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가 세상에 중심이어야 하는 어르신

ㄷㅈ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24-06-16 12:29:33

우리 시어머니인데요.

처음 결혼했을때,집안에 모든 살림살이를

내것이라고 ..불러서 특이하다.싶었는데요.

가령 김치냉장고를 지칭할때도 내 딤채

집을 지칭할때도 내집

 

보통은 우리집이나  우리 냉장고 그러지 않나요.

나이 지긋하신 분이 유치원아이들 처럼

내꺼,내꺼..그러는게 심상치않다 싶었는데..

20년 겪어보니..역시

자신이 항상 주인공이어야 직성이풀리더군요,

80도 넘었는데도 항상 사랑받아야하고

관심받아야하고..누군가한테  밥은 항상 얻어먹어야

하고..마치 본이이 이쁘고 귀한 존재라 남들이 항상

밥을 정성껏 해서 해준다고 으시대듯 얘기해요.

 

정작 본인 집에는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세요.

과일이나 고기 가끔 사다드리는데

수박같이 무거운거 빼고는 그냥 주차장에서

같이 사는 똑같은 따래미한테 전달해주는걸

제일 좋아해요.

바람만 불어도 일거리라고 집에 들어오는걸

싫어해요.아들,며느리도..

 

명절은 당연히 저희집에서 제가 다 차려놓으면

늙은딸까지 데리고 오시고요.

 

80이 넘었는데 아직도 유아적인 사고를 가진

할마씨..흉 한번  봤어요.

 

IP : 175.11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6 12:32 PM (122.47.xxx.151)

    울 할마씨인줄...
    모든것이 나 중심 화법인 분...
    k-장녀라 동생들 때리고 다닌 대장이었다고...
    칠순때 맞춘 얼마 안되는 떡 나눠주며
    날 따르고 믿는 사람이 제일 좋아 하시는데
    웩소리 나왔슈

  • 2. ㅇㅇ님
    '24.6.16 12:37 PM (175.115.xxx.131)

    그런 할마씨가 또 계시는군요.
    본인이름만 본인이 얘기 안했지..손자들이랑 얘기할때도
    60여년전 본인이 얼마나 똑똑했는지..나는 나는,내가,내가
    누구랑 대화하면 80%는 본인 얘기만 하시네요.
    에휴..

  • 3. ㅇㅂㅇ
    '24.6.16 12:42 PM (182.215.xxx.32)

    맞아요. 나는, 나는, ...
    저는 엄마가 그래요

  • 4. ㅇㅇ
    '24.6.16 12:45 PM (122.47.xxx.151)

    네.. 만나면 내가 뭘했고 감정이 어쨋고 시시콜콜히 다 얘기해요.
    대학까지 나왔으면 본인이 장관감이라고 점집에서 얘기했다고
    자기애가 너무 충만해서 앞에서 입바른 소리 했다간
    노여움을 삼기지 못해 자기가 옳다고 인정받으려고 무던히 애쓰더라구요.
    뭔가 인간적으로 레벨업을 못한거 같아 안됐다 싶을정도...

  • 5. ..
    '24.6.16 12:57 PM (222.239.xxx.101)

    저희 시아버지가 그러시는데…그 바람에 시댁분위기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첨엔 멋도 모르고 같이 그랬는데 지금은 말 안해요..
    입찬 소리나 뭔가 하실것 같으면 말 안하고 이리빼고 저리뺍니다

  • 6. 노년세대
    '24.6.16 2:13 PM (211.36.xxx.114)

    자의식이 잘못 형성된 분 많아요. 양반 상놈 잔재가 남은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자기는 특별하고 남 머리 위에 있고 남들이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 꽤 있더라구요. 다들 양반집 고명딸이셨나 봐요

  • 7.
    '24.6.16 2:56 PM (211.234.xxx.91)

    가난하게 자수성가하신 스타일이시라 본인 부심 쩌십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공부밖에 없어서 죽어라 해서 그 시절에
    워킹맘이셨는데..어짜튼 어른으로 성장 못하고 그냥12살
    인격으로 사십니다.진짜 피곤

  • 8. 그냥
    '24.6.16 4:20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나르인데 우쭈쭈 해주지 마세요 말이든 행동이든. 돌직구아니면 개무시

  • 9. 그냥님
    '24.6.16 8:20 PM (175.115.xxx.131)

    나르 맞아요.아들,며느리 가스랑이팅하려고 용쓰다가 안되면
    울고불고..하- 늙을수록 더 하네요.
    본인이 늘 부르짖는 교양은..어디가고..
    나르는 맞는데 약간 하수인 나르에요.
    속이 휜히 보이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083 박나래 유트브는 댓글 금지 해놨나요? 아고야 16:10:38 54
1784082 오늘부터 얼굴 찍어야 핸드폰 개통된다 1 ........ 16:08:31 148
1784081 이어폰 자꾸 빠지는 분, 이어후크 써보세요 1 저도 16:03:54 121
1784080 25일만에 콧줄로 유동식 음식을 투여했는데 부작용 16:03:14 222
1784079 지방 군 단위에서도 법무통 이용 가능한가요 .. 16:03:10 42
1784078 추운데 경량 패딩만 입는 아이 7 이해불가 16:02:09 394
1784077 대학을... ㅇㅇ 15:59:32 210
1784076 암수술후 불안감에 보험을 찾고있어요 15:58:27 217
1784075 간편하게 김장 했어요 4 답답한 질문.. 15:58:09 368
1784074 금요일 영하 10도에 이사가요. 선인장 대형화분 어떻게 해야할까.. 3 금욜 15:56:46 333
1784073 옆에 22세 직원이 8 .. 15:51:33 830
1784072 쿠팡 이용을 안하니 카드값이 반 줄었네요 12 ㅁㅁ 15:50:55 431
1784071 쇼핑 엄청 해도 아울렛이라 싸네요 2 000 15:45:34 612
1784070 신민아 좋아하시면 넷플 갯마을차차차 추천이요 15 신민아 15:41:16 477
1784069 슬픔을 견디는 방법 5 .. 15:40:37 805
1784068 저 숨이 안쉬어져요.. 2시간반 남은 추합에 합격연락 올수있도록.. 15 추합 15:37:58 1,395
1784067 청소년 여드름 피부과 치료 어떤거? 2 .. 15:33:10 191
1784066 재테크는 역시 82 말 들으면 안되요 금값 봐봐요 16 15:30:10 1,858
1784065 송년 모임 좋은데 피곤하기도 하네요.... 2 ... 15:28:42 734
1784064 박나래의 큰 그림 30 ooo 15:26:50 3,171
1784063 소고기 배추국, 맛을 너무 못냈어요 10 맛 못 냄 15:25:22 540
1784062 회사에서 이동하는 부서에 보류 됬어요. 1 dd 15:19:28 465
1784061 여학생문과는 한양대보다 이대 추천은 11 아래 15:17:44 721
1784060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님 글입니다 4 ... 15:17:36 696
1784059 물건 던지는 습관 안좋답니다. 3 .. 15:17:18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