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mz는 왜 집회에 그렇게 많이 나왔을까

,,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24-12-08 11:05:30

 

어제 여의도 다녀온 사람입니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집회때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탄핵 되던 그 순간에도 여의도에서 자리지켰었어요.

그런데 어제 집회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어디서 이렇게 20대 30대가 많이 왔는지 끊임없이 여의도역에서 쏟아져나오더라는..

집회장까지 이동하는 데도 오래 걸렸는데 도착해보니 정말 젊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3시간 정도 자리 지키다가 너무 춥고 힘들어서 인파 뚫고 돌아오는데

이 분들 추워서 어떻게 버티나 걱정했어요.

이 사태를 맞으며 정말 30-40년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박정희 정권 아래 태어나 자라며

전두환 정권 아래 체벌이 난무하던 중고등학교 시절..

노태우 정권으로 바뀌었어도 군사정권의 잔재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요.

길에서 경찰이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대학생들 끌어가는 것도 봤고

정말 지금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은 인권이란 없던 시절을 살아온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20대는 소위 선진국에서 태어나

유럽이나 미국이나 일본에 대한 큰 열등감 없이

자랑스러운 한국에서 살아온 세대잖아요.

그들이 생각할때 이 정권의 하는짓이 이해가 될까요?

계엄을 내리고 다시 하루아침에 군사정권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정치활동을 제한하고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것이??

하고 싶은 말을 그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자라온 세대가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할까요??

절대 받아들이지 못할겁니다.

 

국민의 힘, 아니 내란의 힘당의 한심한 행태에

밤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크게 위로받고 온 기분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여러분, 우리 지치지 말아요. 힘을 냅시다.

IP : 59.10.xxx.2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8 11:06 AM (220.94.xxx.134)

    요즘애들이 똑똑하고 상황판단이 잘되는거죠

  • 2. ...
    '24.12.8 11:07 AM (61.79.xxx.23)

    계엄때 인터넷 사이트 막는거보고 충격 받았대요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요?

  • 3. 오203
    '24.12.8 11:07 AM (125.185.xxx.9)

    이제 시작이죠. 너무 고맙고 신기하고 고맙고...여튼 그래요

  • 4. ㅇㅇ
    '24.12.8 11:07 AM (49.166.xxx.221)

    반헌법적 사태에 분노한것은 당연하고
    서울의 봄 영화로 학습된것 영향도 있다고봅니다

  • 5. 그들도
    '24.12.8 11:08 AM (59.6.xxx.211)

    자유가 박탈되는 건 참을 수 없었을 겁니다.
    계엄이 mz 세대들에게 충격과 공포였을 거에요

  • 6. 민주화
    '24.12.8 11:08 A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민주화 시대에 자랐고 학교교육도 민주화 교육, 가정에서도 권위적이지 않은 부모... 이런 아이들이 군인이 총들고 국회 들어오는 걸 실시간으로 봤으니 뭐... 말 다했죠.

  • 7. 박그네때도
    '24.12.8 11:08 AM (49.161.xxx.218)

    20대30대언니를 많이 나왔어요
    그언니를 사이트도 여럿 있었잖아요
    맨앞에앉아서엄청 전투적으로 집회했어요
    명박이땐 명박산성앞에서 밧줄댕기고 ..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 8. 전쟁
    '24.12.8 11:09 AM (210.222.xxx.250)

    계엄은 젊은이들 밥줄도
    다 끊어놔요

  • 9.
    '24.12.8 11:09 AM (58.140.xxx.20)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것 같아요

  • 10.
    '24.12.8 11:09 AM (211.106.xxx.162)

    mz 특히 여성mz들이 지난 대선때부터 정치적 각성이 됐고
    더 행동력있게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하는것 같아요.

  • 11. 안귀령
    '24.12.8 11:11 AM (211.234.xxx.175)

    젊은 여자가 총 맞을 위험한 그 순간
    ㅡㅡㅡㅡㅡㅡ
    거기에 감정이입한 게 아닐까 싶어요

    안귀령이 울면서 선배님들이 희생해서
    지켜주신 민주주의가 그토록 소중한지 몰랐다고
    울먹이면서 방송하더라고요


    그리고 서울의봄이 흥행이라든가
    실패한 홍콩 미얀마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켰을 거예요

  • 12. ...
    '24.12.8 11:13 A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계엄이 가장 컸어요
    애들이 어려도 상황판단 빠르고
    바로 액션 취하잖아요.
    어제 애들이 제 뒤에 있었는데
    '국힘은 우리가 없애자'
    이러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어른들이 전두환 치웠으니 윤석열은 우리가 치우면 돼
    아무 생각없이 나온 게 아니였어요

  • 13. 안귀령 12.3
    '24.12.8 11:15 AM (211.234.xxx.175)

    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의 123 계엄령의 생각
    https://theqoo.net/square/3515747943
    ㅡㅡㅡㅡ

  • 14. 인터
    '24.12.8 11:17 A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계엄이 뭔지 모르다 알게 되서 그런것 같고
    그런당인지 모르다가 거슬러올라가니 전두환도 박정희도 싹 다 그당이고...파고 파고 하다보니 다 아는거죠.

    인터넷 되니까 뉴라이트 교과서니 뭐니 해도 정보교류가 잘되는거에요.
    그니까 독재하면 망하는거에요. 인터넷 막어서 무슨일 일어나는지 특정계층 아니면 모르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터넷으로 유명해져서 20대 막 애들이 투표장 많이 갔어요. 그래서 최초 인터넷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렇게 집회장에 무서움없이 나오는것도 앞에 세대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만들어준걸 누리는거구요.
    그래서 독재 무섭고 피흘려준 앞선 세대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 15. 0000
    '24.12.8 11:19 AM (223.38.xxx.246)

    계엄이 뭔지 모르다 알게 되서 그런것 같고
    그런당인지 모르다가 거슬러올라가니 전두환도 박정희도 싹 다 그당이고...파고 파고 하다보니 다 아는거죠.

    인터넷 되니까 뉴라이트 교과서니 뭐니 해도 정보교류가 잘되는거에요.
    그니까 독재하면 망하는거에요. 인터넷 아예 막거나 특정사이트를 막거나 하면 무슨일 일어나는지 특정계층 아니면 모르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터넷으로 유명해져서 20대 막 애들이 투표장 많이 갔어요. 그래서 최초 인터넷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렇게 집회장에 무서움없이 나오는것도 앞에 세대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만들어준걸 누리는거구요.
    그래서 독재 무섭고 피흘려준 앞선 세대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 16. 안귀령 12.3
    '24.12.8 11:21 AM (211.234.xxx.175)

    bbc뉴스 군인의 총을 잡은 여성 - 더민주 안귀령 대변인
    https://theqoo.net/square/3513719912
    ㅡㅡㅡㅡㅡㅡ
    이 사진이요

    트럼프가 유세당시 총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미국 국기에 배경으로 손을
    번쩍 든 사진으로 대중에게 이미지라는 게 생겼듯

    저 사진 한장이 대한민국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지 한장으로
    젊은 여성 대중에게 전파된 거라고 봅니다

  • 17. ...
    '24.12.8 11:25 AM (180.65.xxx.188)

    계엄 막으러는 나갔던 젊은 남자들이 그이후 오히려 삐딱한 여론 생긴건 안귀령 사건이 악영향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 18. ..
    '24.12.8 11:27 AM (59.10.xxx.218)

    여성분들 많았지만 2030 남성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직도안귀령 어쩌고 하는건 정말 한심 그 자체 헛소립니다.

  • 19. ...
    '24.12.8 11:27 AM (180.65.xxx.188)

    총뺏으려는 영상 뻔히있는데 시민에게 겨누는 총구를 가로막았다고 언플하고 위험성 지적하는 여론놓고 갈라치기하니 반감 생겨요 그전까지 여론이 한방향이다가 갈라졌어요

  • 20. ...
    '24.12.8 11:32 AM (180.65.xxx.188)

    원글에 여자남자 얘기없는데 굳이 댓글에 안귀령 덕이라며 끌어오잖아요 정작 당일밤에 젊은남자가 젊은여자들보다 많았는데 그이후 참여에서 젊은남자 성비가 줄어든건 사실인데 그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면 그사건이 시발점중 하나다 싶어 성별갈라치기 그만하라고 지적하는거예요

  • 21. 갈라치는
    '24.12.8 11:37 AM (211.234.xxx.175)

    갈라치는 이용해먹으려는 인간들이 악질이지요
    사건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세요
    Cnn bbc 외신에 퍼진 사진으료
    또 갈라치려한다

  • 22. 저도
    '24.12.9 3:11 PM (222.96.xxx.152)

    mz 특히 여성mz들이 지난 대선때부터 정치적 각성이 됐고
    더 행동력있게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하는것 같아요. 222

    지난 대선 페미 이슈 생겼을때
    20대 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들에서 국힘당 지지율이 전연령대 최저치에요
    때로는 언론에서는 그들을 개딸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분명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너무 고마운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376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도 집이 있었네요 .... 09:46:16 66
1795375 유튜브 영상 보는 소음에 한 마디 했어요 병원 대기중.. 09:46:09 24
1795374 삼성이 국민연금및 국민세금에 피해 ㅇㅇ 09:45:21 50
1795373 유치원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ㅠ dd 09:45:14 17
1795372 박선원 의원,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 09:44:23 80
1795371 유난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요리 있나요 ㅇ ㅇ 09:43:38 39
1795370 저는 매번 친정 갔다 시댁 다시 가서 시누이 봐야했어요. ........ 09:42:49 135
1795369 일리야 말리닌이 당연 금메달일줄알았는데..8위.. 1 의외 09:42:28 104
1795368 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 09:41:39 97
1795367 작은집 식구들 큰집 가지말란 댓글들 15 A 09:34:38 612
1795366 사시로 공익판정이요 ... 09:32:24 97
1795365 김선태 머리 안 감고 다녀요 2 .. 09:31:35 634
1795364 구정이라고 쓰지 말고 설날이라고 합시다! 10 제안 09:28:31 241
1795363 대상포진 1 겨울 09:26:39 210
1795362 Animal spirits 1 09:25:49 133
1795361 아들 부부와 여행 중 남편 자세 4 가족 여행 09:25:42 754
1795360 중딩 남자애들은 엄마이름 부르면서 놀린대요 6 ..... 09:25:27 379
1795359 재미나이가 제겐 변호사보다 더~ 3 벼농 09:25:25 254
1795358 다이소에 싱잉볼 파나요? 2 혹시 09:19:54 275
1795357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 형제 만나러 지방 가나요? 6 귀성길 09:03:43 905
1795356 지거국 인식이요 7 요즘은 09:00:16 545
1795355 강남3구 용산 매물 쏟아진대요 30 노란색기타 08:59:54 1,701
1795354 치질수술 후기 11 00 08:55:25 631
1795353 김민석과 정청래의 차이.jpg 16 챗지피티가알.. 08:54:09 828
1795352 엄마를 통해 제 소문이 이렇게 났어요. 12 인격장애 08:47:36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