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년 시댁에서 해방되고 해외여행가요

ㅇㅇ 조회수 : 4,599
작성일 : 2024-09-14 14:03:18

시댁은 원래 차례나 제사를 안지내는 집이었어요

제가 며느리가 되고나니 차례는 안지내는데 온갖 음식을 하더라구요

전 부치고 만두 빚고..하물며 만두피도 밀어가면서.

남편이 새우튀김 먹고싶단 한마디에 다음명절에 새우 한박스를 튀겼죠. 명절 끝나고 남편한테 얼마나 뭐라했던지. 

그렇게 20년을 음식해가며 명절 보냈어요  제일 싫은건 시댁에서 자는거였죠. 한시간 거리인데 명절은 다같이 술먹고 자야했어요. 이부자리라도 잘 갖춰지면 모를까 그냥 다들 앏은이불 깔고 자고 베개도 제대로 없고 명절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불편해서 잠 한잠 거의 못자고 다음날 점심까지 먹고 나오면 집에와서 며칠은 밥도 안했죠.

이제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명절엔 여행갑니다.

제자식들은 결혼해도 명절엔 여행가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보낼거에요. 저처럼 끔찍한 명절로 기억되는게 아니라 즐거운 영절로 보내야죠. 

봐서 전주에 만나 한끼쯤 맛난거 사먹고 명절엔 각자 여행가든 푹쉬든 하는거로.. 

 

IP : 211.226.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2:05 PM (175.223.xxx.25)

    여행가면 같이가자고 해서 절대 간다고는 말 안하는게날듯.
    혼자못지내고 같이 어울릴려고

  • 2. ...
    '24.9.14 2:06 PM (118.176.xxx.8)

    그래두 남편분하고 사이는 나빠지지않으셨나보다..
    제주변엔 20년가까이 되고 남편과도 결국 사이가..

  • 3. ..
    '24.9.14 2:09 PM (175.119.xxx.68)

    음식하라고 하던 어른들이 죽어야 며느리가 해방되는군요

  • 4. ...
    '24.9.14 2:10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행복한 여행 보내세요.
    미개하고 며느리만 잡는 미친 명절문화는 끊어내는 게 맞아요

  • 5. ..
    '24.9.14 2:11 P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진짜 노인네들 죽어야끝남. 아니면 이혼하던지.. 못난남편둔 여자들은 여행은 커녕 카페도 못가도 음식하다 인생끝남

  • 6. ..
    '24.9.14 2:12 PM (39.7.xxx.110)

    노인네들이 죽던지 이혼하던지. 안갈 용기도없고 못난남편둔 여자들은 여향은 커녕 카페도 못가고 음식하다 인생끝나고

  • 7.
    '24.9.14 2:23 PM (223.38.xxx.65)

    그렇게 고생하게 놔둔 남편이랑 여행 같이 가고싶은 마음은 아직 있으신거죠… 비꼬는게 아니라 제 상황이랑 비슷해서 너무 짜증이 나서요 ㅠㅠ

  • 8. ...
    '24.9.14 2:36 PM (106.101.xxx.5)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끝난거군요 ㅜㅜ
    용기없는 남편 둔 저에겐 너무 먼 얘기

  • 9. ㅇㅇ
    '24.9.14 2:3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죽어야 끝나는 명절노비 이야기..ㅠ

  • 10. ...
    '24.9.14 4:11 PM (221.158.xxx.167)

    죽어야 끝나는 명절노비 이야기..ㅠㅜ 222

    평생에 단 한번 누릴 수 있는 권력.
    돌아가신 시어머니 보면,
    평생 하찮은 대접 받고 사시다 어느날 내 밑으로 누가 들어왔다! 평생 가질 수 없었던 권력의 그 맛이란!
    ㅎㅎ

  • 11. 경축
    '24.9.14 5:13 PM (118.235.xxx.73)

    저도 지방 시가에 2박3일 가는거 너무 싫어서 시부모님 돌아가시길 기다림
    근데 두분 건강하시고 아직 60대시라 내가 먼저 죽을듯..
    죽을때까지 명절이 이럴거라고 생각하니...죽고싶..

  • 12. 20년만에
    '24.9.14 7:37 PM (211.173.xxx.12)

    졸업하셔서 축하드려요
    전 23년차 형니은 30년이.넘었는데
    시어머니 치매셔도
    굳이굳이 누나들에게 휘둘리는 남동생은 아직도 졸업못했어요

  • 13. 20년만에
    '24.9.14 7:38 PM (211.173.xxx.12)

    말그대로 명절노비네요
    남편이 제일 ㅅㄷㅅ이죠

  • 14. ...
    '24.9.14 9:47 PM (110.13.xxx.200)

    진짜 죽어야 끝나네요.. 어휴..
    세대가 길어져서 참 별로에요.
    그래도 20년이면 진짜 빨리 끝나셨네요.
    누구는 병환에 수발까지 늙어서 들고 있던데...
    이래서 막내랑 결혼해야하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515 정신과. 심장내과 어디로 가야할까요 7 궁금 11:46:20 227
1805514 원룸건물에 공지사항을 붙이려고 하는데 9 세렌 11:20:05 523
1805513 대문글 보니 생각나는 친절한 이웃 8 .... 11:16:03 736
1805512 달라진 주거...저도 고려 중입니다. 17 ******.. 11:14:36 1,694
1805511 저같은 경우의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5 저같은 11:05:28 636
1805510 호르무즈 통행료를 이란에 내냐, 미국에 내냐... 4 앞으로 11:01:25 908
1805509 저녁에 머리감고 출근할때 또 감나요 5 궁금 11:00:37 703
1805508 런던은 집값이 4 ㅁㄴㅇㄹ 10:53:32 1,025
1805507 마약하면 어떤 기분 상태가되는걸까요? 9 ㅁㅁ 10:52:48 912
1805506 남편도 불쌍 나도 불쌍.. 40 .. 10:51:37 2,796
1805505 양주시-방탄 신곡 swim 뮤비패러디 5 ㅇㅇ 10:46:10 577
1805504 영어/일본어/중국어 중에서 선택한다면요? 5 .. 10:41:26 322
1805503 피부과 마사지 휴대폰 통화 7 ㅡㅡ 10:38:50 681
1805502 자꾸 저한테 쓰레기 넘기려는 엄마 31 00 10:33:32 2,940
1805501 제대로된 토크쇼 프로그램이 ? 2 속상함 10:30:51 250
1805500 이란사람들 실제생활 vs 서방 보도 차이 15 ㅇㅇ 10:30:09 1,207
1805499 지금 남미 여행중인데 1 uri 10:26:19 896
1805498 급질 고졸검정고시 수험표 피씨방에서 프린터해도 되나요?? 5 궁금이 10:25:24 304
1805497 같은책을 6년째 보고 또보는 아이.. 16 우리집 10:24:58 1,794
1805496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하자" 17 .. 10:24:41 1,460
1805495 당근 영어북클럽에서 읽을 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1 책좋아 10:20:02 157
1805494 나는 봄나물같은 여자. 2 꽃잎 10:16:33 827
1805493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하는거... 민폐일까요? 23 ..... 10:16:12 1,196
1805492 와인이 살이 많이 찌나요? 7 매일 10:15:37 743
1805491 저가 미용실 운영중인데 여자손님들 돈자랑 20 iasdfz.. 10:06:51 3,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