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병을 해보니

ㅁㄵㅎ 조회수 : 5,965
작성일 : 2025-04-30 13:48:54

엄마가 일주일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다른 형제는 멀리있고 생업이 있어서

제가 24시간 붙어서 했는데요

무슨 생각이 드냐면

간병하다 환자보다 간병인이 먼저 죽을수도 있겠다..ㅠㅠ

간병하다 먼저 병나서 죽을수도 있구나...

또 옆에 오늘 내일 하는 환자들 보고 다른 간병인 붙어 있는

환자들 보니까 정신적 트라우마도 생기더라구요

퇴원해서도 엄마와 저는 죽음의 그림자..

우리 모두 죽는 존재다라는 사실이 인지되면서

집안 공기가 다소 무거워지고 표정도 어두워졌어요..

 

아픈 사람 돌보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나중에 간병 로봇이 생기면 정말 좋을거 같긴해요

AI 시대에 그렇게 되기를 바래야죠

 

IP : 61.101.xxx.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5.4.30 1:50 PM (125.178.xxx.170)

    남편 고관절 수술로
    1주씩 2번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해 봐야 알아요.

  • 2. 에휴
    '25.4.30 1:50 PM (211.114.xxx.199)

    수고하셨어요. 간호간병통합병동이 아니었나보네요.

  • 3. 그래서
    '25.4.30 1:51 PM (210.223.xxx.132)

    좋은 간병사한테 드는 비용이 아깝지 않았어요. 환자도 좋아하시고요. 운이 좋게 좋은 분이셨어요.

  • 4. 그런데
    '25.4.30 1:51 PM (211.114.xxx.199)

    죽을 것 같지만 죽지는 않을거에요. 왜냐하면 간병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처음이고 긴장되고 간병하는 방법도 모르고 하니 힘들었을 수 밖에요. 가족 간병을 장기간 하면서 거의 베테랑이 되어가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5. ㅇㅇ
    '25.4.30 1:53 PM (1.231.xxx.4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저도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았는데, 옆침대에 제 또래 사람은 10년째 간병하고 있다고. 완전히 베테랑이었어요.

  • 6. 겪어보면알죠
    '25.4.30 1:53 PM (221.138.xxx.92)

    그럼요..집에 환자가 생기면 정상생활이 힘들어요.

    누구나 다 거쳐야하는 시간이지만말이죠.

  • 7. 맞아요
    '25.4.30 1:55 PM (218.238.xxx.47)

    저도 한달에 일주일씩 간병가고 있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6차 항암예정이라 4번 남았는데 ㅜㅜ

  • 8. 겪어보면알죠
    '25.4.30 1:56 PM (221.138.xxx.92)

    누구나 겪는 건 아니겠네요.

    간병안해보는 사람도 있을테니..

  • 9. 저희엄마
    '25.4.30 1:56 PM (1.235.xxx.138)

    아빠 간병 20년 하시면서 산에 올라가 목매달아 죽을려고 몇번 하셨대요,ㅠㅠ
    요양원으로 몇번 보내봐도 난치려서 다시 나오길 수없이 반복,.
    82에서 남편이 갑자기 간 슬픔으로 글 올리는분들..정말 복이라고 생각해요.이거 간병하는거 보통일 아니예요.
    20년 병수발끝 아빠 돌아가신후 엄마 얼굴이 회춘하셨어요.진짜로.,

  • 10. ㅇㅇ
    '25.4.30 1:57 PM (1.231.xxx.41)

    20년 병수발.....ㅠ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으셨겠어요. 그게 정말 말이 20년이지 두 달도 힘든데....

  • 11. 긍까
    '25.4.30 2:00 PM (122.32.xxx.106)

    나만 보면 아프다 불편하다고만 말하는 상대방을 케어하는게

  • 12. ...
    '25.4.30 2:05 P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누군가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내 일상을 바쳐야 하는 일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보람도 없고.

  • 13. 어휴
    '25.4.30 2:36 PM (182.226.xxx.161)

    20년 병수발이라니... 이런말 그렇지만 정말 끔찍하네요 받는 사람도 지옥이고..

  • 14. 저희엄마22
    '25.4.30 2:37 PM (116.41.xxx.141)

    맞아요 정말
    완전 무기수처럼 살아야하는 인생
    자식들은 한번씩와서 밤이면 우르르 가버리고
    거의 손님급 치닥거리에 ㅜ

    자식들중에
    엄마 내가 며칠간 아버지돌볼테니 어디 친정에라고 다녀와 라고 하는 자식이 하나도 없더라고
    그러면서 우시더라구요
    뭔 형벌이냐고
    그라고 죽고나면 재산은 갑자기 다 자식들앞으로 가고
    ㅜㅜ

  • 15. ...
    '25.4.30 2:49 PM (121.137.xxx.59)

    저도 이번에 개복수술로 간병인 여사님 며칠 고용했는데 다행히 괜찮은 분이었어요. 저는 비교적 젊고 움직일 만해서 쉬운 환자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밤에 제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낙상할까봐 옆에서 꼭 부축하고 밥 챙겨주고 운동하자고 데리고 나가고. 한 시도 안 쉬고 옆에서 돌봐야 하니 힘들겠더라구요. 일단 잠을 푹 자지 못하니 사람이 금방 체력이 바닥날 것 같구.

  • 16. ㅇㅇ
    '25.4.30 3:17 PM (14.5.xxx.216)

    큰수술로 2주 입원했었는데요
    입원중 느낀게 간병인을 위해서라도 1인실에 있어야겠다 였어요
    환자는 침대에 누워 쉴수 있지만 다인실 간병인은 간이 침대에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환자때문에 수시로 일어나야 하고
    다른 환자 간병인과 부딪쳐야하고 보통 힘든일이 아니잖아요
    1인실에 있으니 간병인도 소파에서 쉬고 자고 환자 잘때
    같이 쉴수 있으니 그나마 덜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족이 간병할때는 무조건 1인실 입원해야겠다 싶었어요

  • 17. ...
    '25.4.30 3:21 P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1인실 좋은 줄 몰라서 안 가는 게 아니고
    비싸서 못 가는 거죠ㅠ

    1인실 갈 돈 있으면 24시간 간병인 쓸 수 있죠

  • 18. ㅇㅇ
    '25.4.30 3:32 PM (14.5.xxx.216)

    원글님이 엄마 간병하다 힘들었다고 하니 드린 말씀입니다
    저도 가족이 간병했는데 그나마 1인실에 있으니 덜미안하고
    있을만했거든요
    다인실에서 몇주동안 간병하다가는 진짜 간병인이 병나서
    죽겠다는 생각이 들만하죠

  • 19. 저요
    '25.4.30 6:21 PM (106.101.xxx.148) - 삭제된댓글

    지금 엄마 뇌수술로 한달동안
    번갈아가면서 하지만 거의 매일 병원에
    가는데 피폐해지고요
    제가 밥도 잘못먹고 정신이 멍해요
    제가 못살겠어요 형제들이 돌아가며 하자는거
    오늘 안된다 했어요

  • 20. 둘째
    '25.4.30 6:38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중딩때 한달여 간병하다 저 과로로 쓰러져
    아이랑 같이 2인병실 입원했었어요;;;
    손가락 하나도 못움직일정도로 몸이 상했었음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자식 간호도 이렇게 힘든데ㅠ
    그때 느낀게 아 돈은 아플때 써야하는구나..
    장기간병은 1인실이여야 함을 절실 느켰는데 문제는 돈이쥬ㅠ

  • 21. Mmm
    '25.4.30 9:23 PM (70.106.xxx.95)

    그게 직업이면 차라리 낫죠 월급 크게받고 휴일 있고 보너스 받고
    문제는 가족간병이면 아무 보람도 없이 희생만 강요당하는거잖아요

  • 22. 그래서
    '25.5.1 3:21 PM (106.248.xxx.4)

    그래서 노후대비로 절약하고
    병원비 모아두고
    젊어서부터 대비하는거죠.

    욜로족들 / 지금 젊다고 버는대로 다 쓰고
    나중에 나라세금으로 책임지라고 소리지르는 노인 안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87 직장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분들 1 07:01:13 113
1805486 두바이 경유하는 유럽 패키지 1 질문 06:51:16 335
1805485 유통기한 한달 남은 개봉안한 샴푸 4 .. 06:45:20 328
1805484 도토리묵 만들었어요. 팔 겁나 아프군요 3 ... 06:42:03 188
1805483 세아이 자연분만했더니 요실금 우울 06:39:51 317
1805482 절에가서 어느법당을... 4 불자이신분 06:01:41 652
1805481 영양제를 하나만 먹는다면? 6 ㅇㅇ 05:58:52 909
1805480 TSH (갑상선호르몬) 9.8인데 의사가 마운자로 권하는데~~ 1 ㅁㅁ 05:57:12 533
1805479 어쩌다 의류 쇼핑라이브영상을 봤는데 2 . . . 05:05:24 1,138
1805478 장남을 장남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서범 15 .. 04:53:06 4,009
1805477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3 ... 04:26:54 510
1805476 대만이나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 계세요? 어스 04:00:56 331
1805475 전업자녀라는 말 아세요? 2 신조어 03:56:17 2,162
1805474 시댁과 절연할 만한 사유가되나요 29 이유 03:28:24 2,892
1805473 광화문에 받들어 총 조형물 결국 설치 2 IC 03:27:44 1,388
1805472 윤석열은 왜 조용해요? 4 ........ 03:02:23 1,766
1805471 공부를 안해본 사람들은 앉아서 노력하면 되는줄 아는데 6 ㅎㅎ 02:42:37 1,703
1805470 자식때문에 친구관계가 깨진 경우 있으신가요? 2 02:27:00 1,202
1805469 방탄 스윔 빌보드 핫백 1위 확정! 그외 기록 추가! 13 ㅇㅇ 02:26:04 1,236
1805468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AI는 공공지능이다, 차지호 박태웅 3 ../.. 02:09:43 638
1805467 빈자에게 친구도 아주 비싼 겁니다. 3 bj 객 02:08:13 1,775
1805466 항공권 사이트들 ㅇ아치 같네요 8 항공권 01:42:38 2,442
1805465 코스피 야간 선물 지수 어디에서 확인하세요? 3 ㅇㅇ 01:36:50 1,131
1805464 우울증가족 4 이런맘 01:28:09 2,104
1805463 3초 안에 웃겨드릴게요 5 히히 01:27:4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