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년후견인 제도 아시나요

혹시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23-09-13 23:32:35

한 10년 전쯤 엄마가 치매진단을 받으셨어요. 

그 때는 아버지는 암투병중이셨지만 살아계셨고 저희집은 딸만 둘인데 엄마는 작은 딸인 저랑만 친하고 큰딸은 믿지 못했어요. 본인이 치매라는 건 모르셨지만 왠지 불안한 나쁜 예감이 있으셨나봐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큰 딸이 나서서 재산 빼앗고 엄마는 요양원에 보내버릴 지도 모른다고. 저한테 뭐라고 해 보라고 요양원은 죽어도 안 간다고 하셔서 변호사 친구 도움을 받아서 저를 엄마의 성년후견인으로 설정했어요. 그 당시 340만원정도 수임료 내고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저는 해외에 있고 엄마는 언니가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었어요.

최근에 독감을 심하게 앓고 열흘 입원했다 퇴원하신 다음 화장실을 못 가신대요. 기저귀를 채워도 다 뜯어버리고 도우미분들이 와서 빨래 돌리기 바쁘대요. 언니가 이 상태로는 아무도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추석 지난 다음 어딘가 보낼 곳을 물색해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서 직장 그만두고 한국에서 엄마 케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언니 뜻을 따르는 게 맞긴 한데요. 그래도 제가 성년후견인이고 엄마가 이런 상황이 생길 줄 알고 간곡히 부탁 하신 거였는데... 그래도 언니 말대로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혼란스럽네요.

IP : 74.75.xxx.12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3 11:41 PM (106.101.xxx.241)

    언니 말대로 하기 싫으시면 한국 들어가야죠.

  • 2. ...
    '23.9.13 11:41 PM (14.33.xxx.149)

    아유 오셔야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마 아닙니까.
    게다가 심증만이지만 언니가 좀 미덥지 않은 구석이 있을지 모른다는데
    저라면 당장 와서 엄마 상황 확인하고 일단 돌아가는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 3. 님이
    '23.9.14 12:06 AM (121.165.xxx.112)

    10년전에 어머님이 치매 진단 받았는데
    성년후견인인 상태로 혼자 외국을 나갔다는 건가요?

  • 4. ...
    '23.9.14 12:07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자기를 믿지 못 하고 동생을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한 엄마를 몇 년이나 전담했다...큰 딸이 불쌍해요.

  • 5. 엄마가
    '23.9.14 12:22 AM (175.223.xxx.140)

    치매인데 책임지고 돌볼것도 아니면서
    성년후견인은 왜 하신거예요?

  • 6. ...
    '23.9.14 12:33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엄마가 간곡히 부탁하신 게 마음에 걸리면 해외생활 청산하고 언니와 역할 바꿔서 책임지세요. 돌아가실 때까지.

  • 7. 와..
    '23.9.14 12:45 AM (118.235.xxx.33)

    언니가 아세요?
    님이 후견인거
    그것도 10년전에 한거...

  • 8.
    '23.9.14 1:31 AM (74.75.xxx.126)

    언니한테 친하고 매일 전화하는 사이에요 얘기했어요.
    제가 한국에 가서 엄마 돌볼 상황이 아니니까 엄마에 대한 전권이 언니에게 있다는 거 인정, 하지만 요양원만은 죽어도 싫다고 했으니, 오죽하면 그것만은 막아달라고 저를 후견인으로 설정할 정도로 싫다고 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요. 언니도 막무가내는 아니에요. 근데 다른 방법이라는게 참 별거 없다는 게 문제인거죠.

  • 9. ...
    '23.9.14 3:08 AM (77.136.xxx.56) - 삭제된댓글

    질문의 요점이 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후견인의 역할을 물어보시는 건 그걸로 언니 의견에 반하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뜻일까요?

    답은 정해져있어요. 유일하게 엄마를 돌보던 언니가 못하겠다는 상황이고, 10년전에 님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셨건말건 엄마는 언니가 결정한대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참 집집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너 못믿겠다고 외국에 있는 딸 후견인으로 지정해놓고도 결국 그 못믿는 딸에게 화장실수발까지 들게 만드는 어머니.. 외국에서 직접 겪은 건 하나도 없으면서 10년전 그 말에 꽂혀서 내 권한으로 뭘 할수있나 고민하는 동생. 그 틈에서 언니는 상처가 많았겠다 싶어요.

  • 10. 엄마가
    '23.9.14 6:43 AM (175.223.xxx.184)

    요양원은 죽어도 안가겠다고
    님을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고
    언니의 동의가 없으면 후견인 못하니까
    언니도 당연히 동의했겠고
    님도 요양원 안보내겠다고 약속하고 후견인이 되셨으니
    한국으로 돌아와서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 11. 다른방법
    '23.9.14 7:53 AM (58.120.xxx.132)

    이 뭘까요? 치매환자랑 일주일만 지내보시면 이런 말 안나올텐데

  • 12. 언니말대로하세요
    '23.9.14 8:09 AM (121.190.xxx.146)

    그러니까 결론은 10년간 치매환자 돌봐온 언니가 이제 요양원에 보내자는 거 아니에요?
    언니 말대로 하세요. 님 좀 뻔뻔해요

  • 13.
    '23.9.14 8:11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제목하고, 내용이?
    어쨌거나 고구마네요. 내용이.
    들어와서 모실거 아니면, 혼란스러울게 뭘까요?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 14. 정말
    '23.9.14 8:56 AM (112.184.xxx.18) - 삭제된댓글

    내가 원글님 언니면 이날부터 원글님 엄마 안봅니다,
    그래요 두분이서 해보라고,
    모든 연락 동생에게 가게 해놓고 연 끊는거지요
    성년 후견인이 있는대 내가 왜 해야 합니까,
    둘다 정말 못됐네요

  • 15. ....
    '23.9.14 10:16 AM (175.116.xxx.96)

    님은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했던 것 자체가, 아마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던 상태 아닐까요?
    그래서 요양원에 대한 공포와 평소 그닥 살갑지 않던 큰딸에 대한 망상(?) 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구요. 치매가 진행된 상태면 사실 정상적인 판단이 어렵거든요.
    저 상황에서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님이 외국에서 생업을 버리고, 한국에 돌아와 어머니 수발을 드시거나,
    아니면 어머님이 수십억대 부자라면, 님과 언니가 유산포기하시고,24시간 수발 들수 있는 요양사를 쓰시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시설 좋은 요양원 님이 물색해서 보내드리는 수밖에요.

  • 16. 아뇨
    '23.9.14 1:03 PM (74.75.xxx.126)

    엄마는 최근까지 언니 도움 없이 잘 지내셨어요. 가까이에 친척들 도우미 분들 매일 끼니 챙겨드리고 방문 요양사 간호사 매일 오시고 암튼 문제 없이 북적북적 그런 분위기로요. 언니는 주말에 한번 방문 저는 일 년에 두 달 정도 한국 가서 전담 케어 그런 식으로 나름 잘 돌아가고 있었어요. 언니랑 엄마는 평생 사이가 정말 안 좋았는데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언니가 언니가 엄마한테 좀 애틋하게 변하더라고요. 치매 노인이 성년후견인을 해 달라고 부탁할 땐 그만한 사연이 있는 상황이었죠. 오죽 답답하면 외국에 사는 작은 딸한테 그거라도 해달라고 했겠어요.

    그 뜻을 받들려면 요양원은 안 될것 같고 입주 요양사를 들여야 할 것 같네요. 에효.

  • 17.
    '23.9.14 1:16 PM (74.75.xxx.126)

    그리고 성년 후견인 언니 동의 없이 얼마든지 가능해요. 엄마가 본인의 의사 결정권을 위임하는 거고 언니를 못 믿어서 해 놓은 건데 무슨 동의가 필요해요. 제가 언니한테 말 안했으면 영원히 몰랐을 수도 있어요. 저도 엄마가 원하셔서 해놓긴 했지만 그런 얘기까지 해야 할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랐었고요. 하지만 이제 다 터놓고 솔직하게 의논하고 있어요. 언니가 좀 기분은 나쁘지만 자기가 잘못한 게 많아서 엄마가 왜 그런 것까지 해 놓으셨는지 이해는 하더라고요.

  • 18. 간단한데
    '23.9.14 2:25 PM (218.39.xxx.207)

    엄마 요양원 안보내려면 언니나 님이 엄마 돌봐야 하는 거잖아요

    언니가 돌보겠데요?
    아님 님이 해야죠

    둘이 아님 요양원

    그리고 돌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못 돌보니가 요양원 가는 거죠
    어른들은 요양원은 절대 안가 라고 하는데

    24시간 어떻게 돌보고 있나요?
    전 이런 사고가 이해가 안되네요

  • 19.
    '23.9.14 3:47 PM (121.167.xxx.120)

    돈 있으면 입주 요양사 들이세요
    그래도 보호자가 매일 체크하는게 좋아요
    요양보호사에게 전적으로 맡기면 위험해요

  • 20.
    '23.9.14 5:57 PM (106.102.xxx.101) - 삭제된댓글

    언니가 주말마다 가는데 언니 도움없이 잘 지냈대 ㅋㅋㅋㅋㅋ 전형적인 해외사는 뻐꾸기 자식 멘트임. 님이 뭘 알아요 웃기고 있어 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741 이번 이혼숙려 무속부부의 와이프 정미녀 닮지 않았나요? .. 15:31:51 41
1800740 로보락 f25 ace 어떤가요 ㅇㅇ 15:25:58 29
1800739 순천왔어요~~ 1 꽃샘추위 15:23:30 155
1800738 친정 조카 결혼식 복장 조언 좀 3 56세 중년.. 15:21:00 172
1800737 지자식한테도 못하면서 셀프 효도는요? 6 그건 어때요.. 15:18:36 285
1800736 사극의 한 장면인데 뭘까요 3 장면 15:13:49 314
1800735 세일 안하는 옷 잘 사세요? 1 dma 15:12:21 358
1800734 시스텐 행거 설치하려고 해요. 1 15:10:03 101
1800733 시부모에게 잘하기보다 지금가족에게 잘 해야죠.(수정) 9 허참 15:06:43 505
1800732 나경원.주진우는 이번 정부안 반대안하나요? 3 ㅇㅇ 15:03:52 160
1800731 60살 넘어서도 성관계 하세요??? 15 갱년기 15:01:30 1,662
1800730 백화점가서 랩다이아,모이사 둘다 1 마나님 15:01:05 289
1800729 용감한 형사들은 밤을 새워 녹화 하나요? 2 .. 15:00:14 394
1800728 차돌박이 된장찌개할때 1 15:00:05 232
1800727 노인분들 다리골절로 거동못하면 요양병원? 재활병원? 3 ..... 14:59:04 401
1800726 3억-5억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요 11 ㅇㅇ 14:54:54 1,328
1800725 검!찰!개!혁! 봉민호!사퇴!!!!!!!!!! 4 음흉 14:50:56 409
1800724 혼자 점심 준비하는데 세시간 6 심하다 14:50:33 745
1800723 60중반 남자 생일상 매뉴 봐 주세요 17 생일 14:42:39 724
1800722 꼬라지부리는 남편... 6 ... 14:40:53 885
1800721 절연한 지인 칭찬하는 친구 12 왜요왜 14:38:50 934
1800720 지금 이순간 가장 사랑하는 시간 3 오버더레인보.. 14:36:31 458
1800719 대장 용종 1.2cm 다른병원가서 제거하라는데 16 젠장 14:30:33 1,141
1800718 정청래 당대표 유튜브입니다 12 ㅇㅇ 14:20:24 547
1800717 남편인상 확달라 5 ... 14:19:38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