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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한 봄날

누나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4-03-08 12:53:41

아름다운 봄날이 오고 있네요.

그러나 참 가슴이 시립니다.

혼자서 김동률 노래 듣고 있어요.

올케가 세상을 떠난지 석달이 지났어요.

그동안 가족들 모두가 맘이 아팠고 특히

제남동생은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힘들고 매일. 철철 울었어요.

그리고 지금 우울증치료를 받고 있어요.

가족들이 사는곳과 떨어져 있는데 혼자있고

싶다고 했어요.

남동생이 너무 불쌍합니다.

떠난 올케가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올케가 좋아했던 과일. 해줫던 음식 연관된 것들이

보일때마다 눈물 뚝뚝 흘립니다.

티브도 못 봅니다

저는 제동생. 마음 아픔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그저. 열심히 기운 내서 살자고 카톡하는게 다예요.

엄마는 체중이 오킬로나 빠졌어요.

불쌍한 내 남동생은 얼굴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참고

있는것 같아요.

의사샘이 약을 오래 먹어야 할거 같다고..

오십이 되니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일들이 생기네요.

생의 덧없음. 그래도 밧데리가 다할때까지 힘차게

전진해야한다는거.

 

IP : 211.235.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4.3.8 12:58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빨리 잊는 방법은 없더라구요. 빨리 마음편해지는 방법은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가는 법 밖에는,,
    그나마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떠난가족이 힘들어하던 모습 떠올리면 또 무너지고 말아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도, 아프려니..하며 그냥 묵묵히 지내고 있어요

  • 2. 위로
    '24.3.8 12:59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빨리 잊는 방법은 없더라구요. 빨리 마음편해지는 방법은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가는 법 밖에는,,
    그나마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떠난가족이 힘들어하던 모습 떠올리면 또 무너지고 말아요. 죽을때까지 그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날수없을거 같아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도, 아프려니..하며 그냥 묵묵히 지내고 있어요

  • 3. 그럼에도불구하고
    '24.3.8 1:00 PM (211.248.xxx.23)

    산사람은 살아가며 버티며 또 인생의 희노애락을 부딪히며 살아내는게 인생인거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가슴아픈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자주 연락해주시고 무너지고 힘들때마다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걸로도 충분히 서서히 나아질꺼에요.
    하나님앞에서울다~제럴드 싯처 라는 책이 있는데...실화에요.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이, 장모님까지 보내고 힘들고 고통의 과정과 시간들을 쓴 내용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하고 살아내는,,,,,,신앙서적이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엔 정말....위로가 되고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도 알게된거 같아요. 그리고 힘내세요.

  • 4. .....
    '24.3.8 1:06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회자정리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죠.그 누구도 예외일수는 없는거구요. 좀 넓고 가볍게 생각하는게 필요하듯합니다.

  • 5. ,,
    '24.3.8 1:28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표현할수조차 없으실거 같아요.
    그저 버티세요. 버티다보면, 슬픔도 먹먹함도 조금씩 옅어질테니(경험자) 그저 건강 챙기며 버티세요. 슬프면 그냥 울고,, 그러다보면 좀 살만해질 날이 분명 와요. 위로드립니다..

  • 6. ,,
    '24.3.8 1:31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규칙적 일상은 최대한 지키며 살아가시길,, 슬플때 넋 놓고 울더라도, 일상은 최대한 지키며 살아가시는 걸 권해봅니다.

  • 7. 시간
    '24.3.8 1:32 PM (121.128.xxx.123) - 삭제된댓글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을 제일 싫어했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저도 경험자.
    지금 3개월이면 정말 힘든 시기이고, 2년은 지나야 쓰린 마음은 가십니다.
    저는 약은 먹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안정되었어요.
    슬프고 힘들다고 집에만 있으시면 더 오래가는 것 같아요.
    햇볕 좋을 때 많이 걷고, 좋았던 추억 많이 생각하시고, 슬픈 음악도 듣고, 눈물도 많이 흘러보내야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이사로 환경을 바꾸면 덜 생각나고 도움도 됩니다.
    가족들 모두 힘든 시기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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