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학군지는 아니구요
중학교 때는 내신 5%여서 마이스터 가려면 갈 수 있었어요
중3 때 살짝 권해봤는데 주변 친구들이 안 가니까
아들도 관심 없어해서 일반고 지원했구요
예민하고 욕심은 좀 있는데,
꾸준히 노력을 못 하고 노는 시간을 충.분.히 가집니다
그래서 3~4등급 나와요
좀더 집중해서 성실하게 하면 오를텐데..
뽀로로처럼 노는 게 제일 좋아라고 외치면서
친구들이랑 영화 보러 가고 노래방 가고 피씨방 가고
할 꺼 다 하고 집에서 핸드폰도 많이 해요
이과 선택해서 관련 과목 듣는데, 공부하기 싫다고
차라리 일을 하고 싶다네요 공부가 어지간히 힘든지
이것말고도 뜬구름 잡는 소리를 계속 해요
자기는 회사 싫다, 사업할꺼다, 일은 부수적이고 예술할꺼다 등
철없는 소리인 줄 알면서도 차라리 마이스터 갔으면
졸업하고 바로 취업했을텐데 싶어요
아는 분 자녀가 마이스터고 졸업하고
연봉이 8천이라고 들었는데, 얼마나 기특할까요
고등 입시원서 쓸 때 마이스터 설명회도 가보고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줬으면 달랐을까..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