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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모시고 가족 여행중

여행 조회수 : 6,083
작성일 : 2024-08-21 23:58:13

70대 후반이신데, 20년 넘게 매해 같이 여행다녔어요.

몇년 사이에 걸음이 살짝 느려지고 등이 좀 굽고,, 그건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해는 화장실을 자주 가셔야 하네요. 아직 여행 중인데 사흘동안 3번, 본인 말씀으로 오줌 쌀뻔 했다고 하셔요. 옆에서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 

1시간 20분~30분이 맥시멈 인것 같아요(예를 들어 집에서 공항까지). 불안해서 이동 때 마다 화장실 가시라고 하고, 길게 걷는 건 아예 안하고.

비싼 비지니스 탄다고 해결되는 그런 문제가 아니니 안타까워요. 

아이도 같이 왔는데 엄마도 나중에 저렇게 될거라고 알고 있어라 했어요. 

아 그리고 잡숫는 양도 줄었어요. 엄청 많이 드셨는데 ㅡ 부페 접시 5,6 접시에서 3,4 접시 정도로. 고기는 씹다가 좀 질기다 싶으면 뱉으시고. 

 

그리고 아들 두고 자꾸 제 곁으로 오세요 ㅎㅎ 

제가 냉랭한 그저 못된 며느리고, 어머님이 절 좋아하지도 않으신데 그래도 절 자꾸 찾으신다는.

 

그리고 예전 만큼 어른들 모시고 다니는 집이 별로 없네요. 공항에서 보니까 어르신들은 어르신들끼리 모여서 다니시는 것 같고, 대학생만 되어도 친구들끼리 나가는 것 같고. 아니면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수도.

 

 어머님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어머님 모시고 해외 가는 건 이제 몇 번 안 남은 것 같아요. 

댁으로 성인용 기저귀 보내드려야겠다고도 생각했어요

여행지 단상들이었습니다

(밤감성에 써서 챙피하면 지울지 몰라요 미리 죄송해요 )

 

IP : 113.176.xxx.1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2 12:03 AM (113.61.xxx.52) - 삭제된댓글

    냉랭한 며느리다 하시지만 정말로 효부세요. 20년 넘게 매해 같이 여행하시고 이런 생각 하시는 것도요. 그래도 70대 후반이신데 해외여행 가능하시다니 그정도면 정말 건강복 받으셨네요.

  • 2. ..
    '24.8.22 12:04 AM (113.61.xxx.52)

    냉랭한 며느리다 하시지만 정말로 효부세요. 20년 넘게 매해 같이 여행하시고 이런 생각 하시는 것도요. 그래도 70대 후반이신데 해외여행 가능하시다니 그정도면 정말 건강복 받으셨네요. 끝까지 안전하게 여행 잘 하시고 조심히 오세요!

  • 3. ㅡㅡ
    '24.8.22 12:20 AM (116.37.xxx.94)

    맞아요 고속도로도 휴게소 두번은 들러야..

  • 4. 그정도면
    '24.8.22 12:21 AM (70.106.xxx.95)

    다닐만 하시네요 . 스스로 걸을수 있으면 다닐만 합니다

    저흰 시어머니 휠체어 끌고 다녔어요. 거동 못하시고 기저귀 차시고.
    그이후론 안갑니다.
    어머니야 같이 가고 싶어하시는데 .. 중년부부인 저희가 더 힘들었어요.

  • 5. ㅡㅡㅡㅡ
    '24.8.22 12:2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며느리 그런거 다 차치하고
    원글님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 6. 원글님 겸손
    '24.8.22 12:31 AM (110.10.xxx.120)

    마음 따뜻한 좋은 분이네요

  • 7. ㅇㅇ
    '24.8.22 12:35 AM (223.38.xxx.80)

    원글님 좋은 분이세요.
    저는 엄마랑도 매년 여행 같이 가지 않아요. 못해요. ㅠ

    그런데 며느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자꾸 곁으로 오시는 이유는 뭘까요?
    그냥 마음에 의지가 돼서…?
    그럼 원글님이 잘해 주시는 건데. ㅎㅎ

  • 8. 아마도
    '24.8.22 12:38 AM (70.106.xxx.95)

    외며느리신가보죠
    그럼 싫어도 할수없으니 의지하는거.
    며느리가 둘이상이면 그중에 고를수라도 있으니.

  • 9. .....
    '24.8.22 12:47 AM (211.241.xxx.247)

    며느리는 수발 들어주니 곁에 있고싶어하는거죠. 아들보다 부려먹기 편하니까요.

  • 10. 아니
    '24.8.22 1:06 AM (116.105.xxx.160)

    그냥 나쁜 며느리예요.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그 벽이 낮아지면 늘 도가 지나치셔서 전 늘 냉랭해요. 첨부터 이랬던건 아니고 시행착오 끝에 다다른 결론이지만 이것도 애들 보기 씁쓸해요. 다정한 고부 사이면 좋았을텐데.

    외며느리도 아니고, 부릴려고 그러시는 것도 아닌것 같아요.
    늙으면 조금이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 그나마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능 사람 곁에 가는 본능? 그런게 있지 않나 해요. 저희 엄마도 그러시는 거 봐서.

  • 11. 그 나이가
    '24.8.22 1:06 AM (49.164.xxx.115)

    곧 닥친다 생각하니 며느리도 없고
    자식도 옆에 없는데 걱정스럽네요.
    소변은 지금도 주기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밤에는 무조건 2번은 화장실을 가요.
    귀찮고 아침에 눈뜨면 좀 가만히 누워 있고 싶은데 요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요.
    그러니 무척 불편하죠.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걸 견디고 있지를 못해요.
    의지가 아니라 몸이 안되는 거죠.
    이 주기가 더 짧아지면
    내가 거동하는 것조차 힘들면 기저귀가 필요하겠죠.

  • 12. 그리고
    '24.8.22 1:11 AM (70.106.xxx.95)

    이십여년간 같이 여행이라니
    저는 친정엄마랑도 못다녀요.
    대단하신거에요.

  • 13. ..
    '24.8.22 1:59 AM (175.119.xxx.68)

    대단하세요
    내 부모하고도 조금이라도 같이 있기 싫은데

  • 14. ..$
    '24.8.22 2:57 AM (183.102.xxx.152)

    그 연세에 요실금 패드 사용 안하세요?
    대단하시네요.
    저는 진작에 요실금으로 패드 사용해요.
    기저귀는 충격 받으실지 모르니 요실금 패드로 보내드리세요.
    검색해보면 패드도 200ml 300ml 받아내는게 있더라구요.

  • 15. 나는
    '24.8.22 5:17 AM (211.206.xxx.180)

    나쁜 딸이다, 며느리다, 사람이다 하는 사람들이 기본 이상은 함.
    진짜 나쁜 사람들이나 진상들이 자기 못났다는 거 없음.

  • 16.
    '24.8.22 5:37 AM (187.178.xxx.144)

    원글님 20년동안 매해 여행같이 다니는거 그거 대단한거에요!
    =잘하는거

    진짜 나쁜 사람들이나 진상들이 자기 못났다는 거 없음.2222222
    실제 적합한 사람을 알고있음. 할말많지만 그만하겠음

  • 17. 기니
    '24.8.22 6:07 AM (14.37.xxx.238)

    어머님이 복이 많으시네요 특히 며느리와 손주복이 많아서 부럽네요 80을 코앞이신뎨 아직도 3대가 여행을 같이 가주는 집이 요새거의엾죠

  • 18. 저는
    '24.8.22 6:31 AM (45.64.xxx.8) - 삭제된댓글

    와 대단하시네오ㅡ.
    저는 시모랑 여행 못갈성정이어서
    아예 친정모랑도 못가요.
    남편이 펄펄 뛸것같아서요

  • 19.
    '24.8.22 6:36 AM (223.62.xxx.154)

    신체 기능도 퇴화하고 복용하는 약중에 고혈압 심장병등 이뇨제 비슷한 성분 있으면 자주 가게 돼요
    본인이 조심해서 물을 조절해서 마시면 덜 해요

  • 20. 부페를
    '24.8.22 6:48 AM (73.227.xxx.180)

    어떻게 3-4접시씩 먹나요 70대 노인이??? 건강하신거 같은데요?
    50대인 저는 부페가면 한접시에 가득 담아와서 반도 못먹고 디저트 과일 몇조각 얻어먹고 끝내는데….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요.

  • 21. ...
    '24.8.22 7:02 AM (1.235.xxx.154)

    시부모님 모시고 한번도 여행 안가는 사람이 많아요
    저는 여러번 갔는데 돌아보면 친정부모님은 오빠들 가족들끼리는 간 적이 없네요
    온가족 여행은 단 한번 엄마 환갑기념이었네요

  • 22. ..
    '24.8.22 7:05 AM (123.215.xxx.196)

    화장실 자주 가시고 요의를 잘 못 참고 하시는 거
    저희 엄마도 그랬는데 비뇨기과 갔더니 노화로 방광이 예민해져서 그런거라고 약 처방 해주셨네요
    6개월에 한번씩 가서 약 타오는데
    그 약 드시고 많이 좋아지셨어요
    노인분들 정신 맑으시면 기저귀 안 하실려고 하십니다

  • 23. 슬프죠
    '24.8.22 7:51 AM (218.48.xxx.143)

    늙는다는건 슬프죠.
    그래도 70후반이면 아직은 여행도 다니시고 외출 자주 하시고 해야해요.
    친정부모님 아버지는 90, 엄마는 80대중반.
    이제 진짜 1박 2일짜리 여행도 모시고 가기 힘들어요.
    아버지는 식당 모시고 가기도 힘들어졌어요.

  • 24. 좋은며느리
    '24.8.22 8:19 AM (121.167.xxx.100)

    세요
    전 못가요
    명절보내는것도 고역이예요

  • 25. 건강
    '24.8.22 9:21 AM (101.235.xxx.94)

    화장실 자주 다니면
    어디 못 다녀요

  • 26. 엄청
    '24.8.22 10:56 AM (112.184.xxx.122) - 삭제된댓글

    착한 며늘이세요
    앞으로도 모시고 갈려고 하시다니,
    복 많이 받으세요

  • 27. 그정도면
    '24.8.22 11:07 AM (114.204.xxx.203)

    여행도이젠 안가야죠
    엄마가 70 후반 넘어가니 집이 젤 편하다 해요

  • 28. 그정도면
    '24.8.22 11:08 AM (114.204.xxx.203)

    서너접시 드실 정도면 건강한건데
    매일 걷기하고
    방광쪽 진료 봐서 약이나 치료 되나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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