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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초등학교때

엄마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24-04-03 19:15:45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생기는지를 드디어 알게 되어서 집에 와서 좀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엄마랑 아빠도 그걸 했단 말이야 하고 물었어요

 

저는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 세상의 모든 동물을

자식을 갖기 위해서

 

아이는 너무 괴로워하며

제발 그만 말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하며 귀를 막았어요

 

 

다음날 오더니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외삼촌부부에

대해 물었어요

 

그러면 외삼촌과 외숙모도 그걸 했다는 거죠

 

저는 어제와 똑같이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란다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아이는 고통스러워하며 귀를 막고

 

제발 그만 해요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다음날 또 물었어요

 

 

그럼 큰아빠와 큰엄마도 그걸 한거네요

 

그래 그렇지

 

이모와 이모부도 했겠네요

 

그래 그렇지 하지만 너도 어른이 되면

 

 

아이는 조금 덜 고통스러운 얼굴로 담담하게

 

그만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라고 말을 하며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지금 고2가 되었는데 그때 그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던

초등학생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발 그만하세요 듣고 싶지 않아요 귀를 막던 초등학생. 

IP : 220.119.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24.4.3 7:19 PM (175.214.xxx.36)

    녀석ㅋ
    듣고싶지않다며ᆢ왜 계속 묻는거니?

  • 2. ...
    '24.4.3 7:21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남초 사이트에서 봤는데 애가 아빠한테

    아빠 섹스가 뭔지 알아?
    (아빠가 순간 당황해서) 몰라
    그럼 아빠도 안해봤어?

  • 3. ..
    '24.4.3 7:32 PM (115.143.xxx.157)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이젠 자기도 하고싶겠죠ㅋㅋㅋㄲㅋㅋㅋㅋ

    애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ㄱ귀여워ㅋㅋㅋㅋㅋㅋ

  • 4. 이뻐요
    '24.4.3 7:43 PM (125.142.xxx.31)

    동심가득 귀여운 초딩시절의 아드님이 고딩이군요
    바르게 잘 자라서 훌륭한 가정 이루길 랜선이웃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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