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십여년전 있던
공황장애가 다시 생겼다가 괜찮아졌었는데
최근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공황장애가 또 왔어요
약 없이 잠들면 꼭 새벽 1-2시쯤 깨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가 밀려오고
가슴이 답답해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약을 먹고 있기는 한데
일상생활을 너무 무기력하고 멍하게 할만큼
약에 지배당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을 바꿔보고싶은데...
어떤 약들을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을 바꿔가며 다녀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도움 좀 부탁드려요
정신과 가셔서 의사분과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완화가 된다고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꼭 약을 먹기보다는
마음을 ~ 정신을~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이
이런 약보다 효과가 있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잠자기 전 먹는 약이랑
낮에 갑자기 호흡곤란 올때 먹는
비상약 두가지 처방받아 먹어요
일단 잠만 잘 자도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전엔 매일 먹었고 낮에도 이삼일에 한번은
비상약 먹었는데
삼개월 지난 지금은 아예 안먹어요
근데 중요한건 원인을 없애야...
저는 렉사프로 먹는데 효과가 좋아서
6개월먹는 시점인 9월부터 반알로 줄일수 있을듯해요
이약먹고 한번도 공황장애 증상이 안나타났는데
윗님 말처럼 공황장애의 원인을 심리적으로 없애는것도
아주 중요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