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3.25 9:39 PM
(123.215.xxx.145)
평소에는 매우 선량한 분이고 저와 사이도 무난합니다.
그래서 더 놀라워요.
2. Ddd
'25.3.25 9:41 PM
(118.235.xxx.238)
설마 신나서 웃으셨겠어요
얼떨결에 나온 웃음이겠죠
3. 기믹혀서
'25.3.25 9:41 PM
(59.1.xxx.109)
순간적으로 허탈한 웃음 아니었을까요
사람이 너무 황당한일을 순식간에 당하면 이상한 행동이 나도 모르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4. ..
'25.3.25 9:42 PM
(39.118.xxx.199)
허탈한 웃음이었을듯..
어이가 없어서ㅠ
5. …
'25.3.25 9:42 PM
(121.134.xxx.123)
-
삭제된댓글
걱정해서 전화한 건 진심이고
그래도 자기 일은 아니니까 잠시 잊고 웃었다가
본인도 깜짝 놀래서 황급히 끊은걸거예요
평소에 선량한 분이었다면서요
사람은 가끔 그런 어이없는 실수 할 수 있어요 너무 큰 생각 마세요
그나저나 친정집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ㅠㅠ
6. 토닥
'25.3.25 9:44 PM
(122.203.xxx.243)
신나서 웃은건 아닐꺼에요
무슨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7. 그게
'25.3.25 9:47 PM
(121.134.xxx.123)
저도 위로 차원에서 말 걸었다가
마음 가볍게 해주려다가 어이없게 막 텐션 높아져서 웃고 그럴 때 있어요ㅠㅠ
능숙하지 못해서 그러는거지 절대 진심 아니죠~
친정댁 무사하시기를요
8. ..
'25.3.25 9:48 PM
(121.157.xxx.110)
실소 아닐까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옴)
9. ...
'25.3.25 9:48 PM
(123.215.xxx.145)
네
저도 평소 형님 성정 생각하면 그렇게 해석하고 넘기고 싶은데요.
진짜 갑자기 신날때 형님 특유의 말투가 있어요.
아까 딱 그렇게 웃고 말씀하셨거든요.
10. 사람이
'25.3.25 9:49 PM
(39.112.xxx.205)
당황해서 말 먼저 나오게 되면
본인은 그런 의도 아닌데
상대방은 그렇게 보이는게 있어요
우리 남편이 그런 유형이라
제가 남 불행이 니 행복이냐 그러면
절대 아니래요
저도 아닌 사람인걸 아는데
그 순간엔 자기도 당황하고 급하고
그래서 말이 막 쉽게 나오더라구요
방방 뜬 느낌
평소 선량한 분이면
절대 그런 의도 있지 않을거예요
11. ...
'25.3.25 9:51 PM
(123.215.xxx.145)
아까 통화중에 웃으신거 아시냐고
문자로 남길까요,말까요?
아..가슴이 너무 뛰어서 진정이 안돼요.
12. ㄷㄷ
'25.3.25 9:52 PM
(122.203.xxx.243)
기껏 위로 전화해서 웃다니...
너무 가벼운 행동을 했네요ㅠ
원글님 기분 푸시고
친정집 별일 없기를 기원합니다
13. 사람이
'25.3.25 9:54 PM
(39.112.xxx.205)
문자는 안남기셨으면 좋겠어요
남기시면 님이 더 기분 안좋으실거 같아요
14. ...
'25.3.25 9:55 PM
(123.215.xxx.145)
네.
문자 안남기고 더는 맘에 담지 않겠습니다.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15. ,,,,
'25.3.25 9:55 PM
(211.202.xxx.120)
당황해서 웃었을거라는분들아. 본인 집이 볼타고. 부모님 집이 불타도 당황해서 웃을나올거같아요?
뭐 말같은 핑계를 대야지.
16. ..
'25.3.25 10:01 PM
(114.205.xxx.179)
윗님~
그렇다고 남의집 친정 불탔다고 신나서 웃었겠냐고요.
17. 실소라도
'25.3.25 10:01 PM
(211.234.xxx.11)
형님은 결코 잘한게 아니지만 원글님이 평소엔 그낭 지나칠 수 있는 일도 지금 친정때문에 걱정 많으니 더 예민하고 불쾌하게 들릴거에요.
당연히 화나는 일이지만 그냥 묻고 가세요. 형님도 아차할 겁니다.
제발 친정댁에 별일 없기를 바래요. 전국적으로 너무 걱정입니다.
18. ...
'25.3.25 10:02 PM
(211.36.xxx.56)
-
삭제된댓글
신나서는 아닐거예요. 비현실적인 일이라 황당해서 톤이 이상해진걸거예요.
19. ..........
'25.3.25 10:02 PM
(125.186.xxx.197)
문자하지마세요
20. 지금은
'25.3.25 10:0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상황이 어수선하니 우선 부모님에 집중할 때예요.
21. ....
'25.3.25 10:04 PM
(211.202.xxx.120)
이해하시는분들 많으시니 나중에 시누이집 불타면 웃어주면 되겠네요
22. ...
'25.3.25 10:04 PM
(211.36.xxx.17)
신나서는 아닐거예요. 비현실적인 일이라 황당해서 톤이 이상해진걸거예요.
23. 아무때나
'25.3.25 10:16 PM
(1.238.xxx.39)
웃는 사람들이 있어요.
민망해도 웃고 기막혀도 웃고 미안해도 웃고
학교때도 지각이거나 잘못했는데 민망하고 미안해서
웃다가 선생님 화 돋구고 출석부로 머리통 맞는 애들 보셨죠?
나쁜 인간보다 서투른 인간인겁니다.
상황보니 기막혀 말도 안 나온다.
친정집 걱정 많겠다 그래도 어른들이 피하셔서 다행이다
그런 말만 조용히 하고 끊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말 길어져 여과없이 이말저말 하다
이 기막힌 상황에 웃음이 나온거죠.
잊으세요. 님을 위해서도요.
24. .....
'25.3.25 10:18 PM
(211.202.xxx.120)
그러니까요 학교다닐때 그런애들이 선생님한테 출석부로 처 맞았죠
그렇게 웃다가 주변에 미친놈 있으면 갑자기 쳐 맞을 수 있는 행동이란거에요
25. 소용없어
'25.3.25 10:18 PM
(1.244.xxx.206)
-
삭제된댓글
물어봤자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지
진심으로 웃었다고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26. 소용없어
'25.3.25 10:20 PM
(1.244.xxx.206)
-
삭제된댓글
학교다닐때 그러는 애들은 매우 드물었고
미성년이니까 실수한다쳐도
이 경우는 ...
27. ...
'25.3.25 10:22 PM
(123.215.xxx.145)
퇴근한다고 전화온 남편한테 방금 얘기했더니
네가 잘못 들었겠지 하네요.
그래서 내가 잘못들은거면 내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어요.
28. 남편에게서
'25.3.25 10:33 PM
(1.238.xxx.39)
뭘 기대하셨어요?
그런 전화통화서 웃었다는데 누가 믿겠나요?
이거 잘못하면 님만 피곤해져요.
시누가 아니라고 펄펄 뛸거거든요
사건 발생시 그때그때 해결하는 순발력 없음 시작을 마시길
29. ..
'25.3.25 10:43 PM
(118.44.xxx.51)
제가 좀 실없이 잘 웃어요.
장례식장 가서 친구보고 활짝 웃으며 누구야..
힘들었지.. 그때부터 웃음기가 가시고요..
제가 뭐 툭하면 웃어요ㅠ
실없이 나온 웃음이려니.. 평소에 못되게 굴지않았으면 봐주세요..
30. ..
'25.3.25 10:46 PM
(110.13.xxx.214)
그게 신나서가 아니고 분위기가 뭐라 할 수 없는 기운에 얼결에 나온 걸꺼예요. 우리 남편도 엉뚱한 지점에서 헛웃음지어서 제게 잔소리 많이 듣는데요 그런 사람아닌데 어디가서 오해받을까 항상 뭐라해요 기분나쁜 거 이해해요 맘에 담아두지마시길
31. ...
'25.3.25 10:53 PM
(123.215.xxx.145)
네. 오해 안할게요.
근데 남편이 (제가 형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그렇게 얘길했는데)
누나한테 전화해서 말을 했나봐요.
방금전에 또 형님이 전화와서
아까와는 좀 다르게(?) 되게 많이 오래 걱정을 해주시고 끊으셨어요.
차라리 아까 일을 사과해주셨으면 더 좋았으련만.
남편한테 본인은 웃은 적 없다고 그랬다네요.
아무튼 저도 복잡한거 싫어하는 사람이니 그만 생각하려구요.
댓글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32. ᆢ
'25.3.25 11:08 PM
(211.243.xxx.238)
실없이 웃음 나올때 있어요
그건 정말 생각없고 악의없이 나오는 웃음이에요
그냥 사람들 성향 달라서 생기는일이니
이해해주심 좋겠어요
불탔을지 모른다는데 좋아서 웃을 사람은 없어요
것도 면전에서요~ 진짜 실없는 웃음입니다
33. 표정관리
'25.3.25 11:19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 힘든 사람이 있어요. 타인의 불운과 불행이 뭐가 좋고 행복해서 즐겁게 웃겠어요? 그런 성향의 사람이라면 그전에라도 미리 티가 났겠지요. 흥분하면 화가 나면 미안하면 챙피하면 부끄러우면 기가 막히면 그런 감정이 치솟는 순간에 웃는 것을 먼저 드러내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번에는 넘어가세요.
34. 그시누이는
'25.3.25 11:22 PM
(61.98.xxx.185)
은근히 님네 친정에 껄끄러운게 있었던 걸까요
얘기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본심이 표출된걸지도요
평소에 사이 괜찮다고 속도 다 좋은건 아니져
아무리 봐도 그 시누이 참 못됐...
쉴드치는 사람들있는데 그 특유의 말투가 있대잖아요
그래도 문자는 하지마세요
남편처럼 오히려 님한테 덮어씌울수있어요
35. 소용없어
'25.3.25 11:26 PM
(1.244.xxx.206)
-
삭제된댓글
"설마 그랬겠어? 설마 그런사람이 있겠어?" 이러는데
현실엔 그러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 없다고 단정하시는지? 별별사람 다 있는데.
좋아서 '꺄' 하는게 튀어나옴. 그 특유의 톤, 말투있어요 소극적으로 웃는게 아니라 그 뉘앙스가 있어요.
물론 실수로 웃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실수아닌 사람들도 있어요ㅋ
36. 본심이죠
'25.3.26 8:08 AM
(39.124.xxx.23)
다시 전화해서 오래 위로했다는게
더웃기네요...
동생한테 그런얘기 들었으면
아니면 아니다 실수했음 실수했다 뭐
그런 얘기가 오가는게 정상이죠!
다시 길게 오래 진심으로 위로한건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한거죠
좋은 사람이어도 본심은 열등감 있거나
며느리 험담을 본인 엄마한테 자주 들었거나
본인에 비해 남편한테 사랑받으며 잘살거나
애들이 공부를 넘 잘하거나
올케 친정이 넘 잘해주거나 사이가 좋거나
등등 평소에 뭔가 심사가 꼬인것들이 있었던거죠
그냥 이번일을 계기로 서서히 마음에서
멀어지시는거 추천드려요
37. ....
'25.3.26 8:13 AM
(118.235.xxx.141)
아니 못가는 원글 대신해서
원글네 친정 대피시켜준 사람인데
그게 신나서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정도인 사람이
굳이 거기서 대피시키고 돕겠어요?
38. ㄴ윗님
'25.3.26 8:23 AM
(118.33.xxx.228)
잘 못 읽으신것 같아요 올케가 대피시켰고 시누는 안부전화입니다
저도 느낀 적이 있는데 하필 제일 가까운 친정엄마와 남펀이 그래요
짧게 웃긴 하지만 웃는게 입에 붙었나 싶게 짜증나요
보면 자기 위주로 생각이 들어갔다 나올 때 그런것같아요
순간 상대의 상황을 까마득 잊는거죠
그런 성격일 수록 말을 짧게 해야하고 입을 닫아야하는데요
39. ..
'25.3.26 8:32 AM
(118.46.xxx.4)
일년에 한두번 전화통화하던 친구가,
우리 아빠 돌아가셨어.란 말에 갑자기 하.하.하.웃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하긴 했는데,
코로나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여러번 만났는데, 심성이 딱 그렇더라구요.
친구라 생각안하고 그냥 지인이라 여기고 있어요.
타인에 대한 공감력 심하게 떨어지고 배려란게 없으며, 역지사지가 안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40. 길손
'25.3.26 8:38 AM
(223.38.xxx.39)
글읽기에서 오해하면 생기는 예 ---댓글
41. 본심이죠2
'25.3.26 8:39 AM
(223.38.xxx.108)
이야기 전해듣기 전까진 당황해서 웃는 부류라 생각했으나
남편한테 전해듣고 난 행동 보니 빼박 본심
진짜 실수였으면 남편말 듣고는 전화해서 진지하게 사과부터 합니다
아마 형편이라든지 자식이라든지 혹은 친정 관련
원글님에게 뭔가 긁힌 부분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본심 새어나온거네요
자기도 느끼고 첫 전화는 금방 끊었고
두번째 전화는 사과하긴 싫고 (진짜니까) 원글님이 엇나갈까봐 관리 차원에서 전화한
시누이가 성격이 상당히 나르느낌이네요
42. ...
'25.3.26 8:47 AM
(122.34.xxx.139)
순간 본심 나온거예요.
원글님 제발 그사람 멀리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우 있어서 알아요.
43. 순이엄마
'25.3.26 8:56 AM
(183.105.xxx.212)
원글님.
통화 할때 바로 왜 웃어? 했으면 좋았을걸 그때는 그럴 겨를이 없었죠.
타이밍이 그러네요. 그냥 잊으셔야 할것 같아요.
44. 호호맘
'25.3.26 8:56 AM
(211.243.xxx.169)
에고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마세요.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얼굴보고 표정보고 이야기 했으면 오해가 없는데
문자나 전화나 표정이 안보이니 오해할 수 있습니다.
정이 마음에 걸리시면 혼자 속앓이 하지 마시고
얼굴보고 물어보세요
또 문자나 전화만 하면 오해가 쌓입니다.
45. ....
'25.3.26 9:00 AM
(112.220.xxx.98)
삼송폰이면 통화한거 한번 들어보세요...
저라면 웃을때
웃음이 나오냐고 한마디했을듯
공감능력없는 인간들이 제일무서움
본성나온거에요
앞으론 멀리하세요
46. 노노
'25.3.26 9:18 AM
(125.143.xxx.232)
넘어가세요. 타인을 슬픔을 위로하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사람 안다치고 대피했으니 일단 됐다고 생각했을수 있어요.
47. 인간이
'25.3.26 9:20 AM
(211.234.xxx.214)
남의 불행에 자신이 상대적으로 기쁨을 느끼나 봐요
감정도 진화라 미성숙하면 아무렇지않게 표출됩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웃음이 나온다는 분도 봤고
여기서도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ㅡㅡㅡ라는 분들요
상악설이 맞나봅니다
그리고 뇌도 가끔 오작동합니다
좋은 분이라니 오작동일 듯 합니다
48. 좀 더..
'25.3.26 9:26 AM
(1.228.xxx.91)
평소에는 매우 선량한 분이고 저와 사이도 무난합니다.
-----------------
좀 더 기다려 보세요.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면 손절이 당연..
그리고 앞일이란 거 어떻게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내가 그 시누이로 부터 크게 도움 받을 일이
생길 수도 있는 법이고..
49. ..
'25.3.26 9:36 AM
(58.121.xxx.121)
이유야 어떻든 주변에 두기 싫은 사람이에요
50. 훨~
'25.3.26 9:51 AM
(118.223.xxx.168)
ㅠㅠ
지금 원글님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예요.
그리고 그 시누분도 요령이 없으시고요.
둘사이도 그렇지만 지금 운이 그렇게 좋은상태가아니예요.
좋게 생각할수도 나쁘게 생각할수도 있다면 원글님을 위해 좋게생각하고 넘어가세요.
남편에게도 이미 말했고요.
서투르고 실수한것은 그사람의 문제예요.
원글님은 지금 친정쪽에 마음쓰는데 전념하세요.
51. 에고
'25.3.26 9:53 AM
(211.46.xxx.113)
왜 웃음이 나왔는지 본인도 모르니까 사과를 못하는거에요
가볍고 경솔한 사람이에요
52. 무섭네요
'25.3.26 10:04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는
산불 하면 미국 호주 정도였는데
이상기후로 온세계가 몸살
한국도 긴장해야 될듯
53. ...
'25.3.26 10:13 AM
(211.234.xxx.131)
-
삭제된댓글
쌔한 느낌은 대부분 사실이긴하나 댓글에 변명 내지는 자기합리화들이 많아서 그럴 수도..있나?했어요
그런데 두번째 전화를 보니 원글님 느낌이 맞네요
시누이 말처럼 전혀 웃지 않았는데 그런 소릴 들었다?
일단 억울해서 펄쩍 뛰죠. 사돈댁 흉사에 웃었다니 그런 막장이 어딨어요.
그리고 시누이도 내심 실수를 인지하고 있었는데 올케가 바로 캐치했다? 그럼 바로 사과하고 사실은 나 이랬다 얘기하겠죠
어느 경우건 두 번째 전화엔 모른척 위로만 할 수 없어요. 뱐명이건 사과건 하게 되어있는데.. 그냥 그렇게 진행시켰다는 건 본인도 변명할 자신이 없는거에요. 더 얘기했다간 자기 본심만 더 털리고 끝날 것 같으니 밀고 나가는거죠
제가 아파서 시가 행사에 불참한 적이 있었어요
생전 그런 일이 없는 무뚝뚝한 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모가 안부전화를 하셨는데, 그 발랄하고 신나서 들뜬 목소리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말로는 아파서 어쩌냐 하는데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상세히 듣고싶어하고 제가 괴로워할수록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아프다가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근데 너무너무 말이 안되잖아요. 정신병자도 아니고 대체..
그래서 그냥 마음속에 묻고 있었는데, 몇 달 후 다른 친척어른이 알려주더라고요. 그때 그 사건을 콕 찍어서 말하면서 시모한테 마음주지 말라고. 저 없는데서 저 아픈거 고소하다고 걔가 아프다는데 왜 자기가 이렇게 신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래요. 딴엔 본인편인줄 알고 얘기했는데 결국 그분이 이혼하면서 저한테 얘기해주신거죠.
말도 안되죠. 근데 우리 시모도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고 어디가서 남들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심이에요. 그런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하늘에.맹세코 전 시가에 잘하면 잘했지 못하는 거 없는 사람이고요..원글님 느낌 전 이해가요
54. ..
'25.3.26 10:26 AM
(114.199.xxx.79)
바로 문자하고 사과받으세요
시간지나면 잡아떼거나 그때는 왜 말안했냐며 덮어 씌워요
개같은것들
55. 정병
'25.3.26 10:33 AM
(1.222.xxx.117)
어이없어 나온게 실소지
무슨 아무대나 웃고 다니는건 정병이죠
삼풍 백화점 무너질때 물건 훔치고 웃던 년도 아니고
두번째 전화하는거 보니 본심 나온거지
이런걸 쉴드 쳐주나요?
56. 그냥
'25.3.26 10:45 AM
(121.175.xxx.228)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다 걸려요
원글님 평소에 좋은 분이라니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 맘이 더 아프잖아요
57. ...
'25.3.26 10:55 AM
(123.215.xxx.145)
통화할 당시에는 형님 왜 웃으시냐고 말하려다가 참았어요.
그냥 바로 얘기해서 뒤끝없게 짚고 넘어갈걸 후회스러워요.
그런데 남편한테 전해듣고 다시 전화한거 보니 그게 본심맞다는 댓글 몇개가 많이 놀랍네요. 자세히 쓸순 없지만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렇다고 제가 막 잘 나고 잘 살고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매우 평범하게 삽니다. 그런 나에게 감정이 있을 수가 있나? ;;;)
여튼 이제 형님 웃으신게 실수로 나온 것이든 본심이든 간에 저는 댓글들 말씀대로 제 친정 일에 집중해야죠.
일년에 몇번 뵙지도 않는 형님이랑 통화 잠깐 한거 가지고 일키워서 무엇하겠어요.
58. 그냥
'25.3.26 10:58 AM
(175.114.xxx.59)
어이없는 상황이 허탈해서 실수한듯해요.
본인집도 근처까지 불이 와서 위험하니까
이야기하다 실수한거겠죠.
59. 그게
'25.3.26 11:06 AM
(61.81.xxx.191)
허탈한 의미 웃음아닐것같아요..저도 그런 애매모호 희한한 웃음 좀 당해봐서.
원글님 친정보다..아마 시가 조건? 좀 여러모로 좀 떨어지나요?
남편은 하나 도움 안될겁니다
60. ...
'25.3.26 11:11 AM
(123.215.xxx.145)
-
삭제된댓글
175.114님 형님집은 안 위험했어요.
신청에도 불이 장난 아니더라고 웃으신거고 형님 사시는 곳은 창원이에요.
그나저나 시어머니 반응에 상처받으신 윗 댓글님은 저도 위로 드리고 싶네요. 얼마나 배신감이 크셨을지..ㅠㅠ
(이 댓글은 구체적 지명이 있으니 나중에 지울게요.)
61. ...
'25.3.26 11:18 AM
(123.215.xxx.145)
친정이나 시댁이나 다 시골살고..똑같아요.
62. 평소에
'25.3.26 11:22 AM
(203.142.xxx.241)
선량한 분이시면 그냥 실수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라면 평소의 스타일을 좀 생각해볼것 같아요
63. ...
'25.3.26 11:24 AM
(123.215.xxx.145)
참...
다행히 친정집 안탔대요.
밭은 다 타서 피해가 크지만요..ㅠㅠ
시골에 몇십년된 다 쓰러져가는 양옥집인데 그집 하나 무사한게
너무 감사합니다.
64. 다행이네요
'25.3.26 11:30 AM
(39.124.xxx.23)
친정집 안타신거 너무 다행이네요
다음에 모임때 그얘기 해보세요
묘하게 기분상한 표정 나올걸요~~
원글님이 사람들 심리 넘 모르시네요
고만고만한데 그런 감정이 생길까라니요~~
남동생이 부인 끔찍히 위하는 모습만봐도
본인엄마랑 다르게 올케가 친정엄마랑
사이좋은 모습만봐도
애들이 공부가 뛰어나진 않아도
엄마랑 사이좋고 엄마 위하는 모습만봐도
수만가지의 이유로 심사가 꼬이고
꼴보기 싫은게 인간본성인걸요ㅜㅜ
일단 이일은 넘기시고 앞으로는
너무 친하게 본인가정 일들 소상히
얘기하고 지내지는 마시길요~~
65. 몇만년만의로그인
'25.3.26 11:54 AM
(203.152.xxx.4)
혹시 속상한 마음에 관계가 망가질까 급히 글씁니다. 심리학적으로 그런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해요.
중대 형사 사건이 일어났을 때 참고인들 중 상당수가 그런 반응을 보여서 예전에는 용의자로 의심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윗댓글에 적힌 것처럼 사람은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오면 조절이 안되서 웃는 경우가 있대요. 이게 속으론 재밌어서, 속 마음이 드러난거다, 이런게 아니라고 해요. 말하자면 뇌가 일시 고장을 일으키는 거래요.
평소 어떤 분이었는지 아시는 분이 오해하시면 그분도 슬플 듯합니다.
66. 비슷한 경험
'25.3.26 12:26 PM
(185.40.xxx.150)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래요.
(단순히 그 순간 웃는 것과 신나고 들떠하는 늬앙스는 다름)
아마 시누이가 평소에 원글님한테
열등감 있거나 아니면 아니꼬운 마음이 있었을 거예요.
근데 님한테 안 좋은 일 생겼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웃고 신나는 마음을 들킨 거죠.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려고 하는 상황에서
20년 절친이던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위로도 이상하게 하고
말투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들뜨고 신나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당시에는 소름 돋으면서도, 설마 인간이 그럴 수가 있나
전화 통화라 내가 오해했겠지 하고 넘겼는데
이후로 친구의 저에 대한 감정을 확인할 일이 생기면서 확실히 알게됐어요.
친구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아버지 없이 자랐는데
그동안 아버지가 있는 절친인 저를 질투하고 있었고,
친하면서도 제가 잘 안되기를 속으로 엄청 바라고 있었던 거...
그랬으니 저희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하자
이제 너도 아버지가 없이 살겠구나 하고 엄청 신났던 건데 들킨 거죠.
지금은 당연히 손절했구요. 인간 혐오를 제대로 배웠네요.
67. 시누이가
'25.3.26 1:06 PM
(203.128.xxx.62)
평소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면 무의식중에 그럴수 있어요
상갓집서 딸상주가 물건 받으며 밝게 아주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합디다 이 딸상주는 미친걸까요?
68. ㅇㅇ
'25.3.26 1:17 PM
(185.220.xxx.104)
-
삭제된댓글
이거 안 겪어본 사람들도 많은가 보네요.
단순히 어찌할 바를 몰라 살짝 웃는 거랑은 달라요.
질투 많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인성 못된 사람들이
주변인들 불행한 사건을 듣거나 떠벌릴 때
신나고 들떠서 웃으면서 막 떠드는 거 못 보셨나 봐요.
69. ㅇㅇ
'25.3.26 1:17 PM
(185.220.xxx.104)
이거 안 겪어본 사람들도 많은가 보네요.
단순히 어찌할 바를 몰라 살짝 웃는 거랑은 달라요.
질투 많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인성 못된 사람들이
주변인들 불행한 사건을 듣거나 떠벌릴 때
신나고 들떠서 웃으면서 막 떠드는 거 못 보셨나 봐요.
남의 불행은 자신의 행복인 사람들이 있어요.
70. dd
'25.3.26 1:19 PM
(185.100.xxx.24)
-
삭제된댓글
윗윗 대글에서 상가집에서 상주가 웃으면 인사한 건
물건 받으면서 감사의 인사 하면서 습관적으로 웃은 거죠.
자기 상가집에서 웃은 거니까 상관 없구요.
남의 안된 얘기 들으면서 웃고 신나하는 거랑은 전혀 다르죠.
71. dd
'25.3.26 1:20 PM
(156.229.xxx.115)
윗윗 댓글에서 상가집에서 상주가 웃으면 인사한 건
물건 받으면서 감사의 인사 하면서 습관적으로 웃은 거죠.
자기 상가집에서 웃은 거니까 상관 없구요.
남의 안된 얘기 들으면서 웃고 신나하는 거랑은 전혀 다르죠.
72. 본심이죠2
'25.3.26 1:29 PM
(223.38.xxx.181)
친정집 안타신거 너무 다행이네요
다음에 모임때 그얘기 해보세요
묘하게 기분상한 표정 나올걸요~~
원글님이 사람들 심리 넘 모르시네요
고만고만한데 그런 감정이 생길까라니요~~
남동생이 부인 끔찍히 위하는 모습만봐도
본인엄마랑 다르게 올케가 친정엄마랑
사이좋은 모습만봐도
애들이 공부가 뛰어나진 않아도
엄마랑 사이좋고 엄마 위하는 모습만봐도
수만가지의 이유로 심사가 꼬이고
꼴보기 싫은게 인간본성인걸요ㅜㅜ
일단 이일은 넘기시고 앞으로는
너무 친하게 본인가정 일들 소상히
얘기하고 지내지는 마시길요~~
2222222222
73. 쇼펜하우어
'25.3.26 1:34 PM
(154.41.xxx.1)
쇼펜하우어가 한 말이 있어요.
내 불행을 상대에게 얘기하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이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띤다구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소수라고요.
인간의 본성이 이렇습니다ㅎㅎㅎ
하물며 시누이요?? ㅎㅎㅎ
님 친정에 안 좋은 일 생겨서 은근 좋아했을 확률 백프로죠.
평소에 원글이 자기 오빠 빼앗았다고 생각하고
가슴 한구석에 원한 가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
74. 저희 친정도 산불
'25.3.26 1:50 PM
(223.39.xxx.38)
코앞까지와서 겨우 진앞됐나봐요.종일 연기 마셨
다던데 원글님께도 친정에도 심심한위로의
말씀보내요.
75. ..
'25.3.26 5:05 PM
(61.254.xxx.115)
웃었다칩시다 매오 이상한데 녹음해놓은거 아닌이상 상대가 인정하고 사과하겠나요? 문자하거나 따져도 마찬가지죠
76. 바로
'25.3.26 5:49 PM
(182.211.xxx.204)
아니 형님 지금 웃으신 거예요?
저는 걱정돼 죽겠는데 웃음이 나오세요? 했어야죠.
근데 평소 악의가 없는 분이라면 넘어가세요.
77. ᆢ
'25.3.26 6:07 PM
(1.237.xxx.38)
시누이는 남이 아니라 원글님이 잘 알건데 느낌이 맞겠죠
그상황에 웃음 나온다는게 이해 안되고요
놀라서 엥? 어떻게 하고 들뜰순 있어도요
78. 자기네집
'25.3.26 8:18 PM
(121.166.xxx.230)
보상금나올거같으니 좋아서 웃는건가보죠
79. 혹시
'25.3.26 8:19 PM
(213.87.xxx.146)
형님이란 분 나이가 몇정도 될까요?
제 경험상 그런 창피한 본능-남의 불행을 흥미로워하는-을 못숨기는 사람은 아주 아이들이거나, 어르신들이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이 연배가 있으신데, 저희 친정 할머니랑 10살 정도 차이가 나요. 할머니 지팡이 짚으신다니까 오히려 본인들은 아직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의 불행을 기뻐한 것은 아니지만..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경험해봐서요. 매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한번 귀가 아픈 적이 있는데, 나이 있는 우리도!! 아직 아픈 적 없는 데 넌 벌써 그러냐며 호통.. 건강에 매우 자부심이 있으신데, 그거까진 좋은데 자꾸 남과 비교해가며 남을 깎아내리니까 별로죠. 어쩌면 부모님 건강이 안좋아지면 저도 고소한 마음을 가질 지도 모르겠네요.. 참..사람이란..
80. 저도
'25.3.26 11:06 PM
(125.177.xxx.50)
친정이 안동인데 엄마집이불탓어요 ㅠㅠㅠㅠㅠ
넘무섭고 엄마는 시내 언니네집에 가계시는데
중앙고속도로 옆이고
사람언다친게 다행이다 생각해애되겟죠 ㅜㅜㅜ
81. ...
'25.3.27 12:20 AM
(123.215.xxx.145)
125.177님 친정어머니 무사하시면 정말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해요.
집이 불탔다는건 정말 위험상황이었다는 거니까요. 지금은 또 연기때문에 다들 고생하시네요.
어서 빨리 이 상황이 해결되길 바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