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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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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간헐적 단식을 하게되었는데..

....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25-04-13 09:51:04

갱년기 접어들고 살이 많이 쪘어요

뭐 그전부터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늘 쪘다가 뺐다가를 반복하면서 평생 살긴했지만요

 

올 초에 자식같이 키우던 강아지를 강아지별로 보내고

마음도 힘들고, 입맛도 없고요, 배도 안고파서 저절로 간헐적단식을 하게되었어요

11시쯤 간단하게 과일먹고 2시쯤 늦은 점심 먹고나면 밥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렇게 한달정도 지내니, 살이 좀 빠지긴 했어요

 

예전에도 간헐적 단식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많이 뺐거든요

옷 사이즈가 달라질 정도로요

근데 이것도 식단으로 하는 다이어트다보니 요요가 오더라구요

 

다이어트는 빼는것보다 빼고난 후 유지가 제일 중요한데,

아직 살이 많이 빠지지도 않았는데 유지할 걱정부터 앞서요

 

중학교시절부터 다이어트가 삶의 일부인것처럼 살았는데, 50이 넘어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니 정말 힘이 들어요

 

블랙커피 한잔 했더니 몸에 기운이 쭉 빠져서 아무래도 누워있어야할듯요 ㅠㅠ

IP : 166.48.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고의전환
    '25.4.13 9:5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는 죽을 때까지 계속 된다 생각합니다
    식이관리 체력관리는 끝까지 해야죠
    관리없는 노년은 앓다 죽어요

  • 2. ...
    '25.4.13 9:55 AM (166.48.xxx.83)

    그러게요
    전 당뇨 가족력도 있어서, 간헐적 단식이 관리에 도움이 되긴해요
    좀 전에 맛있는거 먹는 영상을 봐서 그런지 오랜만에 배고픔을 느꼈어요
    그동안 정말 배가 하나도 안고파서, 저절로 간헐적 단식을 한거였거든요

  • 3. wp
    '25.4.13 9:57 AM (210.223.xxx.132)

    당뇨전단계를 정상화 하려고 식이하고 운동했더니 살이 빠지네요. 평범한 몸무게였고, 별로 단 것을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췌장이 약한가보다 하며 탄수 확줄이고 채소 늘리고 고기 늘렸어요. 당연히 식후 운동했고요. 결국 건강한 식생활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거였어요. 중부지방 군살들이 확 빠졌어요. 물론 얼굴이 좀 초췌해진 듯해서 주름이 더 신경 쓰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웃고 다녀요. 처진 주름보다는 웃는 주름이 낫겠지 하고요. 지금도 혼자 미소 노력하면서 댓글 답니다. 건강하세요.

  • 4. ㅇㅇ
    '25.4.13 9:57 AM (211.251.xxx.199)

    토닥토닥
    이쁘니 보내시고 허전함과 공허함에 마음이 너무 아프신거 같아요
    조금만 더 누워 계시고
    식사하시고 일상생활로 돌아오세요
    이쁘니 엄마 이렇게 슬퍼서 축 쳐져있으면
    강아지별에서 슬퍼해요
    아셨죠? ^^

  • 5.
    '25.4.13 9:58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극단적으로 하지 마시고 하루에 두끼 아무거나
    일주일에 5번 드세요 나머지 이틀은 세끼 드시구요
    죽는 그 순간까지 이렇게 한다 생각하고 해야지
    하다 말면 다시 살찝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데 과일과 한끼는
    얼마 안가서 포기하게 되죠

  • 6. 쉽진 않겠지만
    '25.4.13 10:0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관심을 좀 돌려 보세요
    가족 중에 당뇨환자 여럿인데
    이들 특징이 당뇨 진단 전부터
    새벽부터 먹는 프로보고 맛있겠다 침흘리고 ㅠ
    먹는 관심이 지대했어요
    몸과 마음이 정돈되는 식생활 하시고
    건강 오래 유지하며 사세요

  • 7. ....
    '25.4.13 10:06 AM (166.48.xxx.83)

    211.251님 위로에 눈물이 왈칵나네요
    고마워요
    울 강아지가 슬퍼할텐데, 알면서도 그게 잘 조절이 안되어요 ㅠㅠ


    61.75님.. 그러게요
    분명 이러다 먹음 살찔텐데요. 이미 경험이 있어요 ^^;;;
    제가 하는 일이 자영업이라서 원래 점심을 그렇게 늦게 먹거든요
    일이 늦게 끝나서 집에 늦게 와서 늦게 저녁을 먹곤했는데, 저녁 안먹고 그냥 자거든요
    다시 살찔까봐 걱정이 되긴해요

  • 8. 허리
    '25.4.13 10:09 AM (175.199.xxx.36)

    며칠 허리 아파서 병가냈는데 누워 있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는데 배는 고파서 삼시세끼는 다 먹어요
    예전 젊었을때는 하루 거의 한끼 먹고도 배고픈줄 모르겠던데
    갱년기오니 배는 더 자주 고프고 굶는거 죽어도 못하겠던데요
    그나마 먹고 운동해서 유지했는데 허리 아파 며칠째 운동도
    못하니 죽을맛이네요
    우리 나이때는 (50중반)몸무게 유지 하기도 넘 힘들어요ㅠㅠ

  • 9.
    '25.4.13 10:16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러면 아침에 커피 마시고 점심 늦게 저녁
    이렇게 충분히 먹으며 해보세요
    저는 하루에 무조건 아무거나 아무때나 두끼 먹은지
    1년 넘었는데 뱃살은 나왔지만 그래도 마른체형 입니다
    술도 먹네요
    밥과 빵은 조금만 먹고 고기 야채 생선을 많이 먹어요
    과일은 가끔 먹구요
    여튼 탄수화물은 자제 하면서 이것저것 다 먹네요
    당 떨어질것 같으면 젤리 초콜릿 먹구요
    살빼는것 보다 위염이 심해서 하는 중인데
    1년 전 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무엇을 먹느냐보다 많이 안먹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욕구를 너무 절제하다 보면 다이어트 오래 못해요
    위에 썼지만 저는 죽는 그 순간까지 하려구요

  • 10.
    '25.4.13 10:18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러면 아침에 커피 마시고 점심 늦게 저녁
    이렇게 충분히 먹으며 해보세요
    저는 하루에 무조건 아무거나 아무때나 두끼 먹은지
    1년 넘었는데 뱃살은 나왔지만 그래도 마른체형 입니다
    술도 먹네요
    밥과 빵은 조금만 먹고 고기 야채 생선을 많이 먹어요
    과일은 가끔 먹구요
    여튼 탄수화물은 자제 하면서 이것저것 다 먹네요
    당 떨어질것 같으면 젤리 초콜릿 먹구요
    살빼는것 보다 위염이 심해서 하는 중인데
    1년 전 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무엇을 먹느냐보다 많이 안먹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욕구를 너무 절제하다 보면 다이어트 오래 못해요
    위에 썼지만 저는 죽는 그 순간까지 하려구요
    참 저도 50중반 접어 듭니다

  • 11. ....
    '25.4.13 10:22 AM (166.48.xxx.83)

    살을 좀 빼니 몸이 가벼워서 그건 좋더라구요
    근데 제가 식성이 정말 살 찌게 하는 것들을 좋아해요
    탄수화물 좋아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근데 지금은 입맛이 없어서, 맛있는게 별로 없어요
    (제가 사는 곳이 또 음식이 맛없어서.. 참 다행이에요 ^^;;;)

    옛날에 친구가 다이어트를 하려면 위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한다고 했는데, 그말이 맞는거같아요.
    일단 양을 줄여야하더라고요
    이참에 위 크기가 줄기를 바라고있어요
    전 원래 먹는거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 입맛을 잃은게 어찌보면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울 강아지가 엄마 살 빼라고, 강아지별에서 주문을 걸어준건지... ㅠㅠ)

    계속 입맛이 안돌아왔음 좋겠어요. 살이라도 좀 빼서 가볍게 살아보고싶어요

  • 12. 저도 강아지와
    '25.4.13 11:39 AM (118.218.xxx.85)

    이별하고 다니던 병원선생님이 걱정할 정도로 살이빠졌다가 차츰 회복되었어요.
    강아지(유기견)5키로가 없었다면 제인생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강아지가 제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었다고할까 정말 고마운 20여년 세월이었습니다.
    처음엔 5키로짜리 못생긴 유기견을 줏어온 남편과 싸우기까지 하고 어디로 보내야할까 고민만 하고 다녔는데 우리집에서만 20년을 산셈이니 장수했다고 해요
    이별할때도 5키로였어요,동물병원에서도 원래 건강한체질이었다고 해요,푸들

  • 13. ....
    '25.4.13 12:05 PM (166.48.xxx.83)

    그럼 강아지 나이가 최소한 20살은 넘긴거였네요
    부러워요
    저희 강아지는 17살 가까이 살다 갔어요. 저희 강아지도 구조된 아이라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저희집에 오고도 조금 더 자라서 6개월령정도에 온거같아요.

    20년을 함께 했다니 참 고마운 아가네요. 맞아요. 강아지 하나가 인생을 참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줘요. 그쵸?
    저도 그랬어요.
    강아지와 함께 걷던 길들... 아마 강아지 아니었으면 가보지않았을 동네 골목골목들... 덕분에 인사나누던 이웃들.... 모든게 다 그 아이 덕이었어요.

    길에 떠돌던 유기견을 데려온 님의 정많은 남편분이 정말 좋은일 하신거네요.

    추억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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