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표가ㅡㅜ
'25.9.27 12:55 PM
(220.72.xxx.108)
미국 고등수준이니뇨 목표가 너무 높으셔서 그렇게 느끼시는거 아니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실듯 한데요.
2. ..
'25.9.27 12:58 PM
(220.117.xxx.100)
아이가 능력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어릴 때 외국어에 노출되서 익히는거랑 성인되서 배우는데는 큰 차이가 있는게 당연해요
그리고 성인되서 똑똑한 미국 고등학생 정도 되려면 자나깨나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해야하고 또 똑똑한 미국 고등학생 정도면 말은 기본이고 접하는 지식이나 정보, 문화가 다른데 그 모든게 섞인 수준이 되려면 그 아이들이 똑똑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의 시간과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겠죠
매일 한다고 해도 24시간 영어를 접하고 쓰는 사람과 같아지기는 쉽지 않아요
그냥 어제보다 나아진다는 목표를 두거나 구체적인 단기 목표를 만들어 그걸 하나씩 해치우는게 좀더 쉽고 재미있을듯 해요
3. 원글
'25.9.27 1:03 PM
(211.235.xxx.160)
목표가 높을 수도 있겠지만...30년동안 쭉 해왔는데도 맨날 그 단계
심지어 미국회사를 다니기도 했는데 그때도 회사에 한국에서 교육 받았는데 특출나게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어요ㅡ
요가 오래 했는데도 만년 초보이고 안되는 동작이 많아요 ㅠ
지금도 영어에 발을 담아 놓고 있긴 한데....
책을 계속 읽고 핸드폰을 설정을 영어로 바꿔놀까요:;
4. 흠
'25.9.27 1:14 PM
(221.138.xxx.92)
친구를 만들어서 자주 만나고 대화하던가
모임을 나가시는게 낫죠.
5. 원글
'25.9.27 1:18 PM
(211.235.xxx.160)
요가얘기 한거는 요가도 잘 하는 사람은 금새 늘던데
어학도 그런 건지 싶네요.
단기목표 세우고 목표 채우는 식으로 해볼까..
6. dhsmf
'25.9.27 1:40 PM
(39.115.xxx.160)
너무 공감이 되서 댓글 달아요.50이 넘은 저도 영어전공자에 늘 뉴욕타임즈를 읽고, 원서를 읽고, 미국인들이 하는 여러 주제에 관한 팟캐스트도 늘 듣고, 미국인과 주3일 같이 일도 하지만 듣기는 다 되는데 말이 자연스럽게 안되네요.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하고 싶은 열망은 강한데 말이 원활하게 안되니 답답해요. 저는 원래 농담도 좋아하고 장난스럽고 속깊은 대화도 많이 하는데, 미국인 친구들은 제가 말은 다 알아듣는데 말수가 적으니 매우 진중하고 조금은 내성적인 사람인줄 안답니다...다시 태어나야만 하는 건지. 미국친구들과도 온전히 저이고 싶습니다 ㅠㅠ
7. ㅎㅎ
'25.9.27 1:43 PM
(222.154.xxx.194)
요가에 비유하니 확 와닫네요.... 제가 요가 오래했는데 시작할때부터 같이 한사람 그전에했던사람들
오랫동안 쭉 지켜보니 정말 동작이나 유연함이 안되는사람은 그냥 몇년전과 똑같은사람이 있어요...
저희 부부도 외국살고 남편은 학위받고 일하고있어도 영어는 계속 공부하더군요, 노력해야 하는분야같아요.
그런데 저는 10년동안 요가해도 뻣뻣한 요가인처럼 제 영어실력은 정말 눈물나요 ㅠ
8. 목표가 너무 높아
'25.9.27 1:51 PM
(103.5.xxx.135)
그 기분과 좌절감, 너무 공감해요. 그런데 똑똑한 미국 고등학생 정도의 읽기 쓰기라니요, 목표가 너무 높아요. 한글, 한국어로도 한국의 똑똑한 고등학생 정도의 쓰기는 높은 목표입니다.
언어에 대한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등학교까지 교과서 영어하고 대학교 때 어영부영 영어 학원 좀 다니고 일 시작하면서 필요에 의해 영어 공부한 적당히 사람이 똑똑한 미국 고등학생 정도의 읽기 쓰기 할 정도가 되는 건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냥 익숙한 일을 해 낼 정도 인거지요. 제가 딱 이 경우에요. 일 때문에 계속 영어 포기는 못하는데 성과는 참 안나죠. 근데 그게 다 이유가 있어요. 꾸준히도 문제지만 능동적이고 집중적인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에요.
영어에 발을 담가 놓고 있다는 게 어느 정도로 영어를 공부하고 사용하고 있으신가요? 아시겠지만 매일 하루 1-2시간 영어 뉴스 듣는다, 책, 잡지 읽는다, 이런 수동적인 방법으로는 유지도 어려워요. 실전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이게 쉽지 않으니 읽기, 듣기는 기본이고 쉐도잉으로 입 근육 얼얼할 정도로 따라 말하고 받아 적고 이렇게라도 해야해요. 시간도 늘리구요. 가정있고 일하는 사람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지요.
영어에 대한 동질감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9. 원글
'25.9.27 1:56 PM
(180.69.xxx.254)
심지어 요가선생님이 저보다 요가를 늦게 배웠더라구요 ㅠ
원래 글빨 말빨 다 타고난게 크겠지만
영어 될때까지 다른 외국어는 시작도 안했는데 차라리 비교적 쉽다는 일어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죽기살기로 몰입해야 한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데
그걸 안해서 그런건지..
Ai 로 스피킹 연습이라도 해볼까봐요
10. dhsmf
'25.9.27 1:57 PM
(39.115.xxx.160)
윗 댓글을 읽고 나니 제가 너무 수동적이고 안일한 방법으로 스스로 할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했네요. 제 경우는 좀 무덤덤하고 딱히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 듯해요. 밖에 나가면 챗gpt를 켜고 대화를 하지만 저보다 걔가 더 수다스럽답니다..
11. ㅇㅇ
'25.9.27 2:59 PM
(73.109.xxx.43)
똑똑한 고등학생 수준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바이링구얼 교포 아이들 대학원까지 다녀도 영어는 그 똑똑한 고등학생 레벨도 못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12. 원글
'25.9.27 3:38 PM
(180.69.xxx.254)
똑똑한 고등학생 lexile 1300 정도요 물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요
아이가 미국서 학교 다녀서 어느정도 알아요
13. ㅎㅎ
'25.9.27 4:46 PM
(222.154.xxx.194)
그래도 요가선생님과는 비교하지마세요, 그 분들은 아마 삼시세끼 밥먹는시간 빼고는 수련과 단련을
하고 그리고 시험도 통과하느라 보통사람들보다 열배는 더 노력했을거에요.
저는 그래도 좀 유연한 편이라 좀 젊었을때 나도 요가공부를 했었으면 생각했지만 우리 젊었을땐 주변에
요가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을때라 그것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하는거같더군요.
지금은 죽는날까지 요가는 생활화할생각이에요, 제 롤모델은 우리반에 70가까운데도 강사하시는분이
계시는데 동작이 공기와 한몸이세요~
14. 어차피
'25.9.27 9:00 PM
(180.71.xxx.214)
빡세게 해서 늘어도
12 세 이전에. 익힌게 아니라면
외국어라 평상시 매일 쓰고 말하고 듣고 하지 않음
또 까먹어요
의미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