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대통령 책 추천글에 작가님이 답글 남김

..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25-02-25 20:56:11

https://theqoo.net/hot/3626492398?filter_mode=normal&page=2

 

저는 소방 조직이 몸집을 불리던 시기에 운좋게 입사해 지금껏 구급차를 타고 있는 사람입니다. 2020년에는 제게는 좀 과분한 국가직 공무원 지위를 얻게 되었고요. 거기에 대해 제대로 감사인사도 전하지 못한 마당에 귀한 추천의 글까지 써주시니 참 민망할 따름입니다.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명령하셨던 걸 기억합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을 던지는 이들에게 그처럼 큰 응원이 있을까요. 우리 소방관을 영웅이니 히어로니 추켜세우기보다, 먼저 심장이 뛰는 사람으로 여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

문재인 

백경 <당신이 더 귀하다> 책 추천

8년차 소방관이자 구급대원인 작가가 현장에서 마주한 세상의 아픔에 대하여 쓴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때로는 먹먹한 마음으로, 때로는 비통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마주한 세상의 현실을 이렇게 말합니다. "구급차를 타기 시작한 뒤로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은 무너졌다. 특히 소설에나 나올 법한 비참한 사람들을 볼 때 그랬다. 그건 이따금 불행한 삶과는 달랐다. 기본값이 불행인 삶이었다.... 그냥 자기도 모르게 불행 가운데 던져진 삶이었다.... 나는 예전에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몇 없다고 생각했다.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창피하거나 슬퍼 서, 아파서, 내 발아래 그늘 속에 숨어 있다는 걸 구급차를 타면서 알았다. 그리고 그 수는 셀수 없이 많았다." 글쓰기는 참혹한 현실을 목도하며 자신의 마음까지 피폐해지는 것을 느낀 작가가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위중한 성찰을 얻었습니다. 그 사람들 또한 자신과 같은 무게의 삶을 살고 있으며, 저마다 귀하고 존엄하다는 사실입니다. 작가는 그 성찰 위에서 스스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서 보통 사람이 가지는 역할이 하나 있다. 그건 가장 보통의 역할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바로 타인을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는 것, 그래서 세상을 보통 사람들의 온기로 채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구급대원들이 세상의 아픔을 마주하며 겪게 되는 자신들의 고초와 아픔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 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6만 7천여 명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7cs_vUwHRaM?si=M6og0WKO7z_hcP5Q

 

IP : 39.7.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5 9:00 PM (211.235.xxx.98) - 삭제된댓글

    얼마전 화재사고에서
    한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애쓴 소방관에게
    800만원 수리비를 요구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소방관은 인명구조보다
    업무절차에 따른 소극적인 구명활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 쓸개코
    '25.2.25 9:08 PM (175.194.xxx.121)

    문재인 대통령님이 소방체계 바로 잡는데 애 많이 쓰셨었죠.
    구급대원 작가님이 쓰신대로 2020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되었고..
    소방장비도 보강되었었고요..
    소방병원 건립도 대통령님 공약이었는데
    2018년부터 추진, 2026년에 완공되나봅니다.
    https://v.daum.net/v/20221024161323331

  • 3. ...
    '25.2.25 9:24 PM (118.235.xxx.25)

    젊은 소방관님 책인가봐요.
    내용 궁금해서 구매해 읽어보려구요.

  • 4. ...
    '25.2.25 10:04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문대통령님 건강하세요

  • 5. ..
    '25.2.25 10:04 PM (175.223.xxx.207)

    훈훈하네요 두분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6.
    '25.2.25 10:47 PM (118.32.xxx.104)

    눈물난다잉ㅠ

  • 7. 저도
    '25.2.25 10:52 PM (211.215.xxx.144)

    구매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77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1 ... 04:26:54 83
1805476 대만이나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 계세요? 어스 04:00:56 110
1805475 전업자녀라는 말 아세요? 1 신조어 03:56:17 480
1805474 시댁과 절연할 만한 사유가되나요 9 이유 03:28:24 607
1805473 광화문에 받들어 총 조형물 결국 설치 IC 03:27:44 309
1805472 윤석열은 왜 조용해요? 3 ........ 03:02:23 641
1805471 공부를 안해본 사람들은 앉아서 노력하면 되는줄 아는데 5 ㅎㅎ 02:42:37 618
1805470 자식때문에 친구관계가 깨진 경우 있으신가요? 1 02:27:00 592
1805469 방탄 스윔 빌보드 핫백 1위 확정! 그외 기록 추가! 9 ㅇㅇ 02:26:04 535
1805468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AI는 공공지능이다, 차지호 박태웅 2 ../.. 02:09:43 304
1805467 빈자에게 친구도 아주 비싼 겁니다. 3 bj 객 02:08:13 806
1805466 항공권 사이트들 ㅇ아치 같네요 7 항공권 01:42:38 1,452
1805465 코스피 야간 선물 지수 어디에서 확인하세요? 1 ㅇㅇ 01:36:50 582
1805464 우울증가족 4 이런맘 01:28:09 1,200
1805463 3초 안에 웃겨드릴게요 4 히히 01:27:46 692
1805462 넷플 윗집사람들 마지막 포옹부분 삽입곡 노래 01:24:49 293
1805461 면접정장 면접정장 01:22:17 116
1805460 중1 학원 다 끊어도 될까요? 9 . 01:01:14 707
1805459 병원가야할까요 2 우울 00:47:27 798
1805458 이런글 써서 정말 죄송해요. 죽을날 정해놓고 제가 어질.. 64 00:47:18 3,478
1805457 싱글 침대 철제 프레임을 나눔받았는데요 7 매트리스 00:16:45 727
1805456 도시락싸갈때 항상 새 밥만 3 싸가나요 2026/03/30 1,332
1805455 펌 ) 충격적인 100분토론 델리민주 댓글창 ㅋㅋㅋ 28 ㅋㅋㅋㅋ 2026/03/30 2,627
1805454 송도 분양권 매매는 신경안쓰 Umm 2026/03/30 560
1805453 와.... 정성호 심각하네요 30 .. 2026/03/30 4,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