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평소 좀 잘하시지 싶었던 시모,시누

수비니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23-12-21 15:59:06

20대 초반에 결혼해서 거의 25년을 저한테 갑질하고 무시하고 상처주고 했던 사람들.. 그렇게 아들과 오빠가 잘났다 생각하여(하나도 잘난거 없는 남편인데) 이 며느리는 아주 호강하고 사는걸로 착각하고 산 사람들이 이제 제가 남편을 뒤치닥거리하고 먹여살려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니 이 두사람이 제게 대하는게 변하네요.

나쁘게 말하면 요즘 제 눈치를 아주 비굴하게 느껴질 정도로 보더라구요. 

25년간의 일을 시시콜콜 얘기하면 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 드실겁니다. 

예전같으면 제가 하는 변명이나 말에 맞받아치고 내 탓을 했던 사람들이 이젠 전화를 한달에 한번해도 호호 웃으며 전화를 받으시고 제가 남편 흉을 봐도 그래 올케 말이 맞다,이해한다 하고 말을 하니 이 사람들이  달라진건지, 상황이 사람들을 바뀌게 한건지 우스울 따름입니다.

진작에 좀 잘해주지 싶은 생각이 들고 그들에게 제가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어요.

그냥 아주아주 기본도리 정도만 하고 살려고 생각할 뿐이에요

마주치고 싶은 생각도, 전화 음성 듣고 싶지도 않규요.

왜 그렇게 할 말 못하고 살았나 지난 시절에 대한 억울함만 들거든요.

뭘 그리 잘 보이려고 혼자 그리도 애를 썼나 싶네요.

가난한 집안에, 받은것도,물려줄것도 없는 집안인데 저혼자 잘할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싶어요.

그리 잘난 아들 오빠가 평생 잘날줄 알았나 봐요? 두 분은.

 

IP : 39.119.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3.12.21 4:03 PM (175.223.xxx.102)

    잘해줘도 못하는 며느린 못하고 잘하는 며느린 잘해요
    님은 잘해줬음 정말 잘했을것 같아요 그와중 기본 한다는거 보면. 주변에 시어머니가 잘해줘도 너무 한거 아닌가 싶은 며느리도 많아요. 인성보고 서로 잘해야해요

  • 2. 솔직하네요
    '23.12.21 4:21 PM (210.91.xxx.176)

    그만큼 먹고사는 문제가 큰 거네요

  • 3. 50이 넘어도...
    '23.12.21 4:32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어서 님 인생에서 떼어 내세요.
    노파심에..
    떼내란건 아주 보지 말라는게 아니라
    님 인생에 그들은 철저히 타인이란걸,
    더이상은 님을 흔들수 없는 사람들이란 걸
    인지 하시라는 거에요.

  • 4.
    '23.12.21 4:43 PM (39.119.xxx.55)

    조언들 감사합니다. 진작에 그랬어야 하는데 그쵸...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가족이 함께 늦어도 저혼자 꾸중 듣고, 부엌에서 실수해도 욕먹고, 칼질하나에도 시모 기준에 어긋나면 한소리 들어야 했고 명절 다음날 친정 가는데도 눈치보며 군소리 들어가며 가야했고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를 드려야했고 등등,,,,근데도 고마워할줄 모르던 사람들... 결이 너무도 달랐던 사람들인것 같아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 5. ..
    '23.12.21 5:00 PM (221.162.xxx.205)

    한달에 한번이나 전화할 일이 있나요 일년에 두어번만 하세요

  • 6. 그니까요.
    '23.12.21 6:01 PM (106.102.xxx.250)

    "부엌에서 실수해도 욕먹고, 칼질하나에도 시모 기준에 어긋나면 한소리 들어야 했고...일주일에 한번은 전화를 드려야했고 등등,,,,"

    저랑 똑같으시네요. 잘해드릴수록 잘한다는
    칭찬이 아니라 더 갈구는 이유가 뭔지...
    근데 세월가니 제가 얼마나 잘했는지 이제 좀
    느끼셨는지 제 눈치 보시고 챙기시려고 하세요.
    근데 제 마음은 옛날같지가 않네요.
    지금도 못해드리지는 않아요. 잘해드리는 편이죠.
    조금만 저한테 잘하셨으면 백배는 더 잘했을텐데...
    제 마음이 닫혔어요.

  • 7. 저도
    '23.12.21 6:12 PM (116.40.xxx.27)

    시누이 시어머니때문에 힘든세월살았네요,시누는 시어머니가 얼마나 내욕을했는지 시가가면 인사를 안받고 투명인간취급.. 자주와서 종노릇안하는게 시어머니 불만.,,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제사지내니 목소리가 달라지더라구요. 받은 상처때문에 깊은우울증이생겼는데 이제와서 잘지내보려고하는게 웃겨요. 말끝마다 니가 뭘아니 하시다가 지금은 니말이 다맞지하는 이중적태도., 마음에서 벌써 멀어졌어요. 이젠 제사도 안지내구요.

  • 8. 댓글보니
    '23.12.21 7:01 PM (39.119.xxx.55)

    비슷한 경험 가진 분들이 계시네요.
    한번도 환하게 웃으며 반겨준 적 없는 시누...시누는 뭐가 그리 불만이고 못마땅한지 제가 먼저 인사하는 편이었는데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 뚱한 표정..언젠가부터 시가 가기가 싫어졌어요
    혼자 잘난척에 아랫시누면서 날 부려먹는게 습관화 돼있고 지금도 본인과 자식자랑질이 여전하고 뭘 해주고선 생색은 얼마나 내는지... 꼴보기가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871 고등학교 아들놈 수학여행갔어요 아들놈 11:08:49 17
1809870 삼성전자 주주단체, '파업 금지 가처분 인용' 호소 탄원서 제출.. ㅇㅇ 11:04:53 116
1809869 툴젠 왜이렇게 흘러내리나요??? 4 아이고아이고.. 11:04:22 156
1809868 주식 한화시스템이요 6 날씨는좋은데.. 11:00:04 283
1809867 자존감 바닥일때 일으켜 세울수있는방법 조언부탁드려요 2 루피루피 10:58:36 149
1809866 11시 정준희의 논 ㅡ 김용범 ' 국민배당 ' 꺼내자 코스.. 1 같이봅시다 .. 10:58:11 111
1809865 서울에 자가있고 주식 조금 있는 미혼입니다 16 쩜두개 10:56:20 458
1809864 폰 맨날 쓰던거만 써서 몰랐는데 스캔 기능 있네요 9 아이폰 10:51:19 405
1809863 앙배추잎 일일이 떼어서 안 씻어도 되죠? 3 10:48:59 331
1809862 오이무침 10:47:57 151
1809861 광화문 받들어 총 근황.jpg 24 슈킹대마왕 10:37:51 1,113
1809860 친정엄마 운동화 사드릴건데요. 14 엄마 운동화.. 10:35:07 712
1809859 전력주 오늘 가나요? 2 .. 10:31:12 777
1809858 하아..블룸버그의 기사쓴 사람이 누구일까해서 검색해보니 4 .. 10:28:42 672
1809857 역시 하락 시 줍줍은 진리네요 15 ..... 10:28:02 2,076
1809856 조국 '2개월 월세'에 평택 술렁 40 평택분위기 10:26:47 1,033
1809855 핏 예쁜 청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 10:26:46 436
1809854 조선주 올라갈줄 알았는데... 5 오늘 10:18:44 810
1809853 "내년4월까지 금리 4회 인상" 기준금리 연3.. 1 ... 10:17:31 705
1809852 휴대폰 그립톡 사용--삼성페이나 교통카드 입력 잘 되는가요? 3 그립톡 10:16:36 263
1809851 6월20일 결혼식에는 뭘 입고 가야 할까요? 5 하객룩 10:15:27 431
1809850 취미발레하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2 뭘까 10:13:48 350
1809849 가정집 시스템 에어컨 설치 6 알찬살림 10:13:17 414
1809848 허수아비 4 88년 10:11:04 748
1809847 모임 점심값 25,000 원 47 10:08:40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