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허리디스크로 120만원 내고 다녀본 결과

그냥 조회수 : 5,344
작성일 : 2024-03-05 16:21:06

허리가 갑자기 아파서 좀 참다가 아예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라

식은 땀 흘리며 택시 타고 근처 한의원 갔어요.

집안 식구들 모두 선천적으로 디스크가 약한 관계로  동생들이 다니고 추천해주는 한의원에 갔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의자에 앉아 있는 것 자체도 고통스러운 사람은 무조건 안아프게만 해달라고

그때 뭘 결재했는지 기억나지도 않을정도 하라는대로 다 결재 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침만 놓은게 아니라 체외중격파니 음압이나 물리치료니 찜질이나 수치료니 도수치료니 정말 별의 별게 다 옵션으로 붙더라고요. 일부러 돈 내게 하려고 하나 싶었지만 아프니 어쩔 수 없더군요.

 

허리디스크가 찢어졌다고 하더라고요. mri 찍고 난뒤 뭐 사진보여주면서 시커멓게

된 부분을 가리키며 찢어졌다고 하는데 뭐 그런가보다. 싶었어요.

 

일단 주사 무지하게 아픈데 아무래도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약 같은데 맞고나니

그날밤 통증으로 참고 난 뒤 그 다음날 부터는 그래도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의원 자체 개발한 침이라고 하면서 맞는데 일단 통증 없는게 가장 다행이고

약침이라고 하니 믿고 맞았어요. 

회사 다닐 수 있고 일상생활 가능해서 그냥 감사 그자체였어요.

 

그리고 mri에서 보여주는 바로는 자세불량으로 목부터 허리까지 완전히 휘었대요 ㅠㅠ

복근은 1도 없어 통증이 더 심했을 거라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그래서 음압으로 허리를 늘려줘서 제대로 디스크를 맞춰야 한대요.

음압하고 난 뒤에는 다리가 휘청일정도로 자세 잡는게 이상했지만 뭔가 시원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결론은 열심히 자세교정과 운동을 꼭 하며 치료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거의 10번 정도 다녔던 거 같아요.

 

5번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다녔고 나머지 5번은 이주에 한번씩 통증 올때마다

 

같이 정성근 척추의 신 유튜브 보면서 역시 붙을떄까지는 3-6개월 정도 걸리지만 그 동안

통증완화로 주사 맞으며 복근 강화해 통증 줄일 생각하고 있었어요.

 

도수 치료 하면서 적극적으로 물리 치료 선생님께 제 자세 교정과 다리가 얼마나 삐뚤어졌는지

봐달라고 요청하면서 다리교정 부탁했어요. 50대에 내가 잘못 걷고 있는거 처음 알았네요.ㅠㅠ 

걷기 운동 1시간 30분 -2시간 걸었어요.

직장맘이라서 출퇴근 30분정도 걸리는 직장을 차 가지고 다니는대신 일찍 일어나 걷고

집에 와서 1시간 따로 걷기 운동했어요.

 

체외충격파는 통증이 있는 부위 전반적으로 시큰 거렸는데 신기하게 거의 다 나아갈때는

그 어떤 느낌도 나지 않더라고요.

 

워낙 모범 환자로 ( 운동 하라는대로 하는 환자는 저밖에 없다고 놀라셨음 ㅎㅎㅎㅎ)

-120만원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생각에 ㅠㅠ

의사샘 칭찬 받고 치료 끝냈어요.

 

아직도 허리 굽히는 것 자제하고 무거운 거 거의 안들려고 하지만 일상생활 가능해서

무조건 돈 아깝다고 이것 저것 빼지 마시고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IP : 119.203.xxx.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5 4:25 PM (211.234.xxx.170)

    한의원 왜 가요.
    정형외과 가야지

  • 2. 원글
    '24.3.5 4:28 PM (119.203.xxx.70)

    디스크로 유명한 한의원이라서 갔어요.

    한양방 같이 하는 곳이라서요. 침을 놓을때도 초음파 보면서 놓는 곳이예요.

    다행히 전 지금 생활 잘 하고 있으니 전 잘 갔다 생각하고 있어요.

  • 3. 그돈 안들여도
    '24.3.5 4:39 PM (182.212.xxx.75)

    정성근교수 유트브채널 보고 일상생활 자세부터 바로 잡고
    신경외과 다니면서 약 3개월 먹고 처음 수술하란 진단 받았을땐 신경차단술 2회받고 라침&저녁으로 복대하고 엄청 걸었더니 3개월되니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다리저림증상도 완화되서 잠도 잘 수 있었어요.
    디스크는 심할땐 약물치료하며 무조건 걷고 자세 바르게 교정하면 일상생활 가능해지는듯해요. 무리하면 또 아프구요.

  • 4. ...
    '24.3.5 4:41 PM (211.218.xxx.194)

    한의원은 한번에 선결제하고 여러번 가는 시스템인가요?? 피부과처럼?

  • 5. ㅇㅇ
    '24.3.5 4:49 PM (223.38.xxx.147)

    한양방 같이 하는곳이라면 원장님이 의사이면서 한의사인거에요?

  • 6. 원글
    '24.3.5 4:52 PM (119.203.xxx.70)

    정성근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저처럼 완전히 찢어지면 어떻게 할 수 없어요.

    직장에서 최소 8시간에서 10시간 앉으면서 지탱하려면 병원 도움 받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 7. 원글
    '24.3.5 4:53 PM (119.203.xxx.70)

    네 한번에 선결재 했어요. 한약도 함께 나왔어요.... (아... 잊었네요)

  • 8. 원글
    '24.3.5 4:54 PM (119.203.xxx.70)

    한의사이기만 하셨던거 같아요. 근데 mri 초음파 다 봤어요.

  • 9. ...
    '24.3.5 4:54 PM (118.235.xxx.198)

    저도 디스크환자라 한번씩 도질때마다 한의원가는데요 침 열번 전후로 맞을때쯤 나아져요 한번에 8천원이니까 10만원도 안되죠 꼭 120만원 치료를 안받아도 나을수도 있는데 이것저것 붙여서 과잉진료하는곳도 많은것같아요

  • 10. ..
    '24.3.5 4:59 PM (223.62.xxx.227)

    mri 초음파 한약 주사 약침 도수치료 충격파에 120만원이면 비싼건 아니네요 저는 정형외과 도수치료 12회인가 150만원이었거든요

  • 11. 원글
    '24.3.5 4:59 PM (119.203.xxx.70)

    물론 침 한번으로 잘 고쳐주는 한의원도 있지만 다른 진료들 역시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서요.

    과잉치료라고 칭해지는 것들이 제게는 나름 통증 줄이는데 효과가 있어서요.

    의자에 1분도 못 앉아 있던 제게 그 치료들로 인해 복근과 허리디스크 찢어진거 아무는 동안

    잘 버틸 수 있게 해준거 같아서요.

  • 12. 우와
    '24.3.5 5:01 PM (124.62.xxx.69)

    모범환자!!! 진심 대단하세요!!!!!!!
    말이 쉽지 그대로 따르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에

  • 13. 아플때
    '24.3.5 5:03 PM (211.250.xxx.112)

    아픔 덜어주고 출근까지 해주게 만드는 의사샘은 넘 고맙죠. 효과 보셨으니 정말 다행이네요

  • 14. ㅇㅇ
    '24.3.5 5:06 PM (61.101.xxx.136)

    저렇게 검사 자세하게 다하고 치료까지 잘 끝내셨으면 120만원 어떻게 보면 큰 돈 아니기도 하죠. 어느 한의원인지 묻고 싶지만 광고로 보일 수 있으니 안물을께요ㅋ 원글님 걷기 운동 많이 하셔서 관리 잘하세요 저희 집에도 디스크환자가 있어서 아는데 평소에 관리가 참 중요한것같아요.

  • 15. 원글
    '24.3.5 5:07 PM (119.203.xxx.70)

    120만원 내고 얻은 교훈

    1. 허리디스크는 복근이 가장 중요하다. 늘 배에 힘주고 자세 바르게 하자.

    2. 나이들어서 운동은 생존이다 ㅠㅠ

    3. 아프면 그냥 병원가서 일단 치료하자.

    사실 허리 아프고 3일 참았는데 아무리 아픈 침을 맞아도 통증이 없으니 살것 같더라고요.

    정말 퇴직까지 생각했다가 살았어요. ㅎㅎㅎ

  • 16. 원글
    '24.3.5 5:12 PM (119.203.xxx.70)

    지방이라서 말씀드려도 못 가실 거예요 ㅎㅎㅎ

    대신 친구나 회사 동료나 좋다고 추천하는 병원 어디 꼭 메모해두세요.

    저 허리디스크로 병원 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갑자기 통증이 와서 놀랐고 제 허리가 그렇게 휘어졌었던 것도 생전 처음 알아썽요.

  • 17.
    '24.3.5 5:17 PM (61.80.xxx.232)

    지인도 허리아프면 한의원가서 침맞으면 좋아진다고 다녀요

  • 18. ...
    '24.3.5 5:21 PM (61.74.xxx.245)

    다른 부위도 그렇지만 특히나 허리는 밤에 일찍 자면 더 잘 낫거든요.
    최소 9시 10시요. 신기하게 잘 나요움. 일찍 자는게 치료효과 제일 크지만 제일하기 힘들어요

  • 19. 원글
    '24.3.5 5:31 PM (119.203.xxx.70)

    ㅠㅠ

    정말 일찍 자는 건 못하는데..... 가장 어려운거 같네요.ㅠㅠ

    10시에 운동할때도 있어요........ㅠㅠ

  • 20. 저도
    '24.3.5 6:03 PM (182.212.xxx.75)

    저도 디스크 찢어졌거든요. 강제로 하반기는 휴직했고요. 전 은퇴도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조금씩 일하고 또 무리하면 아프고 그래요. 고질병이에요.

  • 21. 원글
    '24.3.5 8:18 PM (14.50.xxx.57)

    182님 ㅠㅠ

    디스크는 정말 절대 무리하면 안된다고 하던데...ㅠㅠ

    그리고 복근 꼭 키우세요. 그럼 통증이 아무래도 덜하더라고요,

    11월에 병나서 2개월 반 다니고 지금은 병원 안다니는데 휴직 안하고 회사 꾸준히 다닐 수

    있어 다행이다. 싶어요. 전 휴직과 동시에 퇴직이거든요 -.-;;;;;;

  • 22. ㅇㅇ
    '24.3.5 8:46 PM (39.114.xxx.245)

    잘하셨네요
    그렇게 아프면 일단 안아프고 봐야죠
    난데없이 좌골이 아프기시작했는데 온갖 치료해도 별로 좋아지지않아서 두렵고 무섭더라구요
    얼마가 되든지 안아프게해주면 치로 다 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473 노르웨이 전 총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으로 구속수감 사법처리하는.. 14:24:36 201
1795472 황교안보고 욕하더니 이재명도 따라한다고요? 3 팩트체크 14:22:23 111
1795471 궂은 일 도맡아서 하는 사람 4 호구 14:22:23 176
1795470 명절 준비 다 하셨나요 명절 14:21:04 123
1795469 견제할 중도 보수당 필요합니다. 9 중도 보수당.. 14:16:54 131
1795468 이혼숙려캠프 무속인 아내 결론 나왔나요? 2 예지몽 14:14:51 454
1795467 이상한 사람인게 빤히 보여서 말해주면 싫어하더라고요 1 가끔 14:09:46 235
1795466 네이버 허위리뷰 2 ㄱㄴ 14:09:07 207
1795465 치매와 싸우셨던 아버지의 노트 1 펌) 14:05:48 941
1795464 광흥창역 아파트 어때여 4 14:05:00 381
1795463 사람들이 빵을 엄청 잘 먹네요 7 ...ㅡ.ㅡ.. 14:02:01 898
1795462 대인배 성심당..이럴 줄 알았음 3 123 13:56:06 1,608
1795461 몇년안에 산분장이 대세일것 같습니다. 4 ........ 13:55:49 964
1795460 이형아, 최지호 주무관같은 귀여운 공무원 여친 있었으면 좋겠어요.. 4% 13:55:12 197
1795459 안정환과 푸할배, 전설의 그장면 ㅋㅋ 1 캬캬캬 13:55:09 415
1795458 일출보러 동해만 갔었는데 오히려 남해가 더 멋지더라구요 3 .. 13:54:55 352
1795457 곶감 선물 색이 흑삼 같아요 5 A 13:54:46 359
1795456 오래전에 운전자보험 가입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3 궁금 13:54:33 135
1795455 말자쇼 재밌네요 1 13:47:06 281
1795454 전세 보증금 제때 못받으면.. 8 ... 13:42:41 317
1795453 레이디두아에서 우효은역? 1 .. 13:42:00 434
1795452 대추를 사고 싶어요 7 ㅇㅇ 13:41:35 326
1795451 삼전 18층에 몇십주 샀어요 잘한걸까요? 8 dd 13:37:59 1,195
1795450 빈필하모닉 신년맞이콘서트 좋아하세요? 3 신년맞이콘서.. 13:36:03 198
1795449 92세 할머니가 주1회 마작모임 주최하는 인스타를 보니 4 ㅇㅇ 13:35:42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