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말 가족들 챙기기 힘드네요

...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25-08-23 12:33:24

남편, 중고생 아들 두 명

아무도 안 나가고 다들 집에 있어요

아침 뭐 주나 기다리고 

점심 뭐 먹나 물어보고

저녁 뭐 먹나 물어보고

전 입맛도 없고 만사 귀찮아서 먹기도 움직이기도 싫은데

힘드네요

남편은 티비 끼고 거실 차지하고 앉아서

저 일하면 뭐하나 쳐다보고 있고

아이들은 방에 있어서 좀 낫네요

남편 시선이 제일 불편해요

노인들이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듯

거실에 앉아서 저 일하는거 쳐다보는거

남편 없을 땐 편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편인데

남편이 있으면 시선이 의식되어서 일하기도 싫고 자꾸 의식되어서 그런지 너무 불편해요

남편 본인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 보거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굳이 티비를 켜놓고 그럼 티비나 보던가 

사람 좀 그만 쳐다봤으면 좋겠어요

가족들 아침주고 식탁만 대충 정리하고 방에 들어와 있는데

이제 또 점심은 뭘 해야하나 

빨래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는데 

남편 거실 차지하고 있으니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하고 

의욕이 없네요

 

IP : 14.63.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3 12:36 PM (59.10.xxx.58)

    내일까지만 참으시고 ㅜ.ㅜ 월요일날 푹 쉬세요 ㅜ.ㅜ

  • 2. ...
    '25.8.23 12:41 PM (175.192.xxx.144)

    말만 들어도 숨막히네요
    세끼 다 먹는 집이면 한끼는 배달로라도 시켜먹자 해요

  • 3. 전현무가
    '25.8.23 12:43 PM (219.255.xxx.120)

    간 맛집 가자고 꼬셔놨어요 수제비 최애 ㅋ

  • 4. 외출
    '25.8.23 12:58 PM (211.234.xxx.207) - 삭제된댓글

    해요. 님이. 각자도생. 성인들..

  • 5. 배달
    '25.8.23 12:59 PM (211.234.xxx.207)

    간편식 . 외식

  • 6. 동참
    '25.8.23 1:13 PM (211.234.xxx.207)

    밥차리기.간단식셀프...

  • 7. 그냥
    '25.8.23 1:16 PM (58.143.xxx.144)

    남편이 쳐다보면 집안일도 잘 안되잖아요. 그냥 남편 옆에 같이 드러누워 남편 보는 tv 같이 보는게 어떨까요? 남편 옆에 드러누워 tv 를 같이 보면 아이러니하게 미운 남편 얼굴이 안보여요.

    갑자기 파리 에펠탑을 극혐하던 어떤 유명인이 애펠탑을 안보려고 애팰탑 안에 카페를 갔다고 하는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 8. ㅇㅇ
    '25.8.23 1:22 PM (210.126.xxx.111)

    원글님이 바지런을 떠는 스타일일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바지런 떠는 사람 쳐다보는 게 재밌는 구경거리가 되니까요
    식구들 다 집에 있을때는 현모양처가 되어서 뭐 해다 갖다 바칠까 고민하지 말고
    남편하고 같이 TV앞에서 뒹굴거리다가 배달해 먹자 그러고
    밖에 나가서 외식하지 그러고 해보세요

  • 9. 울집
    '25.8.23 1:26 PM (118.235.xxx.117) - 삭제된댓글

    남편은 전날 빵을 두개줍니다
    토. 일 아침
    아들은 알아서 먹던지 말던지
    아들 일찍 일어나기에 피자뷔페 갈래 했더니
    좋다하여 미스터 피자 먹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있어요
    아들은 앞에서 공부하고

  • 10. 주말에는
    '25.8.23 1:36 PM (211.206.xxx.191)

    남편이랑 같이 하면 안 되나요?

  • 11. 저도
    '25.8.23 1:59 PM (221.148.xxx.44)

    주말엔 원글님도 좀 쉬세요. 게으름 피우시고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주말아침에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시는게 너뮤 싫었어요.
    주말에 느긋하게 쉬고 싶은데, 그 세탁기 탈수소리 너무 짜증났네요.
    청소기 돌아가면 또 엄마가 이런저런 잔소리도 하시고요
    엄마도 주말에 식구들 세끼 챙기는게 짜증나신거 같아요.
    금요일에 미리 밀키트 주문해 놓으시고 주말에 먹을 식재료 미리 손질해 놓세요. 청소도 하루쭘은 거르세요.
    샌드위치 미리 만들어 두시고 과일도 깍아 놓으시고요.
    냉장문에 바로 꺼내 먹을수 있는 음식 적어두시고요.
    저는 휴일아침에 가족들이 저 깨우지 못하게 합니다.
    저 전업이예요.
    전업들도 주말엔 가족들과 같이 좀 쉬자구요

  • 12.
    '25.8.23 2:31 PM (1.219.xxx.228) - 삭제된댓글

    짜파게티나 비빔면 위에 계란 얹어서
    배달
    시판라면 냉면 칼국수
    삶은 계란 한 판 ㅡ알아서 먹어라고 함
    빵 우유 요거트
    비빔밥 치킨 햇반에 조미 김

  • 13. ...
    '25.8.23 3:56 PM (211.201.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대놓고 말하면 안되나요???
    -----------
    노인들이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듯
    거실에 앉아서 저 일하는거 쳐다보는거
    -----------
    아주 많이 불편하다구요.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고 그럴거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73 환율 1480원 넘었네요 .. 10:49:03 29
1783172 쿠팡도 남긴 '꼼수 통역 흑역사'…안 넘어가는 여당 ㅇㅇ 10:48:23 44
1783171 카카오뱅크 행운카드 뽑기 이벤트 돈주네요 ㅇㅇ 10:45:00 54
1783170 총에 국민들 다 죽었을거라고 화내는것도 조현병 증상. 16 ........ 10:35:45 516
1783169 네이버가 소상공인도 먹여살리고 있어요 8 Oo 10:32:17 404
1783168 잠을 하루 13시간씩 자요 1 ㅇᆢ 10:30:16 466
1783167 한동훈은 걍 사랑받고싶은 관종이래요 11 ㄷㄴ 10:28:17 409
1783166 조롱하고 거친 댓글 17 여기 10:21:10 468
1783165 유툽이고 인별이고 죄다 박나래 2 .. 10:20:59 470
1783164 계좌이체랑 현금결제 차이 2 ... 10:17:18 617
1783163 나솔 28기 돌싱들은 ??(사랑 지상주의) 9 이상하게 10:16:28 559
1783162 사람보는 눈 있다는 저의 착각 9 인간이런 10:15:26 645
1783161 카톡 제대로 돌아왔나요? 2 ... 10:15:10 209
1783160 “배고파서 먹었을 뿐인데”…‘조용히’ 망가진다고요? 1 ㅇㅇ 10:11:27 1,380
1783159 나이가 드니 눈썹이 더 이상 안나나봐요 5 ... 10:09:12 520
1783158 의대생학부모연합이라는 단체가 있네요 5 .. 10:07:19 591
1783157 사람 명줄이 긴것 같아요 2 10:00:43 982
1783156 멸공은 참답답한게 33 ..., 09:57:08 1,536
1783155 연말 부부동반 모임 5 부부 09:53:50 873
1783154 크리스마스에 집에 가려면 추천 2 엄마 09:52:47 445
1783153 외국인에게 화장실 알려주기 3 ㅎㅎ 09:50:52 648
1783152 '태국 안 갈래요'…환전소 앞에서 한국인들 '비명' 이유 보니 9 ... 09:50:11 2,028
1783151 자주 배아픈 고등아이..큰 병원 가봐야할까요? 6 .... 09:48:26 426
1783150 저도 추합기도 부탁드려요ㅠㅠ 12 고3맘 09:46:54 416
1783149 책 제목 사람 이름 잘 기억 못하시는 분들 1 ㅇㅇ 09:42:18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