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길고양이 소리듣고 한 바탕 난리치고 들어갔어요.

강아지가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24-11-09 05:51:35

저희 강아지는 산책시 고양이 마주치면 슬금슬금 

피하고 도망가요 

 

그런데 집안에 있는데 마당이나 담 위로 고양이가 

있으면 세상 난리난리가 나요

목청것 짖고 펄펄 뛰어요

거실 유리문 다 쥐어 뜯듯 할퀴고요

완전 들짐승들 전쟁 같이 저래요

반면에 담위에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강아지 짖는소리 , 날 뛰는 거 다 지켜보고 있고요

 

아까 저녁 나절에 가만보니 강아지가 저러다가

기절하겠다 싶을 정도라 제가 나가서 고양이 보냈거든요

낮에 집에 사람 없는데 매일 저러면 강아지 정서에 무지 안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도 안방에서 거실로 고양이 동선따라

우다다다 날뛰고, 짖고, 코 그르렁 대다가 방에 들어갔어요

밖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집안에 있으니 홈그라운드 갑질인지 ㅠㅠㅠ 

IP : 1.229.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9 5:56 AM (174.164.xxx.170)

    아니 멍뭉이 친구가 그 유명한 방구석 여포군요. 고양이가 자기한테 아무 짓도 못 할 것도 알고, 엄마도 있으니 아주 든든한가봐요. 그 기세 등등함이 넘 귀여운 ㅎㅎ 커텐이나 사생활 보호 필름 같은 걸 붙이셔야 하나 싶긴 한데 (왜냐면 고양이를 못 오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그 전에 펫캠 설치해서 한번 지켜보세요. 엄마 없을 땐 오히려 심드렁 할 수도 있어서요. 저희집 털쟁이들은 쌈쟁이들인데, 웃긴건 사람 없을 땐 본 체 만 체 아는 척도 안하더라고요.

  • 2.
    '24.11.9 8:20 AM (211.106.xxx.200)

    우리 강아지가
    1살까지 아기 강쥐때 실외살면서
    길고양이들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지금 3살이고
    고양이 보다 좀 크거든요
    그런데도 집 안에서 고양이 소리나면
    멍!! 하고 짖고 흥분해요
    강쥐 안고 창문 보는데 유독 고양이 많은 쪽은
    안 보려 고개 돌려요
    산책 때도 고양이 많이 나오는 길은
    무서워서 못 가요 ㅠㅠ;;;
    안고 가야 .. 휴우~ 하고 안심해요
    이 병은 못 고칠 거 같아요

  • 3.
    '24.11.9 9:10 AM (116.37.xxx.236)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우리 막내가 예전에 마당냥이만 보면 넘어갈듯 짖어대서 엄마가 너는 엄마도 있고, 집도 있는데, 고양이들은 엄마가 주는 밥밖에 없어. 불쌍하지 않니? 짖지 말아라 했어요. 그랬더니 고양이가 오면 한숨 푹쉬며 뒤돌아 눕다가 우울증이 와서리…
    제가 너 하고싶은대로 하셈!!! 짖고 싶음 맘껏 짖어!!! 하니까 한바탕 막 짖고는 그 이후로 고양이에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가기 1년반전에 혼자 마당 산책하다가 아깽이 한마리 데리고 들어와서 지금은 저희가 이 아깽이를 키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208 남편 옷 겨드랑이 손상 어떡하나요. 04:42:23 122
1757207 60대 부모님 해외 한달살이때 챙겨드릴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살구 03:04:41 550
1757206 돈벌레는 귀엽나요? 1 ㅇㅇ 02:42:54 290
1757205 창열고 자다 추워서 깼어요. 3 ... 02:23:01 659
1757204 연구년에 남편이 같이 못갈 경우… 9 02:14:41 1,104
1757203 대학생 귀가시간 2 졸려요 02:12:03 242
1757202 통일교가 관리한 연예인 김을동 2 ㅇㅇ 02:09:17 2,091
1757201 왜 맨날 부정적인 데자뷰를 겪을까요 02:07:31 256
1757200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인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1 sweeti.. 02:05:56 626
1757199 개념있는척 똑똑한척 하는 성시경 4 가증 01:49:01 1,811
1757198 트럼프 "나를 비판하는 보도는 불법"... 국.. 6 ... 01:36:53 1,093
1757197 와인 한잔 하고 잘래요 7 .. 01:03:42 751
1757196 50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5 무용지물 00:58:18 1,730
1757195 쌍커풀 수술 만족도는 어떤가요. 2 .. 00:56:03 601
1757194 3년 전, 1년 전 부부가 점 본 얘기 7 .. 00:42:59 2,371
1757193 부모의 싫은 점을 토로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2 ㅇㅇ 00:42:07 1,331
1757192 내일까지 미국땅에 입국 안하면 10만불 내라. H1비자 9 00:39:47 2,805
1757191 제가 더 똑똑해요ㅎㅎ 6 아하하하! 00:27:22 1,858
1757190 계절바뀌면 옷정리 4 00:25:25 1,455
1757189 명언 - 나의 행복이 곧 남의 행복 3 ♧♧♧ 00:23:37 1,031
1757188 20평대를 40억에 사라면 사겠어요? 반포 40 ... 00:22:13 2,673
1757187 50대-친구 한달에 몇번이나 만나세요? 7 ㅁㅁㅁ 00:21:54 1,661
1757186 요즘 만화방 나이 먹은 사람이 가도 되나요? 4 ........ 00:17:52 510
1757185 사주에서 60대 이후 좋다는데요 9 ㅇㅇ 00:05:46 1,460
1757184 mbc 뉴스_수도권 미대 교수 횡포 13 가지가지 2025/09/20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