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거르시나요?

[50대]

최근에   동네 모임  생겨서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났는데요

나이대가 비슷합니다.

친목으로  몇번  나갔는데 

티안나게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야할지.

적당히  거르고  가려가며  나와  맞는  사람 위주로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회성이 점점 떨어진건지

불편하거나 거슬리는게  내가  이상해서  예민한건지

(나와  다르다고  누군가를  나쁘게  보는건 

옹졸한건가?  내가 주제넘게 기준이  너무  높은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웃고  떠드는거에

중점두고  내가  맞춰주고  만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인간관계가  넓거나  사회성이 뛰어나지  않고

지금은  친구  2명  있거든요. 

우물안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은건가  싶기도해요.

다른 50대분들은  어떠신가요?

 

 

 

 

 

[....]

거르고 말고 없구요 불편하면 안보면 됩니다.

[...]

네, 거릅니다.

[그냥]

어느게 더 낫다 말 할순 없을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저는 사람 걸러요
맨처음부터 친해지는 경우 없어요
서서히 친해지거나 정리하거나 하죠
남편은 안걸러요
누구하고든 잘 지내요
사회생활면에서 말 하자면
남편이 훨씬 사회생활 잘해요
전 제 성향이라 그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생각 하면서도
못해요
내인생이 가장 중요하고
내가 좋은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서요
그냥 성향대로 살게 되는것 같아요

[거르죠]

나도 완벽한 인간 아니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맞지 않는 사람을 굳이 봐야할 필요는 없잖아요
직장처럼 불가피하게 만나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웃고 떠들고 싶은 맘이 안드는데 굳이 참고 해야 할 이유 없죠

[다]

품을 그릇이나 체력이 안되어 거릅니다
좋은사람 한두명만 곁에 남겨도 복많으신거

[당연히]

거릅니다. 좋은사람만 만날려고 합니다.

[에너지]

아니다 싶음 거리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