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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성공한 흙수저가 살면서 겪은 일

panpan 조회수 : 33,686
작성일 : 2023-11-18 22:11:59

<유년시절>

구식 아파트에서 나름 평범하게 자랐다.

유치원도 다니고, 수영도 배웠다.

 

기억나는 건 아버지가 성인 밥그릇만한 비빔밥을 남겼다고 버릇을 들인다며 매질했던 것.

물론 나에게 양을 물어본 적은 없다.

울면서 1시간 동안 그릇을 붙잡고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

입학하자마자 반 1등을 하고 반장이 됨.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 실직.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갔다.

 

아버지가 툭하면 어머니의 머릿끄댕이를 잡고 폭력을 휘두름.

집이 좁아서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았기에

오빠랑 둘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덜덜 떨다가 뛰쳐나가서 말리곤 함.

 

나는 다니던 피아노 학원을 그만뒀고

아버지는 사업을 한다고 가게를 차렸으며 

어머니는 맞벌이를 시작했다.

 

어머니가 맞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일당 3만원 짜리 마트로 일하러 가던 모습,

부업을 시작했다며 물감과 종이를 잔뜩 집에 늘어놓더니

결국 한푼도 받지 못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오빠는 엇나가기 시작했고

부모님이 집에 안계신 사이 나를 화풀이로 때리기 시작.

살려달라고 엄마나 아빠에게 전화하면 일하는데 방해한다며

집에 와서 둘에게 공평하게 매질을 함.

 

나는 여전히 성적이 좋은 편이었지만

알고보니 반장은 운동회날 햄버거를 쏠 수 있는 애들이 한다는 걸 알았고,

그때부터 나는 어디에도 나서지 않았다.

 

 

<중학생>

아버지의 가게가 쫄딱 망하고

쓰러질 것 같은 다세대주택으로 이사감.

 

내 방 문이 없고 얆은 커튼으로 구획만 나눠져 있었는데,

가족들 발소리나 쩝쩝대는 소리, 변기 물 내리는 소리 등이

너무 크게 들려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 됨.

층간소음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이해하게 됨.

 

아버지는 교육 사업인지를 한다며 계속 돈을 가져다 썼고

오빠는 나를 더 자주 때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얻어온 작은 말티즈까지 때리기 시작했는데

늘 집에 혼자 갇혀있는 개가 너무 가여웠던 기억에

나는 지금도 강아지 봉사를 가끔 간다.

 

나는 학교에서 여전히 1등을 했지만 전교 10등 안에는 들지 못했다.

 

아버지는 친구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보습학원에 나를 무료로 다니게 했는데

거기서 나는 가장 성적이 좋았지만 이상하게 원장이 날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때는 이유를 몰랐다.

3년 내내 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교재도 공짜로 받는 게 얼마나 신세를 지는 일인지.

또 사실 원장은 아빠의 친구도 아니고 사업을 잠시 같이 하다가 쫑난 사람이었다는 것도 몰랐다.

 

고민 끝에 학원을 그만둔다고 말했을 때 "그럴래?" 하고 환하게 웃던

원장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고등학생>

아버지의 사업은 역시 쫄딱 망하는 것으로 끝남.

 

아버지 생일 날 모아둔 용돈으로 선물을 고르려 돌아다녔는데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엄청나게 매를 맞았다.

 

며칠 뒤 아빠는 집을 영영 나갔고,

나는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없는 집에서 오빠는 폭군으로 군림했고

엄마랑 매일 소리를 지르면 싸워대는 바람에 신고가 3번 정도 들어왔다.

 

내 성적은 여전히 최상위권이었지만

우리 동네는 정말 지지리도 못사는 동네여서 전국 모의고사로는 경쟁이 되지 않았다.

 

반 친구 한 명이랑 하교하다가 우연히 걔네 어머니를 만났는데

가슴이 훤히 보이는 분홍 끈나시를 입고 빨간 염색을 하고 있었다.

한 친구는 아버지가 시각 장애인이었고,

다른 친구는 집에 가면 설거지와 빨래, 청소, 저녁밥을 도맡아 해야 했다.

 

나는 수시로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생>

왕복 4시간 거리를 매일 통학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늘 피곤했다.

주말에는 서빙 알바를 했다.

시급은 4500원 정도였는데 교통비와 식비, 교재비 등을 빼면 남는 게 없었다.

 

좋은 대학에 가니 친구들은 사는 수준이 달랐다.

그리고 못사는 동네 친구들보다 훨씬 영악했다.

내 동네 애들은 욕을 입에 달고 살고, 불법 알바를 하고, 배달음식에 침을 뱉는 부류의 나쁜 짓을 했다.

대학 친구들은 대체로 잘 살고 세련되고 잘 자란 친구들이었지만

왜소한 복학생 선배가 길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걸어가자 "찐따 같이 왜 저러냐, 없어보인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나는 내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게 됐고, 대학에서 조금 겉돌았다.

 

 

아빠에게 연락이 와 만났더니,

"니가 열심히 하지 않고 이상한 애들이랑 어울려서 서울대를 못 갔다, 한심하다" 고 했다.

그 동네는 매일 술담배를 하는 애들이 채일 정도로 많았는데, 나는 그들과 친하지도 않았지만 딱히 거리를 두지도 않았다.

참고로 아버지는 전문대를 뒤늦게 나왔다.

그게 마지막 기억이다.

 

 

23살 됐을 때 쯤,

오빠가 여느 때처럼 날 때리려 하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오자 오빠는 방에서 나오지 않고 덜덜 떨었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경찰에 빌었다.

나는 누구도 나를 때릴 권리가 없다는 걸 23년 만에 알게 됐다.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취직>

대학교 취업반에 들어갔는데 과제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음.

아침저녁으로 출석 체크를 해서 못 지키면 쫓아냄.

 

어머니에게 자취를 해야 한다고 울고 불고 떼를 썼더니

방 하나를 알아와서 보여주셨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15만원.

정말 말도 안되게 음침하고 '방이 썩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는데

어머니는 "어때? 너무 좋지? 너 때문에 할아버지한테 300이나 빌렸다"며 생색을 냄.

 

6개월 쯤 살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한 선택은,

도서관에서 사는 거였다.

먹고 자고 모든 걸 도서관에서 . 딱 씻을 때만 집에 갔고 과외 뛰고 다시 서울에 왔다.

 

그렇게 난 적당히 좋은 기업에 취직을 했다.

 

 

<그 이후>

취업을 해서 3000만원을 모으자마자 나는 독립을 했고,

단 한 번도 예전의 집을 가지 않았다.

오빠는 연락처도 모르고 어머니는 반년에 한 번 정도 연락한다.

 

이제 나는 나만의 방에서 평화롭게 잠을 잔다.

우리 부모님이 평생 지내던 집의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비싼 원룸에 산다.

 

나는 한번도 가본 적 없던 일본을 가보고,

명품 가방도 사보았다.

가끔 치킨이 먹고 싶으면 고민 않고 배달 시키고,

한 시간에 5만원이 넘는 PT를 받기도 한다.

회사에 공헌을 해서 상을 받기도 하고,

잠시나마 연애도 해봤다.

 

 

한편으론

끝을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며 뒤척거리고,

어린 시절의 악몽을 꾼 뒤 울면서 잠에서 깨기도 한다.

 

가끔 "너 어디 고등학교 나왔니? 무슨 동?"을 집요하게 묻다가
내 대답을 듣고는 비릿한 미소를 짓는 사람을 마주하기도 한다.

 

선배들은 소개팅을 해주겠다면서

"사람은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여자는 어머니와 같은 인생을 산다" 같은

애기를 한다.

나는 단 한번도 소개팅을 받지 않았다.

 

나는 비혼인 것 같지만 사실 결혼을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 못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내 사정을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나지 않는다.

가난은 이해해주지만, 고아나 다름없는 가족관계는 이해해주지 않더라.

 

지금 내 모습은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어릴 때 꿈꾼 탈출구의 모습은 이런 거였을까.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토요일 저녁, 집에서 혼자 맥주를 들이키다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가끔 82쿡을 오는 30대 흙수저가 적어봅니다.

IP : 114.207.xxx.162
1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23.11.18 10:17 PM (116.33.xxx.48)

    다 사실이에요? 너무 슬퍼요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 2. 에구....
    '23.11.18 10:17 PM (180.68.xxx.212)

    토닥토닥....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 3. 마음이 아픔
    '23.11.18 10:19 PM (125.183.xxx.168)

    저도 imf때 실직해서 지금도 고생하지만 이번에 큰딸 결혼시켜서 시원섭섭하네요.
    좋은 남자 만나길 기원합니다.

  • 4. ...
    '23.11.18 10:20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정말 살아내느라 고생많이하셨어요
    이젠 행복하셨음합니다 ..

  • 5. ….
    '23.11.18 10:20 PM (203.166.xxx.98)

    이제 지난 날의 시련은 두 번 다시 겪지 않을 거예요.
    여기까지 잘 버텨와 줘서 고마워요.

  • 6. Pang90
    '23.11.18 10:22 PM (114.207.xxx.162)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전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

  • 7. 고생했어요
    '23.11.18 10:22 PM (180.228.xxx.130)

    안아드려요.
    울 집에 오면 맛난거 해 줄게요.
    잠시만 쉬다 가세요.
    행복하길 늘 빌겠어요

  • 8. panpan
    '23.11.18 10:22 PM (114.207.xxx.162)

    감사합니다. 전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

  • 9.
    '23.11.18 10:23 PM (106.101.xxx.226)

    똑똑하고 강인한 분...버텨내느라 너무 애썻어요
    센 파도와 맞서면서 생긴 근력으로
    무엇이든 원하는건 다 이룰 수 있을 거에요

  • 10. ...
    '23.11.18 10:24 PM (211.234.xxx.185)

    에휴... 안아드리고 싶어요...
    예수님 만나서 치유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행복해지시길 기도할게요 ㅠㅠ

  • 11. 같이
    '23.11.18 10:25 PM (180.67.xxx.117)

    한잔 하고 싶네요..

  • 12. 저두
    '23.11.18 10:28 PM (223.38.xxx.107)

    한 잔 사고싶어요.
    그리고 저 위에, 이 스토리를 읽고도 예수치유타령하는거 진짜 아닙니다. 양심도 없어.

  • 13. ㅇㅇ
    '23.11.18 10:28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정말 훌륭합니다. 20대 딸을 둔 엄마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이렇게 잘 자라고 잘 살아주어서 고맙네요. 앞으로 좋은 사람,
    좋은 인연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장합니다. 부모님은 버리세요.
    그 없느니만 못한 부모. 차라리 고아라고 하면 결혼하기라도 낫지...

  • 14. 고생 많으셨어요
    '23.11.18 10:28 PM (180.69.xxx.101)

    앞으로 원글님이 꽃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원글님이 마음 편하고 든든하게 느끼실 좋은 분을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 15.
    '23.11.18 10:32 PM (124.111.xxx.108)

    잘 버텼네요. 외롭겠지만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길 바래요.

  • 16. 짝짝짝
    '23.11.18 10:35 PM (121.138.xxx.9)

    멋진 분!
    그동안 너무 대단하게 잘 커오고 잘 버티며 왔네요.
    단단하신 원글님
    원글님 알아보는 좋은 인연 꼭 만나서 더 행복하기를 바랄게요
    앞으로도 행복만하세요.

  • 17. ...
    '23.11.18 10:37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지금에 이른 것처럼 앞으로도 원하시는 것 이루시길 바랍니다.

    (대답안하셔도 됩니다만 진짜 궁금해서 묻습니다.
    82가입이 10여년전부터 안되는 걸로 아는데
    언제 가입하신 건지...소문대로 매입하신건지?)

  • 18. 어머
    '23.11.18 10:38 PM (114.203.xxx.133)

    너무 대견하고 또 대단하세요.
    그 정신력으로는 뭐든 못할 일이 없으실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좋은 날만 있기를 바랄게요.

  • 19. 한낮의 별빛
    '23.11.18 10:39 PM (106.101.xxx.151)

    멋진 분이네요.
    힘든 길 걸어오느라 애쓰셨어요.
    제가 마음으로 꼭 안아드려요.
    정말 장하세요.
    스스로 충분히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이제부터는 꽃길만 걸으세요.
    좋은 분 만나서 알콩달콩 재밌게 사실겁니다.

    아는 분이면 맛난 밥 한끼 멋지게 사드리고 싶네요.

  • 20. ...
    '23.11.18 10:39 PM (1.235.xxx.154)

    너무나 훌륭합니다
    꼭 좋은사람 만나세요

  • 21. 잘컸다
    '23.11.18 10:41 PM (211.243.xxx.169)

    진짜 잘컸다 정말 너무너무 잘컸다
    내가 더 못나서 동생삼자는 말도 못할만큼
    너무너무 잘컸다 잘컸어

    그럼에도 헛헛한 마음 간간히 들 땐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꼭 좋은 사람이 곁에 나타날꺼야 정말정말 꼭 바랄게요

  • 22. 저도성공한흙수저
    '23.11.18 10:41 PM (27.126.xxx.117)

    저는 50살
    요즘 저를 괴롭히는 건 가족과의 관계
    모른척하기엔 마음 아프고 계속 도와주기엔 화가나는 마음
    아직도 같은 고향인 사람과 어느 동 살았는지 말하는 거 껄끄럽고
    나와 다른 그들의 살아온 환경에 여전히 낯설어합니다
    그런데 그땐 몰랐는데요
    환경이 좋은 사람만 성공하는게 아니듯
    몰랐을 뿐 어릴때 고생했지만 성공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지금은 공개해요
    나 가난하게 컷다고
    성공한 흙수저가 가지고 있는 근성을 멋지게 봐 줍니다
    그래도 제가 살던 동네는 정말 달동넨데 아직 상처랍니다
    아직도 공개한 적 없네요
    그때 좀 더 당당했다면 흙수저 개룡이랑 결혼 안 했을 듯
    저희는 양쪽으로 가난한데 저희만 잘 살아서 참으로 난감한..
    세상에 보란듯이 나아가시길!
    그리고 여유 생기시면 상담도 해보세요
    행복이 뭔지 알아야 누리지...젠장 ^^;

  • 23. ...
    '23.11.18 10:42 PM (124.50.xxx.169)

    글을 너무 잘쓰신다...늘 응원합니다

  • 24. 장해요
    '23.11.18 10:44 PM (118.34.xxx.176)

    앞으로는 더 좋은일만 생길거에요.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가족은 버려요. 잘 빠져나왔어요.

  • 25. ㅇㅇ
    '23.11.18 10:45 PM (211.199.xxx.10) - 삭제된댓글

    아이유가 지독히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더리구요.
    내 가족 때문에 내가 다치진 않아야죠.
    아바지도 사압 망하고 싶어 그랬겠어요?
    오빠도 역시 피해자.
    원글님은 그래도 사주가 좋기에 진주처럼 빛나고 있죠.
    남자는 자연스럽게 만나지면 만나고
    혼자면 어때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고 누리고 사세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웡글님.

  • 26. ㅇㅇ
    '23.11.18 10:45 PM (211.199.xxx.10)

    아이유가 지독히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더리구요.
    내 가족 때문에 내가 다치진 않아야죠.
    아바지도 사압 망하고 싶어 그랬겠어요?
    오빠도 역시 피해자.
    원글님은 그래도 사주가 좋기에 진주처럼 빛나고 있죠.
    남자는 자연스럽게 만나지면 만나고
    혼자면 어때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고 누리고 사세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원글님

  • 27. 00
    '23.11.18 10:48 PM (211.222.xxx.216)

    단편소설을 읽는 듯이 한숨에 읽었어요
    어느새 내 볼에 눈물이 흐르네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잘 견디신 것을
    늘 부족함없이 어려움없이 살아왔는데 마음이 아픈 자식땜에 힘들어 하고 있어요.
    저도 잘 견디어 내 보고 싶어요.

  • 28. ㅇㅇ
    '23.11.18 10:51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211님 이 분 아버지가 사업 망한 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자식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부인을 어떻게 대했는지 안 읽으셨어요?
    오빠가 피해자자라고요? 사업 망한 아버지를 둔 아들이면 동생을 그렇게 패도 되나요?
    진짜 화나는 사고방식이네요.

  • 29. ㅇㅇㅇ
    '23.11.18 10:53 PM (175.214.xxx.231) - 삭제된댓글

    팬팬님은 성공한 인생을 사시네요
    그동안 겪었던 힘든 삶을 살아낸것 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했고 지금도 성공했어요
    지난날 잊고 좋은것만 생각하고 재밌게 살아요

  • 30. ㅇㅇ
    '23.11.18 10:55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내용은 좋은데 피해자가 조금 과장되게 쓴 부분이 있는듯.
    무슨 외국 어디 후진국도 아니고 암만 흙수저 동네라도 무슨 동네 애들이 다 술담배하고 그럽니까?

  • 31. ㅇㅇ
    '23.11.18 10:56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내용은 좋은데 피해자가 조금 과장되게 쓴 부분이 있는듯.
    무슨 외국 어디 후진국도 아니고 암만 흙수저 동네라도 무슨 동네 애들이 대다수가 술담배하고 그럽니까?

  • 32. 어휴
    '23.11.18 10:56 PM (125.184.xxx.238)

    읽는내내 담담한문장마다 비극이 서려있어
    가슴이 아팠어요
    앞으로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빌어요

  • 33. ㅇㅇ
    '23.11.18 10:57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조금 과장되게 쓴 부분이 없지 않네요.
    무슨 외국 어디 후진국도 아니고 암만 흙수저 동네라도 무슨 동네 애들이 대다수가 술담배하고 그럽니까?

  • 34. 세아
    '23.11.18 10:57 PM (125.185.xxx.177)

    은희경 새의 선물, 공지영 봉순이 언니같이 잘 읽히는 소설본거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35. ㅇㅇ
    '23.11.18 10:57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조금 과장되게 쓴 부분이 없지 않네요.
    무슨 외국 어디 후진국도 아니고 암만 흙수저 동네라도 무슨 동네 애들이 대다수가 술담배하고 그럽니까? 하다못해 칠팔십년대 학창시절도 아니고 끽해야 00년대 학창시절 겪은 사람이면서..

  • 36. ...
    '23.11.18 10:58 PM (211.254.xxx.116)

    잘사셨어요 나이 많은 언니가 응원해요. 어릴때 힘들었지만
    악연은 굿바이 끊어내고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하며 살아요.
    좋은 남자도 나타나면 좋겠고 아니더라도 즐겁게 잘 사시길요

  • 37. ㅇㅇ
    '23.11.18 11:00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조금 과장되게 쓴 부분이 없지 않네요.
    무슨 외국 어디 후진국도 아니고 암만 흙수저 동네라도 무슨 동네 애들이 대다수가 술담배하고 그럽니까? 하다못해 칠팔십년대 학창시절도 아니고 끽해야 00년대 학창시절 겪은 사람이면서.. 무슨 파벨라 지역 주민인듯 쓰시고..

  • 38. 12
    '23.11.18 11:01 PM (175.223.xxx.82)

    글을 너무 잘쓰신다... 2222

    오빠도 역시 피해자.2222

    가정폭력이 대물림되는 현실.

  • 39. ...
    '23.11.18 11:01 PM (222.112.xxx.63)

    원글님이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생길꺼에요.
    너무 고생 많았어요.
    원글님 자체를 감싸안아줄 좋은 사람 나타나길 기도할께요. 응원합니다!!!

  • 40. . .. .
    '23.11.18 11:02 PM (180.224.xxx.172)

    글이 덤덤해서 더 슬프네요 잘 이겨내시고 잘 자리 잡으셔서 장합니다

  • 41. Panpan
    '23.11.18 11:02 PM (114.207.xxx.162)

    위에님 대다수라는 표현은 제가 과장되게 표현했네요.
    제가 기억나는 학창시절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랬습니다.
    '일진'이라 불리는 애들의 비율이 꽤 많았고, 정말 술담배를 많이 했습니다. 술집 나가는 여자애도 있었고 남자들은 사창가 다녀온 애기를 자랑처럼 하는 애도 있었어요.
    제가 공고 나온 건 아닌데요. 지역 실업계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수시를 노리고 그 지역에서도 평이 안좋은 학교에 진학했거든요.
    하지만 딱히 지어낸 건 아닙니다.

  • 42. ㅇㅇ
    '23.11.18 11:03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과장 좀 고쳐서 제대로 써주세요.

  • 43. ㅇㅇ
    '23.11.18 11:03 PM (117.20.xxx.84)

    과장 좀 고쳐서 제대로 써주세요. 이부분에서 몰입이 확깨집니다. 무슨 파벨라 주민마냥 쓰신 부분은 좀 지우시고 주변에 술담배하는 애들 많았다 정도로 톤다운해주세요.

  • 44. 과장
    '23.11.18 11:04 PM (14.138.xxx.241)

    아닐 겁니다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격차와 차이는 더 많이 나고 있는 중입니다

  • 45. 12
    '23.11.18 11:04 PM (175.223.xxx.82)

    원글님 글 사실이라고 느껴요.
    지옥 같은 시간을 잘 이겨내셨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을 거에요.

  • 46. ㅇㅇ
    '23.11.18 11:05 PM (117.20.xxx.84)

    글쓴이도 과장이라 하잖아요; 과장 맞아요
    무슨 주변에 대부분이 술담배해요? 그냥 술담배하는 애들이 있는거지
    원래 평범한건 눈에 잘 안띄어요
    그러니까 글쓴이도 내주변 대다수가 술담배했구나 생각한거고 돌아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잖아요.

  • 47.
    '23.11.18 11:06 PM (175.201.xxx.163)

    예수 믿지 마시고
    개나 고양이 키우지 마세요

  • 48. ㅅㅈ
    '23.11.18 11:07 PM (118.220.xxx.61)

    글 잘쓰시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가족같지도 않은 사람들은
    버리세요.
    앞으로 좋은인연 만나고
    과거에 주눅들지 말고
    앞만보고 재밌게 사세요.

  • 49.
    '23.11.18 11:11 PM (221.158.xxx.180) - 삭제된댓글

    ㅇㅇ
    '23.11.18 10:45 PM (211.199.xxx.10)
    아이유가 지독히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더리구요.
    내 가족 때문에 내가 다치진 않아야죠.
    아바지도 사압 망하고 싶어 그랬겠어요?
    오빠도 역시 피해자.
    원글님은 그래도 사주가 좋기에 진주처럼 빛나고 있죠.
    남자는 자연스럽게 만나지면 만나고
    혼자면 어때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고 누리고 사세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원글님

    ----‐-------

    헐 이 분 뭐임 ?
    황당쓰

  • 50. 행복하세요
    '23.11.18 11:13 PM (112.151.xxx.95)

    원글님 응원합니다.. 저는 그저그런 집에서 그럭저럭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맨날 깔깔대는 세자매가 행복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고만고만 살아요. 남편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가정폭력을 경험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지금은 아버지는 연을 끊고 살고 저랑 룰루랄라 행복하게 삽니다.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게 사실 겁니다. 오빠나 아빠랑은 연락 절대 하지마세요. 안해도 됩니다.

  • 51. ㅇㅇ
    '23.11.18 11:14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글이란 게 쓰다보면 당연히 과장되거나 미화되거나 흑화되죠.
    신문 기사를 쓰는 게 아니잖아요.

  • 52. ㅇㅇ
    '23.11.18 11:14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그냥 그 부분은 날려요
    님은 안좋은 학군에 가서 쉽게 좋은 대학에 간거잖아요.
    갑자기 안좋은 학군이라는 걸 인정하면, 반대로 좋은 학군에 갔으면 서울대를 갔을 꺼라는 건데 이건 아니잖아요.

  • 53.
    '23.11.18 11:14 PM (118.32.xxx.104)

    30대면 한참 어린 나이
    앞으로 훨씬더 잘살겠네요
    대단쓰
    짝짝짝
    혼자 고군분투 잘살아낸거 칭찬드려요

  • 54. 어쩜
    '23.11.18 11:15 PM (175.193.xxx.206)

    소설같은 실화를 살아내셨네요. ㅠㅠ 응원합니다.

  • 55. ㅇㅇ
    '23.11.18 11:16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그냥 그 부분은 날려요 수정하니까 더 이상해요. 7080느낌 너무 남.
    님은 안좋은 학군에 가서 쉽게 좋은 대학에 간 거잖아요.
    반대로 좋은 학군에 갔으면 서울대를 갔을 꺼라는 건데 이건 아니잖아요.

  • 56. ....
    '23.11.18 11:16 PM (106.101.xxx.50) - 삭제된댓글

    있는 모습 그대로 님을 사랑해 줄 사람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님도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단단히 살아가고 계시면 돼죠.
    성공한 인생이란 다른 누군가의 인생과 비교할 일이 아니니,
    기억하기 싫은 과거의 님의 삶과 결별해서 뚜벅뚜벅 나가는 님의 삶을
    성공이라고 불러야 당연하지 않을까요?

  • 57. ...
    '23.11.18 11:16 PM (211.234.xxx.198)

    흙수저출신이고 저도 원글님처럼 나름 공부 열심히 하고 괜찮게 살았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좋은 인연이 어디 있을지 모르니 누구라도 만나보세요.
    저는 아빠가 교도소 들락거린 수준이라 연끊고 살구요.
    결혼하고도 행패부리고 창피한적 있긴한데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원글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 항상 짠했던 친척동생도 있는데
    그아이도 착한 남자랑 결혼해서 애키우고 열심히 잘 살아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힘내시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행복하시길요.

  • 58. .......
    '23.11.18 11:16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강한 분이네요. 정말 장하고 대견합니다.
    저도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할 텐데
    지독하게 나약한 인간이라서 힘드네요.

    오빠는 어떻게 살고 있나요?
    아버지와 비슷한 삶을 살 거 같긴 하지만.

  • 59. 아니
    '23.11.18 11:16 PM (223.38.xxx.6)

    이런 글을 읽고도 ㅆㄹㄱ 같은 부친 ㅂㅅ같은 오빠 편들질 않나 과장한다고 톤다운하라고 훈장질하질 않나 별의별 희한한 종자가 다 있네요
    저 위에서 이와중에 전도하는 건 인간같지도 않아요

    원글님! 내 나이가 이모뻘인데 참 존경스럽네요
    원글님처럼 열심히 살았으면 아니 반의반만이라도 노력했다면 좋았을걸 고개숙여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 더 당당해져도 됩니다
    열심히 멋지게 이겨냈잖아요 꽃을 피웠잖아요
    오늘 조금만 더 환해지세요 부디 행복하세요
    내일 더 편안해지실 겁니다

  • 60. ㅇㅇ
    '23.11.18 11:17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그냥 그 부분은 날려요 수정하니까 더 이상해요. 7080느낌 너무 남.
    아예 학군 이야기까지 들어갔는데, 님은 안좋은 학군에 가서 쉽게 좋은 대학에 간 거잖아요.
    반대로 좋은 학군에 갔으면 서울대를 갔을 꺼라는 건데 이건 아니잖아요.

  • 61. ㅇㅇ
    '23.11.18 11:17 PM (117.20.xxx.84)

    그냥 그 부분은 날려요 수정하니까 더 이상해요. 7080느낌 너무 남.
    아예 학군 이야기까지 들어갔는데, 님은 안좋은 학군에 가서 쉽게 좋은 대학에 간 거잖아요.
    (글의 뉘앙스가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반대로 좋은 학군에 갔으면 서울대를 갔을 꺼라는 건데 이건 아니잖아요.

  • 62. 장하세요
    '23.11.18 11:17 PM (182.221.xxx.177)

    옆에 있음 토닥이며 안아주고 싶네요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잘해내실거에요
    저도 지독한 가난 속에서 아버지 없이 자랐는데 나름 제 기준으로는 성공했어요
    과거를 잘 돌아보지 않는데 어쩌다 생각나면 저를 칭찬해줘요
    이만하면 잘 자랐고 잘 살고 있다고

  • 63. ...
    '23.11.18 11:19 PM (77.136.xxx.163)

    원글님 그런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건 마음 속에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는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지금이 괜찮아도 가끔 거기로 휑하게 찬바람이 지나가죠. 저는 그걸 받아들이니까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이 생겼어요. 누구에게나 인생에 아쉬운 점은 있고, 저에겐 그게 내 원가족이었던 것.

    이제 원글님이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은 꽉 차있는 모습일거에요. 잘 해오셨으니까 그것도 잘 할 수 있어요.

  • 64. ㅇㅇ
    '23.11.18 11:21 PM (117.20.xxx.84) - 삭제된댓글

    그 동네는 매일 술담배나 하는 애들이 채일 정도로 많았는데, 학군을 정한 건 내가 아닌데?
    참고로 아버지는 전문대를 뒤늦게 나왔다.

    이 두 문장 날리면 딱입니다. 수정해주세요.

  • 65. ...
    '23.11.18 11:23 PM (77.136.xxx.163) - 삭제된댓글

    117.20.xxx.84
    니가 제일 찐따같아요. 닥치세요

  • 66. ㅇㅇ
    '23.11.18 11:23 PM (39.7.xxx.30)

    아니 지들이 뭔데 글을 고쳐라 날려라 훈수질이람
    개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원글님
    혹시 인천이나 부천 출신이신가요?
    그동네 분위기가 그렇다고 인천출신 남편한테 들었어요
    저도 비슷하게 자라 지금은 부자로 잘살아요
    그심정 잘알죠
    수고많으셨어요 앞으로 더 좋은일 많길 바라요

  • 67. 원글님은
    '23.11.18 11:23 PM (180.68.xxx.158)

    최소한 한 사람의 인생을
    암울한 환경에서 구해내셨네요.
    자기연민에 빠지지않고,
    묵묵히 잘 견뎌내셨어요.
    지나간것은 지나간것이고,
    앞으로의 삶은 평온함과 따뜻함이 늘 함께하시길…
    좋은 동반자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사시길 기도합니다.

  • 68. ㅇㅇ
    '23.11.18 11:23 PM (117.20.xxx.84)

    그 동네는 매일 술담배나 하는 애들이 채일 정도로 많았는데, 학군을 정한 건 내가 아닌데?
    참고로 아버지는 전문대를 뒤늦게 나왔다.

    학군 이야기는 수시로 대학 갔는데 학군 이야기 나오는게 이상하고,
    뒷 문장은 굳이 필요이상 전문대 비하니까 지우시고..

    이 두 문장 날리면 딱입니다. 수정해주세요.

  • 69. ㅎㅎ
    '23.11.18 11:25 PM (223.62.xxx.171)

    수정을 해라 말아라.. 아이고 미치겠다

  • 70. ㅇㅇ
    '23.11.18 11:25 PM (39.7.xxx.30)

    117.20 정신병자야 그만해라
    뭔 출판사 편집잔줄알았네 ㅋ

  • 71. Panpan
    '23.11.18 11:25 PM (114.207.xxx.162)

    수정했습니다. ^^ 제가 오해를 부르게 글을 썼네요. 술담배하는 친구들을 제가 딱히 멀리하지 않아서 가끔 하교를 같이 했는데, 그걸 보고 제가 노는 애들과 어울린다고 아버지가 생각하신 듯 합니다.

    오빠는 대학교 즈음부터 알콜중독 증세가 조금 있었던 것 같고...(서로 대화 자체를 한마디도 안했는데 방문앞에 소주병이 쌓여있던)
    이후로 지방에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한때 편의점 하겠다고 엄마에게 난리쳤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엄마에게 오빠 얘기 꺼내지도 않고 엄마가 말해도 딱히 반응은 안합니다.

  • 72. Panpan
    '23.11.18 11:27 PM (114.207.xxx.162)

    그리고 아버지 전문대 얘기는.. 서울대 운유하던 말을 듣던 당시에 어이가 없어서 실제로 들었던 생각이라 그렇습니다.
    저 전문대 나온 친구들 많고요. 중고교 친구들이랑 아직도 잘 지냅니다. 비하로 느끼셨으면 죄송해요ㅠ

  • 73.
    '23.11.18 11:28 PM (223.62.xxx.77)

    수정하라마라 저거 문과 보내라 마라, 울릉도 가라 뭐 그 소리한 그 ㄴ? ㅎㅎㅎ 진짜 미쳤네요 어디 방구석에서 저러고 사는지 ㅉㅉ

  • 74. 원글님
    '23.11.18 11:30 PM (223.62.xxx.77)

    쟤 무시하세요
    저런 인간 오프에서도 온라인에서도 만나지 않길 바라고요
    거지같은 인간들 볼만큼 봤고 시달릴만큼 시달렸잖아요
    뭘 저런 ㄱ소리에 글을 수정하고 죄송하다 사과하고 그럽니까?

  • 75. ....
    '23.11.18 11:30 PM (119.207.xxx.17) - 삭제된댓글

    마음이 마음이 아니겠네요
    그래도 칭찬해주고 싶어요
    귀하고 장하십니다

    이세상 어딘가에 꺼지지않는 등불 하나
    빛나고 있다고 알려주시는것 같아요

  • 76. .....
    '23.11.18 11:31 PM (220.118.xxx.37)

    30대이면 꼭 결혼하세요

  • 77. ....
    '23.11.18 11:39 PM (106.101.xxx.211) - 삭제된댓글

    아니 여기 왠 마음에 병든 사람 하나가 있네...
    본인은 쿨한 지성이라고 착각하고 살겠지.

  • 78. ㅇㅇ
    '23.11.18 11:41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아, 그 미친 ㄴ이군요. 117. 아우, 재수없어. 좋은 글에 왜 끼어가지고.. 무시하세요, 원글님. 그래도 감동은 파괴되지 않아요.

  • 79. 아유
    '23.11.18 11:42 PM (124.5.xxx.102)

    토닥토닥
    혼자 맨손으로 거기까지...대단합니다.
    윗분 결혼 이야기는 요즘 조카한테도 함부로 못하는 소리예요.
    생판 남한테 무슨 오지랖은

  • 80. ㅋㅋ
    '23.11.18 11:46 PM (223.39.xxx.196)

    117은 뭔데 검열을 하나요 ㅋㅋㅋ
    출판사에 취직하세요

  • 81.
    '23.11.18 11:49 PM (211.58.xxx.192)

    원글님, 너무나 대단한 분이세요. 이런 글에 이상한 댓글이라니… 제가 다 맘이 안좋습니다.

    앞으로 원하는 바 이루면서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 82. 랜드마크
    '23.11.18 11:59 PM (112.150.xxx.11)

    님글 읽으려고 오늘 82 들어왔나봐요
    지난한 세월 살아오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님 위해 기도했어요
    조카뻘인데 참 존경스럽네요
    과거는 훌훌 뒤로 흘러보내고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 미래만 생각하며 살길 진심으로 빌어요 축복합니다

  • 83. 앞날에축복가득
    '23.11.19 12:04 AM (116.37.xxx.120)

    님은 앞으로 더욱 행복하게 살게 될꺼예요
    다만 새로운 인연이 오거든 피하지는 마시고
    더욱 힘을합해서 열심히 또 행복하게 사시다가
    40살되실때 다시 와서 글써주세요
    앞으로의 님의 빛나게 살아갈삶이
    얼굴도 모르는 제가 궁금하고 또 응원하고 할게요!

  • 84. 초ㅡㅡ
    '23.11.19 12:04 AM (59.14.xxx.42)

    토닥토닥. 원글님이 꽃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 85. ...
    '23.11.19 12:16 AM (123.215.xxx.126)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 토닥.

  • 86. 앞으로도잘살듯
    '23.11.19 12:26 AM (116.32.xxx.155)

    이세상 어딘가에 꺼지지않는 등불 하나 빛나고 있다고
    알려주시는것 같아요52

  • 87. 으쌰
    '23.11.19 12:28 AM (119.69.xxx.244)

    저도 흙수저인데 님보단 조금 나아요.
    대학가보니 잘사는 애들 많더라고요. 열등감에 쭈삣쭈삣.
    취업하니 더하면 더했지 원.
    그러나 열심히 살았고요
    인품 괜찮은 사람 부자 아닌 남편만나서
    맞벌이하며 살아요.
    이제 괜찮은 동네살고
    연봉도 많아요.
    님도 좋은 날들 올거라 생각해요
    좋은분만나시고 나중에 징글징글했가 하면서
    행복하세요

  • 88. ㅁㅁ
    '23.11.19 12:29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앞으로는 평안하고 건강한 시간들로만 살아 갈거예요

  • 89. 헬로키티
    '23.11.19 12:37 AM (118.235.xxx.12)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실겁니다

  • 90. 그린
    '23.11.19 12:47 AM (211.226.xxx.57)

    글을 너무 잘쓰세요 가슴 찡하게 읽었네요
    원글님 이젠 본인만 생각하세요. 절대 나중에라도 아버지란 인간이 연락와도 흔들리지 말고 연 끊으시구요. 오빠도요.
    피해자? 웃기네요. 진짜 좋은 오빠라면 아버지한테 맞는거 불쌍해서 막아줘요. 가족들 연 끊고 본인 위해서만 사세요. 착하고 성품 좋은 분 만나 결혼도 하시면 좋겠구요. 이해하고 다독여줄 좋은분 아니면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정말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91. 토닥토닥
    '23.11.19 1:25 AM (1.225.xxx.83)

    님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는 좋은생각 긍적적인 생각 행복하게 될 생각만 하고
    인품좋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편안하게 사시길 바래요.
    일부러 나와비슷한 흙수저 출신이 편하다고 만나지 마시고요.
    부모님 사이좋아서 성정이 온화한 짝 만나세요~~

  • 92. ...
    '23.11.19 1:37 AM (223.39.xxx.15) - 삭제된댓글

    오빠가 피해자 좋아하네
    신나게 동생한테 스트레스 풀고 살았구만

  • 93. 꼭이요~~!!
    '23.11.19 1:42 AM (175.118.xxx.24)

    연애할때 자상한남자 만나시길바래요
    본바탕이 선하고 자상한지 여러면으로
    겪어본뒤 결혼하시길요~
    꼭 좋은사람만나서 웃는날 많았으면좋겠어요
    꼭 그렇게 될 겁니다~♡

  • 94. ...
    '23.11.19 1:44 AM (222.235.xxx.27)

    마음 아프게 읽었지만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저도 30대면 절친하고 싶지만 전 50대라...
    어렵겠지만 가족과는 아예 연을 끊는 게 좋을 듯해요.
    외롭겠지만 그것부터 시작하세요.
    가족을 끊어내는 거 죄책감 느끼지 말고요.
    열심히 꽃 피울 원글님 앞날에 재뿌릴 사람들이라 걱정됩니다.
    원글님 지금 충분히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잘 살 수 있어요.
    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요.
    그리고 마음 따스한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요.
    좋은 인연 분명히 있습니다.

  • 95.
    '23.11.19 1:47 AM (31.53.xxx.95)

    원글님 앞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매일 행복하세요

  • 96. ...
    '23.11.19 1:52 AM (218.51.xxx.95)

    장하십니다. 혼자서 잘 크셨네요.
    그리고 글을 정말 잘 쓰시는데 계속 써보시죠.
    재능이 있어보이니 썩히지 마시길.

  • 97. ..
    '23.11.19 1:57 AM (61.79.xxx.164)

    몇년만에 82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늘 밝은길만 걸으시길.

  • 98. 머리엄청좋음
    '23.11.19 1:57 AM (213.89.xxx.75)

    저정도 문장을 날린다면 상당히 조리있는 생각과 공부 마이 해 본 가락있는 분 일거같고,
    서울 한복판 다세대많은 곳 안에있는 어느 똥통중학교에서 80프로가 담배하고 애들 때리고
    하여튼 저거 과장되지는 않았을겁니다.
    엄청 똘똘한 분이고요.
    와...무슨 수필 읽는것 같았어요.

    고쳐라마라 휘둘리지 마세요.
    잘 쓴 글에 잘났다는 마침표 찍으면 개같이 달려들어서 뜯고씹는 댓글들이 더럽게 달립니다.
    상관하지말고 그냥 놔두세요.
    나중에 저만챙피하지.

  • 99. 이혼한동년배
    '23.11.19 2:12 AM (172.226.xxx.46)

    옛날얘기처럼 읽다가 수시로 대학갔다는 대목에서 저랑 동년배인 것을 느끼고 많이 놀랐네요..
    그간 고생 정말 많이 했는데 이제 행복해지기 바래요.
    엄한놈 만나면 안돼요..

  • 100. 읽으면서
    '23.11.19 2:25 AM (172.56.xxx.210)

    어려운 환경속에 어찌 이리 잘 살아오셨나 너무 대단하시다 생각했어요.
    성공 하셨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원글님과 서로 뜻 맞혀 살아 갈 좋은 분도 만나시길 바래요.
    그리고, 23살에 오빠 경찰에 신고하신 거 정말 박수쳐드려요.스스로 굴레를 벗어나신 거 너무 잘 하셨어요. 정말 중요하고 큰 일 하셨다 생각해요.

    117.20님은 엄청 무례한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네요. 님이야말로 여러번 댓글달며 타인의 인생에 헛소리하시려거든 그 글들 좀 고치거나 지워주시죠.

  • 101. 멋져요
    '23.11.19 2:32 AM (118.220.xxx.58)

    누구도 날 때릴 권리가없다는말이 너무좋네요
    저도 어릴때 뜬금포로 많이 맞고컸는데
    지금은 맞지않아도 공포감상상이가끔 저절로될때가있는데' ...나약한 저를 반성하게되네요

  • 102. 30대라니
    '23.11.19 2:53 AM (125.178.xxx.170)

    정말 꼭 안아주고 싶네요.
    행복할 거리를 계속 찾고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03.
    '23.11.19 3:20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그란데 요즘은 대학교 취업반이라는 게 있나요?
    저는 50대라 처음 들어요.
    제가 대학 다닐 땐 그런 게 없었거든요.
    요즘은 대학교에서 취업반을 은영하면서 꽤 엄하게 통제하는 모양이네요.

  • 104. 토닥토닥
    '23.11.19 3:21 AM (68.146.xxx.178)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우울증,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무례한 주변의 행동 시선들.....잘 견디고 극복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어디가서 혼자 잘 살수 있으면, 매너 좋은 남자들이 대체로 많은 나라 가서 대우받고 사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자리에서 이겨내고 스스로에게 행복을 줄수 있으면 제일 좋구요.

  • 105. 계기
    '23.11.19 3:26 AM (14.42.xxx.39)

    계기가 언제냐면

    본인이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본인 가족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한문장 요약할 수 있을 때예요

    겉으론 넘 멀쩡하고 말끔한데 그 이상의 깊이있는 관계는 원글님이 본능적으로 피하고 있는 지도,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사실 그게 맞지만

    뭐 어때요 이제와서...

    본인이 벌어서 본인이 잘 살고 있으면 되지
    예를 들어서


    울아빠는 사업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결국 다 털어먹고 가출했고 오빠는 집에게 폭력 휘두르다가 알콜 중독이라 지금은 거의 안 만나고 살아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저렇게 회사 동료들에게 내뱉을 수 있으면...

    다른 유형의 관계가 생겨날 거예요

  • 106.
    '23.11.19 3:58 AM (175.213.xxx.18)

    원글님 형편과 닮은 친구가있는데
    4남매 장녀에요 자상한 남편만나 시집 잘갔어요 이쁜 딸도 낳구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잘될꺼예요

  • 107. panpan
    '23.11.19 4:13 AM (114.207.xxx.162)

    아 윗글님, 취업반이 아니라 정확히는 고시공부 반이에요. 행시, 사시, cpa 등... 신상 좁혀질 우려 때문에 취업으로 퉁쳤습니다. 저 있던 반은 교수님이 관리하시고 되게 엄격하게 체크해요. 합격률 숫자로 매년 나오는 거라...
    그리고 윗~~ 댓글님 저 82쿡 예전부터 가입했고 비슷한 한탄글도 쓴 적 있어요. 그때도 힘을 받아갔습니다. ^^
    그 밑~ 인천 등... 특정 지역은 언급하면 기분 나쁠 수 있어 답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서울은 아닙니다!
    아버지 오빠는 평생 끊고 살겁니다. 걱정 감사해요!

  • 108. 부모
    '23.11.19 4:39 AM (220.117.xxx.61)

    부모라고 다 부모 아니고
    형제 다 필요없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더하진 않았지만 모진 세월 다 보냈고
    부모 사망
    형제들 의절했습니다. 그냥 지금이 편해요
    그래도 모질긴해도 남편이 있고 애들이 있어 좋아요( 남들이 좋다 해요)
    님도 좋은분 만나 가족이루고 치유되면 좋겠어요
    혼자가 편하면 그냥 혼자도 좋구요
    행복할 날만 남았으니 82에 자주 오세요
    나쁜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여긴 좋은 분들이 더 많아요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109. 1212
    '23.11.19 4:43 AM (121.161.xxx.91) - 삭제된댓글

    저 50대인데 저랑 상당히 비슷한 삶이라 놀라워요, 30대가
    이렇게 살았다고?? 그래도 님 부모는 교육은 시켜주었네요.
    제 부모님은 공부 잘했던 저들 기어코 여상을 보냈고 고등 졸업
    하자마자 돈 내놓으라 닥달했어요. 죽도록 날 패던 남자 형제놈들하고는 수십년째 인연 끊었고요. 열악한 동네, 폭력에 노출된
    일상 등 너무 저랑 비슷해서 숨이 멎을 만큼 단숨에 읽었어요.

    지금은 그럭저럭 애 둘 낳고 잘 삽니다.
    인격적으로 괜찮은 남편조차도 이런 가정환경과 성장배경을
    가진 저를 가끔 무시할 때가 있어 쓸쓸해요.

    나도 좀 기가 쎘더라면...
    나를 통제하고 휘두르는 무지한 부모 말을 따르기만 하지말고
    꿈을 갖고 도전해 볼껄...

  • 110. ..
    '23.11.19 5:11 AM (112.150.xxx.19)

    병원 가셔서 상담 받고 치료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잘 견뎌내신것처럼 보이지만 님 글 속에 깊은 상처와 원망이 그대로 묻어나는것이 현재 진행형으로 보여집니다.
    부정적 기억을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시간대별로 나열하신 걸 보면 과거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원글이 겪은 불행한 일들이 개인적으론 힘드셨겠지만 인간사엔 흔하디 흔한 가정 폭력의 희생양 일뿐입니다.
    꼭 치료 받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111. ㅇㅇ
    '23.11.19 5:13 AM (112.145.xxx.49)

    저도 30대 흙수저 대기업 직원이에요.
    원글님 원가정이 힘들었더라도 내가정 만들어가는 재미는 놓치지 않길 바라요
    저는 연애 몇 번 하고 결혼했는데 흙수저의 장점은..
    진짜 누굴만나도 우리집보단 잘 살더라고요 ㅋㅋ
    그러니 경제력에 대한 걱정이 오히려 없었어요. 내가 벌어서 살 팔자구나 ㅎㅎ
    만남을 꺼릴 필요 없어요. 내 배경 때문에 지금의 내가 퇴색되지 않아요. 나랑 비슷한 다정하기도 하고 까칠하기도 한 흙수저 남편 만나서 내 아이 낳고 내 가정 꾸려가요
    그게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지고 잘사는건 아니어도 내가 원하는 따뜻한 분위기, 안정감등을 아이에게 줄 수 있어요. 이건 내가 하는거니까요. 그러면서 어린시절 나도 위로 받는 느낌이 있어요
    비혼으로 사시더라도 어린시절 나를 꼭 위로해주세요
    원글님 어떤 삶을 살아도 지금부터는 꼭 행복하기길 바라요.

  • 112. ㅇㅇ
    '23.11.19 5:34 AM (107.77.xxx.130)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강한 정신력과 인내심, 명석한 두뇌.. 침착함... 감탄했어요.
    이제 꼭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받으며 사시길 기원할께요.

  • 113. 지니
    '23.11.19 5:45 AM (14.37.xxx.217)

    님 토닥토닥 어린 나이에 고생많으셨어요

    그래도 스스로 개척하는 님이 대견스럽고 멋지네요

  • 114. 저는
    '23.11.19 5:46 AM (115.164.xxx.109)

    힘들게 살아낸 원글님 어머님이 빙의 되네요.ㅠㅠㅠ
    몸이 고단하면 자상해질힘이 없더라구요

  • 115. 응원합니다
    '23.11.19 6:20 AM (76.171.xxx.124)

    잘 살아내셨어요. 성공한 것 맞아요. 응원합니다.
    저는 40대 후반이고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공부 잘 한 덕에 자존감 갖고 자랐고
    정말 열심히 살아서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반이 없는 사람이 기반 잡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기반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 많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과거에 매몰되지 마시고
    에너지를 미래에 쓰세요
    항상 기회를 살피고 찾고 준비하고 있으면
    인생에 도약할 기회가 두어번 오더라고요.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마시고 두 번 도약 더 하세요
    그럼 다른 사람한테도 어느 동네 출신인지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어요
    난 그런 동네에서 자랐어도
    너보다 잘 나간다. 이런 느낌으로요.

  • 116. 토닥토닥
    '23.11.19 6:23 AM (14.52.xxx.238)

    원글님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잘 자라줘서 넘 고마와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조만간 좋은 인연 만나시길 기도할께요.
    흔들리지 않는 내편이 있다는 것이 깊은 고독을 참 많이 위로해 주더라구요.
    앞으로의 삶, 행복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117. 어이쿠
    '23.11.19 6:26 AM (1.225.xxx.157)

    글 너무 술술 잘 읽히게 잘 쓰셨어요. 뭔 학군 얘기하는 또라이는 거르시고. 제가 조언을 할 처지는 아니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마음이 편해지기 바라요.

  • 118. 화이팅
    '23.11.19 6:33 AM (118.41.xxx.35)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119. ..
    '23.11.19 6:53 AM (121.163.xxx.14)

    30대면 앞길 창창하시네요
    연애도 하고 재밌게 지내세요
    연애하다가 아님 말고!
    이러면 되죠 뭐!
    응원해 드리고 싶은 82동생님
    화이팅!

  • 120. ..
    '23.11.19 7:00 AM (58.226.xxx.35)

    과거에 매몰되지 마시고
    에너지를 미래에 쓰세요
    항상 기회를 살피고 찾고 준비하고 있으면
    인생에 도약할 기회가 두어번 오더라고요.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마시고 두 번 도약 더 하세요
    그럼 다른 사람한테도 어느 동네 출신인지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어요

    너무 좋은 말씀이네요

  • 121. 역시
    '23.11.19 7:06 AM (121.169.xxx.150)

    댓글읽다가 세상에 사람들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는거 느낍니다
    예수타령하는 기독교인 대표로 욕먹이는 사람...
    톤다운이네 뭐네 글 지적질하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글쓴이분 마음이 단단한 분같아 부럽습니다
    그런환경에서 이렇게까지 잘 버텨온 분이라면 뭐든 해도 잘해낼분같아요
    저는 그러질못해서요...
    응원하고 갑니다
    이제 꽃길만걸으세요
    상처를 보듬어줄 사람이 꼭 나타날거에요^^

  • 122. ㅏ음
    '23.11.19 7:30 AM (182.221.xxx.29)

    30대이신대 놀랍게도 50대 제어릴때 자란환경과 비슷하네요
    지독한 가난과 아빠의 술주사와 바람 폭력 엄마에게 받은 언어신체폭력
    지금은 잘살고 있는데도 전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있네요 원글님은 의연하고 저보더훨씬 내면이 단단하신것같아 다행이네요
    인성좋은 남자만나 결혼후 아이낳게 되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거에요

  • 123. ...
    '23.11.19 7:34 AM (114.203.xxx.229)

    이런글에 이거 고쳐라,저거 고쳐라
    왜 이렇게 훈수질인지 모르겠네요.
    신문기사 읽는거 아닐텐데요.

    저도 흙수저고 지지리도 가난한 집에서
    육남매가 바글바글 살았던지라
    그 고단함이 어느정도 느껴집니다.
    부모님께도 많이 맞았고
    지금 기준으로 보면 방임으로 고소당할만큼
    기본적인 케어도 못 받고 자랐어요.
    고등학교를 다른지역으로 가면서 부터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게 되고
    그때부터 비로소 내 인생 살게 됐네요.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내 손으로
    모든걸 새로 시작해야 했다는게
    힘들고 억울하고 화도 났지만
    그게 저에게는 삶의 자양분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남은 인생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보상해줄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나시라 기원하겠습니다.

  • 124. 하이
    '23.11.19 7:44 AM (1.235.xxx.173)

    Tara Brach 의 radical acceptance 추천드려요,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지금도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50중반인 사람인데 그 숨겨진 상처들이 노화와 함께 언젠가는 부작용으로 오더라구요, 김주환교수님 내면소통 책과 유트브로 올 한해 많은 도움받았어요, 용서 연민 수용 감사 존중 사랑을 명상을 통해 가까이 가고 있는데 위에 적은 tara 는 심리학자이자 불교도에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125. 결혼
    '23.11.19 8:02 AM (114.205.xxx.13)

    때가 있는게ㅜ아니예요

    모든걸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요

  • 126. ㅁㅁ
    '23.11.19 8:10 AM (183.96.xxx.173)

    제가 늘 느끼는게
    내가 내어릴때를 얘기하면 뭔 7ㅡ80대노인이나 겪었을법한
    시대를 지나온듯한데

    엊그제어느분 30대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이렇게 아프고 모진생은 오늘도 태어나고 겪고 진행중이란거요 ㅠㅠ
    제가 자타 한 밥상하는 솜씨인데 아주가끔
    엄마밥상같은 그런 밥상대접하고싶네요

    우리아이들 30대후반인데
    진심 따듯함도 누리며 사시길 ,,,

  • 127. 아유
    '23.11.19 8:14 AM (211.206.xxx.191)

    기특한 원글님.
    그래도 좋은 유전자만 받고 태어났네요.
    강단있어서 잘 살거예요.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여기 털었으니 현재와 미래를 살아야죠.
    오는 인연 막지 마시고 원글님 똑똑하니까
    자기에게 맞는 인연 잘 알아 보는 눈도 있을거예요.
    이세상에 내편이 하나 생기는 건데 왜 마다해요.

    아직도 빛나는 나이이니
    마음이 금 그어 놓지 말고 바닷속 물고기 처럼 자유로이
    유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많이 경험하시며 사세요.
    응원할게요.

  • 128. 꿈에서
    '23.11.19 8:26 AM (110.15.xxx.77)

    꿈에서조차 불행한 어린시절 삶이 나온다니

    가슴이 아리네요.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 129. ㅎㅎ
    '23.11.19 8:28 AM (1.234.xxx.189)

    하고 싶은 것 실컷 하며 주인공으로 사시고 소개팅도 받으시기를 그냥 당당하면 됩니다

  • 130. 응원합니다
    '23.11.19 8:45 AM (125.191.xxx.200)

    헛헛한 마음 누구에게나 잇을..

    그래도 님은 그 구석에서 하늘이 돕는.. 사람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늘 좋은 생각하시고,
    과거는 지내보네고 앞으로 좋은 생각 더 나아가는 생각하세요.
    님 젊잖아요!! 괜찮아요 잘 살아왔어요 토닥토닥..

  • 131. 울얶
    '23.11.19 8:57 AM (118.235.xxx.232)

    읽고 울었네요 종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님이 앞으로 님 자신의 삶을 더 잘 살아가도록 기도했습니다 좋은 친구 좋은 인연 새로 지어가시길 바래요 님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 132.
    '23.11.19 9:03 AM (175.198.xxx.195)

    용감하게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가족을 벗어나 다행입니다.

  • 133. 엄마가
    '23.11.19 9:14 AM (118.235.xxx.129)

    나중에 아프다고 돈달라고하면 주지 말아요.
    부탁해요.
    님은 평생 남들이 할 고생을 100배는 더 했으니까 그래도 됩니다. 부모같지 않은 부모는 버려도 돼요.
    꼭 잘살아요 동생.

  • 134. 응원
    '23.11.19 9:22 AM (211.117.xxx.149)

    대단하고 대견합니다. 저도 흙수저라고 생각했는데 님 앞에서는 깨갱입니다. 더 좋은 날이 올거에요. 장담합니다. 저도 가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현재 나의 모습은 지나온 나의 삶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있게 더 앞으로 나아가세요. 자신을 사랑해주면서.

  • 135. 저는
    '23.11.19 9:28 AM (116.34.xxx.24)

    훨씬 나은 환경이었는데도 출산후 육아때 너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어요
    상담과 약물치료 병행이후 지금은 성경에 의지해서 극복중이예요 상담은 한계가 있지만 벗어나고 새로운 나아갈 방향찾는것에 큰 도움을 받았어요
    혼자 이겨내지 마시고 상담도 약물치료도 열린마음으로 가보시길 권면 드립니다
    님은 그 자체로 너무도 소중한 존재예요 투쟁해서 이겨낸 생존자시네요 진짜 그 강인함에 큰 박수 드리고 싶어요
    잘해 오셨어요 원글 잘못이 아니니까 숨지말고
    소개도 받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행복 육아하시길 응원합니다 도움받아 한 발짝 나와 돌아보면 당당히 나 스스로 이러했다...담담해질 날이 올거예요
    강인한 발걸음을 인도하실 성령하나님께 저도 잠시 멈추어 기도합니다 응원해요-♡
    엄마와는 다른 삶을 사실거예요 지금 이렇게 이루어 내었듯이!

  • 136. .....
    '23.11.19 9:36 AM (175.114.xxx.203)

    저랑 비슷한 삶
    단 주체가 엄마 아빠가 바뀌었고 아빠는 방관자와 가스라이팅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엄마가 폭력의 주체
    결혼했는데 엄마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어요 남편이 백수거든요
    결혼하지 마세요 지금 그대로가 행복하고 결혼 시장에서 님이 잘나도 집안이 그꼴이면 좋은 상대 못만나더라고요. 결혼하면 친정에서 챙기길 바라고

  • 137. ..
    '23.11.19 9:38 AM (223.62.xxx.52)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글 읽으며 많이 공감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괴롭힘 당했다는 대목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저도 같은 나이대고 비슷한 오빠가 있습니다.
    가난과 폭력이 묻은 집의 자녀들은 보통 아들이 정신적으로 먼저 망가지는거 같네요.
    아직 긍정과 감사까진 아니더라도 자기연민에는 절대 빠지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 138. 자기 연민이
    '23.11.19 9:43 AM (116.34.xxx.234)

    자신을 좀 먹고 있어요.
    님 전혀 불쌍하지 않아요.
    썩 나쁘지 않은 인생이네요.

    비릿한 미소?
    엄마인생과 같을까봐 소개팅을 안 한다?

    지금 쓰고 있는 그 안경으로
    세상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본다면
    님 인생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거고,
    지금처럼 계속 불행할 거예요.
    제발 내가 선택한 적도 없는 인생 좀
    벗어던지세요.

  • 139. 님 글 읽고 로그인
    '23.11.19 9:44 AM (125.183.xxx.121)

    했어요.
    저도 응원합니다.
    선하고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래요.

  • 140. 어머
    '23.11.19 10:16 AM (41.73.xxx.69)

    드라마같은 옛날 이야기네요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요 . 옛날 이야기는 많이 잊어 가며 행복 느끼며 사세요 .
    꼭 가족 끊어내길 바래요 . 한데 대학 등록금은 누가 내 준건가요 . 혹 엄마랑은 그래도 사이가 괜찮았다면 엄마는 아주 가끔이라도 보세요 . 혹 이상한 소리하심 엄마도 끊어야겠지만 ㅠㅡㅜ
    아무튼 너무 장하고 멋지네요
    내 딸 또래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
    이제 좋은 거 많이 보고 많은 좋은 추억 남기며 사세요
    그리고 인연이 있다면 거부하지 마시고요 . 세상엔 나름 좋은 남자도 있으니까요 . 님을 이해해주고 다독여 줄 사람도 있을거예요 . 늘 따드관 마음으로 행복하기만 빌어요 . 너무 기특하고 너무 안스러워 정말 손이라도 당당 꼭 잡고 응원하고 싶어요 .

  • 141. ..
    '23.11.19 11:04 AM (182.220.xxx.5)

    이해해 주는 사람도 있어요.
    좋은 분 만나셔서 행복하시길요.
    아직은 방어적이시지만 생활따라 좋아지실거예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142. ..
    '23.11.19 11:16 AM (112.146.xxx.56)

    후. 어딜가나 능력없고 폭력질하는 한남 새끼들이 문제.

    글쓴님.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

  • 143. 50대
    '23.11.19 11:17 AM (182.226.xxx.97)

    원글님 훌륭한 인생을 사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조금 걱정이 되는건... 글속에 상처 받은 마음이 조금 드러나보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친정엄마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고 살았습니다.
    정신을 차린건 40대 중반이었죠.
    후회되는건 나를 둘러싼 그 천륜이라는 굴레를 미워하는 내 자신의 죄책감이었습니다.
    저기 위에 예수님께 치유 받으라는 말씀 하신분 정신좀 차리셨으면....
    저는 가톨릭 신자인데 언젠가 어떤 신부님이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만약 부모가 편애해서 내 마음에 상처가 생겼는데 그런 마음 때문에 죄책감을 갖지 말라구요
    힘든 일을 겪어서 생긴 상처는 당연한 거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상처에 대한 대처 방식과 선택은 다른 문제 인듯 합니다.
    힘든 환경속에서 원글님이 잘 헤쳐 나오신 것처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원글님이 인생을 헤쳐나가신 것 처럼 그렇게 배우자를 찾아보셨으면 해요.
    세상이 아무리 돈이 최고인 것 같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하는 문제는 좀 달라요.
    원글님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감싸주는 사람 만나면 됩니다.
    그런 사람 못만나면 그냥 또 비혼으로 사시면 됩니다.
    많이 만나봐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세상에 외국인 배우자 만날 수도 있습니다.
    용기 내세요 ~~~^^

  • 144. 지나가다
    '23.11.19 11:29 AM (221.163.xxx.20)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도서관에서 잤다고 하셨는데
    어느 도서관인가요?
    그리고 어디에서 주무신 건지 궁금합니다.

  • 145. 원글님
    '23.11.19 11:47 AM (98.114.xxx.185)

    맘 편히 사세요. 너무 고생 많으셨구요. 저도 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힘 내세요. 좋은 일 더 많이 생길거라 믿어요.

  • 146.
    '23.11.19 11:49 AM (223.39.xxx.173)

    지나온길을 잘했다애썼다 귀하다여기는

    남편도만나고 귀히대접해주는 시부모님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세상엔좋은사람들이 더많아요

    여기잇는 할머니들
    자녀가 만나는 상대가 집안이어떻다고해서
    색안경끼고 보지마시고한번 열린마음으로
    보듬어줘보새요

  • 147. 판판님!
    '23.11.19 11:53 AM (223.62.xxx.219)

    어제 처음 읽은 후로도 한 열 다섯번은 더 읽었어요.
    하트 누르고 두고두고 찾아 읽고 안부 묻고싶기도 한데 ㅎ
    오바죠.
    따뜻한 일요일 점심은 뭘 드실 예정인가요?
    잘 드시고 푹 쉬시고.. 또 봐요!

  • 148. uri
    '23.11.19 11:55 AM (42.73.xxx.49)

    50대 후반 흑수저 출신
    저는 엄마를 안 보고 살아요
    폭력은 없었고 원글님보다는 나았지만요
    나를 보듬고 나만 위해서 살아도 돼요
    내 모든 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지만
    꼭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앞으로 과거는 흐릿하니 지워지고 꽃길을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49. **
    '23.11.19 12:06 PM (221.140.xxx.127) - 삭제된댓글

    결혼 상대자에게 친정얘기를 너무 자세히 안하면 됩니다.

    남편도 명문대 나왔지만 먼가 어린시절 사연이 있는듯 한데(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요)
    물어도 대답 안해요..

    저도 머.. 그냥 그런 집에서 태어나 흙수저..
    남편에게 모든걸 공개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둘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아이들은 금수저 소리 들을 만큼.. 잘 삽니다. 걱정 마시고

    다가오는 인연이 있으면 잡아보세요..

  • 150. Panpan
    '23.11.19 12:34 PM (223.38.xxx.194)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정신과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가봤는데 우울감은 있는데 우울증은 아니랍니다. 불면 증세로 약만 받았습니다. 비싸서 이젠 안갑니다.

    학자금은 한 번 엄마가 내주시고, 그 뒤는 대출 받았습니다. 장학금도 몇 번 받았고요.

    어머니와 관계는 복잡 미묘합니다. 30%는 방관한 가해자, 70%는 저보다 더 기구한 삶을 사는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용돈 드리고 환갑 때 해외여행 한 번 보내드리고 아주 가끔 오마카세도 먹여드립니다. 어머니 볼 때마다 원망스럽고 미워서 살갑게는 못 지냅니다.
    정신과에서 함께와보는 걸 권유했지만 그렇게까진 에너지를 못 냈습니다.

    결혼은 조건 문제로 한 번 차여보고 그 뒤로 용기를 못 냈습니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도, 아들이 같은 집안 여자를 데려오면 반대할 거라는 걸 알고 있어서요. 당연한 겁니다. 저도 끔찍하게 싫어서 탈출해 놓고, 타인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할 수 없죠.

    좀 냉정하게 보이나요? 이런 면 때문에 도태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있는 행복도 갉아먹는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아직은 해답을 못찾았는데... 사회 친구에게 털어놓으면 약점이 돼서 싫고 여기 말해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네요.

    점심은 이제 먹으려고요.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그냥 저 같은 삶도 있다고요! 여러분도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 151. 영통
    '23.11.19 12:51 PM (115.139.xxx.170)

    예수가 왜 나오지?
    예수가 능력이 좋다면 저런 상처 없도록 미리 세상을 좋게 하든지..
    일 일어난 이후에 치유?
    그건 요즘 정신과도 하고 심리상담에서도 하고 좋은 책도 많고..
    일 일어난 이후에 교회가서 예수?
    그건 너무 쉬운 일인 거 같은데~~

  • 152. 우리
    '23.11.19 1:19 PM (211.206.xxx.191)

    아이가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는데 만성질환이 있거든요?
    제가 아는 교수님한테 결혼이 걱정이라고 하니
    왜 걱정하냐고 괜찮다는 사람이랑 하면 되는 거라고.

    진짜 괜찮은 상대가 괜찮다고, 그 집안에서도 괜찮다고 해서
    자기랑 티키타카 잘 되는 배우자 만나 깨볶고 살고 있어요.
    무병장수 시대가 아니고 일병장수 시대라고 괜찮대요.

    원글님도 차인 기억도 과거로 던져 버리고
    괜찮다는 사람 있으면 결혼까지 가는 거죠.
    "난 안 돼, 님들도 반대할거잖아요!" 그런게 마음의 금이죠.
    내가 좋은 사람이면 상대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보며 사람 보는 눈을 키우세요.

    우리 아이도 쟤가 혹시 미모에 반했나 싶었는데
    사람 많이 사귀어 봐서 저 한테 맞는 짝 잘 만났더라고요.
    원글님 82 언니, 이모들이 많이 응원하니까
    이제 오늘을 사세요.
    나의 오늘이 모여 나의 미래가 되는 거 아시잖아요.

  • 153. 훌륭하신분
    '23.11.19 1:32 PM (125.129.xxx.109)

    님은 정말 똑똑한 분이에요 여기 댓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길을 잘 가실 준으로 보여줘요 제가 님보다 나이가 많지만 님의 글속에서 배울 점을 찾습니다 오프에서도 님같은 분 만나고 싶네요 고마워요 잘 살아줘서 저도 잘 살아낼게요

  • 154. 한결나은세상
    '23.11.19 1:38 PM (110.13.xxx.112)

    원글님,
    너무 잘 자라셨고, 많이 똑똑하신 분 같아요
    그런데, 저는 엄마에게 측은지심이 많이 생기네요.

  • 155. 행복하세요.
    '23.11.19 2:24 PM (110.175.xxx.188)

    힘든 환경속에서 이렇게 잘 자라줘서 제가 다 고맙네요. 이제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랄게요.

  • 156. 진순이
    '23.11.19 3:16 PM (59.19.xxx.95)

    결혼 하지 마세요
    독립 잘하시구 계시구요
    결혼이 결코 내게 환상 아닙니다
    연애는 하되 결혼 하지마라고 하고 싶네요
    청년주택 주변에 있으면 신청도 해보시구요

  • 157. ..
    '23.11.19 3:20 PM (39.7.xxx.142)

    사랑해요.

  • 158. 50대흙수저
    '23.11.19 3:20 PM (220.120.xxx.184)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 비참한 가난과 가정불화, 폭력 있었음.
    주변에 강간, 강도, 사기, 절도 등 우범지역에서 20대까지 자람.
    친구들 다 그 환경에서 못 벗어났지만 저 혼자 장학금으로 전문대 졸업 후 야간대 독학으로 졸업하고 혼자 토익 공부해서 추천서 한 장 없이 자력으로 서성한 대학원 입학했으나 IMF로 학업 잇지 못하고 자퇴함.

    원글님 글 중에 혼자 누리는 자유로움에 대한 명암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글 남겨요. 제가 야간대에서 만난 친구들은 다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던 이들이라서 경쟁하듯 사람을 대하는 이도 있었고, 가진 것 없지만 나누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해하는 이도 있었답니다. 후자의 성향인 친구들끼리 지금까지 교류하며 사는데... 모여 앉아 있노라면 다들 고만고만 적당히 여유로운 50대 초반 아줌마들이라 남들 보기엔 초라해보일 수도 있겠으나 저희끼린 각자가 자랑스러운 인생이랍니다. 비혼이거나 딩크거나... 부모에게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불화였기 때문에 연애는 했지만 결혼은 차마 하지 못했고, 결혼은 했으나 차마 출산과 육아는 선택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이제 부모나 형제 이야길 더는 하지 않고 살아요.
    그냥 그런 과거가 있었지...하고 덥어둡니다.
    부모보다 나은 자식은, 행복하거나 부자가 되어도 미안하고 죄스럽거든요. 지금을 사세요. 뒤돌아보지 마시고.
    생각보다 이 세상엔 이런 사람들도 많답니다.

  • 159. 가문의 영광굴비
    '23.11.19 3:33 PM (39.118.xxx.37)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바르게 잘큰 원글님! 인간의 품위가 느껴집니다.글도 너무 잘쓰셔서 술술 잘 읽어지구요~ 이와중에 이래라 저래라 훈계하는 댓글은 뭔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다는 포레스트 검프의 영화가 떠오르네요~ 앞으로 남은 달달한 초콜릿 맘껏 드시길요 ^^

  • 160. 삐리리
    '23.11.19 4:01 PM (110.47.xxx.152)

    젊은 친구 멋지네~
    이제 아무 걱정 마세요.
    응원 합니다!

  • 161. ㅇㅇ
    '23.11.19 4:05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디가 하필 panpan이라서

    판춘문예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내용은 97년 때인데 정서나 분위기는 87년..

    수시를 위해 잣반고 가신 걸 보면

    대학 동기들만 영악하다고 할 순 없겠네요.

    판에 올라오는 숱한 인생역전의 습작 냄새

  • 162. 님덕분에 로그인
    '23.11.19 4:15 PM (118.45.xxx.180)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글적은 거 봐도 너무나 똑똑하세요.
    이제 앞만 보고 사세요.
    결혼도 꼭 하세요.
    결혼 하실 때 꼭 글 남기세요.

  • 163. ...
    '23.11.19 4:20 PM (222.236.xxx.135)

    원글님 운 나쁘지 않아요.
    천만다행으로 숨어있는 좋은 유전자 원글님께 몰빵됐네요..
    아직 애송이 아들있지만 결혼은 본인 그릇대로 갑니다.
    반대 의미없어요. 내아들이 그만한 그릇이 되느냐에 달린거죠.
    저같은 생각인 엄마들도 많아요. 결혼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 읽었을땐 칭찬만 해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읽으니 꼭 좋은 인연

  • 164. ...
    '23.11.19 4:20 PM (222.236.xxx.135)

    만나서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165. 름름이
    '23.11.19 4:23 PM (39.125.xxx.202)

    근데 제가 83년생 40대초반인데 여기 글쓸수 있는 진짜 최후의 세대ㅋㅋ 라고 생각했거든요. 가끔 더 어린분들 계셔서 놀라요. 신기함... 저는 여기글 보면 저 있는 맘카페(거긴 평균 연령 저보다 어림)랑 세대차이 확 나는거 느껴지거든요.

    내용에 일부는 동의하고 (저도 깡촌 출신인데 여차저차 서울 중상위권대 나옴) 일부는 과장도 있다 느껴져요. 서울에도 당시 어떤 구는 대다수 아이들이 질 안좋고 그랬지요. 제 동창은 고딩 바로 전학 왔는데 집이 좀 살아서 유세부렸는지~ 애들이 단체로 따돌리고 먹는 도시락을 운동장으로 던져버리고 그랬다더라고요.

  • 166. ...
    '23.11.19 4:35 PM (121.134.xxx.187)

    앞으론 더 행복해지실 일만 남았습니다..이전일은 그냥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박스에 넣어 딴곳으로 택배보내버리시고..현재와 미래만 사세요..

  • 167. 잘될거예요
    '23.11.19 4:39 PM (223.38.xxx.137)

    집안이나 부모에 관계없이 좋은 유전자를 가지신 거예요
    타고나길 영민함과 품위를 갖춘 분이네요
    그러니 이런 환경에서 오빠처럼 쉽게 휩쓸리지 않고
    능력을 키우고 본인을 지켜서 독립할 수 있었죠
    부모가 물려준 환경에서 오직 본인의 힘과 노력으로 벗어났으니
    이제 앞으로 더 좋은 일만 남은 겁니다
    제일 힘든 걸 해내셨잖아요

    책도 읽으시고 심리상담도 받으시고 연애도 하세요
    원글님 성품과 역량이라면 뭐든 지혜롭게 잘 해내실 거예요
    응원합니다

  • 168. 토닥토닥
    '23.11.19 5:02 PM (223.33.xxx.63)

    대견하네요. 가족도 유통기한이 있더라구요.
    마음한켠의 끈을 살포시 놓는 것도 용기랍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 169. ...
    '23.11.19 5:29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다 읽진 않았는데 근데 그래도 님은 양친 부모 가족 다 있으셨고 님 자신도 멀쩡해 보이네요.
    제일 가까운 게 가족이다 보니 평생 부대끼고 살면서 단 한번도 폭력 전혀 없던 경우는 드물 듯합니다. 미운 짓에 등짝만 한번 때려도 폭력이라 하면 그 부모는 폭행부모 되는 거니까요.
    어쨌든 결국 님도 그 부모 덕에 입고 자고 먹고 자랐고 좋은 머리도 부모한테 받았죠.
    낳고 키워 주며 90% 애써준 건 생각 안하고 10% 못해준 것만 생각하면 세상에 배겨낼 부모 있을까..
    가진 것, 받은 것, 얻은 것도 많이 생각하시고 상처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 그 정도 크고작은 생채기는 다독이고 추스려 가시고 긁어 파면 덧나게 될 뿐이지 가라앉히시면서 자존감을 높여가시길요. 잘난 사람들에만 둘러싸여 비교하며 자기연민에 빠지면 자기가 가진 장점들도 퇴색되어 보이니까요. 쓰신 정도로만 봐서는 님은 나쁘지 않은 편 같은데요.

  • 170. 위에
    '23.11.19 5:47 PM (116.34.xxx.24)

    정신과 댓 단 사람인데요
    저 아들 있어요 원글같이 강인한분 제 아들이 데리고 오면 저는 응원할수 있어요
    저도 약간 원글님과예요
    아들딸 차별로 아들 몰빵하느라 집안 지원 못받았어요
    돈 없는데 미국 혼자가서 학위따오고 자격증따오고 알바한거 모아 돈 들고왔어요
    결혼 빚2천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용산.경기 신도시 1채 애둘 지난 10년 반은 맞벌이 지금은 외벌이로도 잘 삽니다

    이렇게까지 사니까 마음의 병 오더라구요
    나의 동기부여가 인정. 특히 부모의 인정이더라구요
    내 친부모가 주지않은 관심과 인정이요
    전 댓에 남겼듯 정신과에서 도움받고 그 이후는 교회공동체 성경을 통해 자립중이예요

    제 아들의 배우자가 믿음이 굳건하고 (열등감이 자연히 없어지니까) 이렇게 강인한 분이면 전 고합니다
    실제로 제 남편이 믿음이 좋고 빈털털이인 빚만있는 학벌집안이 저와 현저히 차이나는 사람이었고
    13년. 지난 지금도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함께 헤쳐온 시간만큼 깊게 사랑하며 잘 지냅니다

  • 171. 행복하시길..
    '23.11.19 6:04 PM (175.207.xxx.121)

    꼭 좋은사람 만나서 눈물나게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래요.
    믿기지 않는 현실을 살아내셨네요.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행복하실꺼예요..

  • 172. 정말
    '23.11.19 6:25 PM (218.153.xxx.228)

    응원하고 싶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약해지지 말고 사셨음 좋겠습니다.
    글의 작은 부분에 꼬투리 잡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지들....본인 스스로 피곤하겠다 싶은 분들 참 많아요!

  • 173. ㅇㅇ
    '23.11.19 6:36 PM (61.75.xxx.57)

    가족은 다 잊고 혼자 행복하게 사세요
    살다보면 또 좋은 인연 만날거예요
    50대 중반인데 형제운이 비슷하네요
    제가 살아왔던 시대는 마음은 그래도 경찰 신고는 못했어요
    그놈도 경찰신고 했음 좀 달라졌으려나 싶네요
    히키코모리에 허세가득 부모나 동생한테나 폭군이였던 인간이였죠
    저도 인연끊고 혼자 삽니다
    괜히 부모님 말년 혼자 책임지고 살지 마세요
    전 부모님 빚갚고 병간호 하느라 좋은 시절을 다 보냈어요
    가족형제 이런 관계에 신물나서 결혼 생각도 안하고 사는데 살만해요 요즘은
    노후도 걱정이고 가끔 외롭지만 가족이 더 외롭게 만드는 삶을 반생이상 살아와서 미련은 없어요
    아직 젊고 부모님 다 계시니 아직 원글님께 귀찮게 굴 여지는 충분히 있어요 부디 휘말리지말고 할수 있는것만 하세요
    원글님 앞으로는 행복하실거예요

  • 174. 토닥
    '23.11.19 6:56 PM (211.203.xxx.93)

    별일 없어 다행이다~싶어요
    여기까지 잘왔다 싶네요.
    응원합니다.
    좋은사람 만나 행복해서 엉엉 울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 175. ..
    '23.11.19 7:13 PM (1.230.xxx.125) - 삭제된댓글

    흙수저 40말.
    님보다 더 쓰레기같은 상황에 더 거지같이 살았지만
    잘 늙고 있습니다.
    지난시간 가능한 모두 털어버리고 사세요.
    스스로 당당해지면 그따위 학벌. 살던 동네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날이 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으면 어떤가요
    난 나만의 힘으로 당당히 내 삶을 살고 있는걸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176. ㅇㅇ
    '23.11.19 7:28 PM (116.33.xxx.224)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이 다 좋은게 아니에요
    아쉬워도 마시고 귱금해 하지도 마시고 지금처럼 혼자서 살아내세요. 지금까지 대단하신 일을 해 내신거에요..
    응원합니다.

  • 177. 토닥
    '23.11.19 7:32 PM (182.213.xxx.217)

    토닥..
    님 훌륭하고 장하십니다.
    결혼..연이 있음 하는거고
    남자 보는 눈은 있겠네요.
    힘내요~

  • 178. 글을
    '23.11.19 7:42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잘 쓰십니다.
    짧은 문장들인데 강력한 인상과 여운을 주는.
    메가스터디 공무원 행정법 강의를 하는 전효진 강사가 떠올랐어요.
    그분도 열악한 환경에서 이 악물고 이뤄냈더군요.
    공무원 수험생도 아닌데 평소 그분의 수험수기와 학생들에게 자기 경험담을 토대로 격려하는 영상들 보며 그 진정성 있는 열성을 참 좋아했어요. 그분은 암흑의 과거마저도 스스로 고백할 정도로 극복한 것 같더라고요.
    더 편안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179. 토닥토닥
    '23.11.19 8:22 PM (39.119.xxx.63)

    30대에 이리 훌륭한 삶을 살아냈다니 충분히 멋져요.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원글님이 행복하다면
    그 것이 성공이죠.
    저도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에 주저하게 되었는데
    자격지심인지 항상 걸림돌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연애의 기회는 있을터이니 그 것마저 거부하지는 마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당당해질 때가 있을거고
    그 때는 그 깟 가정환경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않습니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80. 뭐하나
    '23.11.19 8:54 PM (89.217.xxx.79)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분이시네요.
    그 역경 속에서 잘 이겨내신 거 믿을 수 없을 정도고
    가족과의 관계도 정말 잘 해나가시고 계시네요. 맘 약해 질질 끌려 다니면 평생 지옥인데.

    그러나 허전함 우울감은 평생 갑니다 ㅠ.ㅠ
    전 다행 좋은 남편 만나 원 없이 사랑 받고 스스로 노력 했지만 50인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구 친정과 화목하고 부모 존경 하는사람들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럽고.... 맘 한구석이 늘 아프조 ^^

    그 정도 다부진 맘이면 좋은 남자 잘 고르실 것 같네요.
    영 아니면 이혼도 하실 줄 알 것 같고.
    그냥 지금처럼만 사심 계속 탄탄대로일듯요 ^^
    저도 결혼 하고 행복이란 정말 있고 이런 거구나 첨 알았죠.
    어둡게 자라고 상처가 많아서 돌아 보면 정말 부족한 게 너무 많은 저였는데 그걸 다 안아준 사람...
    담담히 기다리시면 님의 보석 같음을 알아볼 남자와 시댁 만나실 거예요 ^^

  • 181. ...
    '23.11.19 9:42 PM (211.36.xxx.84)

    아실지모르겠지만
    첫출발부터 가난한동네 , 이혼한 부모, 동생 키우느라
    스무살에 취업해서 따박따박 집 생활비 보태며 사는
    사람들도 허다해여.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비극인거 같지만, 제 주변은 이런 밑바닥 삶이 일상이예요.

    결혼? 자녀? 되물림 될까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본인 인생 하나만 생각하면 되는 삶 조차도 부러워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본인이 바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서 적습니다.
    앞만보고 행복하게 사세요.

  • 182. ..
    '23.11.19 10:13 PM (58.232.xxx.144) - 삭제된댓글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게 성장하셨네요.
    더 불행하고,힘든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신과에 가기보다는 취미나 운동 의미있는 활동으로 과거로 부터 벗어 나길 바랍니다.
    배우자될 사람에게 모든것을 다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예쁜 자녀 낳아서 키우다 보면 치유될것입니다.
    불행한 기억을 준 가족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연민의 마음이 생길것입니다.
    남은 삶은 좋은 추억과 행복으로 채우세요.
    님의 글에 조금 어긋난 댓글 같지만,
    금수저의 삶을 선택한 영혼은 성장하고 진화하기 힘들어요.
    이세상에 태어난 궁극의 목표는 영적성장이라고 합니다.
    용기내서, 힘든 삶을 잘 살아내신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183. ..
    '23.11.19 10:18 PM (58.232.xxx.144)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게 성장하셨네요.
    더 불행하고,힘든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신과에 가기보다는 취미나 운동 의미있는 활동으로 과거로 부터 벗어 나길 바랍니다.
    배우자될 사람에게 모든것을 다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예쁜 자녀 낳아서 키우다 보면 치유될것입니다.
    불행한 기억을 준 가족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연민의 마음이 생길것입니다.
    남은 삶은 좋은 추억과 행복으로 채우세요.
    님의 글에 조금 어긋난 댓글 같지만,
    금수저의 삶을 선택한 영혼은 성장하고 진화하기 힘들어요.
    이세상에 태어난 궁극의 목표는 영적성장이라고 합니다.
    용기내서, 힘든 삶을 선택하고 잘 살아내신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184. fe32
    '23.11.19 10:23 PM (121.137.xxx.107)

    응원합니다. 잘 살아왔고요, 앞으로 더 나아질거예요.
    사람 만나는데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그들도 알고보면 별거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자립한 글쓴이가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 185. 레이나
    '23.11.19 10:28 PM (110.12.xxx.40)

    전 양육자의 역할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 어른이 되었네요
    자신을 더 아끼고 다독이고 사랑해주세요
    잘 하셨어요
    응원하는 많은 분이 계시잖아요

  • 186. 좋은사람
    '23.11.20 3:13 PM (110.15.xxx.77) - 삭제된댓글

    좋은사람 만나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세요.

    제발 마음을 닫지 마세요.

    남과의 관계에서 벽을 치면 할수 있는게 별로없어요.

  • 187. 좋은사람
    '23.11.20 3:14 PM (110.15.xxx.77) - 삭제된댓글

    부모형제와의 단절은 필수로 보입니다

  • 188. 이분이 떠올라요
    '23.11.20 5:56 PM (116.34.xxx.24)

    https://youtu.be/QcN58dFsOyA?si=tP02QkBswL2wonYW

  • 189. kirari
    '23.11.21 3:11 PM (121.66.xxx.86)

    응원해요! 지금도 충분히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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