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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제작 미드 "The Pitt" 추천합니다.

가끔은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25-09-26 20:38:46

주말 저녁이네요. 저는 쿠팡이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이라고는 쿠팡플레이를 통해서 HBO 제작 미드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게 한 것뿐이라고 믿고 있어요.  HBO Max 제작의 'The Pitt' 는 정말 강추합니다.  우연히 다모앙에서 어떤 회원분이 추천한 것을 보고 지난주말에 보기 시작했는데, 3일동안 15회를 다 끝냈습니다.  러스트 벨트 중 한 곳인 미국 피츠버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의 여러 상황들을 1시간을 1회에 구성한 작품인데,  주연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얼마전에 에미상 드라마부문 상을 수상했죠) 각본이 아주 탄탄해서 정말 완전히 빨려 들어갑니다.  인종문제, 마약, 여성혐오, 가정붕괴, 총기난사, 대리모 등등의 사회이슈들을 정말 1초를 다투는 생명의 위기속에서 무척이나 실감있게 그려서 시리즈를 다 보고 나니 체중도 1.5 kg 정도 빠졌네요.  쿠팡 와우회원 아닌 분들도 쿠팡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어요.  응급실에서의 1시간이 하루처럼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데 그런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감내하면서 생명을 구하는데 진력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근데 호기심에서 검색해보니까 미국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연봉이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네요.  뇌신경외과, 심장외과 등 과목의 의사의 연봉의 훨씬 더 높더라구요.  아마도 뇌수술이나 심장수술이 수술시간도 길고 복잡하고 아주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니까 그렇겠지만, 온갖 부상과 외상, 거의 초죽음 상태의 환자들을 매순간 접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스트레스 레벨이 더 높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덧붙여 True Detective Season 1도 쿠팡플레이에 있는 것을 좀 전에 알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드인데, 이 작품은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대사가 예술이고, 매튜 매커니히의 연기가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어요.   그럼 모두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IP : 49.165.xxx.1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26 8:41 PM (1.219.xxx.207)

    뭘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둘 다 안봤는데 어떤게 더 재밌나요?

  • 2. .......
    '25.9.26 8:41 PM (119.69.xxx.20)

    추석 연휴에 볼 미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응급의학과는
    '25.9.26 8:42 PM (59.7.xxx.113)

    본격적인 치료를 위한 중간 과정을 담당하가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항암중이라 누워있는데 원글님이 이렇게 드라마 추천을 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 4. 가끔은
    '25.9.26 8:43 PM (49.165.xxx.150)

    두 작품의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재미는 The Pitt 가 있겠지만, 깊이는 True Detective 시즌 1이 더 있어요. 트루 디텍티브는 각 시즌이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제작자, 출연 배우들이 다 다른데, 시즌 1만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나머지 시즌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5. ..
    '25.9.26 8:47 PM (39.7.xxx.26)

    원글님, 후기가 넘 좋아서 쿠팡플레이 가입할까봐요.

  • 6. 가끔은
    '25.9.26 8:47 PM (49.165.xxx.150)

    응급의학과는님: 아, 치료중에 죽는 환자들도 몇몇 있고 심각한 외상 장면도 여러번 나와서 혹시라도 님의 마음의 평안이 저해될까 염려되네요. 하지만 분명 뛰어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무쪼록 항암치료 잘 받으셔서 완전히 건강회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7. ,,
    '25.9.26 8:49 PM (203.250.xxx.190)

    저도 디텍티브 시즌 1 좋아하는데
    취향이 같은 분이 추천하시니 한 번 봐야겠네요

  • 8. 동감
    '25.9.26 8:50 PM (106.101.xxx.163)

    제 인생미드가 ER인데 노아 와일이 다시 돌아와서 이런 작품을 내주니 너무 고마울 정도에요
    현장감이 어느 미드보다 뛰어나서 마치 내가 다음 환자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캐릭터도 하나하나 정이 가고…좀 고어한 장면도 병원이라는 상황때문에 감안하고 볼수 있더라구요

  • 9. Umm
    '25.9.26 8:53 PM (122.32.xxx.106)

    19금나오나요?
    아이있어도 봐도되는지요

  • 10. 원글님
    '25.9.26 8:56 PM (59.7.xxx.113)

    오히려 제가 괜한 덧글을 달았나봅니다. 아니예요. 드라마 잘 보겠습니다

  • 11. 가끔은
    '25.9.26 9:05 PM (49.165.xxx.150)

    Umm님: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잔인한 장면들이 있어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도 몇몇 장면들은 눈을 감고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선정적인 장면은 전혀 없지만, 부상부위의 시술이나 치료장면이 일반인이 보기엔 끔찍하고 또 분만장면도 있습니다. 저는 출산 경험이 없어서 아이가 어떻게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지 정말 처음 봤습니다. 모든 엄마들을 존경합니다.

    동감님: 저는 ER을 보지 못했는데 The Pitt에서 노아 와일이 연기한 닥터 로비의 캐릭터가 너무 완벽하게 인간적이여서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더군요. 8회와 14회, 15회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시청했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다 줄었나 봅니다. ㅎㅎ

  • 12. 오~~
    '25.9.26 9:09 PM (182.221.xxx.177)

    추천 감사해요

  • 13. 우와..
    '25.9.26 9:29 PM (218.235.xxx.10)

    이걸 아시는분이 있었다니. 저도 너무 좋아해요.
    이거보고 클라이브 오웬이 이렇게 멋있었나 했다는.....
    더 이어지지않고 완전 끝나버려서 ㅠㅠ아쉽습니다.

  • 14. ....
    '25.9.26 9:42 PM (39.114.xxx.243)

    트루 디텍티브 보려고요.
    의학드라마는 지금은 안 당기네요. 시간 지나서 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

  • 15. 00
    '25.9.26 9:55 PM (183.96.xxx.22)

    트루 딕텍티브 시즌 1은 정말 강추입니다. 인트로 화면이나 음악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많이 카피했더라구요 맥튜 매커너히 진짜 진짜 연기 잘합니다. 이 드라마 보고 이 배우 팬됐어요

  • 16. ..
    '25.9.26 11:04 PM (49.168.xxx.233)

    와우 감사합니다 지금 찾아서 보고 있어요

  • 17. ^^
    '25.9.27 1:03 PM (211.58.xxx.62)

    다이어트 된다니 꼭 봐야겠네요

  • 18. 우와
    '25.9.27 1:32 PM (211.234.xxx.66)

    True detective 시즌1과 매튜매커너히 팬으로서 반갑!
    원글님 덕분에 주말이 즐거울 예정
    고맙습니다.

  • 19. . . .
    '25.9.27 7:31 PM (61.83.xxx.69)

    원글님 감사해요.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 레알 리얼! 한명 한명 다 존재감있는 배역들이었어요. 시즌2 기다려봅니다.
    이제 트루디텍티브 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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