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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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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넘은 직장맘 자신감

50넘은 조회수 : 4,641
작성일 : 2023-09-22 20:00:30

50넘으니 눈에 띄게 기회가 사라지며 가치가 하락하는게 느껴지는데 다들 어떻게 견디시나요?

내려놓은 것은 맞는데 재미도 없고 돈 버느라 다니긴 해야 하고 반짝하던 시절 대비 너무 차이나는 삶인데.

편한 점도 있습니다만, 멀해도 기회는 주어지지 않네요.

그게 현실이겠지만요.

 

IP : 211.36.xxx.1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맘
    '23.9.22 8:16 PM (175.115.xxx.216)

    글쓰신 분의 맘과 상황 잘 이해됩니다. 저도 비슷하지만 그런데 지금까지 그래도 열심히 일한게 있어선지 기회는 없어도 기본은 하니 작은 일이라도 보람을 찾고 친한 동료 - 저는 비슷한 나이 워킹맘- 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현실적인 목표를 작지만 나에게만 집중하면 회사생활이 재미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원글님 너무 기운빠져 마시고 지금껏 버티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분이세요!

  • 2. 그저
    '23.9.22 8:19 PM (125.178.xxx.162)

    일할 기회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지요
    같은 일을 해도 젊은이들보다 속도도 떨어지고
    신문물 배우기도 더뎌 옆 젊은이들을 힘들게 하는 게 50대 동료랍니다
    그래도 물어보면 답해주고 힘든일 더 맡아주는 동료들과
    나가라고 말 안해주는 사장이 고마워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자구요

  • 3.
    '23.9.22 8:21 PM (223.38.xxx.22) - 삭제된댓글

    ㅡ저는 40대인데도 너무 느껴지는데요.
    회사에서 남자들이랑 똑같이 일하고 아이도 안낳았는데 휴직도 안했는데 기회도 안주더라구요.
    현실이 그런갑다. 나한테는 여기 까진가보다 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그래도 현재 장점을 보려고 하고 워라밸 챙겨요.
    지금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면 이제껏 바득바득 올라온거 노력 다 일단 손해예요.
    1인 사업가로 내가 창업하는 거 밖에 선택지 없어요.

  • 4.
    '23.9.22 8:22 PM (223.38.xxx.22)

    ㅡ저는 40대인데도 너무 느껴지는데요.
    회사에서 남자들이랑 똑같이 일하고 아이도 안낳았는데 휴직도 안했는데 기회도 안주더라구요.
    나는 더 몰입해서 일하고 싶고 그럴 자신있는데 말이죠.

    현실이 그런갑다. 나한테는 여기 까진가보다 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그래도
    소외된 현재 모습에서 장점을 보려고 하고
    최소한 워라밸은 저절로 생겼네 하면서 봐요.
    지금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면 이제껏 바득바득 올라온거 노력 다 일단 손해예요.
    1인 사업가로 내가 창업하는 거 밖에 선택지 없어요.

  • 5. ...
    '23.9.22 8:38 PM (1.241.xxx.7)

    버티는게 이기는거다... 라는걸 모토로 자존심은 몽땅 버리고 일해요

  • 6. ..
    '23.9.22 8:42 PM (124.5.xxx.99)

    계속일하던분이면 그럴수 있겠죠
    조금일하다가 이제 꾸준히 일한지 1년넘어가는데
    일하고 돈벌어 내마음에 드는 주방용품 마음편히 사는것만으로도 참좋아요
    일하고 돌아오는 길도 참좋구요

  • 7. 러블리자넷
    '23.9.22 8:58 PM (106.102.xxx.19)

    48저도 그래요~ 일많고 인정 못받을 일 받았어요 ㅠㅠ

  • 8. **
    '23.9.22 9:01 PM (42.25.xxx.125)

    50대인데요 일이 주어진다는거만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도 어린친구들이 못하는일 해결하면서 회사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보람느끼고 그래요

  • 9. 힘내요 언니
    '23.9.22 9:27 PM (221.141.xxx.110)

    저 40 후반 용띠인데요. 20살 어린 애들과 일해요. 머리 돌아가는 거야 어린 친구들이 빠르죠. 기억력도 좋고, 순발력도 좋고... 하지만 전 일을 정성 들여 하고.. 엄마 같은 마음으로 해요. 사실 엄마로 20년 살아왔으니까 익숙한 거기도 하죠. 젊은 애들은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시선이 자기 안으로만 굽혀져 있으니깐요. 사실 저도 어릴 땐 그랬어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탓하진 않아요.
    하지만, 그런 점이 어린 동료들과 다르다 늘 생각하며, 내가 고유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을 발휘하려고 해요. 때론 나만 이렇게 신경쓰나 억울할 때가 많긴 해요. 젊은 친구들 얍삽하게 생각하는게 다 드러나거든요.

    근데, 그게 나만 느끼는 게 아니더라구요. 사장도 알고, 고객사도 알아요. 그냥 군소리 없이 내 일만 , 내가 잘하는 일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잘하려 하고, 못하는 일은 배워서 익히려고 노력해요.

    저 혼자 제일 나이가 많지만, 이렇게 일하니 제 자리는 아무도 대체 못해요. 이걸 저도 느끼다 보니 자신감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하다 배우는 게 많아요. 저도 아직 덜 자란 사람이라 배우는 게 많아요. 심지어 고객사에서도 격려해주고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엔 배울 사람이 그리고 배울 게 참 많다 생각하고 다녀요.

    그리고 이런 좋은 점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려고 노력하구요.

    곧 월요일이면 월급날이네요 ㅋㅋ 조금만 힘내죠 우리!!

  • 10. ..
    '23.9.22 9:34 PM (223.62.xxx.152)

    저도 48 용띠입니다
    생각이많아지는 요즘이에요 제가 제조업에 있는데 젋은 신입 유입이ㅡ안되고있어요 사원 대리는 퇴사가많습니다.ㅠ 저또한 변화를 고민해요 이 자리만 고수할것인가.

  • 11.
    '23.9.22 11:08 PM (74.75.xxx.126)

    내년에 50인데 직업적으로 앞으로의 10년이 피크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큰 프로젝트 하나 따 내서 앞으로 2년동안 진행할 팀장 됐고요. 그 후로도 진행하고 싶은 일들이 줄줄이 많아요. 나이 때문에 또는 여자라서 한계를 느껴본 적 없는데... 하지만 여기는 미국입니다. 한국은 많이 다른가요

  • 12. 그린
    '23.9.23 9:58 AM (121.161.xxx.217)

    50넘은 직장맘 자신감...
    어이 입시 마피고 50 넘어 재취업..
    수많은 고민의 시간 거쳐 정직원은 되었지만
    아직도 고민은 계속되네요 ㅋ
    함께 힘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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