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와서 텃밭에서 딴 고추 오븐에 말리고 있어요. 고추 서너그루 에서 엄청 많이 열리네요.
여긴 완전 시골이라 주변에 논과 밭 밖엔 없어요. 직장은 근처 도시에 구했는데 (이제 3달), 살아보니 전 어느정도 문화적인 향유는 필요한데, 생활은 자연 가까운 곳이 좋네요.
퇴근하고 와서 텃밭에서 딴 고추 오븐에 말리고 있어요. 고추 서너그루 에서 엄청 많이 열리네요.
여긴 완전 시골이라 주변에 논과 밭 밖엔 없어요. 직장은 근처 도시에 구했는데 (이제 3달), 살아보니 전 어느정도 문화적인 향유는 필요한데, 생활은 자연 가까운 곳이 좋네요.
무섭지 않으세요?
남편 퇴직하면 한번 살아볼까싶다가도 무서워서..
극 내향인인데도 문밖나서면 사람소리.도시소음들리는 곳이 좋네요.
근처도시에서 직장 구해서 출퇴근할 수 있다니 그냥 부럽네요.
저도 고민중인데
인터넷으로는 어렵나요?
어차피 도시에서도 거의 인터넷으로 문화 향휴하지 않나요?
어떤 부분이 아쉬우신가요?
이웃이 많은가요?
현관에 세콤하셨나요?
저두 무서울거 같아서..
저도 무섭지않냐고 여쭤보려했어요
저희도 주말농장으로 이용중인 곳에
퇴직후 집 지어 살까 했는데 주변에
집이 많이 없어 무서울것같아 망설이는중입니다
보안과 치안은 어찌 해결하고 계신가요?
요것만 해결되면 참 좋아보이는 삶인데요.
아, 이웃 간섭도 궁금해요
첫 댓글님 남의 집에 가서 무섭지 않니 너무 무섭다 이런말 하지 마세요.
제 친구가 약 10년전에 시골에 집 짓고 살게 되어 여러 명이 같이 놀러 갔는데
한 명이 어휴~ 너무 무서워~ 여기서 어떻게 살아 너무 무섭다!! 자꾸 이러는데
같이 갔던 친구들이 나중엔 확 짜증을 냈어요.
잘 살고 있는 친구 집에 가서 혼자 무섭다고 어찌나 호들갑인지.
자기 집은 안 무서워요!
밤에 하늘에 빽빽히 보석같이 박힌 별들하고 달이 얼마나 예쁘고 낮에는 조용하고 좋던지 다들 좋아했는데요.
마을 입구인데 제가 사는집은 앞에 논과 산을 마주하고 있어요. 이웃은 엽집 이장님댁. 주중은 출퇴근 바쁘고(편도 한시간) 정말 시골이라 할머니들 밖에 없어요. 집에 없으니 이웃이 간섭 할 수도 없네요^^
혼자사는 여자집이라고 소문나는건 좀 무서울듯.
새벽에. 출근전 매일 한두시간 마당 잔디 풀뽑거나 미니미 텃밭 관리합니다. 심심 할 새가 없고 전 원래 집은 혼자 쉬는 공간이라 적막한게 좋아요. 무섭지 않고 새벽에 집 앞 풍경이 굉장히 사색적입니다 ㅎㅎ
텃새는 없나요?
무섭다는 건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 같아요. 위험하다는 것도요. 아파트 살아도 위험 할수 있고 시골은 서로 아니 오히려 안전할 수 있죠
튼실한 타입인가봐요
이영자 생각나요
거긴 꾸며서 그런가 괜찮던데
직장 가깝고 시골살이 좋음 괜찮죠
직장은 어떻해 구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텃밭 농사는 짓는데
가지 서너 그루, 고추 서너 그루, 토마토 서너 그루,
오이나 호박 서너 줄기가 무섭지요ㅎㅎ 감당이 안 돼요.
그런데 어떻게 집을 구하셨어요?
저도 10년 전부터 보러 다니는데 막상 어렵네요
시골ᆢ농촌에 집짓는다는 분들~~
살짝 용감할수도 있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듯.
원글님처럼 ~ 적당히 좋은 곳? 찾아서 조금
살아보고 장기적으로 미래설계를 해보라 추천해요
직장은 제가 전에 하던일 지원했어요. 시골서는 찾기 어려워서 근처도시로 타협. 시골이다보니 원주민들은 착해도 옛날 마인드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출퇴근 거리 있어도 지금이 낫구요.. 질문 답을 가능한 해드리는데 놓치는 것도 있을것 같아요
첫해는 저같은 경우가 드문지 (비혼 싱글) 신기해 하시고 사돈의 팔촌까지 소개(?) 들어오기도 했어요. 전 비혼 주의자 임을 열심히 납득^^ 시켰고요
5도 2촌 6년차인데,
저도 첨엔 보안때문에 무섭더라구요.
가족들이 있어도
그랬어요.
낮에는 시골살이가 세상 좋은데
밤만 되면, 왠지 으시시하기도 하고.
대문밖만 나가면 어둠천지라ㅜ
어쩌다 딸아이가 단둘이 가지고 하면
표헌은 못하고 죽을 맛이더라구요.
그런데 이젠 괜찮아요.
적막한 분위기 자체도 적응도 되고
오히려 이젠 편안해졌어요.
이젠 혼자만의 시간도 갖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진짜로 진심으로 님이 부럽네요~
저도 한적한 자연에서 조용히 혼자 살고 싶은데
도대체 이룰 수가 없는 꿈입니다ㅠ
우아 대박.. 저는 절대로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겁도 많고 소심해서 ㅠㅠ
진짜 대범하시네요
시골이 좋지만 손이 많이가고( 주택은 지속적인 손길이 필요하고 특히 여름철 잡초가 엄청납니다), 전 벌레를 무서워해서 그건 스트레스예요^^ 하지만 모두 만족할 수는 없는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강원도 면단위 아파트에서 15년째 살고 있어요.
개인주택이 좀 그런분들은 면단위 아파트 살면 됩니다.거실에서 보면 앞산에 비오거나 눈오면 한폭의 동양화 보는듯 합니다. 직업이 주식 전업이라 굳이 도시 살 일 없어서 일부러 시골로 왔네요
사돈에팔촌 소개에서 이미 한바탕 지나갔음이 느껴지네요. ^^ ㅎㅎㅎ. 잘 극복하셨나봅니다.
주식전업해서 살아지나요?
저도 그럴수있다면 좋겠어요
위 질문하신 것..
세콤 안했습니다 ^^
문화향유 ㅡ공연 같은거 보러가고 싶을때 있어요
텃새는 제가 일인가구고 마을 이권과 연관될 일이 없다보니 얽힐일이 없는것 같아요.
오~ 리틀포레스트 실사판 인생이군요. 멋집니다~
성향만 맞으면 한적한 지방 살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집은 주변이 조용하고 외부와 단절된 곳이 좋은 사람이라 원글님 부럽습니다.
기본적으로 겁이 없고 운동도 좀 하신 분 같아요
저는 시골서 자랐어도
고향 시골에 혼자 살라면 못 살 거 같거든요
채소 기르는 건 진짜 재밌죠
작년까지는 그런 곳에서 살았었어요. 너무 좋죠. 논뷰 집이었는데 저는 기을걷이 끝나고 나면 그 휑한 논이 그렇게 서운하더라고요.
떼지어 곡식의 찾는 참새 덕분에 위안을 삼았지만요.
저도 옆집이 이장님댁이었어요.
작년 일인데 굉장히 아득하고 아련하네요.
사정이 있어 다시 아파트로 왔지만 정말 행복한 추억이에요.
특히 5월 말~6월초의 개구리 소리와 9월 말에서 10월의 풀벌레 소리요.
용감하고 멋진 분이세요.
글 보고 자극 받아 갑니다.
저도 도전해 보려고요.
글 자주 올려 주세요.
시골집은 어떻게 구하셨나요?
시골집 구해서 리모델링 하셨나요?
구입비용 많이 드나요?
전세인가요?
자가인가요?
실생활 이야기 너무 반갑습니다.^^
종종 이야기 들려주세요 ^^
시골살이 저장.
실생활 이야기 너무 반갑습니다.^^
종종 이야기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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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가고 싶어요
여행 갈 때마다 여기서 딱 한 달만 살아봤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아직은 용기가 안 나요. ㅠ
집은 전세? 얼마나 계실 예정이신가요?
댓글님도 원글님도 텃새....
텃새는 참새, 비둘기 이렇게 계절따라 이동하지 않는 새가 텃새고요.
텃세라고 쓰셔야 합니다요.
원글님 전원주택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