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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에 더이상 사지 않을 것들

3무 조회수 : 24,200
작성일 : 2023-11-11 14:28:31

어느날 정리를 하다가 알았습니다

내가 냄비를 많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내가 산것도 있고, 선물받을 것도 있고, 이리저리 어쩌구 해서 우리집에 와있는 것도 있고 등등.

그래서 그때 마음으로 결심을 했습니다. 더이상 냄비는 사지 않겠다고요, 지금 가지고 있는 냄비만 열심히 써도 다 못쓸 것 같아요, 스탠냄비가 깨어지거나 녹아 없어지지도 않을테니 말이죠

두번째는 가방이에요

옷장을 정리했더니 점잖은 자리에 들고갈 수 있는 가방 1, 사무실에 편하게 막 들고갈 수 있는 가방3, 4개, 아주 편하게 평소에 쓸수있는 에코백이 많이 있더군요, 요즘 선물이나 기념으로 들어오는 에코백도 품질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가방도 더이상 안살려고 합니다, 있는 가방도 다 못쓸것 같아아ㅛ

세번째는 이불이에요, 요 근래 이불을 거의 사지 않았지만,,,쪼금 더 젊었을때 친구가, 가족이 온다면,,,하면서 사둔 이불이 많더라고요, 또 요즘 아파트에 단열이 잘 되어서 이불을 몇개씩 덮는 것도 아니어서,,이불이 이불장에 가득합니다. 버릴수도 없으니 있는 이불 잘 빨아 쓰면서 살려고 해요

그래서 냄비, 가방, 이불,,,이 세개는 더이상 사지 않을거에요

IP : 118.221.xxx.16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3.11.11 2:31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옷.구두.가방 등일거에요.

    너무 많고 다 명품이라 버리기도 아까워요. ㅠ

    어제 십년된 몇 번 안입은 페라가모 롱 패딩 입었는데

    제 눈에도 요즘 프라다만큼 예쁘고

    올 몽클 신상 입으신분이 예쁘다고 ^^;;

    아~~ 왜 그리 샀었을까요.

  • 2. 저도
    '23.11.11 2:34 PM (58.239.xxx.59)

    주방용품 정리하면서 많은 반성을 했어요 아직 박스째 뜯지도 않은 냄비들
    죽을때까지 써도 다 못쓸듯.... 대대손손 누가 제가쓰던 냄비 받아가지도 않을테고 그만 사야줘 이젠

  • 3. ..
    '23.11.11 2:35 PM (211.234.xxx.229)

    여유가 되셨나봐요
    저는 아직도 물욕이 있어요
    근데 나이생각해서 더 사면 안될거같다는..

  • 4. 옷이산을이룸
    '23.11.11 2:39 PM (106.101.xxx.134)

    저는 인터넷이나 고터에서 산 싸구려 옷들...
    그해 잠깐 입고 더이상 손도가지 않고 후줄근...
    좋은옷 한두벌을 사자 하고 다짐중....

  • 5. ㅇㅇ
    '23.11.11 2:45 PM (119.194.xxx.243)

    저는 그릇..이제 그만 산다산다 하면서도
    기웃거리네요ㅜ

  • 6. 아..냄비ㅠㅠ
    '23.11.11 2:47 PM (211.206.xxx.130)

    며칠 째 말도 안되는 가격의 냄비를 사고 싶은 제가 새겨야 글....
    이런 저런 이유로 안 쓰는 냄비도 많은데,
    사고 싶은 그 냄비가 있으면 왠지 뭔가 좀 더 편하고 좋을 것 같은 생각에..ㅠㅠ
    자제하겠습니다.

  • 7. ...
    '23.11.11 2:54 PM (221.140.xxx.205)

    저도 냄비 가방 동감요...
    그런데 이불은 위생상의 이유로 몇년마다 교체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 8. 저는
    '23.11.11 2:59 PM (118.235.xxx.90)

    찻잔..손님초대도 안하면서 찻잔 이쁘거보면 왜자꾸 살까요ㅠ

  • 9.
    '23.11.11 3:03 PM (175.197.xxx.81)

    어쩜 저랑 완전 같네요
    냄비가 너무 많아서 식세기 설치도 못하고
    가방과 이불이 장농을 차지하고 있어서 옷은 정작 수납이
    부족하네요
    근데 그렇다고 안 사는건 좀 그러니 낡으면 바로바로 처분하고 새로 들이고도 싶어요

  • 10. 셋다 동감하는데
    '23.11.11 3:10 PM (118.235.xxx.107)

    허구헌날 냄비 태워 먹어서...별 별 방법을 다 써도 턴흔적이 깔끔하게 없어지지 않아 다시 사게 되네요.
    결정적으로 절대 안사기로 한것은 장삭용품이예요.
    물론 대부분 선물 받은것이지만 다 없애 버렸고 전 안살거예요.

  • 11. ...
    '23.11.11 3:13 PM (220.85.xxx.239)

    냄비는 같은 생각인데 조금 아까도 작은 된장찌게용 냄비
    기웃거렸어요. 하나 버려서 사야..
    가방은 패션이라 많아도 또 살듯요.
    수건이 너무 많아 평생 다 쓰고 갈까 싶었는데..
    주위 나눠주고 저번달 이십여장 다 버리고 갈았는데
    이주기로 바꾸면 몇년안에 다 소비할듯요.
    전 머그컵이나 찻잔 접시 파스타볼 같은 도자기 그릇을
    평생 안 살거같아요. 한참 빠져 산것들~

  • 12. 저는
    '23.11.11 3:14 PM (211.58.xxx.161)

    예쁜쓰레기요ㅜ

  • 13. 바람소리2
    '23.11.11 3:21 PM (114.204.xxx.203)

    맞아요 가진거로도 10년이상 쓸듯
    요즘 부지런히 나눔 버리기 하고있어요

  • 14. ㅇㅇ
    '23.11.11 3:25 PM (119.194.xxx.243)

    근데 스텐냄비는 정말 계속 써도 되는걸까요?
    20년전 산 휘슬러냄비세트 쓰고는 있는데
    스텐은 초록수세미로 설거지 벅벅 하는 편이라
    문제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 15. 가구랑
    '23.11.11 3:35 PM (123.199.xxx.114)

    옷과가방

    죽으면 처치곤란이라

  • 16. 새로움
    '23.11.11 3:43 PM (211.49.xxx.97)

    냄비 그릇 안살겁니다.

  • 17.
    '23.11.11 3:49 PM (113.131.xxx.169)

    냄비,그릇, 가방,책, 컵
    안 살려구요.
    있는거 열심히 쓸려구요.

  • 18. ...
    '23.11.11 3:51 PM (211.108.xxx.113) - 삭제된댓글

    다들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전 결혼할때산 냄비세트 그릇세트 20년전 것들로 지금까지 쓰면서 더 산거 거의 없는데 손님초대같은건 안하지만 나름 요리 많이 하는데 참 그런쪽에 욕심이 없네요

    가방도 코트도 신발도 모두 거의 안사구요 귀금속은 아예 관심없구요

    대신 집이랑 차 업그레이드하고 여행에 너무 돈을 안아껴서 두달에 한번은 해외 나가는거 같아요 공연도 한달에 한두번은 보고 각자 관심분야가 다르긴하네요 써놓고보니

  • 19. 초록 수세미는
    '23.11.11 3:59 PM (211.206.xxx.130)

    쓰지마세요.

    일반수세미로 세척하고
    탄거 누른거얼룩은 베이킹소다로

  • 20. 스텐은
    '23.11.11 4:36 PM (211.58.xxx.161)

    기스나도 상관없지않나요
    저도 휘슬러 20년된거 막쓰는데

  • 21. 된장찌개
    '23.11.11 4:43 PM (217.149.xxx.223)

    찌게 아니고 찌개



    냄비도 르쿠르제 사고 다른 냄비엔 손이 안가요.
    정말 좋은 냄비 구입하면 느껴지죠.
    좋은 것 하나가 싸구려 열 개 보다 낫다.

  • 22. 맞아요
    '23.11.11 5:34 PM (219.255.xxx.39)

    저도...주방용품은 이제 그만...추가주문안한지 이미 6년됐네요.
    결혼때 산 냄비세트 중 몇 개는 아직 비닐째 그대로고
    이쁘다하던 고가 파랑색 냄비세트도 박스째..ㅠ
    도깨비방망이는 작동되나 확인하고 한번도 안씀...

    그 와중에 잘 사용하는건 고장나면 바로 교체구매하기도..(브러운믹서기)

  • 23. ㄹㅇ
    '23.11.11 6:35 PM (175.223.xxx.6)

    이런거보면 사볼만큼 사봐야 그쳐지나봐요.
    저도 그릇이 너무 사고싶었고 정말 사랑에 빠진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우연히 외국에 살게되면서 한국에선 너무 비쌌던 그릇을 한껏 사왔어요. 냄비도요. 그랬더니 이젠 릇 종류는 쳐다도 안보게 되었습니다. 죽을때까지 그릇은 내돈내산 없을듯요.

    옷이랑 가방은,,,.아직 사고싶네요 ㅎㅎ

  • 24. 50중반 넘어가니
    '23.11.11 6:50 PM (114.204.xxx.203)

    다 귀찮아요
    40대 까지나 열정이 넘치죠

  • 25. 많아도
    '23.11.11 8:13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새로운게 자꾸 나와 호기심을 유발한다는게 문제.

  • 26. ....
    '23.11.12 3:35 AM (173.63.xxx.3)

    그릇 많고 냄비도 많고 그랬는데 이사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이젠 그릇,냄비 절대 안삽니다. 옷도 계속 안사고 낡으면 버려요. 요리학원서 만난 분들 다들 그릇욕심 많았는데 다들 나이드니 절레절레... 한분은 그릇 싹 기증했다고 하는데 그 그릇이 다 비싼 브랜드였어요.

  • 27. 공감공감
    '23.11.12 9:38 AM (112.154.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냄비는 정말 ㅎㅎ. 많아서가 아니라 닳질 않아요. 그릇은 깨지기로도 하지..스텐 냄비 쓰니까 농담 아니고 대를 물려도 되겠어요.
    제가 부엌 살림에 관심이 적어서일지도.

    가방은 또 이건 좀 부끄러운 건데, 전 가방 전용장이 있어요 ㅋㅋ 가방을 너무 좋아해서 들인건데, 명품도 많고 자잘한 유행템도 있고(최근엔 롱샴 샀네요 ㅋ) 얼마전 잘 안 들거나 낡은 건 정리했는데 그래도 명품이 오래가는지라 혹시나 정리해서 더 들이더라도 자잘템은 안사야겠다 싶어요. 단 이 장은 초과 안하려구요 ㅎㅎ

    근데 이불은 낡더라구요. 진짜 잘 덮던 것들은 찢어져서 버리기도 했거든요.

  • 28. .....
    '23.11.12 9:4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올인테리어하고 이사오면서 부엌 공간만큼 살림을 고르고 다 버렸어요. 후라이팬 3개, 냄비류 5개, 유텐실 서랍 2개... 이런 식. 냄비 하나 버리면 새로 고급 삽니다. 요즘은 수저류 10벌을 버리고 싶네요. 접시류도 버리고 싶고.. 버려야 새로 산다는 원칙을 세우니까 버릴 거 없나 보게 돼요.. 결국 사는 행위는 계속 하고 싶은 거죠

  • 29. 오오
    '23.11.12 10:01 AM (118.33.xxx.228)

    저도 그렇네요
    이사하면서 냄비 정리하고 스텐냄비 쓸 것만
    몇 개 남겼더니 속이 후련해요
    쌓아 둔 만큼 마음도 무거웠던 것 같아요

    이불도 싹 정리했어요
    건조기를 쓰니 두어시간이면 말라서
    이불 쌓아놓을 필요가 없네요

  • 30. 로라이마
    '23.11.12 11:02 AM (121.200.xxx.109) - 삭제된댓글

    명품이요..
    이쁘지도 않고 돈 아까워요.
    질 좋고 디자인 좋고 명품의 1/10 가격의 옷과 가방 널렸는데
    쓸데없는 곳에 돈 낭비 했어요.

  • 31. 로라이마
    '23.11.12 11:04 AM (121.200.xxx.109) - 삭제된댓글

    명품은 원단이 다르네, 디자인이 다르네 해도
    제가 사용해보니, 브랜드 값에 거품이 잔뜩 낀거더라구요.

  • 32. 로라이마
    '23.11.12 11:06 AM (121.200.xxx.109) - 삭제된댓글

    명품은 원단이 다르네, 디자인이 다르네 해도
    제가 사용해보니, 브랜드 값에 거품이 잔뜩 낀거더라구요.
    자존감 낮고 허영심 많은 사람들의 욕구 충족일뿐

  • 33. ㅇㅇ
    '23.11.12 12:03 PM (116.127.xxx.4) - 삭제된댓글

    저도 살림살이 구매 중독증이 있었어요
    냄비류나 그릇류 이불 조리도구등
    쓰다가 실증나거나 신제품 나오거나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 병적으로 사들였죠
    사치품 사는 것도 아니고 살림하는 주부가 살림살이 사는게
    무슨 문제냐라고 스스로 위안을

    저 병을 낫게 해준건 남편의 퇴직입니다
    퇴직하고 생활비 줄여 쓰고 있는데
    이미 다 있는 살림살이 살 필요가 없죠
    그래도 가끔씩 사고 싶은게 있으면 사긴 하지만
    거의 안 사는 편
    못 입게 된 의류도 아니고
    살림살이 보면 지금도 든든해요
    언젠가는 다 쓰게 될테니
    딸 결혼 시켰는데 예전에 사놓고 아까워서 안 쓰고 있던
    비싼 접시류등 줬더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지금 사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쌈

  • 34. 동감
    '23.11.12 12:25 PM (220.117.xxx.30)

    저는 옷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가방, 소품을 좋아해서 자잘한게 엄청 많아요~ 가방, 머플러 스카프가 넘쳐나서 구입을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 35. 짜짜로닝
    '23.11.12 1:16 PM (104.28.xxx.49)

    2009년에 결혼하면서 국산 5중 스텐냄비세트랑 르크루제 하나 사서 그 이후로 냄비는 사본 적 없는데.. 제가 위너..? ㅋㅋ
    이불도 혼수이불 아직도 있는데 뜯어진 건 좀 버리려구요 ㅠㅠ
    저는 살림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실용주의예요..

    저는 화장품 안사기 하고있어요.
    지성피부라 뭐 마니 바르지도 않는데 동생이 자꾸 지 피부에 안 맞는다고 주네요. 저는 아무거나 발라도 되는 얼굴이라..

    싸구려옷도 진짜 안 산다고 맨날 다짐하면서 조금씩 사들이네요. 버리는 것보다 있는 거 활용이 우선같아요.

  • 36. 저는
    '23.11.12 2:34 PM (116.125.xxx.59)

    님이 말씀하신 것들 다 안사고 살아요
    정말 떨어져서 누덕누덕해져 사야하는 경우에만 사요 그니깐 그릇이건 옷, 신발 가방 이불 등등이 여유가 없이 거의 쓸것들만 있어요 그러니 25평 4인 식구 살아도 집이 너무 공간도 많고 여유롭네요 좁다는 생각 1도 안해요 불필요한 짐이 1도 없네요 특히 이번 이사하면서 대폭 정리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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