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천지간에 나 혼자인 것 같네요

무섭다 조회수 : 5,093
작성일 : 2025-07-03 22:34:39

부모님도 계시고 남편, 자식 있어요.

근데 오늘 머리가 울릴 정도로 한 순간에 깨달았어요.

그냥 이 세상에 나 혼자구나...

나를 걱정하고 아껴주는 사람 따윈 없구나...

동네북처럼 살다보니 굳은 살이 배겨 단단해진 줄 알았는데 속이 너덜너덜해졌구나...

삶에 의미 따위 없다고 진작에 깨달았지만 주어진 삶이니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죽으나 좀 더 살다 죽으나 뭐가 다른가 싶네요. 

 

 

IP : 123.212.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있다면서요
    '25.7.3 10:36 PM (49.167.xxx.114)

    진짜 아무도 없는 사람도 많아요

  • 2. ....
    '25.7.3 10:37 PM (39.7.xxx.33)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가족도 무슨 시절인연처럼
    어느날 연이 떨어져버리는 느낌이더라고요

  • 3. .......
    '25.7.3 10:38 PM (221.150.xxx.89)

    꼭 누가 있어야 하나요? 혼자면 안되나요?
    누구나 결국 다 혼자예요
    남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이기적으로 살다가 가는게 가장 잘 살다가는 인생이라는 생각을 아까 잠시 했었거든요
    다들 누군가 있는 거 같아도 인간은 전부 다 혼자더라구요

  • 4. 잠시
    '25.7.3 10:38 PM (49.239.xxx.98)

    잠시 필요할 때 서로 기대고, 그럼에도 다른 기대는 하지않고 그렇게 살면 되죠. 진짜 아무도없는경우도 은근 많아요. 그렇게 되는것도 순식간이더라구요.

  • 5. 진짜
    '25.7.3 10:40 PM (123.212.xxx.254)

    아무도 없으면 기대도 실망도 없겠지요

  • 6.
    '25.7.3 10:40 PM (211.209.xxx.130)

    가끔 그런 날이 있는데 단순하게 생각하고
    맛있는거 먹거나 소소한 쇼핑하면 나아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되뇌이며

  • 7. 님있잖아요
    '25.7.3 10:40 PM (58.29.xxx.96)

    아끼며 돌보면 되죠
    지금이 딱좋아요
    나한테 잘해줄 기회

    잘먹이고 잘입히고 좋은거 보여주고
    잘재우고 하시면 됩니다.

    내가 나를 안돌보는데 누가 나를 돌봐주나요

  • 8. ...
    '25.7.3 10:41 PM (114.200.xxx.129)

    다 있잖아요. 남편도 부모님도 .. 저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고 미혼이예요 저야 말로 아무도 없네요 ... 근데 진짜 윗님이야기 대로 누가 꼭 있어야 되나요 .?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 가는 세상이예요 .. 이거 부모님 두분 돌아가시는거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예요 ..막말로 죽을때도 누구랑 같이 못가잖아요
    저희 엄마 살아생전에 본인이 가보고 정말 넘 괜찮았거나 맛있는 맛집같은곳들은
    다음번에는 저 무조건 데리고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거기는 저 못데리고 가고 본인혼자 훌쩍가시더라구요

  • 9. ㅁㄴㅇㅎㅈ
    '25.7.3 10:46 PM (61.101.xxx.67)

    대신 살아주고 대신 죽어주고 대신 아파주는 사람은 없으니 혼자가 많지만 그래도 공감해주고 위급할때 연락할수 있고 도움요청할수 있고 도와주고 그런 사람이 가족인거 같아요..그래도 가족이 최고에요..남보다 나아요..저는 그래서 주변에 공동체나 인적 네트워크 만들어 놓으려고요. 나 갈때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고 나를 추억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건 그것도 참 슬퍼요. 자식은 그래도 슬퍼해주잖아요.오래 추억해주고....손주가 있으면 손주가 추억해주고 손주가 또 자기 자녀에게 추억을 간간히 얘기해주고 그러면서 결국 때가 되면 다 잊혀지겠지만 조금이나마 나의 추억을 여기에 풀어놓고 가는거죠..

  • 10. ..
    '25.7.3 11:03 PM (39.118.xxx.187)

    저도 그렇게 느낀 시간이 있어 힘들었는데..지나고 보니 내가 있던라구요..
    가족과 주변에 해주던거 나한테 해주면 나 무지 잘 살수 있더라구요..
    윗분 얘기처럼 나한테
    잘먹이고 잘입히고 좋은거 보여주고
    잘재우고 좋은 얘기 해주세요~~

  • 11. 건강
    '25.7.3 11:52 PM (218.49.xxx.9)

    한참 생각했어요
    아가씨 영화에서 김민희가
    했던 대사네요

    즐겁게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요

  • 12. 그러지
    '25.7.4 12:2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마세요.
    다 있구만.
    안챙겨준다고 징징대는거에요?
    챙겨줄 일 있을땐 다 챙겨줍니다.

    진짜 천지간 아무도 없는 사람은 그럴때도 아무도 없습니다

  • 13. 그러지
    '25.7.4 12:27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댓글들은 참....나 건강하고 안다치고 안아프고 살면 외로워도 혼자여도 괜찮죠.
    누군가가 필요한 상황이 올때가 문제죠.

    부모 돌아가신 님...보고서도 혼자여도 괜찮다고요ㅗ?
    그옆에 있었자나요....혼자면 그 옆에서 해줘야할걸 아무도 해줄 사람이 없다고요..
    속옷하나 수건하나 갖다달라고 할 사람이 ㅠㅠ
    사망후 뒷처리는..?
    정신없으면 간병인도 못부르는데...입원동의서 수술동의서는요?

  • 14. ,,,,,
    '25.7.4 1:31 AM (110.13.xxx.200)

    진심 아무도 없는 절대고독을 느껴야 하는 사람들에겐 배부른 투정입니다.

  • 15. 나이
    '25.7.4 5:26 AM (73.53.xxx.234)

    나이들어 그걸 깨달으셨다면 부모님 남편 자식에게 챙김을 많이
    그동안 받으신거예요
    인생은 혼자이고 누구도 내고통 대신해줄수 없어요
    부모님도 남편도 자식도 타인입니다

  • 16. 그럼요
    '25.7.4 6:26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이제서야 그걸 깨달았다면
    그저 자기연민일 뿐
    내가 나를 지키고 돌봐야죠
    다들 그리 삽니다

  • 17. 가족들이
    '25.7.4 7:50 AM (58.29.xxx.32)

    표현이 없나요
    대화를 안하나요 님이 대접받지 못해 섭섭한상태인가요
    우리나라사람들 겉으로만 척하지 바로옆에 약자는 무시하죠 이건정말 천박한 인성 같아요
    가정내 정서적 폭력이 많은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979 15년 리스가 가능한가요? ㅇㅇㅇㅇ 14:12:38 8
1781978 근데 서울 경기 핵심지 빈땅 많은데 왜 안지어요? 이상하다 14:12:26 7
1781977 박나래도 이선균처럼 될까봐 걱정이네요 ㅇㅇ 14:11:49 58
1781976 카톡 업데이트 하세요 돌아왔어요 1 14:11:33 83
1781975 하루종일 끙끙 ㅇㅇ 14:11:08 21
1781974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안오게 안될까요 14:10:56 18
1781973 완전 수건으로된 발매트 있나요? 5 궁금 14:07:45 90
1781972 박나래 사건을 보면, 연예게 자기관리 끝판왕들은 5 ..... 14:01:49 841
1781971 카톡 다시 돌아왔다는데 2 14:01:22 403
1781970 박나래는 입장문 왜 올린거에요 5 .. 13:58:53 871
1781969 [단독] 신천지,尹정부때 국유지 수의계약 ..400 억 성전 .. 5 그냥3333.. 13:55:27 478
1781968 전자렌지에 해먹을수 있는 즉석식품 추천 부탁요 6 안먹고살고싶.. 13:55:17 129
1781967 대학생 아이 방학에도 용돈 주나요 7 용돈 13:54:27 325
1781966 공공기관 다 업무 연계된 지방으로 보내면 좋겠음 6 제언 13:53:00 240
1781965 잡기는커녕 문재인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 .. 14 ... 13:49:39 298
1781964 썩다리아파트 재건축???주식 전종목이 거의 다 파란색으로 폭락 .. 2 공포 13:47:55 362
1781963 지금의 40대는 노년은 .. 5 13:46:35 788
1781962 겨울옷 대여해서 입고싶네요 4 .. 13:38:43 788
1781961 미국의 '검은 반도체' 사랑…韓 조미김만 콕 집어 관세 면제 6 111 13:35:31 816
1781960 애 안낳는 이유는 7 ㅁㄵㅎㅈ 13:34:49 613
1781959 저는 겨울이 지금까지 정도의 날씨면 좋겠어요 7 그냥 13:30:55 688
1781958 인천공항 사장 밑에 직원이 올려준 보고서조차 보지 않았으면.. 3 13:30:51 718
1781957 대학 네임이 명문대로 다 보장되는거는 아닌거 같아요 생각보다.... 22 ㅇㅇ 13:29:41 759
1781956 명품 패딩 중에 맵시만 본다면 7 .. 13:29:18 804
1781955 김장육수 안내고 하는 분?? 9 ........ 13:28:19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