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희연 교육감님 문자메시지

나라꼴엉망진창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24-08-29 17:27:30

안녕하세요. 
조희연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답답한 소식을 전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입니다. 혁신 교육을 함께했던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께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대법원 선고와 관련 법률에 따라 저는 서울시 교육감으로 재직한 10년의 역사를 마무리합니다. 해직 교사를 복직시켰다는 이유로 교육감이 해직되는 이 기막힌 현실에 대해 회한이 어찌 없겠습니까만, 법원의 결정은 개인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존중하고 따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혁신교육 10년 역사를 통해, 어른 세대가 기억하는 체벌과 촌지, 두발 규제가 사라졌으며, 인권 친화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시험 점수로 학생을 줄 세우는 낡은 교육을 넘어서기 위한 치열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습니다. 

혁신 교육은 지난 10년의 성과 위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숙제를 마치지 못한 채 떠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비록 조희연 개인은 교육청을 떠나지만, 조희연과 함께했던 혁신 교육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교육청을 떠나게 된 계기인, 2018년 해직 교사 복직 결정에 대해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교단을 떠나 거리를 떠도는 선생님들이 다시 아이들을 만나도록 한 결정은 교육계의 역사적 화해를 위한 정의로운 조치였다고 확신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몇 번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에 몸을 던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해직 교사 복직을 결정한 2018년이 제겐 바로 그런 시기였습니다. 설령 현실의 법정에서 수용되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고통을 무릅써야 할 때도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한 시민으로서 저는 혁신 교육의 지난 10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0~22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드림

P.S.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조희연 교육감, 마지막 인사
[기사] https://han.gl/ySFTY
2. 퇴임 기자회견
[영상] https://han.gl/XVDmd
3. 조희연 교육감의 공존의 교육, 여기서 멈춰야 하나요?
[기사] https://omn.kr/29wcz
4. 해리스를 보면서 조희연을 떠올리다
[기사] https://han.gl/K4IDC
5. 해직교사 채용은 교육감의 고유권한! 
[블로그] https://han.gl/cFitq

IP : 211.209.xxx.1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24.8.29 5:29 PM (211.234.xxx.91)

    본인의 선택에 후회가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변함없이 지지합니다.

  • 2. 800원 해고
    '24.8.29 5:30 PM (211.234.xxx.77)

    그 판사
    조희연 날린 판사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

  • 3. 어이가 없어요
    '24.8.29 5:32 PM (211.234.xxx.77)

    검사 출신은 물론 몇십년 지기들도 각 요직에 임명하는데
    판사는 뉴스도 안 봅니까?

    조희연 교육감님 힘내시고
    고생하셨습니다.

  • 4. 힘내세요
    '24.8.29 5:35 PM (118.235.xxx.122)

    응원합니다

  • 5. 판결이 이상해요
    '24.8.29 5:40 PM (211.234.xxx.77)

    요즘.
    마약처남 검사 탄핵건도 헌재가 기각하고
    (다른건이지만)

    강제추행 당한 여동생… 범인 제압한 오빠 되레 유죄 -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21473?sid=102

  • 6. 국짐만
    '24.8.29 5:42 PM (210.222.xxx.250)

    묻으면 유죄안될텐데..줄좀 대보시지ㅜㅜ

  • 7. ㅡㅡ
    '24.8.29 5:51 PM (114.203.xxx.133)

    판레기들 아주 신이 났구나..

  • 8. 고생하셨습니다
    '24.8.29 6:07 PM (175.223.xxx.181)

    뒷돈과 슈킹이 난무하던 낡은 학교 그것을 투명하게 바꾼 조희연 교육감이 있습니다
    이제 10월 16일 교육감 선거 재보궐이 있습니다

  • 9. 그 판사
    '24.8.29 6:13 PM (14.54.xxx.15)

    관상 이즈 싸이언스!
    두고 봅시다.

  • 10. ㅇㅇㅇ
    '24.8.29 6:29 PM (120.142.xxx.14)

    검사들에겐 요즘이 사활이 걸린 때일거예요.

  • 11. ㅁ ㅇ
    '24.8.29 7:12 PM (218.39.xxx.59)

    윤석렬이 교육개혁한다고 외치던데....

  • 12. 정말로
    '24.8.29 7:27 PM (222.110.xxx.8)

    또 투표하느라 세금 쳐쓰겠네요. 화딱지나요.

  • 13. ...
    '24.8.29 8:19 PM (39.115.xxx.236)

    윤가가 하는 개혁이란 또다시 뒷돈이 무성하고 비리가 판을 치는 모양새로 되돌리는 것이겠죠 ㅠㅠ

  • 14. ㅁㅁ
    '24.8.29 8:30 PM (115.41.xxx.13)

    판검사 AI 시급!!!!!

  • 15. 속상해요
    '24.8.29 9:18 PM (182.210.xxx.178)

    대한민국이 여러모로 엉망진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534 드라마 도깨비 다시봐도 재밌어요 ... 13:54:38 13
1823533 인테리어빨은 보통 몇년 가나요 궁금 13:53:11 44
1823532 남편 외모도 중요한 거 같아요 2 승리감 13:52:48 115
1823531 50대 남편 옷을 세련되게 입히고 싶어요 7 ... 13:44:58 417
1823530 아이들이 집을 사고 10 13:42:45 616
1823529 한국전쟁 영상 2 50 13:42:44 116
1823528 이병태씨, 사퇴하십시오. 5 박선원의원페.. 13:41:02 204
1823527 집에서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이요 ㅇㅇ 13:40:32 124
1823526 헬스복 (PT) 1 ㅇㅇ 13:39:42 111
1823525 요새 모기없는거맞나요? 5 서울 13:39:16 243
1823524 삼전닉스 묵혀두면 올라올까요~? 4 과연 13:34:22 846
1823523 성인 자식들 보험료 등은 언제까지 내주나요? 7 ㅇㅇ 13:26:50 524
1823522 이런 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13:24:51 520
1823521 신축 삼천세대인데 커뮤 안써요 19 슬픔이 13:23:42 964
1823520 남편이 인색해요 3 일상 글 13:23:03 716
1823519 김민석, 출마선언서 정청래 맹폭…"자기정치로 당정 혼선.. 18 내로남불? 13:22:45 795
1823518 에어콘 켜셨나요 5 니가알아서 13:21:56 510
1823517 집터에 관한신기한 썰 풀어주세요 4 흐잉 13:18:56 397
1823516 이제 '무섭노' 표현 쓰지 마세요 51 ㅎㅎ 13:18:47 1,193
1823515 늑대 데려와서 집토끼 잡아먹는게 외연확장? 2 그냥 13:17:58 254
1823514 사주중에 겨울생은 12 13:11:43 632
1823513 김연아 딩크 부부예요??? 24 .. 13:11:16 2,689
1823512 로또하시는 분들중 최고였던 등수가 어떻게 되세요? 7 점심 13:11:11 338
1823511 맨끝줄소년. 첫화 보자마자 느낀점 (스포없음) 11 13:08:27 759
1823510 조국혁신당, 박은정, 이제 막바지에 왔습니다 7 ../.. 13:06:14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