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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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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하고있는건지 모를때가 있어요...

부모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24-10-11 14:24:25

21살 19살 두아들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아이들이 이젠 본격적으로 부모말 듣지않고 본인생각대로 살려는 마음이 큰거 같아요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아주 기본을 어긋나지 않는한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애들하고 갈등만 생겨봤자 내뜻대로도 안되고 아이들과 사이만 어긋나는걸 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큰애는 실용음악 1년 다니다가 다시 시험 보고싶다고 휴학을 하다가 요즘와서 연애를 하는지 연습도 게을리하고 늦게오고 다행인건 아르바이트 하면서 본인용돈 레슨비 충당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부모한테 손 벌리지 않아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용음악도 아주 탑급아니면 미래가 밝지않아 지켜보고 있고 빨리 군대 갔다오라는 말만 가끔하고 있는데 제가 가끔 너무 잔소리를 안하나...다그치지않나 싶을때가 있어요...

제딴에는 아이와 갈등생겨서 사이가 안좋아지거나 그러다가 집을 나가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고싶은 마음이고 그런 갈등으로 인해 제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싶지않아서예요

그냥 믿어주고 칭찬해주고 좋은말만 하자고 제 스스로 계속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가끔은 이렇게 몇년뒤에 다른아이들은 취직하고 제 앞가림 하는데 우리아이만 자리를 못잡고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과연 내가 잘하고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IP : 121.16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2:37 PM (180.70.xxx.60)

    21세 올해 수능 보지 않는 이상
    군대 먼저 가라 하세요
    저도 21세 딸 있는데요
    남자인 친구들 정말 다~ 군대 갔어요 3수하는 애들 빼구요
    지금 군대 안가고 시간만 보내면
    친구들 제대 할 즈음 되면 아이 머리는 복잡해 지겠지요
    군대에서 네 진로를 결정 해 나오라 하고
    얼렁 보내세요

  • 2. .........
    '24.10.11 2:38 PM (121.169.xxx.181)

    네에?? 전 숫자를 잘 못 본줄 알았어요
    본격적으로 부모말 듣지 않는다는 글 보구요 중고생인가 했는데
    다 컸네요 21이면
    아르바이트 하면서 레슨비 충당하는것만 해도 대단한거죠
    20살 될때까지 엄마말 하나도 어긴거 없이 잘 들었는지
    원글님 걱정은 휴학하고 레슨게을리 하는거 그거 하나 같은데
    에휴 그 정도 걱정은 애교죠

  • 3.
    '24.10.11 2:41 PM (220.117.xxx.26)

    그 나이에 알바하고 부모 손 안벌리는애가 드물어요
    음악과인데 알바 경험 연애 경험 다
    감정선과 작곡에 큰 영향 주는것들이죠
    요즘 결혼도 안하고요
    졸업하면 때되면 뭐 해야지 하는 시대 아니예요
    주변에 때되서 취직하고 뭐하고 하는 자랑 들을텐데
    아이들 자기 시간 알차게 쓰고 보내는 중에죠
    대학도 안가 방구석에서 안나오는 거도 아니고요
    아이도 엄마도 잘하고 있으니까 믿어주면 되겠네요

  • 4. 인생
    '24.10.11 3:05 PM (61.254.xxx.88)

    애가 자기 인생을 살고 있네요. 조금 마음에 들지 않고 불안해 보여도 당분간은 지켜봐줘야 될 거 같아요 군대 이야기 정도만 확실히 해두세요

  • 5.
    '24.10.11 4:03 PM (116.37.xxx.236)

    우리 아이도 실용음악 1학년에 휴학하고 하고싶은거 좀 하다가 군대 다녀왔는데 더이상의 휴학연장이 불가하다해서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연애도 열심이하고 빛을 언제 볼지 모르지만 꾸준히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대입후 학비 외엔 아무것도 집에서 가져가지 않더니 학교를 그만두니 해줄건 식자재를 잘 준비해놓는 것밖에 없네요.
    일단 지켜보고 있어요. 마음 한켠에선 대학을 다시 가면 좋겠다고 속삭이지만 아이 인생이니 내색은 안해요.
    아이도 고민이 많을거에요. 더 나이들어 여자친구와도 친구들과도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 자괴감도 들테고…
    그냥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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