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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해 주신 덕분에 학폭 심의 잘 다녀 왔어요

학폭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23-09-23 22:29:41

지난 수요일 학폭 심의 가기전 아이랑 제가 잘 할수 있을까 너무 걱정 되어서 기도 부탁 드렸었는데 기도 해주시고 용기 주셔서 잘 하고 왔어요 생각 했던거 보다 아이가 그동안 있었던일 감정 가해자 처벌 등 덤덤하게 얘기 잘 했어요 저도 미리 심의위원들에게 하고 싶은말들 따로 메모해 가서 보면서 빠짐없이 하고 싶은말들 다 했구요 심의위원분들이 많이 안타까워 하며 아이에게 여러가지 조언 해주셨어요 심의사안이 5개월간 매일 지속적인 폭행(머리 팔 등) 가해자가  1학기 휴대폰 도우미(상점 받음) 인데 강요 협박해서 저희 아이가 1학기 내내 했고 욕설에 간식 가져 올때마다 말도없이 가방에서 가져가고 때리는걸 친구들이 볼때면 때리고 사랑해 라고 했어요 아이는 엄마아빠가 힘들까봐 전혀 내색을 안해서 몰랐어요 이정도 사안만 있는줄 알았는데 심의때 심의위원분들이 반아이들 진술서를 보고 질문을 하는데 가해자가 반친구들한테 내가 ㅇㅇ 가스라이팅 하고 있잖아 ㅇㅇ는 나의 기쁨조야 급식 먹을때 급식에 나온 국에 건더기 보며 이거 ㅇㅇ 정액 처럼 생겼네 라며 성적인 농담 까지 했더라구요 듣는순간 아이가 너무 가여워서 오열 했어요  심의 끝나고 나올때 보니 남편도 눈물을 흘렸더라구요 ㅠㅠ 다음주 수요일쯤 학폭심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결과 상관없이 형사 민사 다 할려구요 아이는 평소 다니고 싶었던 운동 다니며 심리치료 받으며 많이 좋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아이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용기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IP : 118.235.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3.9.23 10:40 PM (124.63.xxx.159)

    개악질이네요
    아이 응원 많이 해주세요 세상에 저런 버러지 같은거 만나기 쉽지 않은데 잠시 재수없게 걸린거라고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사고 같은거니까 자책도 하지말라근요 ㅆㅂㅅㄲ 저주한다 제가 욕해드릴게요

  • 2. 루시아
    '23.9.23 10:42 PM (121.125.xxx.3)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 3. ㅇㅇ
    '23.9.23 10:49 PM (117.111.xxx.37)

    킬러고용해서 확 .. 저런것들은 더 살아봤자 쓰레기하치장수준

  • 4. ..
    '23.9.23 10:49 PM (31.54.xxx.236)

    지닌번 글 기억나요.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가해자 아이 제대로된 처벌 받고, 원글님 가족 모두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기도합니다.

  • 5.
    '23.9.23 10:54 PM (118.235.xxx.131)

    뭐 그런 쓰레기같은 애가 있나요?
    강전 꼭 보내세요.

  • 6. 유리
    '23.9.23 10:55 PM (183.99.xxx.54) - 삭제된댓글

    콩콩팥팥이라 그 부모도 비슷할 것 같아요.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것들 몇배로 인과응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요.

  • 7. ㅇㅇ
    '23.9.23 10:57 PM (182.161.xxx.233)

    강전폭탄돌리기말고 저런애들만가는학교를 만들었으면좋겠네요 기숙사로 만들든 아주강하게 관리해서 정신차리면 다시 동네학교다니든 말든

  • 8. 진짜
    '23.9.23 11:08 PM (221.140.xxx.198)

    콩콩팥팥이라 그 부모도 비슷할 것 같아요.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것들 몇배로 인과응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요.xx222

  • 9. ..
    '23.9.23 11:13 PM (114.207.xxx.109)

    와.악질새끼
    님 아이.어찌ㅡ견딘거에요 ㅠ 꼭 제대로 처벌하게해주세요

  • 10.
    '23.9.24 2:20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꼭 민형사 같이 하세요
    학폭으로는 꿈쩍도 안해요

    가는길이 힘들겠지만 아이를 위해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힘드신거 알아요 아마 밥도 잘못드실테고
    잠도 쉽게 못주무시겠죠
    고생많으셨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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