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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여행다녀오고 이혼 고려중입니다.

조회수 : 37,008
작성일 : 2023-08-02 19:20:36

남편과 사이가 소원해진건 오래 되었습니다.
신혼 초부터 사사 건건  음식 만드는거 장보는거 시댁일로 트집 잡기 시작해서
별것 아닌거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잦은 싸움 때문에...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가  참거나 피하자 식으로 되어서.. 정말 중요한 일 아니면 남편 요구하는 대로 순응하던지, 다툼의 말을 안 섞고 지냈어요.

애들 대학갈때 까지만 참자 그렇게 생각했죠. 

최근 코로나 풀리고 제 용돈으로 혼자 해외 여행을 2주간 다녀온 일이 있었어요. 문화 충격일지 해방감이랄지. 제 인생 처음 맛보는 거였습니다.
여행 다녀오고 나서 부터 그동안 남편과의 사이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설겆이 하다가도 남편과의  신혼때나  과거  갈등을  생각하면 눈물이 갑자기 쏟아지고,  제 인생이 자꾸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담사나 정신과에 가봤는데  결혼생활동안 쌓여온 우울감이 무척 심하다고 하네요.

애들 대학 갈때 까지  최소 2년만 참으면 되고, 이혼만 미루면 경제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가정인데 ,  제 마음이 왜이리 불편한가요?
이런 감정이 왜 드는 걸까요. 주변에 마음을 털어놓았지만 아무도 제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배불러서 살만해지니 그렇대요.

남편과 한시도 같이 있기 싫고 밥먹는 꼴보기도 보기 싫네요. 지금에야 남편과 다시 대화를 시도해도 남편은 달라질수가 없는 인간 입니다.
제가 쌓아왔던 화가, 감정이 다스리면 되는데 너무 괴롭네요. 구체적으로 미래를 고민하면 이혼하고 혼자 사는 경제적 문제, 감정적 문제
생각할수록 복잡해지는데요.

왜 갑자기 여행후  이런 감정이 소용돌이쳐서  저를 시시때때로 괴롭게 만드는걸까요.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인생 계획대로 안되네요.

IP : 223.38.xxx.20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고
    '23.8.2 7:22 PM (14.32.xxx.215)

    편한걸 경험해서 그렇죠
    그 기억으로 참고 견디는 사람이 있는데
    님은 그 기억이 좋아서 현실이 더 싫어진거구요

  • 2. ㅁㅁ
    '23.8.2 7:25 PM (183.96.xxx.173)

    애들이있는 상태면 이혼이 뭐 그리 대단한 새세상을 주진않습니다
    새로운 문제들이 백 스무가지정도 생겨줍니다

  • 3. ..
    '23.8.2 7:28 PM (220.122.xxx.137)

    애들이있는 상태면 이혼이 뭐 그리 대단한 새세상을 주진않습니다
    새로운 문제들이 백 스무가지정도 생겨줍니다2222222

  • 4. 자유를
    '23.8.2 7:29 PM (123.199.xxx.114)

    맛봤으니
    이제 경제력있으시면 별거 하는것도

  • 5. ...
    '23.8.2 7:29 PM (211.243.xxx.59)

    저라면 2년만 약먹고 버티다가 대학가면 이혼하겠어요.

  • 6. ㄱㄷㅁㅈㅇ
    '23.8.2 7:32 PM (211.246.xxx.194)

    대학가면 별거부터 시작하시면요
    지금이라도 가능하면 별거하시던지요
    이혼하면 애써서 일군 재산 반을 떼줘야하는데
    그게 다른여자 차지가 되는게 아까워서요

  • 7. ㅁㅁ님 그치만
    '23.8.2 7:33 PM (180.229.xxx.203)

    남자들 나이 먹으면서
    고집은 더 쎄지고
    타협이나 대화는 않통하고

    여행 다녀오셨다니 아시겠네요.
    이혼하고
    너무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 하면 이혼이 맞고
    왠지 뭔가 불안하시고 하면
    이혼하면 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 8.
    '23.8.2 7:34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갱년기예요
    감정이 요동치고 억울해 미칠 거 같고 그러죠
    여행도 틈틈이 계속 다니고 님 스스로 숨돌리면서 사세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일단
    님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해요

  • 9. 일단
    '23.8.2 7:35 PM (211.234.xxx.146)

    애들 입시까지 2년 있고 정신과 가셨었다니 우울증 약이던 드시고 돈 모으시고 2년후에 다시 생각하시죠.

  • 10.
    '23.8.2 7:36 PM (39.117.xxx.171)

    제일 못난게 자기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거에요(자기연민)

  • 11. 그리고
    '23.8.2 7:40 PM (180.229.xxx.203)

    해방감과 함께 충격 이셨다면
    알게 모르게
    가스라이팅 당하신거죠.
    그렇기 때문에
    홀로 여행에서 해방감을 느끼신거죠.
    이혼 하시면 날아갈거 같은 기쁨이 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 홀로서기가 가능 하실지가
    문제네요.
    그문제만 해결 된다면 뭘고민하세요.

    괜히 헛바람이 아니시길

  • 12. ..
    '23.8.2 7:44 PM (121.129.xxx.84) - 삭제된댓글

    그냥 이혼하세요 이혼하면 되게
    다른세상일거라고 착각하는거같은데.

  • 13. ...
    '23.8.2 7:48 PM (106.102.xxx.79)

    졸혼추천해요
    남은 2년은 준비기간으로 쓰세요
    그러면 괴로움도 덜할거예요
    안맞는 사람과 평생을 사는건 괴로워요
    따로 살며 한달에 한번 정도나 보고살면 행복해집니다
    미움도 없어지고요

  • 14. ㅁㅁ
    '23.8.2 7:48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남자들요?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들먹으면 이상해집니다
    저 포함

  • 15. ㅡㅡㅡ
    '23.8.2 7:57 PM (70.106.xxx.253)

    경제력은 있어요?
    월 200이상 벌 자신 있어요?
    나이 마흔넘어 이혼한다고 신세계 안 펼쳐져요 .
    로또같이 희박한확률은 있겠죠
    반대로 남자가 돈좀 잘 벌면 노처녀재혼도 해요. 돌싱녀들도 많고.

  • 16. 그냥
    '23.8.2 8:01 PM (59.11.xxx.158)

    집내에서 별거하면서 지내세요.
    현실 세상은 무거워요

  • 17. ㅡㅡㅡ
    '23.8.2 8:04 PM (70.106.xxx.253)

    아마 경제적 가치를 낮게 여기시나본데요
    님만 참으면 경제적으로 문제없단거 보니 남자가 좀 버나본데
    님이 때려치고 나가고나면 아마 남편은 돌싱맘이나 돌싱녀, 사십대 노처녀매칭되고 유유히 살거에요.
    애들 대학생쯤 되면 뭐 재혼녀야 육아부담이 있나요뭐가있나요

    남자가 월 오백만 벌어오면 노처녀들도 애딸린 남자에게 줄을 서는게 재혼시장입니다
    이혼하고나서 월백오십 받으며 육체노동하고 전남편보다 못한 남자, 착한데지지리도 가난한 남자 만나 사실건 아니잖아요

  • 18. 나라면
    '23.8.2 8:04 PM (175.120.xxx.173)

    2년 동안 준비하신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과정밟아보세요.
    신이나서 우울감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때가서 결정하시고요.

  • 19.
    '23.8.2 8:09 PM (218.55.xxx.242)

    결혼지옥 보면 돈 버는 남자도 촉새같은 여자랑 죽울동 살동 그냥 살아요

  • 20. 요즘은
    '23.8.2 8:13 PM (70.106.xxx.253)

    남자들이 많이 폄하되는데요
    여전히 돈잘버는 남자는 가치가 높아요 드물거든요
    보니까 주변인들까지 님보고 배부른소리 한다고 할정도면 .
    용돈이라고 하셨는데 2주간 혼자 해외여행 다녀올정도 용돈이면
    남편에게 고마울 일이네요

  • 21. .....
    '23.8.2 8:17 PM (110.13.xxx.200)

    글쎄요.
    애들 2년후 성인이면 고등일텐데 그 와중에 2주간이나 여행..
    그것만봐도 얽매여 산것같진않은데
    각자 가정사정은 자신만 알테니...
    이혼하려면 애들 성인되고 2년뒤 차근차근 준비하고 이혼하면 되죠.
    그렇게 보기 싫은데 어찌 살겟나요.

  • 22. ...
    '23.8.2 8:26 PM (223.39.xxx.245) - 삭제된댓글

    미운게 새로이 자각됐나봐요 갱년기일수도 있고요
    여기 님 사정 아는 사람 없고
    이 문제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어요
    이혼 치열하게 고민해보시되 정 못 살겠으면
    재산분할 받고 갈라서야죠
    다만 아이들 생각해서 2년은 참으세요
    그정도는 아이 낳은 책임감으로 하셔야죠
    그사이 자격증이든 뭐든 직장다닐 준비도 해놓으시고요

  • 23. 영통
    '23.8.2 8:27 PM (106.101.xxx.55)

    님이 친정식구, 친구, 직업, 사회에서 활동적이라면..
    자식 대학 가면 이혼하기.
    님이 은둔적이거나 외톨이과라면 이혼은 하지 않고 남편 없다 생각하고 님의 소소한 행복 가꾸기

  • 24. 어이구
    '23.8.2 8:28 PM (114.203.xxx.20)

    제일 못난게 자기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거에요(자기연민)
    ㅡㅡㅡㅡㅡㅡㅡ
    이런 맥락 없는 남 비난이 더 못나보임

  • 25.
    '23.8.2 8:48 PM (59.28.xxx.67)

    저도
    이혼고려중인데
    막막하네요
    이혼
    쉬운거같아도 어렵네요

  • 26. . . .
    '23.8.2 9:01 PM (180.70.xxx.60)

    글쎄요.
    애들 2년후 성인이면 고등일텐데 그 와중에 2주간이나 여행..
    그것만봐도 얽매여 산것같진않은데
    2222222222

    반대로 남편이 해외여행 2주 간다면
    보내실건가요?
    다녀온 후 이혼을 생각한다면?

    부부문제는 부부만 안다지만
    고등엄마가 2주 해외여행
    제 주변에선 한번도 못봤는데....
    남편이 괴롭힌다???

  • 27. 무엇보다
    '23.8.2 9:05 PM (70.106.xxx.253)

    주변인들이 배부른 소리다 이러는 반응이요
    그게 객관적 시선이에요
    진짜 아니면 오히려 주변에서 부추겨요 제발 이혼좀 하라고 그러고 어떻게 사냐고.

  • 28. 하아
    '23.8.2 9:40 PM (121.133.xxx.137)

    부럽네요
    아직 미성년인 자녀 두고
    혼자 2주 여행.....
    이혼하세요 ㅎㅎ

  • 29. ㅇㅇ
    '23.8.2 10:06 PM (121.161.xxx.152)

    새장속에 새가 나가서 자유를 맛봤으니 얼마나 좋아요.
    또 나가고 싶겠네요.
    나가서 훨훨 날기만 하면 좋겠건만
    세상이 어디 그래요?
    잘 준비하셔서 2년 뒤에 이혼하세요.

  • 30.
    '23.8.2 10:09 PM (104.28.xxx.24)

    묵은감정이나 화를 만만한 상대한테 푸는거 아닌가도 돌아봐야해요

  • 31. 현실조언
    '23.8.2 10:13 PM (173.63.xxx.3)

    경제력이 없는데 뭔 이혼요? 여행은 돈쓰고 놀고 먹고
    즐거운 것이고 현실과는 다른 거죠.

  • 32.
    '23.8.2 10:14 PM (39.118.xxx.48)

    오롯이 님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본 것이 결혼 후 처음이라 여러 감정들이 몰아쳐왔나봅니다. 저간의 사정은 다 알 수 없지만, 여행 시에 가졌던 나에 대한 집중을 이어나가 보세요.. 원망이나 서러움을 지나 님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고 자립에 대한 생각도 구체적으로 해 보세요. 이 때 경제적 독립이 중요하다는 거 잘 아실테고, 재산 분할은 제외하고 내가 벌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금액과 영역을 산정해 보세요. 이런 저런 고민과 준비를 하시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 33. 뚜벅뚜벅
    '23.8.2 10:19 PM (115.23.xxx.135)

    그냥 지나가는 감정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시간을 두고 그냥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그러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34. ㄴㄷ
    '23.8.2 10:21 PM (59.14.xxx.42)

    갱년기예요
    감정이 요동치고 억울해 미칠 거 같고 그러죠
    여행도 틈틈이 계속 다니고 님 스스로 숨돌리면서 사세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일단
    님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해요
    2222222222222

    의문점이...

    글쎄요.
    애들 2년후 성인이면 고등일텐데 그 와중에 2주간이나 여행..
    그것만봐도 얽매여 산것같진않은데
    33333333333

  • 35. .....
    '23.8.2 10:31 PM (114.203.xxx.7)

    이혼이 뭣이라고
    이혼밖에 더 하겠어요?
    내 떳떳하면 내 편한대로 사세요
    떨쳐 버리고 힘 내세요
    즐기세요

  • 36. 읽다가
    '23.8.2 10:58 PM (112.166.xxx.103)

    2주동안 애들 놓고 혼자 외국여행..

    다녀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전업인거 같은데..

    전 돈도 있고 직업고 있지만
    중고딩 애들 생각하면
    절대 못 갈거 같거든요.

  • 37. 원글님이 얼마나
    '23.8.2 11:05 PM (121.167.xxx.97)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여행만 얼핏보면 2주간 가정주부가 혼자 여행? 그러면 자유있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 뒤 사정을 모르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죠.
    오죽하면 이혼을 고려... 그런 생각도 들지만, 조금만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제안합니다,
    숨이 막힐때면 외출도 자주 하시구요.
    지금 이혼 안 하더라도.. 이혼한 것 처럼 조금만 더 버티시다...
    자녀들 대학갈때 만까지라도 조금만 더 생각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 38. ..
    '23.8.2 11:10 PM (211.234.xxx.18)

    와..2주 여행 간게 그렇게 대단한 자유인가요?
    고등자녀 있는집은 다 그런건가요..
    2주 여행 다녀올 정도니 얽매여 산건 아닌거 같다는
    댓글에 전 뜨악합니다

  • 39. 돈없는
    '23.8.2 11:13 PM (70.106.xxx.253)

    돈없는 서민가정은 혼자 2주 해외여행갈 돈도 없어요.
    어느정도 사니까 저게 가능한거죠

  • 40. ...
    '23.8.2 11:25 PM (221.138.xxx.139)

    하... 댓글들 다들 왜 이러나요?
    2년동안 절대 괜찮지 않으실 거 같아요.
    원글님 경제생활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들 데리고 이혼 하시면 좋겠어요.

  • 41. haneul
    '23.8.2 11:39 PM (201.216.xxx.130)

    전 왠만하면 그냥 이 시간을 넘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혼한다고 파라다이스가 펼쳐지지는 않거든요. 또 다른 문제가 있어요. 저는 항상 내 문제는 내가 풀어야지 내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42.
    '23.8.2 11:43 PM (49.169.xxx.39)

    2년동안 구직해보세요
    일해보시면 결정하는데 도움될거같아요

    자신감이 생길수도 있고요

  • 43. 애들 입장
    '23.8.3 12:28 AM (73.148.xxx.169)

    애들 입장 고려하세요. 적어도 애들이 미성년이라면요.

  • 44. 음;;;
    '23.8.3 1:20 AM (213.89.xxx.75)

    남편이 되게 잘버는 분 인것같고
    용돈으로 2주 해외여행..
    애들 학생인데도 놔두고.

    이게 어딜 어떻게 봐서 남편이 부인을 옥죄고 산다는건지요.

    그냥 원글님이 지금 갱년기라서 그런겁니다. 원래 그 시기가 그래요.

    돈 잘버는 남자들 우쭈쭈 해줘야죠. 그 돈 같이 쓰는데.

  • 45. ....
    '23.8.3 1:39 AM (92.184.xxx.192)

    경제력있으시다면 추천
    경제력 없으시면 비추천입니다.
    지금 이혼하시면 하실수 있는일 많이 없어요 육체노동 각오해야합니다
    서로 입장이 되어 보지않으면 사실 모르죠
    남동생 경우엔 사업하느라 3-4시간 자면서 일하는데
    부인은 쇼핑하느라 몇백씩 쓰고 음식 사서 썩혀 버리는일 허다
    잔소리 하는데 부인 입장에선 트집잡히는 느낌밖엔 안들겠죠 저한테 자기 남편 욕하더군요 뭐든 상대방 입장도 들어봐야해요..
    돈버는 사람은 그 사람나름대로 힘들고 집에서 뒷바라지 하며
    자기 커리어 포기하고 살림하는거 서로 결론적으로는 희생입니다
    대화로 풀어보세요..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이상 알수없어요

  • 46. 억울해요
    '23.8.3 1:47 AM (211.220.xxx.8)

    저도 시시때때로 이 억울한 감정이 올라와요. 지난 일 생각해보면 시모 악쓰고 시부 박수치고 남편은 참으라고 더 난리고...그 와중에 죽고싶어 정신과 다니며 꾸역꾸역 버텼던 제 30대가 넘 억울해요. 진짜 행복한 마음들었던적 없는 억지웃음 보여주며 키운 애들에게도 미안하고요. 그렇게 참아서 40대 중반이 되었는데 크게 달라진게 없어요. 순간순간 주체할 수 없는 억울함이 더 올라와서 힘들어요.
    전 몇년전부터 일을 시작했고...공부도 시작했고...죽을것같이 힘들고 몸도 여기저기 고장나지만 견디고있어요.
    내가 내 인생 잘 살면....그때되서 버리든 말든 해보려구요. 전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해요. 꾸역꾸역 마지막 고비 넘기는 중이에요. 내 인생 내 즐거움 누리면서 살아보려구요.
    그때되서도 남편때문에 내 인생이 덜 행복하다 느끼면 그때 가는거죠뭐...
    님도 님 인생이랄거... 남편과 관계없이 즐거움이라는거 누리고 살아도보고 그때도 남편이 성가시면 관두기로해요.
    억울함....그걸 어떻게 해결해야될지는 모르겠어요...저는 술 마시고 이 악물고 버티고있어요..때론 울고요....

  • 47. 윗님 토닥토닥
    '23.8.3 2:10 AM (213.89.xxx.75)

    갱년기 잘 넘어가고 있어요.
    50넘어 중반되면 그때 내가 마음 고쳐먹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할때가 올거에요.
    다 똑같아요.
    그 위기를 잘 넘기면 좋을일 생길겁니다.
    미운 옆지기지만 그래도 몇 십년 지기 잖아요.
    미움이 넘어가면 미운정이 생겨갑니다.

  • 48. 이혼은
    '23.8.3 4:37 AM (180.68.xxx.158)

    두집 살림
    번듯하게 할수있을때 하는거라고,
    제친구가 자격미달이라고 돈이나 더 벌라고 하던데,
    현실적이죠.ㅡㅡ
    저도 그냥 한쪽눈 감고 살면
    그럭저럭
    잉꼬부부 소리 듣는데,
    결혼자체가 할게 못됨.

  • 49.
    '23.8.3 5:59 AM (59.31.xxx.34)

    경제적 자립 가능하면 하루라도 빨리 결단 내려 이혼 준비하세요.
    저는 제가 평생 가장이었는데도
    시부모 악다구니와 쌍욕 참고 살았는데 홧병 생겼어요.
    며느리에게 의존해 살면서 왜 그리 며느리를 못 살게 굴었눈지.
    이치에도 맞지 않는 시집살이 더 이상은 못 견디겠더라고요.
    인생 짧은데 뭐 참고 살고 그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참다참다 이혼하겠다고 나오니
    시가가 바로 깨갱하고
    그렇게 안 변하던 남편이 변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제 60 대이고 좋은 시절 다 지났거든요.
    그니까 인생은 참고 살 일이 아니고
    내가 젊을 때 결단을 내렸다면
    일찍 이혼했든
    아니면 남편이 일찍 변하고 시가도 일찍 꼬리내렸든지.
    좌우당간 오래오래 참아서 망한건 제 인생이었어요.
    결론은 오래 참는 건 바보나 하는 짓.

  • 50. 이혼밖에
    '23.8.3 7:12 AM (112.168.xxx.137)

    그래봤자 이혼밖에 더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사세요
    할 말 다하고 하고 싶은거 다하고
    돈은 벌어다 주니 참고 사는 값으로 생각하세요
    세월 지나니 남편의 행동이 내 삶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살았구나 생각했어요
    그는 그의 인생을 살게 두고
    나는 내가 원하는 내 인생에 더 집중하세요 이혼에 집중하지말고요 해결 안 되는 문제는 두분 다 해결할 의지가 없으니 내버려 두세요
    세월가니 남편도 변하기도 하네요

  • 51. ...
    '23.8.3 8:35 AM (125.178.xxx.52)

    그런 남편이랑 어찌 사나요.
    성격 장애 있는 사람이네요.
    사사건건 트집이라니
    남은 인생 깁니다.
    당장 이혼은 비추지만 슬슬 자립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52.
    '23.8.3 8:45 AM (223.38.xxx.185) - 삭제된댓글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각자 가정마다 사정이 있겠지요. 이번 여행은 제가 결혼생활이 힘들때마다 어떻게든 버텼던 희망이였어요. 여행을 가기 까지 경제적 문제나 일정조율 등 모두 도움없이 스스로 해낸것이구요.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라 생각했어요.
    갱년기인가 호르몬 문제인가 의심해봤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해결 안되는것은 동일합니다. 투명인간 같은 삶,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화를 어떻게든 참고 덮어 두면, 결국 곰고 터진다는거를 알게되었네요.
    이대로 버티타간 제 마음도 고갈될것 같구요.
    계획이 구체화되면 근 시일내 실행하려고 합니다.

  • 53.
    '23.8.3 8:49 AM (61.78.xxx.19) - 삭제된댓글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각자 가정마다 사정이 있겠지요. 이번 여행은 제가 결혼생활이 힘들때마다 어떻게든 버텼던 희망이였어요. 여행을 가기 까지 경제적 문제나 일정조율 등 모두 도움없이 스스로 해낸것이구요.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라 생각했어요.
    갱년기인가 호르몬 문제인가 의심해봤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해결 안되는것은 동일합니다. 투명인간 같은 삶,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화를 어떻게든 참고 덮어 두면, 결국 곰고 터진다는거를 알게되었네요.

    이혼후 삶이 상상 이상으로 얼마나 고달픈지, 두려움이 있기에 실행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대로 버티타간 제 마음도 고갈될것 같고 자포자기하게 될것 같네요.
    조금 에너지 남아있을때 계획이 구체화되면 근 시일내 실행하려고 합니다.

  • 54.
    '23.8.3 8:50 AM (223.38.xxx.8)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각자 가정마다 사정이 있겠지요. 이번 여행은 제가 결혼생활이 힘들때마다 어떻게든 버텼던 희망이였어요. 여행을 가기 까지 경제적 문제나 일정조율 등 모두 도움없이 스스로 해낸것이구요.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라 생각했어요.
    갱년기인가 호르몬 문제인가 의심해봤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해결 안되는것은 동일합니다. 투명인간 같은 삶,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화를 어떻게든 참고 덮어 두면, 결국 곰고 터진다는거를 알게되었네요.

    이혼후 삶이 상상 이상으로 얼마나 고달픈지, 두려움이 있기에 실행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대로 버티타간 제 마음도 고갈될것 같고 자포자기하게 될것 같네요.
    조금 에너지 남아있을때 계획이 구체화되면 근 시일내 실행하려고 합니다.

  • 55. 현명한
    '23.8.3 8:53 AM (58.228.xxx.20)

    답변이 많네요~ 제가 죽어서라도 같이 살기 싫은데 이혼 안하고 견디는 이유가 댓글 같은 이유거든요~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자립 능력이 안되는 이혼은 더 비첨한 인생으로 추락할 확률이 높고, 아이들 마음 힘들게 해봤자 또 다른 심적 고통이 저의 발목을 잡을 거 같아서에요~ 신세계를 펼칠 능력이 제게 없더라구요~ ㅎ

  • 56. 휴...
    '23.8.3 8:56 AM (223.62.xxx.148)

    애들 고등인데 2주 여행 할 정도면 솔직히 님도 정상은 아닙니다. 1박도 못하고 아이 올 시간 맞춰 간식 준다고 집에 가는 엄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님 용돈으로 갔다구요? 누가 번 건데요?
    설령 님이 벌었다 해도 부부 공동재산입니다.
    님 남편이 왜 님한테 불만인지 짐작이 가요.
    어차피 2주 여행도 가는 마당인데 이혼 못할 이유는 없겠네요.
    그만 이혼하세요.
    아들도 타격 없을듯.

  • 57. 대신
    '23.8.3 8:56 AM (58.228.xxx.20)

    예전과 달리 일방적으로 남편에게 맞춰 살지 않하요~ 저의 소소한 행복 찾아가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 58. 애들 대학가는게
    '23.8.3 9:18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무슨 출구전략도 아니고 이혼은 아무나 하나요?

    평생 참고 산게 억울해서라도 악착같이 이혼하지 말아야지
    은퇴앞둔 남편.. 이제 주저앉을 일만 남았는데 ..




    이혼할거면 젊었을때 이혼했지

  • 59. 애들 대학가는게
    '23.8.3 9:18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무슨 출구전략도 아니고 이혼은 아무나 하나요?

    평생 참고 산게 억울해서라도 악착같이 이혼하지 말아야지
    은퇴앞둔 남편.. 이제 주저앉을 일만 남았는데 ..

  • 60. 저도 원글님처럼
    '23.8.3 10:14 AM (27.113.xxx.207)

    저도 나만 참자하며 살아온게 20년이 지났어요
    지금 내마음속엔 경재력을 키우기가 목표이고
    이혼이 목표에요
    혼자 아끼고 바둥바둥 살고 남편은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어요
    재산 기여도가 제가 훨씬 더 큰데
    재산을 반 나누려니 미치겠어요
    이부분이 제일 힘들어서 시간을 두고 이혼은 항상 영두해두고 살고있어요

  • 61. ...
    '23.8.3 10:18 AM (221.146.xxx.16)

    초쳐서 죄송하지만
    2주 해외여행 경제적문제, 일정조율 도움없이 스스로 하는거 ... 이게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 라는말에 벙찌네요...;;;
    그게 그렇게 스스로 대견하고 대단하세요? 어떤 삶을 사셨길래... 온실속에서만 크셨나요
    20대 대학생들도 알바해서 여행비 스스로 모아서 여행사 안끼고 배낭여행 스스로 일정 다 짜서 다녀옵니다....
    사회생활 전혀 안해보신분같은데
    저정도를 성취라고 표현할 정도면 이혼하고 자립 못할거 같습니다.
    세상 풍파 온몸으로 맞느니 남편과의 스트레스 버티는게 1000배 쉬울겁니다.
    진심입니다.

  • 62. ㄹㄹㄹㄹ
    '23.8.3 10:40 AM (211.192.xxx.145)

    애들이 초중딩이라면 이해하겠는데
    고딩 애들 2주, 1박이라도, 간식, 전전긍긍
    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63. ....
    '23.8.3 10:43 AM (121.143.xxx.68)

    짧은 글 속에 글쓴님의 사정이나 남편과의 관계를 다 알순 없으나..
    글 속에 드러나는 여러가지 느낌은 그냥 세상 경험이 없이 오로지 어려운 일은 남편과의 스트레스 정도를 겪으신 분의 투정처럼 들립니다.
    밖에서 돈 벌고, 그 돈으로 애들도 돌보고, 나 먹고 사는거 내가 해결하는거 정말 힘들어요.
    아마 이혼해도 아이들과 내 삶의 경제적인 지원도 남편이 해주겠거니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 이혼이 된다면 하시면 좋을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신거 같아요.
    여러 댓글써주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감정인거 같아요.

  • 64. 지나가다
    '23.8.3 10:44 AM (211.117.xxx.149)

    남편이랑 좀 떨어져보면 어때요. 경제력이 되신다니 애들 대학 가면 외국으로 유학을 가세요. 아니면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어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세요. 좀 떨어져야 좋아져요. 경험자.

  • 65. 저도
    '23.8.3 11:10 AM (106.102.xxx.197)

    항상 이혼을 꿈꾸며 살았지만
    이혼하면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는 조언들이 맞는거 같아요.
    한 집에서 정서적으로 별거하며 지내는 것도 해결책 중 하나라는 데 동의해요.

  • 66. err
    '23.8.3 11:14 AM (223.62.xxx.252)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안맞는 세월을 바쁘게 일하면서, 아이들 보고, 살아왔던 우리 엄마가 드디어 이혼할 결심을 하셨어요. 7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이혼이 쉬운 건 아니지만 산 지옥에서 사는 것보다 나아요. 유튜브 변호사 언니 콘텐츠 추천해요. 그리고 변호사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1시간이면 20~30만원 정도 하는데 돈 낼 가치 있어요.

  • 67.
    '23.8.3 11:33 AM (14.33.xxx.113)

    이혼이란게 쉬운건아니죠.
    백만번 더 생각해보고
    그게 더 좋겠다는 확신이들면 실행하세요.
    힘내세요.

  • 68. 고딩 두고
    '23.8.3 11:37 AM (116.122.xxx.232)

    2주 혼자 여행가는 집
    흔하지 않아요, 이게 당연히 느껴지시는 분은
    미혼이겠죠?

  • 69. ㅇㅇ
    '23.8.3 11:45 AM (125.132.xxx.156)

    근데 직업은 있나요?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홀가분히 떨어지기만 하면 일하며 무슨 갑질을 당 해도 행복하겠나요?
    신간 편하니 이런저런 땅굴파며 고민하는거 같아요
    경제력 없는 여자에게 집밖은 지옥이고 전쟁터입니다

  • 70. 헤어질결심
    '23.8.3 11:59 AM (1.231.xxx.185) - 삭제된댓글

    사사껀껀 트집이면 성격장애 맞고
    스트레스 님한테 푼거에요.
    평생 태움.

  • 71. 지나가다
    '23.8.3 12:09 PM (121.171.xxx.132)

    초쳐서 죄송하지만
    2주 해외여행 경제적문제, 일정조율 도움없이 스스로 하는거 ... 이게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 라는말에 벙찌네요...;;;
    그게 그렇게 스스로 대견하고 대단하세요? 어떤 삶을 사셨길래... 온실속에서만 크셨나요22222


    사회생활은 해보셨나요? 저도 이게 궁금함.
    제 용돈이라고 하니 남편이 번돈에서 받은 용돈인거죠?
    내가 번 내 돈으로라고 써도 2주 유럽여행 별거 아닌데.
    그게 큰 성취라니..

    솔직히 2주간 해외여행가도 남편이 뭐라 안했죠? 진짜 이상한 사람은 밥하라고 그것도 못가게 할걸요?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으면 모를까. 경제적 문제로 고민할거면 그냥 사는게 나아보임.

  • 72. dna
    '23.8.3 12:20 PM (1.231.xxx.185) - 삭제된댓글

    트집이나 잡는 시애미같은 인간이랑
    사는 사람은 지옥일듯.

  • 73. 준비부터
    '23.8.3 12:20 PM (218.54.xxx.2)

    준비부터 해보세요.
    이혼은 문제의 끝이 아니라 새로 풀어가야 할 온갖 일들의 시작이기도 하니까요.

    준비 잘 하셔서 이혼을 언제 하든, 혹은 하든 안하든.
    원하는 방향의 삶에 근접해 가시길 응원합니다.

  • 74. 자신돌아보기
    '23.8.3 12:39 PM (223.38.xxx.44)

    그동안 힘든 거 인내하며 사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용기내서 혼자 여행 다녀오신거 잘 하셨네요.

    원글님이 그렇게 인내하면서 가정을 지켜온 것 대단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면 그게 어떤 식으로든 남편이나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갔을거고 그들도 그 가정에서 편안하거나 안락하지만은 않았을것입니다.

    자신을 연민하는 만큼 아이들이나 남편에 대한 최소한의 연민을 가지시고 조금은 피해의식을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도 시부모님 모시고 아이들키우며 제 일하며 전혀 협조적이지 않고 감정교류도 없는 남편때문에 또 직장에서 남자들에게 치이며 엄청난 피해의식 속에서 살았습니다. 60인 지금도 피해의식이 완전히 극복된것은 아니지만 ㅠㅠ

    진짜로 많이 부족한 남편과 남자 동료들
    이들 때문에 내가 망가지는건 더 억울한 거죠.
    상처들 피해의식에 집중하면서 이걸 피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바로 내가 희망하는거 원하는거에 좀 더 촛점을 맞추고 에너지를 쏟으면서 살아왔어요.


    자신의 부족함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함께 사는 가족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피해의식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자기자신 돌보기 등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현재 상황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천천히 위 과정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위해 또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급하게 하는 결정보다
    천천히 돌아보고 준비하면서 결정하시면 더 단단해 지실것 입니다.

  • 75. ..
    '23.8.3 1:34 PM (203.237.xxx.73)

    사이 좋고, 평범한 부부들도, 지금 시기가 되면 원글님처럼 마음이 변하는 경우 많습니다.
    원래도 안좋았으니..지금 좋을리가 없죠. 그냥 과정속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변화시키는걸 포기 하셨으니, 내가 변할때 입니다.
    남편에게 기대하던거를 전부 내려놓으셨다면, 더 실망할 일도 없잔아요
    내가 편한 내가 살기좋은 상황으로 환경을 변화시키세요. 방법이 있을거에요.

  • 76. ㅋㅋㅋ
    '23.8.3 2:23 PM (211.36.xxx.237)

    초쳐서 죄송하지만
    2주 해외여행 경제적문제, 일정조율 도움없이 스스로 하는거 ... 이게 '제 인생에 가장 큰 성취' 라는말에 벙찌네요...;;;
    그게 그렇게 스스로 대견하고 대단하세요? 어떤 삶을 사셨길래... 온실속에서만 크셨나요3333333


    사회생활은 해보셨나요? 저도 이게 궁금함.
    제 용돈이라고 하니 남편이 번돈에서 받은 용돈인거죠?
    내가 번 내 돈으로라고 써도 2주 유럽여행 별거 아닌데.
    그게 큰 성취라니..

    솔직히 2주간 해외여행가도 남편이 뭐라 안했죠? 진짜 이상한 사람은 밥하라고 그것도 못가게 할걸요?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으면 모를까. 경제적 문제로 고민할거면 그냥 사는게 나아보임.
    22222222

  • 77. 참고사세요
    '23.8.3 2:35 PM (211.234.xxx.153)

    능력없는 여잔 이혼해봤자 더 지옥열려있어요
    어차피 이혼할 능력도안되는데 별수있나요?원글이 남편이라고 불만없을까요?

  • 78. ..
    '23.8.3 3:27 PM (106.101.xxx.188)

    고등 키워본 분이라면 원글님의 2주 해외여행만으로 다 눈치채셨을거예요

  • 79. starship
    '23.8.3 4:35 PM (222.110.xxx.93)

    이혼하실꺼면 미리미리 혼자 될 준비를 해보세요. (경제력확보)
    아이들 크면 이혼한다고 말은 하지만 막상 그때되서 시작하려면 나이제한에 걸려서 할 수 있는게 한정적이에요.
    아이 학교보내시고 자격증준비라도 해보세요. 각 지역 기술교육원 같은 곳에 자격증반 좀 있을꺼에요.

  • 80. 원글님
    '23.8.3 5:17 PM (223.33.xxx.19)

    주변에서 원글님의 얘길듣고 "배불러서 살만해지니.." 라는 말을 하셨다고 했는데, 원글님은 가정주부로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내조하신 것 같네요. 남편분은 경제적으로 부족하지않게했고, 감정적인 부분이야 신경안쓰는 평범한 남자인데 원글님도 그동안 의견을 전혀 비추지않고 다 맞춰주신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니 용돈 모아 2주 여행간걸 성취.라고 표현을 하시는 것 같은데..이혼보다는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컸으니 조금씩 얘길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아이들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 갑자기 왜? 라고 할 것 같아요.이혼하면 경제적인 부분도 독립이 어려우실 것 같구요... 갑자기 확 이혼으로 가지마시고 천천히 하나씩 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이혼을 했든 안했든 본인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글만 봐서는 이혼이 답이 아닌것 같아요

  • 81. 음...
    '23.8.3 5:21 PM (182.226.xxx.97)

    제가 23살때 혼자 계획하고 돈벌어서 다녀온 두달짜리 해외여행을 원글님은 뒤늦게 하셨군요. 저는 지금 50대에요. 원글님이 하신 한달짜리 여행이 가장 큰 성취라면 만약 이혼하고 맞닥드리게 되는 현실은 여행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현실은 정말 냉정합니다. 경제력 확보 중요하구요. 남편과 합의되지 못하면 재판으로 가서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겪을 충격은요.... 꼭 이혼 아니어도 남편과 거리 두시면서 살 수 있는 다른 방법들 많습니다. 세컨 하우스 같은거 얻으셔서 혼자 좀 살아 보세요.
    아니면 일을 먼저 구해보세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커버 되면 이혼 하세요.
    남편 재산 분할 받으면 된다는 공상 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옆에서 이혼 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공부를 하세요.
    대학원 같은데 다니시면서 공부 핑계 대시고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세요.
    그러면 남편에 대한 화가 좀 꺼질 거 같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82. 지금은
    '23.8.3 5:54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만 꼴보기 싫겠지만 이혼하고 나가면
    쓰는 나도 킹받긴(?)하지만 가뜩이나 중년 이혼녀는 뭔 공공재라조 되는듯이 일단 찔러보는 것들이 도처에 널렸는데 님같이 심리도 불안정하고 돈도 없는 분들이 나가면 그야말로 정글의 맛을 보게 되실겁니다
    이혼도 하려면 솔직히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지 이제와서
    또 애들이 공부에 아예 손을 놓았음 모를까 어느정도는 의지 있는 애들이라면 갑자기 이혼한다하는 엄마도 쌩뚱맞을거고
    아무튼 그냥 사세요. 너무 힘들때마다 상담 한번씩 받으면서 맘 가라앉히시구요 진심입니다

  • 83. 지금은
    '23.8.3 5:55 PM (39.7.xxx.90)

    남편만 꼴보기 싫겠지만 이혼하고 나가면
    쓰는 나도 킹받긴(?)하지만 가뜩이나 중년 이혼녀는 뭔 공공재라조 되는듯이 일단 찔러보는 것들이 도처에 널렸는데 님같이 심리도 불안정하고 돈도 없는 분들이 나가면 그야말로 정글의 맛을 보게 되실겁니다
    이혼도 하려면 솔직히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지 이제와서
    또 애들이 공부에 아예 손을 놓았음 모를까 어느정도는 의지 있는 애들이라면 고딩 이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이혼한다하는 엄마도 쌩뚱맞을거고
    아무튼 그냥 사세요. 너무 힘들때마다 상담 한번씩 받으면서 맘 가라앉히시구요 진심입니다

  • 84. ㅁㅁ
    '23.8.3 6:09 PM (183.101.xxx.232)

    40대 노처녀;;; 좀 우습게 보지 마세요
    40대 싱글여성 누가 대학생 자식 둘 딸린 5060 좋아해요;;;;

  • 85. ....
    '23.8.3 6:40 PM (203.248.xxx.37)

    고등 있는데 애들 두고 2주 자유여행이라니...
    그리고 그 정도가 성취라니...
    바람 들어간 것도 정도껏이지....

    생계부터 자립하세요. 딱히 남편에게 소송 이혼으로 이길 방법이 없어보여요.

  • 86. dfg.
    '23.8.3 6:46 PM (125.132.xxx.58)

    이혼 고려중이 아니고. 그냥 우울한 주부 넉두리네요.
    아무 대책없이. 남편 싫어서 이혼할까???

    그리고. 이혼 사유 없이 님이 이혼 하고 싶다고 이혼이 쉽게 되는게 아니예요. 결혼 생활 힘드니 이혼 할래요. 해서 이혼 되는게 아닙니다.

  • 87. 차한잔
    '23.8.3 7:00 PM (223.38.xxx.132)

    고등학생 자녀가 있으면 교육비로 경제적으로 가장 곤란할 시기인데 여행가실 돈과 시간이 있다면 그것이 과연 '나'의 성취일까요? 생활비 교육비를 남편 돈으로 해결하고 여행비를 벌어서 가셨으면 '나'의 성취로 보긴 힘들거 같구요.. 설령 돈이 있더라도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을 가족이 양해해줬다면 무시받는 삶이라 보기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이혼후 경제적 자립을 하실때 사회에서 주는 스트레스는 남편이 주는 모멸감 그 이상일 경우가 크고 댓가는 ...해외여행 2주간 다녀오실 여유가 안 생길 가능성이 큰데 뭐 상황을 모르니 뭐라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88. ..
    '23.8.3 7:08 PM (122.202.xxx.153)

    2년 동안 준비하신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과정밟아보세요.
    신이나서 우울감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때가서 결정하시고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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