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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은 혼자 하는 쪽으로 해야 겠어요.

집돼지두마리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23-09-24 09:57:32

우리집 두 남자 아들,남편은 밖에서 아무리 근사하고 신기한 음식 내지는 고급 뷔페를 배 터지게 먹고 와도 집에 와서 먹을껄 또 찾고 간식을 평소 2~3배는 더 먹네요.

솜씨 1도 없고 고기나 굽고 딸랑 김치에 줘도 다 때려넣은 볶음밥이나 개밥같은 비빔밥 냉동식품을 줘도 내가 집에서 준 밥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뜩이나 이젠 가성비도 더 떨어지는 외식이거늘

돈만 아깝구요. 만들고 차리고 치우고 뼈를 갈아넣는 내 노동력이 들어갈 지 언정 집에서 흰쌀밥 머슴밥 고봉밥으로 잔뜩 먹여놓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75.113.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뷔페는
    '23.9.24 10:00 AM (118.235.xxx.103)

    꼭 혼자 가시는걸로;;;

  • 2. 어휴
    '23.9.24 10:04 AM (223.62.xxx.76)

    식사 준비 가지고 무슨 뼈를 갈아 넣는 노동력?
    솜씨도 없이 개밥같이 만든다면서
    하여간 오바육바.
    돈을 못벌어서 그런가 밥하는게 세상 최고 힘든줄 암.

  • 3. 하..
    '23.9.24 10:06 AM (211.248.xxx.147)

    저희도 그래요. 잘먹고와서들 왜그런지. 제가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니예요. 전 사먹는거 완전 좋아하구요. 남편이랑 애들이 저래요. 친구들만나서 밥먹고 와서도 다시 밥에 국에 김치먹는..그럼에도 저만 통통하도 셋다 말랐어요. 이게 무슨조화인지..아들들 결혼하기 힘들까봐 기본적인 밥이랑 국이랑 찌게는 가르쳐놨어요.

  • 4. 223.62.76
    '23.9.24 10:10 AM (175.113.xxx.3)

    돈을 못 벌다뇨? 월 1500~2000 버는 사업 조그맣게 합니다. 주 2~3회 도우미 쓰다가 애가 불편하다 하고 애도 컸고 해서 주말에는 집밥 해서 챙겨 먹어요. 남이사 뼈를 갈든 골을 갈든 댓글 따는 말뽄새가 참드러운데요?

  • 5. 223.62.76
    '23.9.24 10:11 AM (175.113.xxx.3)

    그리고 저는 돈 버는것 보다 밥 신경 쓰는게 더 힘들어서요.

  • 6. 영통
    '23.9.24 10:20 AM (106.101.xxx.244)

    30년 넘게 돈 벌고 있지만
    밥 차리는 거 힘들긴 힘들어요.
    나가서 하는일보다 더 힘들다는 아니지만 여튼 힘 들어요

  • 7. 돈을 떠나서
    '23.9.24 10:29 AM (59.10.xxx.133)

    밥 하는 게 젤 고역
    장 봐온 거 정리
    넣고 꺼내고 다듬고
    썰고 무치고 다지고
    끓이고 옮기고 닦고
    씻고 정리하고 옮기고 넣고
    손가락 관절 갈아 밥 하는 거 맞잖아요
    그걸 하루에 두 번 이상 매일매일
    차라리 돈 벌며 밥 깔끔하게 사 먹는 게 젤 좋은데
    이노무 밥을 제대로 해서 파는 곳이 거의 없죠

  • 8. ㅇㅇ
    '23.9.24 11:02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돈버는 것보다 밥하는게 더 힘들어요
    저도 둘 다 하는 사람이고요

  • 9. 돈돈돈
    '23.9.24 11:28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많이 버시는구만 가성비 안따지고 여기 저기 배불리 먹으면 되겟네요
    돈 많은데 집에서만 먹으라하면 아쉽죠
    밖에서 근사하게 먹고 집에서도 먹고
    엄마 돈 벌고 집에서 밥할려면 힘든데
    자식이 엄마 힘든거는 생각 안하고 본인 불편하다고 도우미를 못오게 하는게 문제인듯해요

  • 10. 고흠
    '23.9.24 11:47 AM (211.234.xxx.124)

    게밥 같이 만든다며 무슨 영혼 길아 넣는 척인지
    돈도 많이 번다면서 냉동볶음밥 데우는게 영혼 가는 건가
    애들이 마음이 허해서 식욕으로 채우나보네

  • 11. ..
    '23.9.24 2:21 PM (211.206.xxx.191)

    집밥을 좋아하는 집밥 파가 있어요.
    밖에서는 뭘 먹어도 허전해하고.
    그냥 집 밥 메뉴 단순하게 해서 푸짐하게 해서 먹게 하고
    외식은 혼자 우아하게 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자녀도 요리에 동참 시켜
    앞으로 차차 스스로 해서 먹게 하심 좋죠.

  • 12. ...
    '23.9.24 3:48 PM (211.108.xxx.113)

    저도 돈버는거보다 해먹이는게 더 힘든건 맞는데
    돈도 많이 버시고 가족들이 나가서는 깨작거리는것도 아닌데 결론을 이상하게 내시네요 ㅋㅋㅋㅋㅋ
    같이 나가서 많이 드시고 집에서도 또 드시면되죠

  • 13.
    '23.9.24 4:06 PM (175.113.xxx.3)

    챙기려니 귀찮아서요. 챙겨먹는 사람들도 아니고 도우미 쓸때도 주말에는 안 오셨고 주말에는 가족끼리 있는데 챙겨주는 사람은 나 하나라서 너무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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