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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아이때문에 너무 버거운데요... 둘째와 남편...

네ㅜㅜ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23-07-24 10:19:36

공부 잘 못해요. 그래도 피하지는 말아줬으면 하고 모든 지원 다 해주고 있는데요.

아주 공부 내 팽개치고 안하는 아이는 아니라...

계속 눈 속임하고 앞에서는 공부하겠다고 하고

무너지게 만들어요.

차라리 완벽하게 속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어설프게

모든 증거를 다 흘리고 다녀서

기가 막힐 지경이에요. 본인 생활의 앞뒤가 하나도 안맞으니 이야기 하다가도 본인이 꼬이고

자습 갔다고 했는데 안 간 거고

 핸드폰 어떻게 풀었는지 내 앞에서도 몇 시간씩하면서도 하루에 1시간밖에 안 썼다고 하고

정리가 안되는 아이입니다.

공부를 막 1,2,등급으로 잘하는 걸 바라는 거 아니에요. 워낙 또 어렸을 때부터 늦된 아이라 자기 시간이 필요해서 뭐라도 습관을 만들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신이 너무 못차리니 답답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런 건 대한민국 중고등학생 키우면 많이들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문제는 저희 신랑이 엄청나게 다혈질이라 한 번 뒤집어지면 가족들 모두 감당이 안되는데

이런 문제들이 반복되니 저도 혼자서 버티기가 너무 괴로으ㅓ 남편과 의논을 좀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자기 앞가림 잘하고 눈치가 빠르고 예민한 둘째가

형한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최대로 주고

제발 아빠한테 만큼은 말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먼저 제 마음을 알았는지 선수를 치는 거예요.

 

자기는 자기가 혼나는 거 아니더라도 아빠가 큰소리 나기 시작하면.

불안해서 살 수 없을 것 것 같다면서 

아빠한테 만큼은 제발  말하지 말고 다른 거를 다 해달라

자기도 형한테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둘이 사이는 엄청 좋아요)

 

남편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한번씩 뒤집어지는 거를 본인도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최대한 눈감고 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는 해요. 성품 자체가 워낙 카리스마가 센스타일이기도 하고요. 공부 못하는 거로는 (물론 아쉬워하긴 하지만) 뭐라고  안하는데 속이거나 성실하지 못하면 진짜...근데 아이의 문제가 반복되니까. 애를 위해서라면 부모가 이 문제를 같이 나누어야 된다는 생각을 제가 하게 된거죠..

 

저는 그렇게 통제적인 성향이 지는 못해서

애 나이도 그렇고 학원이나 과외 관리형 스터디 카페 등 애 맡겨놓고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스타일 입니다. 

나름대로는 아이를 존중해준다고 어느 정도  거리유지 하며 도와주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현타가 옵니다

첫째 때문에 가지고 있는 어려운 마음이 풀려지지가 않네요. 성적 보고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인 난국인 느낌.. 게다가 둘째도 신경 써야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난리고요.. 이런 복잡한 저에게 한 말씀 주실 분이 계신지요..

IP : 223.38.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24 10:22 AM (210.217.xxx.103)

    약간 조울 가능성도

  • 2. ??
    '23.7.24 10:26 AM (223.38.xxx.245)

    저희 아이가 그렇다는 말씀인가요.

  • 3. 뭐래
    '23.7.24 10:37 AM (223.38.xxx.119)

    다들 비슷하게 어려운 시기 보냅니다. 입시가 쉬운 경우 없겠지요.
    시간은 흘러가니 힘 내세요.
    둘째가 똑똑하니 조언 따르세요.

    걱정만 되는 허술한 첫째...남의 집 애들도 거의 그래요. 다들 자기길 찾아갈거니 넘 야단 치지 마세요.

  • 4. ...
    '23.7.24 10:40 AM (175.116.xxx.96)

    비슷한 상황이에요. 저희는 남매인데 둘 사이도 나빠요 ㅠㅠ
    근데, 큰아이가 아주 큰 잘못을 하지 않는한은 공부 문제로는 큰소리 안나게 하는게 낫습니다. 둘째도 트라우마 생깁니다. 저희 둘째도 오빠와 아빠가 싸우면 가슴이 뛰면서 미칠것 같다고 제발 말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가 첫째에게 솔루션을 준다? 그건 아닙니다.
    둘쨰에게 그런 짐을 지게 하지 마세요.
    당연히 두분의 자식이니 자녀 교육 문제는 남편과 님이 의논해야지요.
    남편이 모르게 하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두분이 대화를 나누셔야 해요.
    이건, 남편과 님과 두분이 조율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큰아이를 훈육하더라도, 둘째가 없는곳에서 나가서 셋이 하시거나, 남편에게 최소한 어느 정도까지는 허용하고 그 나머지는 좀 허용해줘라 하는 선에서 타협을 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공부 문제는 내려 놓으세요 ㅠㅠ 고등이면 이제는 어쩔수 없어요.
    그냥 학원 보내서 선생님께 맡기시고, 님은 성인되면 아이에게 그 책임이 따른다는 것만 계속 주지 시켜 주세요.
    그리고, 정말 엄마가 보시기에 총체적 난국이라 생각되시면 정신과 가셔서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생각외로 adhd나 그런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아이에 대해서는 엄마의 '삘'이 맞는 경우가 많아요.

  • 5. ...
    '23.7.24 10:51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큰아이하고 대화는 해보셨어요?
    어머님과의 관계는 어떤지요?
    눈속임이라는게 열심히 덜하고 (예를들면 게임이나 핸드폰) 하는척 하는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지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함부로 말하기 어렵지만 저라면 우선 큰아드님 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어요. 쓰신 글로만 유추하면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은 착한 마음이 있는것 같은데요 혹시 부모님 기대가 높지는 않은지도 돌아보시고요.
    아드님 편안할때 힘든건 없는지 먼저 물으시고요
    네가 엄마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이러이러한것 같은데 이런 방식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아이가 힘든것 어떡게 하고 싶은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터놓고 대화 해보이면 어떨까 싶어요.

    작은 아이는 절대 개입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은 아이에게는 네가 엄마나 형을 생각해 주는 마음 만으로도 너무나 고맙다고 꼭 말씀하시고, 그러나 너는 신경쓰고 걱정할 필요없다. 엄마가 잘 챙길거고 형도 어른이 되는 과정중에서 있을수 있는 일들이다
    라고 분명히 말씀하셔요.
    아빠가 화내는게 아이에게 많이 힘든것 같네요.
    그런 마음도 보듬어 주셔요.

    남편분 성향으로 보아 자녀의 일은 우선 어머님이 위와같이 해보시고 남편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섣불리 알릴필요는 없어 보여요.
    알리더라도 어머님이 반드시 대화로 남편분의 감정을 먼저 추스리시게 하시고 두분의 의견을 모아서 함께 힘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문제와 별개로 두 분의 대화와 관계 개선도 필요할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머님께서 좀 더 힘을 내시고 넉넉하게 품을수 있는 못습을 보이시면 좋겠어요. 좋은분 같지만 조금 유약해 보이셔서 (쓰신 글로만 느낀점이니 양해해주셔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6. ㄱㅂ
    '23.7.24 10:58 A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고등이 폰제한하는 아이 없어요 본인이 제한을 하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풀어주세요 1.2등급바라지 않는데 공부는 안하는 아이는 아니다 3등급인가요?? 5등급이하면 학원보내지말고 편하게 공부하라고 하고 3이면 1.2올라가기가 정말힘들어요 점수가 촘촘해서 본인이 원하지않으면 절대 못올라가요 과외를 아무리붙여도 경험담이예요
    너무 쪼우니 거짓말하는거예요 칭찬하면서 풀어주다가 진짜 아니다 싶을땐 냉냉하게 대하는효과 좋아요 확 화냈다가 다시 잘해주는거 효과없어요 무심하고 냉정하면서 답답하게 하는거 그게 효과 있고 사람은 너무 쪼우면 더 팅겨져 나가요 아예 조폭처럼 아이를 개패듯이 패면서 키울거 아니면요

  • 7.
    '23.7.24 11:04 AM (211.36.xxx.201) - 삭제된댓글

    애 통제 못해서 학원이랑 스터디 카페에 미루고 거기 선생들하고 소통한다라.. 자기가 힘들어서 그것도 둘째한테 형 잘 인도하라고 시킨다라..애가 너무 버겁고.. 남편은 소리 잘 지르고.. 그럼 엄마는 뭐하시는 분이세요? 주변사람한테 다 미룬 거잖아요?

  • 8. 거짓말은
    '23.7.24 11:31 AM (211.234.xxx.127) - 삭제된댓글

    쪼니까 하는건 맞아요.
    아이가 대가 약할듯.

    원글님이 아이가 정직하게 공부 조금하고 폰 많이 한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그 행동 계속하면 잔소리 안할 자신 있으세요?
    그렇다면 아이에게 그렇게 말하고 지키시면 문제 해결이에요.

    그런데..원글님 써논 글 보니..직접 간섭하고 부딪치지 않을뿐 원글님 주장 도움이고 아이 생각에는 공부하게 끔 사방에 장치(과외, 관리형스카) 깔아 놓으셨네요.

    마음 약하니 엄마한테 안한다고 강하게 받아치지는 못하고
    눈치보니 거짓말 할 밖에요.

    원글님도 속 마음 투명하게 잘 들여다 보세요.

    진짜로 속이는게 문제면 공부하기 싫은 아이에게 속이지 않고는 탈출할 방법 없는 환경(폰통제, 관리형 스카 안보냄) 만들면 해결될 일이에요.

    그런데 성적은 포기라도 학생으로서의 성실성(최소한의 공부겠죠?) 가르치는게 문제라면..때려친다 하지 않고 다니는거로 저 아이는 최대 노력이다 생각하고, 폰시간, 과외샘과의 소통, 관리형 스카에서 한 것들 체크하는 식으로 아이 관리들어가지는 말아야 하고요.

    지금 원글님 글은..사실 공부 싫어하는 아이와 부딪치기 싫어 억지로라도 할 장치들 속에 아이 넣어 놓고(이게 통제적이지 않나요?)
    싫은 일 억지로 하고 있는 아이에게 정직하지 않다며 정직?(은 원글님 의도대로 그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거겠죠?) 을 요구하고 있네요.

    남편이 그정도 성격이고
    원글님이 진짜 성적보다 태도가 더 중요한거라면
    지금 아이에게 원글님이 만들어 놓은 상황들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 9.
    '23.7.24 11:40 AM (61.254.xxx.88)

    아니에요..
    이 문제로 갈등을 일으킨건 최근이고. 아이가 이제사 사춘기를 시작하는것같아서 엄청나게 대화도 많이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면서 주로 차안에서 일과도 이야기하고, 모든 이야기를 다 하는 편입니다. 아이가 말로 푸는 스타일이기도하고요.
    아이 4등급입니다. 2도 있고 3도 있고 4도 있고. 그래요.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전두엽 대공사로 인해 본인이 원하고 목표하는건 머리에 알면서도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평범한 남자고등학생이라고 생각됩니다.
    공부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역할을 맡기는 부분은 학원선생님과 아이와 모두 이야기가 된 부분이고요 학교에서도 선생님께서 당부하신 부분이라 조금 어웨이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때까진 밀착이었어요) 중간기말 시험때는 자료정리, 기출정리, 교과서 블랭크 뚫어주는 부분 등 여전히 도와주고 있고요. 시험때마다 컨설팅도 받고 있고, 솔직히 관리는 1등급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도 성적이 별로고 하니까 제가 손을 떼는게 맞나 싶은 그런 생각까지 드는것이어서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중입니다.

    폰제한에 대해서는. 아이가 솔직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냥 풀자고 이야기도 많이 해봤고, 실제로 그렇게도 했는데 생활관리가 엉망이라서 자기는 그냥 제한해 주는게 좋겠다고 해서 다시 제한을 했거든요. 그랬는데도 사달이 일어나서. 이제는 잘 모르겟습니다. 그만 하고 싶은데 본인은 또 그렇게 이야기안하고 두개다 진심이겠죠. 제한없이 하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 조절해주면 좋겠다는 마음..

    다행히 저도 어젯저녁에 둘째이야기 한참 듣고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말해주었습니다.
    니 얘기 잘 알아들었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형때문에 마음쓰지 말라고, 사촌형들 보면 다 그런 과정 있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자리 찾아가기 마련이고 지금 형도 그길에 있는거라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잘 알아듣더라고요.

    몇몇분들의 현명한 말씀에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카리스마가 엄청난 편이긴 하지만, (직업적으로도)
    워낙 오랜 시간 저에게 정서적으로 과의존적인 성향이 있고해서 제 말을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부부관계는 원만한 편이나, 본인이 강조한 원칙에 어긋나는 (성실, 눈속임) 행실에 대해서는 좀 과하게 쎄게 하는 편이라.. 여기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죠. 애들은 또 애들이니까..

    고민들을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했는데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 10. 거짓말은
    '23.7.24 11:48 AM (211.234.xxx.127) - 삭제된댓글

    쪼니까 하는건 맞아요.
    아이가 대가 약할듯.

    원글님이 아이가 정직하게 공부 조금하고 폰 많이 한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그 행동 계속하면 잔소리 안할 자신 있으세요?
    그렇다면 아이에게 그렇게 말하고 지키시면 문제 해결이에요.

    그런데..원글님 써논 글 보니..직접 간섭하고 부딪치지만 않을뿐 원글님 주장 도움이고 아이 생각에는 공부를 억지로라도 할 수 밖에 없는 장치들 (과외, 관리형스카) 깔아 놓으셨네요.

    하기는 싫은데
    마음 약하니 엄마한테 과외안한다, 스카 안간다고 강하게 받아치지는 못하고
    눈치는 보니 거짓말 할 밖에요.

    원글님도 속 마음 투명하게 잘 들여다 보세요.
    정지
    정직하지 않은 것과 학생으로 최소한의 성실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네요.

    진짜로 속이는게 가장 큰 문제면 공부하기 싫은 아이에게 속이지 않고는 탈출할 방법 없는 환경(폰통제, 관리형 스카 안보냄) 만들면 해결될 일이에요.

    그런데 성적은 포기라도 학생으로서의 성실성(최소한의 공부겠하는 시늉, 예절? 자세?) 가르치는게 문제라면..때려친다 하지 않고 다니는거로 저 아이는 최대 노력이다 생각하고 아이가 일상 체크( 폰시간, 과외샘과의 소통으로 숙제 완성도, 관리형 스카에서 한 것들 체크)하는 식으로 아이 관리들어가지는 말아야 하고요.

    지금 원글님 글보면 공부 싫어하는 아이와
    부딪치기 싫어 간접적으로 억지로라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 아이 넣어 놓고(이게 통제적이지 않나요?)
    싫은 일이라 영혼없이 억지로 하고 있는 아이에게 정직?(은 원글님 의도대로 그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거겠죠?) 을 요구하고 있는건데..솔직히 싫은 일 억지로 하는데 진정성까지 담아서 하는게 그것도 단기도 아니고 장기로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남편이 그정도 성격이고
    원글님이 진짜 성적보다 아이의 태도가 더 걱정이라면
    지금 아이에게 원글님이 만들어 놓은 상황들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 11. ...
    '23.7.24 12:00 PM (211.36.xxx.60)

    고등엄마 너무 힘들어요. 아이도 남편도 내 삶도 다 버거워요. 그래도 엄마니까 또 내 맘을 잘 다스리고 아이를 품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소소한 낙들 만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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