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광수작가의 글 출처알고 싶어요

고독가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25-09-22 09:24:2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14594&page=4&searchType=sear...          아래 글 출처를 확인하고 싶어요. 혹시 

( 시집 ) 가자 , 장미여관으로 중 에 나오는 것일까요?

고독을 이기는 방법 - 마광수

 

고독을 이겨나가려면 우선 ' 사랑 ' 에 대한 헛된 꿈을 버려야 한다 .

완전한 사랑도 없고 남녀간의 완벽한 궁합도 없고

진짜 오르가즘도 없다 .

' 오르가즘 ' 이란 말은 의사들이 만들어낸 허망한 신기루에 불과할 뿐이다 .

사랑의 기쁨에 들떠있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자 .

미혼의 남녀라면 기혼자들이 떠벌여대는

남편 ( 또는 아내 ) 자랑이나 자식자랑에 속지 말고 ,

기혼남녀라면 남들의 가정생활과 자기의 가정생활을 비교하지 말자 .

사람들은 다 거짓말쟁이요 허풍쟁이이다 .

다 불쌍한 ' 자기 변명꾼 ' 들이다 . 믿을 사람은 오직 자기밖에 없다 .

 

물론 혼자서 살아나가려면 뼈아픈 고독을 감수해야 한다 .

그렇다고 해서 기혼자들이 고독을 덜 느끼는 것은 아닌 것이다 .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

결혼하든 결혼 안하든 , 모든 사랑은 결국

나르시시즘적 자위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라는 말이다 .

취미생활이나 일로 고독을 풀어도 좋고

그냥 가만히 앉아 시간을 때워나가도 좋다 .

이래도 외롭고 저래도 외롭다 .

그때 그때 슬피 울어 고독을 달래도 좋고

술에 취하여 허망스레 웃어도 좋다 .

요컨대 ' 완전한 사랑 ' 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다시 말해서 ' 희망 ' 을 갖기보다는 ' 절망 ' 을 택하라는 말이다 .

희망은 절망보다 더 무섭다 . 과도한 희망은

과도한 절망을 불러들이기 쉽다 .

절대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

연애하고 싶으면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라 .

자식을 낳고 싶으면 낳고 낳기 싫으면 낳지 말라 .

사회명사들이 잘난척 하며 써 갈기는 ' 행복론 ' 따위는

읽기도 전에 찢어버려라 . 다들 자기변명이요 대리배설일뿐 ,

믿을만한 ' 고독의 근치 ( 根治 ) 처방 ' 은 없다 .

그것은 종교 역시 마찬가지다 . 신 ( 神 ) 의 사랑도 믿지 말라 .

정 외롭거든 술이나 담배를

자학적으로 마시고 피우며 시간을 달래나가라 .

자살할 용기가 있으면 자살해도 좋고 ,

바람을 피울 용기가 있으면 바람을 피워도 좋다 .

아무튼 뻔뻔스럽게 운명 아니 신 ( 神 ) 의 ' 심술 ' 과 맞서나가야 한다 .

' 고독 ' 이란 결국 ' 의타심 ( 依他心 )' 에서 온다 .

의타심을 완전히 버릴수만 있다면 우리는 고독으로부터

당당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 . 절대로 ' 밑지는 사랑 ' 을 하지 말라 .

사랑을 하려거든 이기적인 자세로 빼앗는 사랑만 하라 .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

 

IP : 61.39.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비서 쳇GPT
    '25.9.22 9:38 AM (1.234.xxx.76)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 2. ...
    '25.9.22 10:26 AM (118.235.xxx.96)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
    '25.9.22 10:31 AM (121.162.xxx.227)

    챗비서 역시 빨라~
    그나저나 마광수교수님
    쫌 더 오래사셔서 고도로 늙은이의 샘플이 되어주시지..
    하지만 당신의 선택 역시 이해합니다

  • 4. 마광수교수
    '25.9.22 10:37 AM (118.235.xxx.243)

    소설은 지금 읽으니 시대보정이 필요했지만
    에세이들은 넘 좋아요
    저글 좋아하시면 시도해보셔요.

  • 5. 고독가
    '25.9.23 9:28 AM (61.39.xxx.94)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라고 알려주셔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887 주식은 하는게 아닌군요 07:45:54 79
1823886 풍년 압력솥, 8인용? 10인용? 1 고민 07:44:07 35
1823885 전업인데 주식으로 남편월급보다 더 벌었다고. 1 궁금 07:42:46 190
1823884 (주식) 주식 안팔고 버티고픈데 멘탈이 흔들린다면 헷지 07:41:45 189
1823883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결핍만큼 타인을 괴롭힌다 2 명상 07:40:36 146
1823882 수영장에서 이상한 할머니를 만났어요. 2 아침운동 07:27:17 641
1823881 등산용품 배낭 스틱 대여도 괜찮나요, 1 알려주세요 07:27:06 95
1823880 간호사들 태움이 일이 많아서인가요? 11 간호사 07:25:22 559
1823879 세입자가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분진 공사를 하라고 하네요 4 세입자 07:23:19 290
1823878 무섭노?을 쓰면 일베인가요? 조국이 그렇다네요 15 07:17:39 407
1823877 옛날에 술집에서 일하는 여대생 정말 많았어요.. 3 07:16:25 606
1823876 벽시계 선물할건데 오프라인 어디서 사나요? 질문 07:09:55 86
1823875 주식 지금이 공포인가요? 11 ---- 06:56:42 1,595
1823874 안 쓰다 한번에 크게 쏘는 저 4 ... 06:46:16 837
1823873 말이 씨가 되는 경험 있으신가요 5 ㅇㅇ 06:45:08 762
1823872 긴급질문)지금 병원가는데요 3 급질문 06:05:09 1,750
1823871 제가 며느리로써 너무 싸가지없게 표현했나요? 27 입장 05:44:34 3,784
1823870 카카오 1 푸치니 05:38:20 466
1823869 길냥이 짠해요. 13 .. 04:54:06 877
1823868 축구 너무 잘하네요 ㅇㅇ 04:13:45 1,507
1823867 옥주현 글에 1 .. 03:44:27 1,718
1823866 다단계와 사이비종교 1 지칠줄을 몰.. 02:52:03 614
1823865 등뜨거운 분들, 나비엔 매트 사세요. 두번사세요. 15 ... 02:27:14 3,753
1823864 노무현 자서전 - 김민석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진.. 14 ㅇㅇ 01:56:27 2,219
1823863 아르헨티나 상대로 이집트가 잘하고 있어요 53 월드컵 01:42:53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