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년 시댁에서 해방되고 해외여행가요

ㅇㅇ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24-09-14 14:03:18

시댁은 원래 차례나 제사를 안지내는 집이었어요

제가 며느리가 되고나니 차례는 안지내는데 온갖 음식을 하더라구요

전 부치고 만두 빚고..하물며 만두피도 밀어가면서.

남편이 새우튀김 먹고싶단 한마디에 다음명절에 새우 한박스를 튀겼죠. 명절 끝나고 남편한테 얼마나 뭐라했던지. 

그렇게 20년을 음식해가며 명절 보냈어요  제일 싫은건 시댁에서 자는거였죠. 한시간 거리인데 명절은 다같이 술먹고 자야했어요. 이부자리라도 잘 갖춰지면 모를까 그냥 다들 앏은이불 깔고 자고 베개도 제대로 없고 명절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불편해서 잠 한잠 거의 못자고 다음날 점심까지 먹고 나오면 집에와서 며칠은 밥도 안했죠.

이제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명절엔 여행갑니다.

제자식들은 결혼해도 명절엔 여행가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보낼거에요. 저처럼 끔찍한 명절로 기억되는게 아니라 즐거운 영절로 보내야죠. 

봐서 전주에 만나 한끼쯤 맛난거 사먹고 명절엔 각자 여행가든 푹쉬든 하는거로.. 

 

IP : 211.226.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2:05 PM (175.223.xxx.25)

    여행가면 같이가자고 해서 절대 간다고는 말 안하는게날듯.
    혼자못지내고 같이 어울릴려고

  • 2. ...
    '24.9.14 2:06 PM (118.176.xxx.8)

    그래두 남편분하고 사이는 나빠지지않으셨나보다..
    제주변엔 20년가까이 되고 남편과도 결국 사이가..

  • 3. ..
    '24.9.14 2:09 PM (175.119.xxx.68)

    음식하라고 하던 어른들이 죽어야 며느리가 해방되는군요

  • 4. ...
    '24.9.14 2:10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행복한 여행 보내세요.
    미개하고 며느리만 잡는 미친 명절문화는 끊어내는 게 맞아요

  • 5. ..
    '24.9.14 2:11 P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진짜 노인네들 죽어야끝남. 아니면 이혼하던지.. 못난남편둔 여자들은 여행은 커녕 카페도 못가도 음식하다 인생끝남

  • 6. ..
    '24.9.14 2:12 PM (39.7.xxx.110)

    노인네들이 죽던지 이혼하던지. 안갈 용기도없고 못난남편둔 여자들은 여향은 커녕 카페도 못가고 음식하다 인생끝나고

  • 7.
    '24.9.14 2:23 PM (223.38.xxx.65)

    그렇게 고생하게 놔둔 남편이랑 여행 같이 가고싶은 마음은 아직 있으신거죠… 비꼬는게 아니라 제 상황이랑 비슷해서 너무 짜증이 나서요 ㅠㅠ

  • 8. ...
    '24.9.14 2:36 PM (106.101.xxx.5)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끝난거군요 ㅜㅜ
    용기없는 남편 둔 저에겐 너무 먼 얘기

  • 9. ㅇㅇ
    '24.9.14 2:3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죽어야 끝나는 명절노비 이야기..ㅠ

  • 10. ...
    '24.9.14 4:11 PM (221.158.xxx.167)

    죽어야 끝나는 명절노비 이야기..ㅠㅜ 222

    평생에 단 한번 누릴 수 있는 권력.
    돌아가신 시어머니 보면,
    평생 하찮은 대접 받고 사시다 어느날 내 밑으로 누가 들어왔다! 평생 가질 수 없었던 권력의 그 맛이란!
    ㅎㅎ

  • 11. 경축
    '24.9.14 5:13 PM (118.235.xxx.73)

    저도 지방 시가에 2박3일 가는거 너무 싫어서 시부모님 돌아가시길 기다림
    근데 두분 건강하시고 아직 60대시라 내가 먼저 죽을듯..
    죽을때까지 명절이 이럴거라고 생각하니...죽고싶..

  • 12. 20년만에
    '24.9.14 7:37 PM (211.173.xxx.12)

    졸업하셔서 축하드려요
    전 23년차 형니은 30년이.넘었는데
    시어머니 치매셔도
    굳이굳이 누나들에게 휘둘리는 남동생은 아직도 졸업못했어요

  • 13. 20년만에
    '24.9.14 7:38 PM (211.173.xxx.12)

    말그대로 명절노비네요
    남편이 제일 ㅅㄷㅅ이죠

  • 14. ...
    '24.9.14 9:47 PM (110.13.xxx.200)

    진짜 죽어야 끝나네요.. 어휴..
    세대가 길어져서 참 별로에요.
    그래도 20년이면 진짜 빨리 끝나셨네요.
    누구는 병환에 수발까지 늙어서 들고 있던데...
    이래서 막내랑 결혼해야하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600 7시 알릴레오 북's ㅡ 누가 미국을 전쟁 기계로 만들까?.. 같이봅시다 .. 19:16:37 1
1810599 예전 마잭 루머중에 ㅇㅇ 19:15:50 27
1810598 유열 유퀴즈 19:15:49 26
1810597 유방 조직검사 해보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다지나간다 19:08:42 86
1810596 나솔 옥자는 뭔 빽인가요? 멋지다 옥진.. 19:06:04 218
1810595 상갓집 복장 조언 부탁드려요. 4 50중반 19:05:16 143
1810594 돼지등갈비구울때 찐하게 소스뭍혀서 태우려면 어떻게? 2 등갈비 19:01:49 80
1810593 서브웨이 점주나 일하시는 분 계세요? 6 .... 19:01:13 385
1810592 부모님이랑 놀러다니는 것 싫어요...ㅠ ... 18:58:47 555
1810591 커피머신 당근에서 사도 될까요 4 머신 18:57:56 199
1810590 법조계 전체 질리게 만든 조국사태와 특수부 강화 9 너무 해롭다.. 18:56:19 225
1810589 재래시장 가면 쑥 대량으로 살 수 있을까요? 4 참쑥 18:52:47 224
1810588 초6때 담임 찾아간 李대통령…선생님 "나라 제자리로 잡.. 1 ... 18:51:45 488
1810587 조국이 금태섭을 건드려 금태섭이 조국에게 장문의 반박글을 썼네요.. 13 18:48:12 532
1810586 만약 네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 갔다면 3 엄마 18:46:01 652
1810585 추매의 찬스 왔는데 하이닉스, 삼전 뭘 더 담을까요 12 ㅁㅁ 18:45:59 1,049
1810584 비쵸비과자 좋아하세요? 5 비투비 18:34:52 473
1810583 6시30분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 거짓으로 털어놓은 비밀 ,그.. 1 같이봅시다 .. 18:33:52 102
1810582 주식에 정답은 없다지만 etf 질문!!! 10 주린이 18:31:44 839
1810581 죽음의 공포가 7 ㅁㄶㅈㄹ 18:31:09 1,188
1810580 옆집에 개인 사찰(절)이 들어오면 안좋은가요? 7 개인 사찰 18:30:59 551
1810579 제가 모가수 팬글럽 활동때 5 .. 18:27:55 701
1810578 점심 먹고 체한 것 같아요 1 답답 18:17:08 357
1810577 중국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 매수? … “다주택자 던.. 15 ㅜㅜ 18:13:16 1,766
1810576 먹는 낙보다 더 좋은거 있으신 분 계세요 17 ... 18:12:5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