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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냥이 이야기.

..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23-12-02 15:46:47

울집 소파 2년전에 이사오면서 바꾼건데

 

울집 냥이가 제가 사준 숨숨집이 맘에 안들었는지

 

소파 빝에 부직포를 뜯고 들어가 그 안에 있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수습하면서

 

울집냥이에게..

 

"야! 아이라인만 찐하게 그리면 다야? 너 증말 너무한다!!"

 

제가 해놓고도 웃긴데

 

혼자 있어서 어따가 말할데도 없고 82언냐들께만~

IP : 121.178.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모
    '23.12.2 3:57 PM (115.139.xxx.17)

    아구..구여워라~

  • 2. 이쁘면
    '23.12.2 3:59 PM (123.214.xxx.132)

    다 되는..^^^

  • 3. .......
    '23.12.2 5:31 PM (121.141.xxx.145)

    아이고....근데 너무 이뻐서 ㅋㅋ

  • 4. 우리집냥
    '23.12.2 5:47 PM (221.167.xxx.192)

    큰 맘먹고 산 비싼 식탁의자 밑을 다 뜯어놨어요
    보수 해놓으면 또 뜯고..뜯고..반복하다 제가 지쳐 포장 테이프 발라놨는데 눈치보며 솜망치로 뜯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 이뻐서 혼내지도 못하고
    넌 이뻐서 모든게 용서되니 좋겠다 야..

  • 5.
    '23.12.2 5:58 PM (121.147.xxx.48)

    우리집 고양이도 식탁의자밑 부직포 뜯는 용맹한 사냥꾼이에요. 게다가 부직포 네모 둘레로 마감라이닝이 실뜨개 레이스처럼 덧붙여져 있었는데 울냥이는 그걸 한올한올 풀어서 길게 만들고 실이랑 미친듯이 싸웠어요.
    잠도 안 자고 싸우길래 저도 노랑 박스테이프로 다 발라놨지요. 간간이 발로 툭툭 건들고 아련하게 바라봅니다.

  • 6. 토리맘
    '23.12.2 6:07 PM (210.126.xxx.182) - 삭제된댓글

    울 둘째가 없어져 집 나간건 아닌지 찾는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요, 안방 가죽침대 아래 부직포 주머니에서 나오더라고요.
    똑순이예요.

  • 7. 그린 티
    '23.12.3 1:52 AM (39.115.xxx.14)

    저희집 가죽쇼파 우리도 모르는사이 어느날 보니 스크래쳐가 되어 있었어요. 기분 좋아서 우다다하며 쇼파 윗쪽 올라가서 막 스크래칭(어차피 너 기분 좋으면 땡~~) 그런 냥이가 14살 노묘가 되니 너덜너덜 쇼파에 올라가지도 않고 종일 잠만 자요.
    캣타워도 여름에만 잠깐씩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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