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유소에서 아저씨랑 싸움

ooo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24-09-06 17:10:25

동네 주유소가 세로로 쭉 들어가야 하는데

주유기 대략 8대. 동시에 16대 주유 가능하지만

되돌려 나올 곳 없는 기다랗고 좁은 구조예요.

 

제 차 바로 앞에서 주유소에 들어선 차가

반 이상 비어 있는 다른 자리들 놔두고

하필 제가 유일하게 주유할 수 있는

제일 끝 조수석쪽 주유구로 고급유 주유할 수 있는

자리로 들어가더라구요 

 

몇번 갔던 주유소지만 혹시나해서 안내하시는 분께

고급유 주유기가 또 있냐고 여쭤보니 제일 마지막 주유구

저거 하나라며 뒤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그 차 뒤로 가서 기다렸어요.

 

앞 차에서 아저씨가 내리며 제 차를 흘깃 보더니

바지춤 추켜올리며 느긋하게 주유기 앞에 서서

화면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그제사 지갑 꺼내고

카드 찾고 하길래 뒤에 차 기다린다고 신경 쓸 사람

아니구나 싶어 시동 끄고 기다렸어요.

 

고급유 노즐 말고 일반유 주유하는거 보며

다른 빈 곳도 많은데 하필 여기냐 싶었지만

어차피 순서 기다려야 하는거라 핸펀보며 기다리는데...

 

이 아저씨가 주유 끝내더니 어디로 가네요??

차도 안 빼고 어디 가는건가 싶어서 보니 화장실 가더라구요.

 

주유소에서 앞 차 주유하는거 기다리는건 당연한데

화장실 가는 것 까지 뒷차가 기다려줘야해요?

 

급하면 당연히 이해하겠지만 백 번 양보해서

뒷 차가 바로 따라들어와 기다리고 있으면

주유기 꽂아놓고 주유 하는 동안 다녀오던가

차 빼서 세차장 옆이나 주유소 나가면 거의 차 안 다니는

외진 곳인데 차 빼놓고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 차를 안 빼면 주유소를 빠져나갈 수도 없고

구조상 후진해서 나갈 수도 없는 상황.

 

룸미러로 보니 화장실 갈 때도 서두르는 법 없고

나와서도 느긋하게 걸어오는거 보니 빡쳐서 창문 내리고

화장실 가실거면 차를 빼고 가셔야져.

얼른 차 빼주세요.

했더니 ㅈㄹㅈㄹ 소리 지르며

아니 그럼 기름 넣고 화장실도 못가냐?

화장실 다녀온게 뭔 죄라고 차를 빼라 마라냐

그럼 니가 다른데서 기름 넣으면 되는걸 왜 나한테 ㅈㄹ이냐

 

난리난리 치길래 남한테 피해줬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빨리 차나 빼라고 저도 소리 질렀어요.

나는 이 주유구밖에 못 쓰는 차라 기다릴 수 밖에 없고

아저씨 차 때문에 오도가도 못 하고 있는거 안 보이냐고.

 

그랬더니 여자가 어디서 소리질러 이거 봐라?

내가 이걸 그냥 두나봐라.

이러면서 제 차 주위를 맴돌고 안내하는 분 붙잡고

소리지르며 하소연하고 난리도 아니길래

차 빨리 빼라고 소리질렀어요.

 

한참을 그러는데 ㅈㄹ하던가 말던가 냅뒀더니 

안내 아저씨가 그만 하고 가시라고 하니

내가 저 아저씨 봐서 참는다 라는 식으로 씩씩대고

가더라구요.

 

오로지 자기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무식한 것들

정말 경멸하고 싫어요.

어째 자기를 둘러싼 상황이나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을 수 있는지 그게 더 신기해요.

 

 

 

 

IP : 106.101.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6 5:15 PM (125.179.xxx.132)

    이래서 개저씨 개저씨 하나봐요

  • 2. 진짜 개저씨
    '24.9.6 5:20 PM (211.52.xxx.84)

    읽는내내 제가 다 열받네요
    무식한 인간....
    당연 뒷차가 기다리는데 차를 빼고 볼일을 봐야지
    정말 세상에 또라이들 넘 많아요

  • 3. 원글님
    '24.9.6 5:41 PM (220.87.xxx.144)

    오늘 똥 밟으셨네요
    것두 아주 드러븐 똥
    위로 드려요

  • 4. 원글님
    '24.9.6 6:22 PM (61.101.xxx.163)

    차가 더 좋은차 아닌가요?
    그런거 같은디?
    어디 감히 여자주제에 좋은 치 타고다녀. 재수없게. 이거 아닐까요?

  • 5. ㅇㅇ
    '24.9.6 6:27 PM (14.53.xxx.46)

    똥밟았어요
    살다보니 진짜 똥 밟더라구요
    너무 재수없네요
    잊어버리세요
    또라ㅇ 네요

  • 6. ...
    '24.9.6 6:32 PM (123.215.xxx.145)

    잘 하셨어요.
    미친 개저씨.

  • 7. 일부러
    '24.9.6 6:48 PM (223.38.xxx.32)

    그런거네요 나쁜ㅅㅋ

  • 8. 드드
    '24.9.6 7:53 PM (211.234.xxx.107)

    일단 위로 드립니다
    아마도 원글님이 고급유 주유하는줄 몰랐을거애요
    자기딴엔 다른 자리 많은데 왜 하필 내 뒤에서 기다리는거야? 뭐 이런거죠 그랗다해도 저렇게 나오는건 무식한 거 맞고요

    저는 주유기가 3대 조르륵 있는데 고급유는 가운데에만 있는데였어요 편의상 2번이라 할께요
    다른차가 주유하길래 3번에서 기다리는데 1번 차가 빠지니
    주유소 점원이 1번으로 건너오라는거에요 3번이 진출입로라 약간 혼잡했거든요 1번에 있다가 2번 빠지면 후진해서 고급유 넣으라는거였죠
    알겠다하고 1번에서 기다리는데 2번차 빠지고 됐다하고 후진하는데 3번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차가 2번으로 전진하는겁니다
    둘이 동시에 멈췄는데 제가 얘기해야겠어서 차에서 내려 다가가니
    아니 그냥 거기서 주유하지 왜 휴진해요? 약간 짜증내길래
    제가 고급유주유하려고요...하니
    아!!! 고급유..오케이 하더니 본인 차 뒤로 빼시더라고요
    모를수가 있더라고요
    물론 원글님 그 아저씨는 무식한거 맞습니다 맞고요..기분 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979 삼전 메모리직원 성과급 10%지원 노조는 더달라.. .. 16:01:24 21
1808978 주식 수익의 함정이 ㅁㄶㅈㄹ 15:59:44 137
1808977 가난한 시부모 정말 싫네요 1 15:59:14 198
1808976 게으름뱅이 살림법 ... 15:58:41 53
1808975 남자 어른신 실버카 미리감사 15:54:00 89
1808974 버거킹에서 물이 1400원인데요 2 야ㅏ 15:50:23 383
1808973 빈정거리는 부모 7 15:47:35 440
1808972 네이버증권에서 뉴스들 AI로 요약하는데 정리 잘해요 ㅇㅇ 15:44:10 158
1808971 출가한 자식 생일 챙기는 집 많나요? 10 ... 15:43:02 419
1808970 저보고 밥 사라고 하시는 거죠? 15 ........ 15:42:19 632
1808969 개헌에 대해 독재 운운하는 가짜뉴스 10 Fact 15:40:57 145
1808968 네이버 무료 웹툰 추천합니다 3 ll 15:39:57 239
1808967 동물복지 백색 유정 초란 이거랑 난각번호 1번이랑 차이가 있을까.. 3 ... 15:39:38 95
1808966 원피스 예쁜 싸이트나 브랜드 아세요? 1 ㅇㅇ 15:39:20 109
1808965 헬리코박터 균 치료 완치되신 분들, 균 완치하면 뭐가 좋아지.. 9 15:39:14 236
1808964 에스테틱 처음 받았는데요 림프 15:35:43 208
1808963 개헌하는 김에 2 개헌 15:32:05 220
1808962 마른 쥐포나 마른 오징어 다이어트에 좋나요? 9 ㅇㅇ 15:31:43 299
1808961 집에서 런닝머신 몇 번 하시나요~? 2 다복 15:29:07 199
1808960 부산은 정말 너무 매력적인 도시에요 7 15:24:48 1,041
1808959 대운이 온다는 거요 7 ... 15:23:29 897
1808958 아파트 통신단자 교체문의 아침햇살이 15:23:28 72
1808957 고2 여자 이과생 공부못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5 000 15:18:16 240
1808956 좋은 유치원을 보내야 교육에 성공하나요? (학군지 아님) 25 ... 15:15:26 455
1808955 국내 여행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10 ... 15:06:30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