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은 수영을 했어요.

소소한 일상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24-05-15 17:20:55

지난 일요일에 상암에서 하는 달리기 대회에서 10km를 가뿐히 뛰었지요. 

평소 다리가 허약한 우리 남편과 달리 전 아주 튼튼한 다리를 가졌습니다.

지난 4월 대회에서 남편 버리고 냅다 뛰어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는 한참 뒤에 들어온 남편한테 좀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편과 아주 천천히 같이 뛰었습니다. 뛰다보니 이렇게 뛰면 하프는 아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튼 오늘은 남편 기 좀 살려주려고 남편의 주종목인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가르며 쉬지도 않고 자유형 1km를 수영하고 난 남편이 저보고 스마트 워치 보여달라고 하면서 제가 2바퀴를 덜 돌았다는 것을 알고는 무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

어찌나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애처로운지 ㅋㅋㅋ....

그러나 자유형을 하고 나서 평영으로 한 두바퀴만 돌자 하는 순간 울 남편은 다시 풀이 죽었어요.

저의 주종목이 평영이거든요. 

평영으로는 대서양도 건널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속도도 빠르고 아주 호흡도 편안합니다.

 

늙어가는 남편이 참 애처롭습니다. 그래도 제가 같이 늙을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휴일이 이렇게 끝나가네요. 

내일은 달리기하러 가야겠습니다.

올 가을에는 하프 함 뛰어야지요. 

 

 

 

IP : 180.69.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5 5:55 PM (222.98.xxx.31)

    가장 행복한 날 중의 하루네요.
    두 분 저녁 맛난 거 드세요.
    기도 팍팍 살려주시고요.

  • 2. 미나
    '24.5.15 6:26 PM (223.33.xxx.160)

    저도 주종목이 자유형인데요. 배영도 쉬운데 평영이 25m도 간신히 따라 가는 몸치라 좌절하네요. 근데 또 이렇게 안되는 영법이 있어야 자만하지 않고 강습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게 있어요.
    10km달리기라니 대단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022 콩고·우간다에서 에볼라 확산…‘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dd 18:40:11 62
1811021 냉면 육수는 뭐가 맛있나요? 지혜 18:39:28 21
1811020 강아지 대발작, 치아문제 -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말티 18:38:37 43
1811019 명ㅇ핫도그 떡볶이 좋아하는 분 있나요? 3 ㅇㅇ 18:31:10 214
1811018 달러 6 우주마미 18:29:22 188
1811017 내 배가 부르고 안 고파도 2 참그렇다 18:21:30 375
1811016 “박정희 때도 4번 밖에 안 쓴 극약처방”···김민석 ‘긴급조정.. ㅇㅇ 18:21:05 393
1811015 최근 주식 하락 예측한 전문가도 있나요? 8 지난 18:19:01 714
1811014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 가동했어요 3 에어컨 18:15:37 233
1811013 화장 후 선크림 덧바르는 법? 4 .... 18:14:04 543
1811012 어젯밤 끓인 시금치된장국이 쉬었네요ㅠ 3 18:09:16 667
1811011 광화문 감사의정원 핫하던데 6 ㅇㅇ 18:01:11 571
1811010 결혼당일 혼주는 2 결혼식 17:59:17 736
1811009 에어프라이기에 어떻게 버려요?? 5 .. 17:56:12 655
1811008 마이클 영화 보신분 7 올리브 17:55:18 512
1811007 주말부부로 사시는 분들 식비 어때요? 3 주말부부 17:55:15 625
1811006 1킬로 거리를 10분동안 걷는다면 적당한건가요? 3 ㅁㅁ 17:50:29 515
1811005 5시부터 저녁 먹고싶어서 냉장고를 3 17:45:42 707
1811004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액 300조 돌파 16 ㅇㅇ 17:41:49 1,151
1811003 입사서류중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문의요 2 개인정보 17:41:30 328
1811002 지금 5.18 사회자 1 ㅇㅇ 17:40:34 630
1811001 친구 외할머니가 95세인데 요양원에서 18 .... 17:38:09 2,930
1811000 김용남 개소식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가 당한 봉변 13 .. 17:31:44 1,031
1810999 항진증진단 받았는데 ... 1 갑상선 17:28:54 640
1810998 예금 요새 하시나요 11 .. 17:26:17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