 새로운 발가락 통증보다 바퀴때문에
너무 심란한합니다
저 출근하면 강아제 혼자인데
바퀴 어째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