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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랭킹이 실제 부의 차이

ㅁㄴㅇㅎ 조회수 : 4,460
작성일 : 2024-06-19 18:42:03

90년대에 수능 초기 시절 대학갔는데요

그때 원래 가려던 대학에 미끄러져 그냥 인서울 대학을 갔는데

4학년때 졸업사진 찍잖아요

그때 친구들이 처음 정장을 구비하는데

다들 검은색에 춘추복으로 약속한듯이 구입해서 입어서

우린 농담으로 향후 20년을 보고 구입한거냐고 했어요

그 중에 좀 잘사는 친구는 늘 그 집안 배경부터 언급되었는데요

그때 이미 3천만원들여 캐나다 어학연수갔다오고

졸업사진 찍을 때 입을 옷도 그냥 봐도 뭔가 다르더라구요

결국 그 친구는 의사 선봐서 결혼하던데요

 

제가 팔자가 기구해서 대학을 두번다녔어요

좀 인지도가 이전 대학보다는 높았는데요

그학교에서 대학원도 나왔는데요

뭔가 좀 다르더라구요

옆 대문글처럼 잘사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월에 100만원 용돈은 기본으로 주고 

부모들은 자녀가 아이비 미국 대학원을 가거나 고시를 통과하길 바라던데요

씀씀이가 다르더라구요

 

근데 학교 인지도나 랭킹이 부와 비례하는 거 같더라구요

머리가 나빠서 물론 좋은 대학 못가는 경우도 많겠지만

너무 떨어지는게 아니면 엄청난 투자를 통해

어지간한 중위권 대학이상은 다 보내더라구요

 

한 집은 외대를 붙었는데 그냥 안돼겠다고 미국 보스턴으로

학부 유학보내고요.

 

교육결과와 부가 유의미한 비례관계를 보여주는거 같더라구요

넘 슬프게도요.

 

좀 인지도가 덜한 대학을 나온 친구나 고졸 친구를 보면

일단 머리가 나쁘냐 좋냐를 따지기 보다는

저 친구도 집안만 좀 받혀줘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졌더라면

더 결과가 좋았겠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어쩌면 맞을지도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9 6:4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요.

  • 2. ㅇㅇ
    '24.6.19 6:59 PM (109.70.xxx.5)

    제가 전국에서 제일 부모 학력, 직업 좋은 중, 고등학교 다녔었는데요.
    부모 수준(학벌, 직업)이 곧 학생의 대학 학벌이 되더라구요. 백프로요.
    돈만 많은 졸부 이런 애들도 가끔 있었는데
    그런 애들은 부모가 돈만 대주고 정보는 부족하고 관리 안 해주고 해서
    그냥 평범한 학교 간 애들이 많고요.

    부모가 본인이 공부해봐서 학벌, 인맥 있고 입시 정보 빠삭하니
    애들을 어떻게 해서든 인서울 학교로 다 보내더군요.
    공부 못하면 고1때부터라도 미술, 음악 시켜서 인서울 보내고
    내신 망치거나 애매하면 외국으로 유학보내고..
    반에서 애매하게 공부하던 애들...
    한국에 있었으면 지거국이나 인서울 하위권 수준인 애들
    외국 입학전형이 뭐가 있는 건지, 브로커가 있는 건지
    죄다 미국, 캐나다 명문대 입학해서 깜짝 놀랐어요.
    반에서 꼴찌하던 애들도 어떻게든 수 써서 편입하고
    다 로스쿨이라도 들어갔더라구요.
    물론 부모가 학벌, 직업 좋으니 돈도 있으니 가능한 거고요.
    그냥 다 부모 따라 가는 거 같아요.
    이렇게 못 해주면서 좋은 대학 못 갔다고 닦달하면 안되고요.

  • 3.
    '24.6.19 7:00 PM (175.120.xxx.173)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토닥~'

  • 4. ..
    '24.6.19 7:06 PM (125.248.xxx.36)

    학럭사회라는 아주 두꺼운 보고서급 책 보면 학벌과 부 지위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와요. 루트가 다양해서 식자 부자들은 자녀한테 학벌 세습해 주죠. 안되면 외국인 전형으로 외국대학 보내서 화려하게 해줍니다.

  • 5.
    '24.6.19 7:06 PM (117.111.xxx.57)

    동물 생태계보다 더한 적자생존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요..

  • 6. ...
    '24.6.19 7:07 PM (211.234.xxx.56)

    여유있는집은 학사편입이라도 해서 학교 급 높이더라구요.
    그리고 하위권학과로 들어가서 전과하는것도 잘 이용하고..
    예체능이야 뭐.. 그옛날에도 그랬고요.

    요즘엔 아예 특목고 갈 실력 아니면 예체능말고도
    국제학교나 보딩으로도 많이 가는거같아요.
    일반고에서 성실하게 3년보내서 잘 가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 7. ..
    '24.6.19 7:32 PM (125.248.xxx.36)

    어느 대학 나왔냐 집 어디냐가 현대판 신분 확인이죠. 취직이 중요하다는 말도 웃긴게 학벌 좋은애는 그 시간에 노나요?

  • 8. ...
    '24.6.19 7:35 PM (58.234.xxx.222)

    당연한거 아닌가요..
    머리 좋게 타고 날 확율 크고, 좋은 대학 갔다는건 성실하고 본인 욕심도 있다믄거니 경쟁력이 있는거죠.
    뛰어난 사람이 잘 사는게 공평한거라고 생각해요. 간혹 공부는 못해도 사업 수완이 있거나 다른 재주가 있으면 크게 성공하고 잘 살기도 하잖아요.

  • 9. 현실
    '24.6.19 7:48 PM (198.90.xxx.177)

    그래서 어쩌라구요. 현실이 그러는데. 그렇다고 서울대 나와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다 금수저가 아닌것도 사실이구요. 지역인재등 다양한 계층에서 학생선발을 해도 불공평하다고 난리치는 사람들 뿐인데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 돈 없으면 애 안 낳고 사는게 최고죠

  • 10. 유전자도 영향이
    '24.6.19 7:52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크다고 봐요
    같은 학원 다녀도 성적이 각자 다르게 나오잖아요
    부촌이면 고학력자 전문직 부모들도 많고 자녀가 머리 좋게 타고 날 확률도 높겠죠
    물론 후천적 노력도 따라야겠지만 그런 근성조차도 타고 나는게 크다고 봐요

  • 11. ,,,
    '24.6.19 7:54 PM (118.235.xxx.111)

    좋은 집안에서 좋은 부모 만나서 운 좋게 태어난 사람들의 성공이 공평한 건 아니죠

  • 12. 유전자도 영향이
    '24.6.19 7:56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크다고 봐요
    같은 학원 다녀도 성적이 각자 다르게 나오잖아요
    부촌이면 고학력자 전문직 부모들도 많고 자녀가 머리 좋게 타고 날 확률도 높겠죠
    확률상 그렇다는 거죠. 물론 예외야 당연히 있는 거구요
    물론 후천적 노력도 따라야겠지만 그런 근성조차도 타고 나는게 크다고 봐요

  • 13. 유전자도 영향이
    '24.6.19 7:56 PM (110.10.xxx.120)

    크다고 봐요
    같은 학원 다녀도 성적이 각자 다르게 나오잖아요
    부촌이면 고학력자 전문직 부모들도 많고 자녀가 머리 좋게 타고 날 확률도 높겠죠
    확률상 그렇다는 거죠. 예외적인 케이스들도 있지만요
    물론 후천적 노력도 따라야겠지만 그런 근성조차도 타고 나는게 크다고 봐요

  • 14. ..
    '24.6.19 8:10 PM (210.181.xxx.204)

    아예 교육사회학에서도 ses 사회경제적지위는 교육수준과 밀접하다고 나와요. 그리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선택하여 다뤄지는 교육 내용이 문화자본에 의해 차이가 난다고 하죠. 쉽게 클래식을 접해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요.
    임용고시 공부할 때 좀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진심 우리 아이들이 격차없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랬어요.
    그리고 좀 뚱딴지 같지만 이건 사주 강의에서 들은건데 공부할 때 재물운이 받쳐줘야한답니다. 생각해보면 취업 준비할 때 학원비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잖아요.
    또 뚱딴지 2탄으로 학벌과 행복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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