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시는 5살이 되었어요.
최근 젤 멋있게 나온 사진이에요
경비아저씨 어깨위에 얹어져서,,
저에게 온게 5월 17일,,태어나길 4월즈음
태어났을아이니까,
5살 된듯하네요
우리 챌.. 쪼코미 .어린시절 한번 구경하세요.
아직은 썰렁하던,,봄비가 내리던 5월 봄날,,
올블랙 아직 어린 티가 나는 챌시 엄마는 새끼를
하나씩 데리고 나와,,
아파트 1층 처마 모서리에 앉아있었어요.
이걸 퇴근길에 저와 딸, 남편까지 모두 다른시간에
각자 혼자 목겼했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어두워지자 제가 다시 나가서 확인했을때는,
챌시도, 엄마도, 다른 새끼들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다음날 늦은밤 그밤에도 비가 왔는데,,
12층 사는 말티즈 키우는 여고생이
야간자습 끝나고 집에오다가, 아파트 층계참에서,,혼자 비를 맞고
떨고있던 챌시를 최초 발견 주변에 일단 어미가 없어서,
애처로와서, 집안으로 일단 데리고 들어갔데요.
그러나,,고양이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이 학생과 엄마는 난리를 치는 말티즈와 더 심하게 하악질을 하던
챌시 사이에서,,하룻밤 내내,,고민하다가,
다음날,,아침..비가 그친걸 보고,
주워왔던 그자리에,,챌시를 다시 데려다 놓았다고 합니다. ㅠㅠ 이건 좀 아닌듯 한.행위죠.
이때 마침,,학교 가던 제 딸이 그걸 보고,
저에게 카톡을 합니다.
전, 밖에 일이 있어 나와있었거든요.
제가 일단,,너무 어리니 엄마를 찾아보라고,,
기다려보라고 했는데,
마침 올블랙 챌시 엄마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서로 멀리.떨어져 가까이 하지않는다는
걱정스런 말을 ㅠㅠ
제 딸은 일단 학교로 갔고,,,
몆시간후 돌아와뵌,
그자리에 가봤을때는 챌시도 어미도 않보였다고 해요.
그래도,,혹시나 싶어, 경비실 아저씨에게,
만약 챌시가 또 보이면,
저희집 홋수를 말하고, 인터폰 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몇시간후,,경비 아저씨는 아기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는 민원을 받고,
아파트 창고 내려가는 계단에서,
혼자 울고있는 챌시를 발견했고, 그렇게
챌시는 저희집으로 오게됩니다.
그때는 저도 집에 와있었고,
마침 딸애 친구들도 놀러와있었고,
남편도 있던 토요일 오후..
챌시 모습에 너무 놀라서(축 늘어져서 개구호흡,,입으로 할딱 할딱
숨만 쉬는,,상황) 무조건,,데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손에 들고갈수도,
안고갈수도/너무너무 작았어요
그래서 마침 박카스 박스가 있어서,,마른행주 깔고,
그안에 넣어서 병원으로 갔답니다.
아빠와 딸,,땰애 친구들까지..한차가득.
바로 아래 사진이 첫날의 챌시 모습이에요.
병원가서는 더 늘어져서, 기절해있나,,싶었죠.
탈수가 왔고, 심각한,,폐렴증세가 있었다고 해요.
네...챌시는 겨우겨우 살아납니다.
주사기로 약을 받아먹으면서,
분유보다,,약을 더 먼저 먹으면서,
그렇게 살아났어요.
어미가,,,,,,,,젖을 빨지 못하는 챌시를 그래서,,저희들에게 보낸것 같아요.
그냥 두면..자식이 멀리 떠날걸 알고요.
젖병에 든 분유랑, 주사기의 약를 먹고,,3~4일후
병원을 다시 방문했을떄의 모습입니다.
이때도,,,그 박스에.
이때는 아주 숙면을 취하는것 같았어요..경험자라고. 요.
이 사진은,,참 많은걸 변화시킨 사진 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잠깐 들른 제가 다니던 피부과 병원 상담부장님이.
챌시 이 모습을 보자마자,,고양이의 세계에 빠지셨어요.
시츄만 한마리 키우던 분이..
제가 무슨 뭐에 홀린득 그당시 박씨처럼 물어다 주는
젖도 않떼고 버려진 유기된 새끼고양이들을
차례차례 두마리 입양하시고, 최근에는 본인도, 또 한마리 주워와서,
지금 그집에 강아지1, 고양이가 셋이에요.ㅋㅋㅋㅋㅋㅋ
시츄는 무슨 복인지,,,고양이 동생이 셋이 생긴거죠.
나름 잘 지내는걸 보니..다행이에요.
꼬질한 모습,,
저 박스도 당일 급조하고..요.
원래 턱시도 얼굴에
입가에 카레가 묻은 고양이인줄..
점점 저 입 얼룩은 빠지고
하얀 뽕주댕이가 되었어요.
거의 만 하루를 지쳐 잠만 자다가,
구조 다음날 아침에 저런 모습으로 나와있는데,,,,
아...너 살겠구나. 했어요.
하루하루,,약먹고, 분유먹고,,,똘망해지고요.
장난꾸러기가 되는건 시간문제였어요.
모든 걱정과,,병원치레가 사라진,,
2020년 10월 사진.
아기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멋진,,청소년냥이 된 챌시 랍니다.
잘 쉥 김 주 의
빠지면 못나와요.
주말즐겁게 보내세요..
저도,,급,,조 한 챌시 사진,,선물로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