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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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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 하는 아이의 엄마

...... 조회수 : 5,676
작성일 : 2025-07-11 15:59:29

나는 왜 이걸 못 받아들여서 

그렇게 괴로워했을까요?

서울 살지만 서울에 보낼 대학이 없다는 것

(아이 고3 남아)

누군가는 잘 하면 분명 더 많은 수로 평범하거나

못 하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인 건데 

그것이 나의 이야기는 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현실을 부정하며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길은 안 보여요

고3때도 안 하는데 재수 때는 공부할까요?

공부하면 길은 더 넓은데 본인이 안 하는 걸요 

(부모는 다 공부 잘 했음)

고3인데도 외모만 신경쓰고 수능 이후 쌍꺼풀 한다

눈매 교정술한다 그런 것만 신경쓰길래

수능 이후에 얘기하자고 하니까 애가 엄청 

화를 내요 

야 나 고3 때는 머리도 열심히 안 감고;

공부했던 거 같은데

공부 못 하는 아이들은 이렇구나

새로운 세계도 나름 재밌습니다

IP : 223.38.xxx.22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4:04 PM (220.123.xxx.147)

    엄마는 잘 하셨나요 라고 물으려 했는데 잘 하셨군요. 그럼 억장 무너질만 하죠. 콩콩팥팥 원칙이 좋은데 자식은 랜덤 같기도 하고...저도 잘 모르겠어요. 더운데 힘 내세요. 고3 얼마 안남았네요.

  • 2. 리본
    '25.7.11 4:05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제3의 세계를 경험중이랍니다.
    첨엔 당황스럽고 내새끼 루저인가? 싶어서
    속상하고 그랬는데
    어차피 한번 사는거...너후들은 맘대로 살아봐라, 하고 있어요.

    인간성 크게 어긋나지 않고 나름 즐기며? 지내고 있으니
    뭐를 하든 만족하며 인생살길 응원합니다.

    내 삶 즐기려고요.
    그래도 문득문득 속상하긴해요^^

  • 3. 리본
    '25.7.11 4:06 PM (221.138.xxx.92)

    저도 제3의 세계를 경험중이랍니다.

    첨엔 당황스럽고 내새끼 루저인가? 싶어서
    속상하고 그랬는데
    어차피 한번 사는거...너희들은 맘대로 살아봐라, 하고 있어요.

    인간성 크게 어긋나지 않고 나름 즐기며? 지내고 있으니
    뭐를 하든 만족하며 인생살길 응원합니다.

    내 삶 즐기려고요.
    그래도 문득문득 속상하긴해요^^

  • 4. ㅇㅇ
    '25.7.11 4:06 PM (59.13.xxx.164)

    저의 미래모습..
    인서울이 그렇게 힘든지.공부가 그렇게 어렵나..
    애성적표가 제 두번째 성적표같아요

  • 5. ㅅㅅ
    '25.7.11 4:07 PM (218.234.xxx.212)

    괴로워 하지 마세요. 서로에게 도움이 안 돼요. 아이 공부 잘하는게 부모의 훈육 덕분도 아니고, 아이 공부 못하는게 부모의 탓도 아닙니다.

  • 6. ㅁㅁ
    '25.7.11 4:07 PM (39.121.xxx.133)

    해탈하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공부잘한 부모+못하는 아이 조합..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힘들 것 같거든요.

  • 7. ....
    '25.7.11 4:10 P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고3 7월이 되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어 받아들인 거예요 막상 직면합니다 받아들이니 상상처럼 괴롭지는 않네요 그 동안 쓴 마음과 돈 이런 것들에 허탈할 뿐

  • 8. 해탈
    '25.7.11 4:11 PM (116.127.xxx.253)

    어쩔땐 귀엽고 세상물정몰라 저리 태평한가 싶고
    사는데 불편한건 없어보여 저랑 남편은 아들이 부러워요 ^^

  • 9. ㅅㅅ
    '25.7.11 4:13 PM (218.234.xxx.212)

    해탈은 아니고요, 애를 여럿 키워보면 알아요. 부모가 아무리 공부 잘 했어도 자녀가 모두 동일하게 잘하지는 않아요

  • 10. 0.ㅊ
    '25.7.11 4:14 PM (211.114.xxx.120)

    자식은 독립된 인격체라면서 공부 못 한 부모는 자식이 공부 잘하길 바라면 안 되는겁니까? 자식도 딱 나만큼만 하거나 나보다 못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하는겁니까?

  • 11. ..
    '25.7.11 4:14 PM (121.179.xxx.235)

    우리 아이 친구
    초중 같이 다닌 친구인데
    인문계도 성적이 좀 그래서
    마이스터도 아니고 특성화고 가서 폴리텍졸업
    지금 SK 근무 현자로 옮길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공부안한다고 드글드글 볶고 맘 복잡하게
    살 필요없이 편하게 살아야했는데 ㅠ

  • 12. ...
    '25.7.11 4:15 PM (112.186.xxx.241)

    잘한 부모와 그렇지 못한 자녀의 조합
    힘들어하는 부모 꽤 있어요 주위에..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이해하고 행복하게 사는길을 모색하는거 같아요
    안그러면 서로가 너무 고통스러우니까요

  • 13. ㅡㅡㅡㅡ
    '25.7.11 4:26 PM (118.33.xxx.207)

    공부 못하는 아이의 엄마가 아니고
    그냥 엄마고, 그냥 아이 인데 공부에 큰 관심 없는 아이 라고 생각하셔요.
    내 아이의 못난? 부분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ㅜ
    저도 어제밤에 힘들었었 ㅠㅠ
    그냥 이게 내 자식이구나... 해야되는데...
    그래도 관계는 영원한 거니까 잘 지켜나가야죠.
    새로운 세계가 나름 재밌다고 하셨으니 마음 잘 다스리고 더위 잘 지내세요. 따님 앞으로 진로 잘 찾아가길 빕니다.
    이땅의 모든 아이들이 덜 힘들고 정당한 대우 받으며 희망가지고 지냈으면 해요. 소중한 자식들인데... 급 뜬금 울컥..

  • 14. 남아인데 성형
    '25.7.11 4:30 PM (211.208.xxx.87)

    새롭네요 진짜.

    지가 벌어 한답니까?

    수능 끝나고 생각해보자고 하신 거 보면. 들어주실 생각이신가요?

    아이한테 끌려다녔고 그래서 저렇게 버릇을 들인 거면 자업자득이죠.

    저렇게 대답하면 헛된 희망이나 품게 됩니다. 되는 상황으로 생각하죠.

    매번 저런 식이었으면. 질질 끌다 결국 안 들어준다고 생각하나봐요.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세상 끝난 건 아닌데. 앞으로 살아가려면

    인성 태도 배려 예의 이런 건 갖췄는지 생각해보세요.

    이미 다 큰 자식 교정은 어려울 거고. 더 부딪치지 않는 게 최선일 걸요.

    어차피 대학 못 가면. 군대나 빨리 보내야 하더라고요. 뭐라도 끝내놔야

    새로 시작을 할 수 있으니까요. 계속 돈 달라 할 텐데

    안 들어주면 행패 부리겠죠. 가게 차려줘도 말아먹을 거고.

    길게 내다보고 고민하셔야 할 때입니다.

  • 15. 자식이 스승
    '25.7.11 4:46 PM (175.196.xxx.92)

    뜻대로 안되고, 속 썩이는 자식인데

    그넘 아니었음 저는 기고만장 살았겠고, 또 다른 세계를 모르고 살았겠죠.

    분단위로 시간 계산하고, 미리미리 준비하고, 하나 틀려도 안타까워하고, 나를 못살게 굴며 아둥바둥 살았는데

    천하태평인 아들 녀석을 보니 뭐 저런놈이 다 있나 싶고

    무계획성에 천하태평을 야단치다가,,, 아이가 대뜸 엄마는 그렇게 사니 행복하냐 내가 엄마처럼 그렇게 살면 좋냐는 한마디에 더이상 닥달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래... 살면서 실패도 경험해보고 좌절도 경험해보고 그래봐야지

    내 아이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도록 제가 너무 닥달했구나 싶네요.

    마음을 내려놓고, 그 아이의 세계를 인정하니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어요.

    저 역시 아이를 통해 실수와 실패에 너그러워 지게 된 것 같구요.

  • 16. ...
    '25.7.11 4:59 PM (125.185.xxx.26)

    일본은 대학 40프로만 진학
    공부길 아님 2년 전문학교 가서
    다 조기취업하던데요
    요새 문과나와도 취업안되고
    공부길이 아닌걸 어쩌겠어요
    전문대라도 보내서 취직이나 조기 시켜요
    요새 버스기사도 400은 벌어요
    모두가 화이트 칼라 일할수는 없죠

  • 17. 진짜
    '25.7.11 5:03 PM (49.164.xxx.30)

    자식일은 절대 맘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 18. 동감
    '25.7.11 5:28 PM (221.158.xxx.153)

    오늘 수시 설명회 다녀왔어요. 왜그리 줄세우기에 매달리고 안달복달하며 여태 키웠나...그냥 맘편히 키울걸 하고 생각되어요. 남들 다 가는 곳 아니어도 내 아이 적성 좀 맞고 나와서 취직도 열심히 하면 되겠다 싶은 곳 있었어요. 맘이 홀가분합니다. 그냥 재미있게 키울걸...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야겠어요.

  • 19. Ggg
    '25.7.11 5:35 PM (211.209.xxx.245)

    하하하
    제 얘기 인줄
    심지어 저는 지금 삼수생과 고3맘
    학군지 한복판에 공부못하는 아니 안히는 애들
    부모둘다 전문직 학원한번 못다니고
    부모들방치에도 항상 탑이었눈데
    둘다 못해요
    그래도 큰애가 공부해봐야겠다해서 고3에 공부시작
    작년에 처참해서 삼수도전
    그래도 철드니 좀 열심히 하려는듯
    고3은 경각심없이 놀고만 있는데
    제가 뭐라했어요
    전국에서 제일 걱정없이 논다고
    딴애들은 놀면서도 걱정한다고 ㅠㅠ

    공부잘한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겠지만

  • 20.
    '25.7.11 8:06 PM (115.138.xxx.158)

    저는 그런 아이 (부모 둘다 서울대 전문직) 지거국 보냈어요
    지금 옆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거 듣고 있어요
    뭐 뭐라도 하겠지 생각하면서

  • 21. ㅇㅇ
    '25.7.11 8:09 PM (211.235.xxx.90) - 삭제된댓글

    자식이 여럿이면 좀 초연해 지더군요.
    머리도 다르고 근성도 다르고
    게으르기만 한 놈은 참....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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